A-10

1 미 공군공격기 A-10 썬더볼트Ⅱ

A-10의 공식명칭은 '썬더볼트 II'입니다.

하지만 활주로에서 침 좀 뱉었다 하는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부르죠. 워트호그(Warthog)!
-히스토리 채널, 밀리터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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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흑멧돼지!

미 공군의 A-10은 이런 특이한 노즈아트를 한 기체들이 꽤 많다.

A-10-Front-View.jpg

1.1 제원

(A-10A 기준)

파일럿1명
전장53피트 4인치 (16.26m)
전폭57피트 6인치 (17.53m)
높이14피트 8인치 (4.47m)
익면적506제곱피트 (47제곱미터)
공허중량24,959파운드 (11,321kg)
만재중량30,384파운드 (13,782kg)
근접항공지원(CAS) 임무시 : 47,094파운드 (21,361kg)
대기갑 임무시 : 42,071파운드 (19,083kg)
최대 이륙중량50,000파운드 (23,000kg)
엔진2x 제너럴 일렉트릭 TF34-GE-100A 터보팬, 기당 추력 9,065파운드 (40.32kN)
초과 금지속도450노트 (518mph, 833km/h)
최대속도381노트 (439mph, 706km/h)
순항속도300노트 (340mph, 560km/h)
실속속도120노트 (138mph, 220km/h)
작전반경근접항공지원(CAS) 임무시 : 250nmi (288마일, 460km)
대기갑 임무시 : 252nmi (290마일, 467km)
항속거리2,240nmi (2,580마일, 4,150km)
실용 상승한도45,000피트 (13,700m)
상승률분당 6,000피트 (30m/s)
익면하중제곱피트 당 99파운드 (제곱미터 당 482kg)
추중비0.36
무장1x 30mm GAU-8/A 어벤져 개틀링, 1,174발
하드포인트 11개소에 최대 16,000파운드(7,260kg) 탑재 가능
항전장비AN/AAS-35(V) 패이브 페니 레이저 추적포드[1]
HUD

A-10을 잘나타낸 영상.

A-10의 주요 특징을 잘소개한 영상.

1.2 개요

A-10 Thunderbolt II. 미국 공군의 공격기이자 근접항공지원을 목적으로 설계된 최초의 기종. 베트남전의 경험으로, 적군이 보유한 위험대상을 근거리에서 공군이 지원해 줄 수 있는 공격기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시작된 근접항공지원기 계획인 A-X 계획에서 YA-9를 누루고 채택된 결과물이다.

공식 명칭인 선더볼트는 2차대전 때 크게 활약한 하늘을 나는 맥주통(…) 전투기/공격기인 P-47 썬더볼트에서 따왔고, 그래서 'II'다. 하지만 위에도 나와있듯이 보통 워트호그(혹멧돼지), 줄여서 '호그'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부른다. 그래서 A-10C의 별명은 '디지털 호그'.

개발팀은 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IL-2, Hs 129, Ju-87 등과 베트남전에서 활약한 A-1을 연구하고 그 파일럿들의 의견을 참조해서 지상작전부대의 주변에서 오랜시간 공중체류를 하며 근거리 지원을 맡는 특성상 지상 공격을 위한 화기 위주이며, 저공 기동성과 높은 생존성, 그리고 가볍고 탄탄한 기종을 요구한 미 공군의 요구를 거의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상당히 특이한 형태로 완성되었다.

1.3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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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는 2003년 이라크 근방에서 근처에 대공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한 채로 저고도 비행을 했다가 소총을 비롯해서 23mm탄 등에 피격당했다. 이렇게 피격당해서 유압 계통이 고장나 승강타가 말을 듣지 않았지만, A-10에는 비상시에 대비하여 유압이 끊겨도 조종이 가능하도록 조종간과 조종면이 강철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었기에 귀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거의 모든 부품이 어느 정도의 피탄을 견뎌낼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특히 콕핏 주위는 티타늄 장갑으로 구성된 욕조 같은 구조에 의해 파일럿과 조종장치를 보호하게 되어있다. 이 특유의 구조 때문에 '티타늄 욕조'라는 비범한 별명도 붙어있다.[2] 이론적으로는 설계 자체는 23mm 기관포탄에 1발 이상 명중되어도 견딜 수 있게 되어있지만, 해당 기체 외에도 57mm 대공포탄 4발의 직격을 견디고 무사히 귀환한 기체도 있었다고 한다.[3] 일반적으로 웬만한 전투기는 57mm 한방이면 격추당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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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A-10을 조종한 여성 조종사.

하지만 느리다. 일단 터보팬이라 프로펠러기보단 약간 빠르지만 큰 차이는 없는지라[4] 마하 1을 넘보기는커녕, 최고속도가 대형 여객기보다 느리다. 아슬아슬하게 700km/h 대를 찍긴 하지만 폭탄을 대량으로 적재하면 당연히 느려진다. AC-130의 악명을 드높인 요소 중 하나 역시 느린 속도[5]라는 점을 감안하여 어느정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으나 그 외의 상황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 때문에 아군의 제공권 장악과 적의 중고도 이상급 방공망 제압이 A-10 운용의 필수조건으로 A-10은 심지어 이글라 같은 맨패즈에 격추된 경우도 여러번 있기 때문에 완벽한 방공망제압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중고도 이상에서 매버릭 셔틀을 하는 경우가 많다.

1.3.1 GAU-8 개틀링포

문서 참조.

1.4 파생형

1.4.1 A-1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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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을 시작으로하여 그 이후 뛰어난 전과를 보였지만, 한편으로 약점도 드러남에 따라 미 공군은 A-10을 A-10C로 개량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신규 기체를 만드는 것은 아니고 기존의 A-10A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업).

A-10C의 주된 개수 포인트는 JDAM과 같은 신기술 정밀유도병장의 운용능력 확보와 컬러 디스플레이에 의한 글래스 콕핏의 도입. 통합화된 전자병장의 도입(더불어 스틱 또한 F-16과 유사한 모양이 되었다), 레이저 목표 지시기 및 야간전투능력 확보, 그리고 노후화된 주익의 교체를 통한 생존성 향상 및 수명 연장이다. 미 공군은 출력이 30% 이상 강화된 신형 엔진을 장착하는 엔진 업그레이드 사업을 포기하지 못하는 중이지만, 예산문제로 엔진 업그레이드 사업은 주익 교체 사업에 밀려서 번번이 뒷전으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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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C 의 콕핏. F-16과 동일한 스틱을 쓴다. 물론 F-16과 동일한 압력식 스틱이 아니고, 오래된 유압식으로 작동한다. 신뢰성이 높은 구식 방식을 아직도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격전지에서 사용된다는 것을 반증한다. 참고로, 유압 장치가 고장났을 경우에는 기계식으로 연결된 보조 날개(에일러론, 엘리베이터 끝자락에 달려있는데 무지무지 작다)를 사용하도록 세팅할 수도 있다.

A-10C로 개량되어도 A-10의 기본적인 문제점인 '느리기 때문에 적 전투기나 지대공 미사일을 만나면 답이 없다'는 어찌할 수 없다. 심지어 MANPADS(예를 들어 스팅어를 발사하는 무자헤딘)로도 A-10을 격추시킬 수 있다. 그래서 사실 아군이 완전히 제공권을 장악하고, 적의 중·고고도 지대공 레이더 및 미사일을 발라놓지 않는 한 A-10은 자유로이 적 지상군 머리 위를 날아다닐 수 없다. 그것도 모자라서 A-10C에는 타게팅 포드를 운용 가능하도록 하여 기존보다 더 먼 거리에서 적을 식별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다(A-10A는 원거리에서 적군을 식별하려면 AGM-65에 달린 카메라를 사용해야만 했다). 즉, 세계 어디서든 제공권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는 미군이라서 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다른 국가의 공격기들은 차라리 목표물에 고속으로 접근, 유도폭탄 몇 발만 발사하고 신속하게 빠져나가는 쪽으로 전술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개념을 가진 기종이 사업 초기 경쟁한 YA-9과, 소련Su-25[6].

2010년 오산 에어파워데이(송탄에 위치한 주한 미 공군 기지 개방행사)에서 A-10C의 모습이 목격되었다. 조종석 뒤쪽에 설치된 T자형 GPS 안테나가 식별점.

1.4.2 기타 파생형

A-10은 기본형인 A-10A 이외에 OA-10A가 있는데, 이것은 주로 아군 공격기 부대에게 표적을 알려주는 전선통제기이다. 사실 원래의 A-10A와 별로 다를바는 없으며, 보통 목표물 지시를 위하여 일반 로켓이 아닌 연막로켓을 탑재하는 점 정도만 다르다(기관포를 비롯한 각종 무장시스템도 그대로 탑재. 간혹 연막로켓과 폭탄을 함께 들고 나가기도 한다).

A-10B라는 것도 계획된 적이 있는데, 이는 A-10A가 사실상 불가능한 야간작전을 벌이기 위해 각종 전자장비를 추가한 버전. 그리고 늘어난 전자장비를 다루기 위하여 조종사가 한 명 더 타는 2인승 버전으로 계획된 기종이다. 그러나 미군은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해 A-10B의 개발사업을 중단한다.

1.5 역사

1.5.1 탄생

1960년대 무렵에는 많은 국가들이 초음속기의 위력을 높게 평가하던 시절이라 정작 지상군 지원에 적합한 저속 공격기가 없었다. 지금이야 공격헬기가 이 부분을 상당부분 대체하고 있지만 이 시절만 해도 아직 공격헬기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 하지만, 미 공군은 지상군 지원 전용기의 개발에 소극적이었다. 이건 미 공군의 탄생 배경과도 관련이 있었는데, 2차 대전 당시 항공작전의 주도권을 두고 육군의 지상군 지휘부 및 해군과 마찰을 빚었던 전적이 있었던 터라 미 공군이 육군항공대에서 분리될 당시 미 공군의 높으신 분들은 "더 이상 타군(특히, 육군)의 부하 노릇을 하기 싫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A-10의 탄생이 가속화된 건 아이러니컬하게도 육군의 행보 때문이었다. 베트남 전쟁이 가열되면서 지상군에 대한 항공지원 소요는 크게 늘어났지만 기존의 공군기들은 이런 임무에 맞지 않았고, 육군이 자체적으로 수송헬기를 개조하여 배치한 무장헬기로는 이를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미 육군은 한동안 접고 있었던 공격헬기 개발 프로그램을 AAFSS(Advanced Aerial Fire Support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재개하기에 이른다.(이 프로그램은 최초의 실용 공격헬기 AH-1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행보에 항공 작전의 주도권을 뺏길 것을 우려한 미 공군이 그제서야 근접지원 전용기 개발에 나서게 되었던 것.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이 담긴 관련 문서

베트남 전쟁이 진행되면서 미 공군 역시 전용 공격기를 운용하긴 했지만, 그 기종은 하나같이 해군이 먼저 개발하여 써먹고 있던 것들을 채용한 것에 불과했다.[7] 이런 상황 역시 A-10의 개발에 영향을 주었다.

이후 미 공군은 터보프롭 방식의 프롭기를 포함해서 여러 형태의 저속 공격기에 대해 연구하면서, A-X라는 명칭으로 차기 공격기 사업을 시작한다.

한편 미군은 중동에서 이스라엘군이 30mm 기관포로 아랍 연합군 전차의 뚜껑을 따버리는 전과를 보고 감명받아서 일찌감치 A-X 사업에는 30mm 기관포를 달기로 했다. 덕분에 A-X 사업과는 별도로 위에 언급한 GAU-8 개틀링이 먼저 개발되고 있던 상황.

이렇게 기관포로 전차를 잡을 생각을 한 이유는 당시 바르샤바 조약기구 연합군이 전차로 진격전을 걸어올 경우, NATO의 전차와 지상군 병력만으로는 이를 다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걸 최첨단 미사일과 유도폭탄으로 전부 처리하려니 그것도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 결국 나온 방안이 저렴한 기관포. 물론 이 외에도 미 공군은 A-X 사업에서 다량의 폭탄과 미사일을 실을 수 있도록 많은 무장탑재량을 가진 공격기를 원했다. 또한 저고도 지상공격, 대공포 회피, 공격후 급선회하여 재공격등을 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 이상의 저고도 기동성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전선에서 장시간 대기하다가 아군의 지원요청이 들어오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장시간 체공능력을 요구하였다.

최종적으로 노스롭의 YA-9, 페어차일드-리퍼블릭의 YA-10이 A-X사업의 승자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YA-9은 좀 더 속도가 빠르고 기동성이 좋았으나 YA-10은 좀 더 무장탑재량이 많고 튼튼했다. 결과적으로 YA-10의 승리. 다만 이때까지도 아직 GAU-8이 완성되지 않아서 YA-9과 YA-10은 임시로 M61 발칸포를 달고 테스트를 받았다.

1972년 5월 첫 시제기인 YA-10기가 시험비행을 했으며, 실제 배치는 1975년부터 이루어졌다.

도입 초기에는 GAU-8 사격시 발생하는 대량의 가스 때문에 엔진이 꺼지는 사태가 속출했다. 초기 프로토타입 중 1대도 이 사고 때문에 날려먹었다. 이후 이 가스를 희석시키기 위해 코카콜라 병뚜껑 비슷한 물건을 기관포 앞부분에 달아서 기관포가 발사되면 자동으로 뒤쪽으로 회오리 바람을 만들도록 했다. 그런데 이게 진동을 일으켜 기체 여기저기가 점차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도로 제거해 버렸고, 그 대신에 기관포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엔진의 재점화장치가 작동하도록 했다. 엔진이 안 꺼지면 다행이고, 꺼지면 다시 재점화되는 개념.

1.5.2 미 공군의 천덕꾸러기

탄생 배경이 배경이었던 지라 A-10은 1970년대에 배치된 이후 기체의 효용성에 대해 계속적으로 태클이 들어왔다. 비행속도는 느린데다가 값싸게 만드느라 레이더는 커녕 레이저 목표 지시기도 없는, 사실상 2차대전 당시 쓰던 공격기보다 덩치 좀 더 크고 무장탑재량 좀 더 많은 것 빼곤 나을 게 없는 물건이 현대 전장에 적합하겠냐는 의견 때문.

그래서 야간작전능력을 키우기 위해 각종 전자장비를 추가하는 한편, 이 전자장비를 다룰 승무원을 한 명 더 태우는 2인승 버전의 A-10B가 계획되기도 하였으나 이마저도 사업취소 크리.

결국 1990년대 직전에는 용도 폐기되어 전부 애리조나 사막행을 타거나, 일부 기체를 미 육군항공대나 한국 육군한테 (퇴역시키는 A-37 대신에) 이걸 넘겨줄 계획도 있었다고 한다. 육군 쪽이야 지상군 지원용으로 제격이니. 아깝다

가장 큰 문제는 냉전종식과 함께 미국 및 NATO가 전면전을 겪을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고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일정한 피해를 감내하고서라도 저고도 근접지원에 주력하겠다던 A-10의 운용교리가 시대에 뒤쳐져 버린 것. 최소한의 인명피해만으로 원하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큰 화두가 되어버린 미국에게, A-10처럼 어느 정도 두들겨 맞을 것을 감수하고 인파이팅을 벌여야 하는 전술기는 매우 애매한 존재가 되었다.

1.5.3 화려한 부활과 영광의 순간

그러나 1990년에 걸프전이 발발하고, 막상 실전에 투입시켜보니 무장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체공 시간이 1시간 이상이나 되는 점과 막강한 무장 탑재 능력을 본 미 공군이 생각을 고쳐먹었다. 대표적인 임무로 이라크군 스커드 미사일 요격에 투입되었는데 저속기이긴 하지만 장시간 체공이 가능하고(터보 팬 엔진에 직선익 구조로 저속일 수밖에 없는데 이게 장시간 체공은 일반 전투기보다 유리하다. 원래 처음 설계 때부터 요구 사항이 장시간의 공중 체류였으니 뭐…) 고장과 피탄에 강한 간단하고 튼튼한 구조덕에 몇몇 사례에서는 어느정도의 지상포화에도 어떻게든 살아돌아오는 생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8]
다만, A-10의 상징과도 같은 GAU-8을 이용한 전술 대신에 중고도에서의 AGM-65 매버릭 미사일을 쏘고 각종 폭탄을 떨구는 방식으로 주 전술을 바꾸어서 참전하면서 이른바 매버릭 셔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걸프전 당시 미 공군이 사용한 매버릭 미사일의 90%가 A-10이 발사한 것이다. 그렇다고 기관포를 아주 안 쓴 것도 아니어서 총 80여만발이 사용되었다.[9][10]

이후 미국이 개입한 각종 분쟁에서 미군의 주요 항공지원 수단으로서 참가하여 꾸준히 전과를 올리게 된다.

1.5.4 영광의 이면

하지만, 걸프전 당시 A-10을 AGM-65매버릭 발사 플랫폼으로 활용했던 것은 A-10이 매버릭 운용에 특화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매버릭을 이용한 근접지원(CAS)임무는 미 공군의 만능 일꾼 F-16의 몫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F-16들은 다른 전력들과 함께 적 후방 차단임무나 스트라이커 패키지의 일원으로 참가하기에도 벅찬 상황이었기 때문에, CAS 따위의 잡일[11]에 투입될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CAS 임무에 마냥 손놓고 있을 수는 없던 차에 쩌리 취급받던 A-10이 눈에 들어왔던 것 뿐이었다.

한편 A-10이 AGM-65에 크게 의존했던 또 다른 이유는 자체적인 레이저 목표지시기가 없어 레이저 유도폭탄의 운용이 어려웠기 때문. A-10은 아군의 지상부대나 다른 기체가 레이저로 목표를 지시하면 그 위치가 어디인지 HUD에 띄워주는 장치만 있었을 뿐, 스스로 레이저로 목표를 지시하여 레이저 유도폭탄을 유도하는 기능이 없었다.[12]

간단하게 말해서 A-10이 매버릭 셔틀로 부활한 것은 어디까지나 A-10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던 무장이 오로지 매버릭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컸던 걸프전에서 A-10의 활약은 상당한 거품이 더해졌고, 이전부터 홍보하던 '탱크킬러'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일약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13]

또한 걸프전에서 지적된 A-10의 문제는 구식 조종석. 이 때문에 A-10 조종사는 버튼의 바다에서 AGM-65 같은 유도무기를 준비[14]하고 목표를 조준하는 절차를 진행하다가 너무 목표물에 가까이 접근하여 적의 대공포화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순순히 죽어줬느냐하면 그건 또 별개이긴 한데......

이 맷집 역시 어느 정도는 거품이 낀 명성이었다. A-10의 맷집이 빛을 발한 건 어디까지나 미군의 사전 폭격에 의해 방공망이 제압당한 상태에서 겨우 살아남은 소화기나 소수의 소,중구경 대공포가 상대였고 그런 유리한 상황에서 운영했음에도 A-10이 맨패즈나 SAM에 격추당한 사례가 상당하다. 레이더, ECCM 장비, 지대공 미사일, 다수의 대공포로 제대로 구축된 대공화망에선 A-10이라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A-10의 전술이 중고도 전술로 바뀐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A-10의 대체기종이 F-35인, 얼핏 봐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결정도 이 전장 패러다임에 의한 것이다. 얼핏 생각해서는 좁디 좁은 무장 적재량을 가진 F-35가 어떻게 미사일 빵빵하게 적재하는 A-10을 대체하냐 싶지만, 현대에서 장갑 좀 두꺼운 공격기가 폭탄을 잔뜩 실고서 전장에 배달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의미다. 위에서 의미했듯이 현대의 발전된 대공미사일 앞에서는 A-10이든 종이비행기든 똑같이 맞추기 쉬운 표적일 뿐이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같은 이유로 냉전 이후로 대용량 폭격기를 운용하는 나라 자체가 거의 없는 편이고, 미국 같은 경우도 B-52 같은 재래식 거대 폭격기는 먼거리에서 ALCM을 쏘는 순항미사일 셔틀로 전락한지 오래고, B-2는 특유의 스텔스 성능 덕분에 운용하는 것이고, 애매한 B-1B는 B-52 보다도 먼저 퇴역 될 위기에 처한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텔스 성능으로 생존률이 높고, 발전된 인식능력과 전자장비와 소프트웨어로 명중률 높은 지상타격력 기대할 수 있는 F-35로 A-10을 대체하는 것이다. 물론 IS 같은 저강도 분쟁 상대로는 A-10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지만, 러시아나 중국 같은 본격적인 미래전을 펼칠 상대들을 생각하면 언제까지고 A-10으로 지상공격기로 쓰겠다고 매달릴 순 없다.

이렇듯 전술적인 제한이 상당했던 탓에 미 공군 내부에서는 A-10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내면에 계속 잠재되어 있었다. 겉으로는 A-10C로 개량하고 있었지만서도...
하지만, 이런 속사정과는 별개로 일반 대중들이 가진 A-10의 이미지는 꽤 긍정적이었고, 돈줄을 쥔 미 의회의 시선 역시 상당히 호의적이어서 A-10 전력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 걸프전 이후 계속 이어진 "지상군의 수호신" 이미지가 전쟁 중 인명 피해에 민감한 미국내 여론과 맞아 떨어진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1.5.5 퇴역의 기로에서 부활

위에서 언급된 A-10C 사양으로 개수가 되고 있었지만, 초기 배치분의 기령도 오래되고, 예산도 좀 아낄 겸 이미 180여기가 퇴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살아남은 기체들은 여러가지 수명 연장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 미 공군 내에서는 바뀐 전장 환경에서 생존성과 효율성을 이유로 싸그리 퇴역시켜 버리자는 의견이 점차적으로 많아졌다.2013년 당시의 분위기 더군다나, 이미 수십년을 써먹은 중고품인지라 그 유지비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점 또한 이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한 몫 거들었다.

2014년 2월에는 당시 미 공군 전투사령관인 마이클 호스티지 장군이 F-35등의 신규 기체 도입 예산안을 언급하는 와중에 A-10을 전량 퇴역시킬 심산을 내비쳤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여기[15]

경제난에 따른 국방 예산 축소와 전술기의 세대교체가 겹치면서, '미래 전장에 부적당하고 용도가 제한된 구형기'라는 딱지를 떼지 못하던 A-10의 입지가 날이 갈수록 좁아졌다.

결국, 2014년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2015년 국방예산 편성개요에서 F-35등 신예기들만 삭감 없이 지키기로 결정하였다. 그 대신 U-2와 함께 A-10을 전량 퇴역시킬 방침이다. 이제 남은 절차는 미 의회의 결정 뿐으로 201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국방부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A-10은 미군 장비목록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

하지만, 미국 의회는 1년만 더 붙잡고 있자며 해당연도 예산안에서 A-10 유지비로 돌릴 수 있는 부분을 이잡듯이 뒤지고 있다.* 만약, 미 의회의 시도가 먹혀든다면 적어도 2015년까지는 A-10이 현역에 남게 될 것이다. 재정난 때문에 업그레이드 예산이 빠진 건 함정. A-10의 수혜자인 미 육군과 전쟁 중 인명피해에 민감한 국회의원들 때문에 퇴역이 그리 쉽게 이뤄지지 않겠지만, 시퀘스터로 대변되는 미국 정부의 재정난과 그에 따른 국방예산 축소는 A-10의 퇴역에 더없이 좋은 구실이 될 것이다. 이미 미공군의 전력 유지 우선 순위에서 한참 뒤로 밀려난 상황이니, 가용 예산의 여유가 계속 줄어들 수년내[16]에 A-10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A-10의 퇴역이 곧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접한 한국내 일부 밀매들 중에는 A-10이 퇴역되면 주한 미공군 기체를 한국 육군이 싸게 불하받아 육군 공격기로 사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서해 5도 지역에 대한 북한 공기부양정 위협의 대응 수단으로 유용할 거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 A-10은 본질적으로 저고도 지상지원용 공격기이기 때문에 전면전에 투입할 경우 북한군의 미칠듯한 저고도 방공망에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미 수십년을 굴린 기종인지라 유지비 또한 만만치 않다. 이러한 전술적 한계와 유지비 문제로 한국공군은 전문적인 저고도 공대지 플랫폼을 다량으로 운용할 처지가 아니며, 육군 역시 A-10을 들일 돈이 있다면 AH-64를 더 들여오는게 합리적이다. "한국 육군 소속 A-10"이 실현될 수 없는 이유가 달리 있는게 아니다.

다만 저강도 전투로 임무 수행을 한정한다면 쓸만하긴 하다. 하지만 이 경우도 AH-64나 각종 무인기 시스템 등 대체할 방법은 많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한국군과 관련해서는 현재 주한미군이 운영하고 있는 1대대 분량(20대)의 A-10을 한국에서 임대하여 운용하는 것이 어떠한가라는 요청이 들어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다만, 앞서 이야기 된 A-10의 제한점들로 인해서 국내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다수인 상황이다. 하지만 이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한국군이 임대하지 않을 경우, 해체되는 A-10 대대를 대체해서 운용가능한 작전 기체의 확보가 가능한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북한의 기갑 부대에 대한 대응 방향으로서의 A-10이 가지는 의의를 중요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A-10을 한국군이 임대하지 않고 주한미군에서 퇴역할 경우, 이를 대체할 한국군 전략 부재의 문제점과 함께, 해체된 A-10을 대체하는 전력으로서 주한미공군에 F-16이나 F-35 부대가 배치 될 것인지가 미지수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퇴역의 기로가 코앞에 다가왔으면서도 대IS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이면서 OV-10과 함께 생명연장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현장에서 맨패드에 피격당하고도 멀쩡하게 날아다니며 기관포로 IS대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고 한다. 관련기사

2015년에는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 제임스 포스트 소장이 의회에서 A-10 퇴역 드립을 치다니 반역이 따로없다는 돌직구를 날렸다가[17] 장렬히 보직해임당하며 A-10 지지자들을 더욱 눈물짓게 했다.

앞서 서술했듯 IS격퇴전에서 지속적으로 실적을 쌓으며, 일반적인 폭격지원보다 효율적임을 인정받아 터키 방면 기지에도 배치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2015년 10월 기준 최소 6대 이상이 배치되었다고. 이에 대해서 시리아 방면에 개입한 러시아의 Su-25가 부각받자 라이벌격인 A-10을 대항마로 투입했단 시각도 있다. 퇴역예정인건 변함이 없겠지만, 마지막까지 화려하게 불꽃을 불사른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대IS전에서의 유용성덕분에 2016년 1월. 미 공군은 A-10의 퇴역을 무기한 연기 하기로 했다. 만세!!!! 풍악을 울려라!!!!!! # 원래 계획처럼 2020년대까지는 무난하게 현역으로 유지될것으로 보인다.

1.6 기타

저 특유의 기관포 덕분에 디씨 항전갤에서는 "총갤로~" 총갤에선 "항전갤로~" 하는 식으로 어디에서도 이쁨을 받지 못하는 비운의 기체.(…) 물론 이건 농담이고, 실제로는 그 이질적인 외모 때문에 꽤나 팬이 많은 기종이다. 영미권에서는 기관포 특유의 발사음과 화력 때문에 "드르르르륵(BRRRT)"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첫 실전이기도 한 걸프전에서는 가장 많은 미 해병을 죽인 무기라는 오명을 얻었다. 카프지 전투에서 미 해병대 11명, 영국군 9명이 A-10의 오폭으로 전사했다. 걸프전에서의 미 해병대 전사자는 총 23명이었으니까, 해병대 전사자의 거의 절반이 A-10에게 죽은 셈.

오폭으로 이어진 A-10과 미해병대간의 악연은 2000년대의 이라크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2003년 3월 23일 이라크 나시리아 전투 당시 A-10기가 해병대를 지원하러 왔으나 현장 파악을 못했던 항공통제관이 공격 지점을 잘못 알려준 채 공격을 허가했다. 그 결과...표적이 된 미해병대의 장갑차는 박살났으며 18명의 해병이 전사하고 24명이 부상당했다.

이런 악연은 대중매체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미국 드라마 제네레이션 킬에서는 자기들 머리 위를 날아가는 A-10을 본 해병대원들이 "우리 쟤들하고 무선 있습니까?"라고 하자 상관이 "저건 공군이야. 해병을 죽이는 놈들이라고."라면서 욕하는 장면이 나왔다.

걸프전 영화인 자헤드(jarhead)에서도 나온다. 주인공의 해병소대가 사막을 행군하고 있다가 적으로 오인한 A-10이 Gau-8을 난사해대서 죽을뻔하는 장면.

휘파람 같은 독특한 비행음[18]을 내기 때문에 몇 번 들어보면(전방 부대에 배치되어 있다면 이따금 날아다니는 게 보인다) 금방 구분할 수 있다. 오산 등 미군 기지 주변에서 훈련 때 가끔 볼 수 있는데, 조종사의 얼굴이 보일 정도로 낮은 고도에서 나는 것을 보면 그 크기와 엔진 소리에 큼직한 기관포에서 나오는 포스에 압도당하게 된다. 생각해 보면 보통 승용차 크기의 네 배, 엔진크기만 해도 소형차만하니, 그 크기의 쇳덩이가 천천히 공중에 떠 가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아군기임을 알면서도 잠깐 발이 바닥에 붙어버릴 정도. 적 보병과 일반 차량 입장에서 이 기체를 본다면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다. 공격만 하면 일대는 불바다가 될 거니까. 덤으로, 탈레반을 탈탈 털어먹는 실전영상.실전영상2

대규모 훈련장에 전차 혹은 기보 부대가 들어와 훈련 할 때면 주한미군의 A-10들이 종종 날아와 저공에서 반복적으로 공격 후 이탈 훈련을 한다. 지상의 전차와 부대 시설, 훈련장 표적 등을 가상 목표물로 놓고 훈련하는 모양.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가끔 선회같은 서비스도 해 준다.

서브컬처계에서 A-10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은 1989년 CPS기판으로 발매된 에어리어88의 플레이어블 기체 참전. 원작대로 그레그 가츠가 파일럿이다. 물론 실제 항공전과는 전혀 다른 횡스크롤 슈팅게임이지만 원작 에어리어88의 인기와 함께 에어리어88을 대표하는 비행기중 하나로 인지도를 높였다.

비디오 게임으로는 1989년 다이나믹스에서 출시한 《A-10 Tank Killer》가 있다. 말 그대로 동부 유럽 전장을 날아다니며 가상적국의 지상무기들을 날려버리는 미션이 포인트. 그 당시 치고는 그래픽도 준수하다! [19] 한국에서는 1990년 걸프전 이후 사막 미션이 추가된 1.5 버전이 전자상가나 PC통신망 등에서 퍼졌다. 대략 페르시아의 왕자 1편 나오던 시절. 관련 위키백과 http://en.wikipedia.org/wiki/A-10_Tank_Killer

2010년 9월 22일 러시아 개발사 Eagle Dynamics 에서 A-10C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비행시뮬 게임을 출시했다. 정식 제목은, DCS A-10C Warthog. DCS는 Digital Combat Simulator 의 약자. 가격은 $39.99 원래는 하나의 게임이었으나, DCS WORLD로 통합되면서 DLC로 변경되었다[20]. A-10C의 운용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으니 밀덕이라면 한 번 쯤은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이스틱 없으면 하지마세요. 참고영상

[1]
DCS A-10C 게임의 조종석 스크린 샷. 저 수많은 버튼들이 전부 동작한다(몇몇은 군사 기밀 사항이라 미구현). Direct X9.0c를 사용하는데다가 기능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보니 그래픽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차후 출시될 EDGE버젼은 DirectX 11을 이용한다고 한다.

이 게임(?)을 개발한 계기는 미군에 훈련교재로 납품하기 위함이라 한다. 실재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 게임으로 연습하는 미군 조종사들을 볼 수 있다. 덕분에 게임으로써의 요소인 다이나믹 켐페인 같은건 존재하지 않지만 미션 에디터(훈련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므로)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특히 DCS World로 모듈화된 이후 지상군 시뮬레이터와 합쳐주면 그야말로 네트워크 플레이를 이용해 플레이어 JTAC 요원과 팀을 이루어 근접항공지원(CAS)를 수행해볼 수도 있다. 다만 Flaming Cliffs 3에서 Su-27 몰고 나오는 적 유저한테 털릴 것이다.

공군으로 OSAN AB에서 복무하면 U2, F16과 함께 질리도록 볼 수 있으며, 충북 단양군 상공에서 남한강 상공을 저고도로 비행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충남 부여군 일부지역에서도 저고도 훈련 중인 모습이 확인되었다. 번들망원렌즈를 마운트한 DSLR로 포착이 가능할 정도... 강원도 지역에서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규모가 큰 훈련을 하다 보면 머리위로 낮게 날아와서 스쳐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훈련중에는 전술이동이 잦기 때문에 한국군을 대상으로 가상 훈련을 하는 것이라 한다.

2015년 8월 21일 MBC 이브닝 이슈의 보도에 따르면 폭격기라고 나왔다. 50초부터 나온다.

1.7 미래의 대체 전망

위의 역사 항목에서도 다루어 졌듯이 개발된지 너무 오래되어서 낡았고 현대의 전장의 상황에는 잘맞지 않고 구형이다 보니 유지비도 너무 비싸서 조만간에 대대적 업그레이드나 대체가 필요한 기종이라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그런데 이 A-10을 대체할 공격기의 성격에 대한 의견이 아직 분분하다. 미공군은 F-35/F-16 등 초음속 멀티롤 전투기에게 이런 임무를 넘기려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론이 많다. 대지 공격기는 성격상 비행 속도가 느린게 오히려 장점이고 긴 체공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속도가 빠르고 체공시간이 짧은 초음속/스텔스 전투기로 대체하려는 주된 동기는 맨패즈나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 등 현대의 대공무기의 발전으로 A-10 같은 저속프롭기의 생존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미사일 접근 경고 레이더나 재밍과 플래어 등 대공미사일에 대한 방호수단도 발전하고 있다. 단적으로 A-10보다 훨씬 느리고 비행고도도 낮고 피탄시 생존성이 떨어지고 무장능력은 낮은데도 가격이나 유지비는 더 비싼 AH-64 아파치 공격헬기는 여전히 탱크킬러로 현역이며 육군의 사랑을 받고있다. 또 비슷한 약점을 가진 1960년대에 만들어진 AC-130 공격기도 여전히 현역이다. 그러므로 만약 A-10이 2000년대 이후 적절한 시기에 현대화해서 방어력을 강화해 새로 생산했다면 유지비도 낮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단지 공군소속이다보니 전투기 중심의 공군의 사랑을 받지못하고 있을 따름이다.

게다기 지상공격기로서의 A-10의 공격능력은 아직 아무 문제가 없으며 대체하려는 F-35등의 공격능력은 A-10보다 훨씬 떨어지면서도 유지비는 배로 비싸기 때문에 유지비를 이유로 이를 대체하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A-10의 유지비가 비싼 건 낡은 기종이다 보니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비싸진 것이지 원래 비싼 기종은 아니다. 현재 유지비는 비행시간당 1만 8천달러 가량으로 F-16 의 2만 2천 달러 등과 맞먹고 F-35의 절반 정도이다. A-10의 퇴역을 강력히 반대하는 사람들은 지상지원 능력에서 아직 A-10을 대체할 수단이 없고 능력대비 A-10의 유지비가 비싼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화는 MQ-1 프레데터 / MQ-9 리퍼 같은 무인공격기의 등장이다. 이들의 가격은 400만 달러/ 1700만 달라 정도에 불과하고 체공시간은 비교가 되지 않게 길다. 운용비도 전투기나 유인 공격기보다 매우 낮아 공군도 대만족하고 있다. 그러므로 미래의 A-10의 후계기가 초음속 제트기 기종일 필요가 없으며 대형 무인 아음속 프롭기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아음속 프롭기는 초음속 제트기보다 훨씬 유지비가 낮다. 군축시대에는 갈수록 유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16년 현재 A-10 대체에 대한 여러 설왕설래가 있지만 현재 F-35나 미국의 차세대 폭격기 구매 등으로 공군예산이 여유가 거의 없고 미의회는 비행시간당 5,000달라 이하의 유지비를 가진 기종을 원하기 때문에 A-10의 대체사업은 추진이 쉽지않다. 또 A-10의 역할을 둘로 나눠서 중간 정도의 대공위협이 있는 전장에서는 F-35나 A-10 처럼 중무장한 고가의 전투기나 공격기를 쓰고 대공위협이 거의 없는 게릴라전이나 저강도 전장에서는 값싼 프롭 경공격기를 쓰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안도 제안되고 있다. Textron Airland 사의 Scorpion 이 가격 2천만 달러 정도에 유지비 3,000달러로 물망에 오르고 프롭 경공격기인 슈퍼 투카노도 얘기되지만 A-10의 공격력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만약 T-50 골든이글이 미공군의 고등훈련기 획득사업인 T-X사업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탈락하면 록히드마틴에게 이에대한 보상이나 위로차 이를 A-10 공격기의 후계기로 선정할 거라는 루머도 있다.

1.8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1.8.1 게임

  • ArmA3에서 A-164 Wipeout이라는 후계기 설정으로 나온다. 스텔스 설계를 했다는데 말만...
  • 메달 오브 아너에서는 적외선 유도 장치로 A-10의 기관포 사격을 적군 전차에게 가하는 장면이 나온다.
  •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경우 3편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매 시리즈 등장하는 인기기체. 공대공과 가속 능력이 최악 수준인데 비해[21] 저속에서의 선회성과 안정성은 최강급이라 초저속으로 지상에 기총소사를 하고 다녀도 실속에 거의 걸리지 않으며, 저렴한 가격대에 비해 맷집이 사기적으로 높아서 ACE 모드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한방에 죽지 않는 저력을 선보인다. 특수무장도 공대지에 최적화된 것들 뿐. 시리즈에 따라서는 FAEB 같은 걸 달고 나오기도 한다. 근접항공지원이 핵심이 되는 미션에서는 그야말로 최강의 기체. 물론 공중전 미션에서는 야리코미용 기체. 시리즈별로 거의 한 번씩은 나오는 정유시설 폭격 미션이라면 다른 비행기 쳐다볼 것 없이 A-10을 고르면 된다. 실속 직전의 초저속으로 연료탱크 위에 떠서[22] GAU-8로 긁어주면 한 구역이 초토화된다.[23] 다른 비행기라면 몇 번은 왕복해야 하는 걸 기관포만으로 한 번에 싹 쓸어버린다.
  •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에서는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함대를 때려잡는데 쓰인다. 공대지 미사일로 순양함과 구축함의 CIWS와 주요 시설을 박살내며 심지어는 격침도 시킨다. 종종 떠있는 헬기들과 전투기들이 거슬리지만 전투기는 함께 출격한 러시아 정부군 조종사들이 해결해주니 피해다니고 헬기만 기관포와 일반 다목적 미사일로 갈아버려도 된다. 보통은 A-10A로 등장하지만 5편에서는 파생기체로 YA-10B[24]가 등장했는데, 기체 스펙은 A-10A보다 약간 높은 정도지만 특수무장이 FAEB 14발이라는 충공깽의 사양. 참고로 5편의 유일한 FAEB 장착 기체이며 후속작인 제로에서 A-10A에 FAEB가 달려 나왔을땐 10발로 너프를 먹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 흉악한 공대지 공격 능력은 말할 필요가 없을 듯. 6편에 나온 이타기 버전에 대해서는 오토나시 코토리 항목 참고.
  • 워록에서도 등장한다. A-10이 나오는 맵은 현재 앙그렌이라는 대규모 맵에서밖에 나오지 않는다.고도제한이 없던 시절에는 보병들의 시야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높이에서 폭탄을 떨구면 진짜 같은 A-10이 출격해 격추시키지 않으면 답이 없는 존재였지만 고도제한 패치후엔 조금만 날고 있어도 스팅어가 날아온다.항공기 중에선 다소 느려도 스팅어만큼은 거뜬히 피할 수 있고 AGM-65폭탄은 트럭을 제외한 모든 지상장비를 1발 만에 보낸다.후덜덜…
  • 월드 인 컨플릭트에서는 미국의 탱크 버스터 지원 사용시에 등장한다. 방향을 지정하면 쭈우우욱 GAU-8과 미사일을 갈기며 지나가준다. GAU-8의 "가아아아아앜"소리가 인상깊다.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서 미국 진영이 지원할 수 있다. 최대 3대까지 지상공격 지원을 한다. 초월적인 맷집을 고증한 건지 생존율이 꽤 높다. 3대를 보낼 시 대공방어건물을 많이 건설해둔다 해도 적어도 한기 두기 정도는 목표 지점까지 온전히 도달한다. 게다가 공격력도 꽤 좋아서 3기 다 도달하면 제 아무리 슈퍼무기라 해도 반파된다!
  • 크라이시스 2 - 싱글캠페인에서 등장하는데 ceph 건쉽을 한방에 아작내는 위엄쩌는 모습을 보여준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 싱글 캠페인 '울버린', '위스키 호텔'등에서 들을 수 있는 라디오에서 자주 언급된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모빌라이즈드 (2009, n-Space, NDS)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 싱글캠페인 "초토화" 미션에서 러시아군 T-90 전차를 잡기 위해 주인공이 호출한다. 레이저 표적 지시기로 탱크를 마크하면 날아와서 뚜껑을 따준다. 이 기총소사 한번에 적군 9명을 잡는 도전과제도 있다. 여담으로 콜싸인은 발키리, 그리고 여성 조종사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 멀티플레이 킬스트릭으로 등장한다. 위의 모던3 때처럼 사격 후 들리는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돼지와쪄염~뿌우! 일단 지원요청을 하면 맵을 선회하며 3번의 기총소사를 해주는데, 적팀이 쓰면 우리팀 전멸, 내가 쓰면 적 한 두명쯤 잡는 묘한 킬스트릭이다.
    • 콜 오브 듀티: 고스트 - 싱글캠페인과 멀티플레이 킬스트릭으로 등장한다. 싱글 캠페인 'Homecoming'에서는 전작들의 프레데터에 해당하는 포지션인 A-10 드론도 사용할 수 있다.
    •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A-10의 발전형으로 보이는 공격기가 항모에서 호버링을 하고 있다.
  • 워게임 : 에어랜드 배틀에서 미군 공격기로 나온다. 그 흉악한 맷집이 그대로 구현되어서 항공기임에도 불구하고 장갑이 붙어있다. 덕분에 어지간한 기관포 방공은 그냥 씹고 매버릭과 함께 GAU-8의 막강한 화력을 선사해줄 수 있다.포병이 너프되니 항공전력에 탱크를 집어넣는 천조국의 위엄 다만 미사일이 날아오면 ECM성능도 좋지 않고 속도도 느린지라 상당히 위험해지니 적 미사일 방공망을 어느정도 조진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사일 말고 대공포의 경우는 안전한 편이다. 미리 발견만 되면 오히려 A-10으로 부술수도있을정도..
  • 액트 오브 워에서 미군이 사용한다. 절대 적진으로 보내면 안되는데, 장갑이 약해서 금방 터지기 때문이다. 탱크를 메인 타겟으로 매버릭을 발사. 확장팩 하이트리즌부턴 기관포도 같이 사용하며, 업그레이드시 2발의 무유도 활강폭탄을 장착한다.
  • 건쉽 배틀에서도 등장한다. 세 종류가 있으며 하나는 4티어 기체인 썬더볼트, 다른 하나는 6티어 기체인 워트호그, 또 다른 하나는 현질 상품인 썬더볼트 II이다. 4티어 썬더볼트만 해도 원래 A-10의 컨셉대로 지상공격에만 강한 기체이지만 6티어 워트호그정도 되면 지상공격능력도 좋고 공중전에서도 F-16만큼 좋은 기체가 된다. 덕분에 6티어 최강 기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 엠파이어즈 앤 얼라이즈에서도 등장한다. 커맨드파워로 적건물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등장시 대사와함께 GAU-8을 난사하며 폭탄1발을 떨어트리고간다. 업그레이드 상태에따라 1대에서 4대까지 등장하며 나름 광범위폭격이고 가격이 싸다.

1.8.2 애니메이션 & 코믹스

  • 만화 나루타루에서도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용의 아이를 상대한다. 작가 특유의 거친 펜선이지만 모양은 멋지게 묘사.
  • G.I. Joe: 어 리얼 아메리칸 히어로(선보우 제작 시리즈)에서 코브라측의 주력 전투기로 등장한다. 아마 생긴 게 독특해서 악역에 어울린다고 생각한 모양. 참고로 지아이조측은 F-14를 쓰기 때문에 이 둘이 도그파이트를 하는 희한한 장면을 볼 수 있다. A-10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지만 엔진이 3개에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며, 또 엔진을 90도 돌려서 수직이착륙을 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1.8.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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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3대가 리틀버드들과 함께 폭풍간지로 등장하지만 파오라의 부하와 크립톤인 우주선에게 신나게 터지는 폭죽으로 나온다. 파일럿들 지못미[25][26]그래도 우월한 30mm기관포로 클립톤인 하나 넉백시기고(타격은 못줬지만)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로 파오라를 기절시킨다.[27]
  • '트랜스포머(Transformers)' (2007)
매버릭과 GAU-8을 퍼부어서 AC-130과 함께 스콜포녹을 반쯤 죽여 놓았다. 다만 실제로 GAU-8의 사격을 받는다면 총알을 맞고 난 다음에 총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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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이 2018년임에도 불구하고 스카이넷과의 전쟁에서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난지 세월이 흘러 전부 페인트가 벗겨지고 녹슨 상태로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시작할 때 하나가 터렛의 기관포에 엔진이 피격당해 격추당하고, 피난민 구출 임무에서는 수송기를 호위하던 헌터 킬러를 격추시키지만 그 느린 발 때문에 수송선에 장착되었던 헌터 킬러한테 금새 따라잡혀서 두 대 다 격추당했다(…). 그래도 인류저항군의 주력기로 활약하고 있는 기종. 우악스럽고 튼튼해보이니 열악한 환경에서도 굴릴법 해보여서 그런 듯 하다. 의외로 A-10에 대해 엄청나게 고증을 잘했는데, GAU-8 특유의 부우우우욱- 하는 발사음을 영화중에서는 현실과 똑같게 가장 잘 고증했고, 심지어 계곡 장면에서 수송기에 장착되어있던 하베스터를 기관포로 공격할 때 자세히 들어보면 하베스터가 피격을 당한뒤 기관포의 소리가 들린다거나, 헌터킬러한테 피격당해 조종사가 비상탈출하는 장면에서는 A-10 특유의 좌석 옆에 달린 브레이크식 사출좌석 핸들까지 표현한 쩌는 고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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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한 T-103형 타이런트 개체 둘이 레온과 샤샤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 기관포와 공대지 미사일로 조지면서 화려하게 등장한다. 아쉽게도 '부우우우욱-'하는 특유의 소리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리커 여러마리의 다굴과 RPG-7 공격, BMP-3의 뺑소니조차도 막아내면서 레온과 샤샤를 애먹였던 타이런트가 짦은 순간의 기총소사 한 방에 고깃조각이 돼서 쓰러지는 장면은 압권.30mm는 우월하다. 또한 동 슬라브 공화국의 하늘을 자유자재로 비행하며 쑥을 재배하는 모습을 통해 공화국의 제공권이 미-러 연합군에게 완전히 넘어갔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1.8.4 마브러브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전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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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기 문서를 참고.

2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A-10

자세한건 A-10(나이트런) 항목 참조.

3 동인작가 ガジェット工房이 상업지를 낼 때 쓰는 필명 A-10

90년대 후반부터 활동한 작가. 본명은 후와 다이스케不破大輔. 동인작가로 오랜기간 활동해 왔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니폰이치 소프트에서 일하며 소울 크레이들과 인피니티 루프의 이벤트CG를 담당했다. 특히 인피니트 루프의 경우 전격 PS에 실린 오피셜 일러스트로 빼도박도 못할 풋페티시 인증 그림을 그려버리는 위엄을 보여줬다.

경력이 오래된 작가들의 공통된 특징인 "깔끔한 선"을 구사한다. 초기에는 빼짝 마른 인물형을 주로 그렸지만 중기를 넘어가면서부터 상당히 후덕해졌다. 그렇다고 퉁퉁해진건 아니고… 작품의 특징으로는 발페티시, 스캇, 음모와 겨털, 그리고 아헤가오가 있다. 후타나리나 로리물을 즐겨그렸고 그런 작가들의 대체적인 코스대로 여장, 쇼타물로 갈아탔다. 다수의 동인연재물과 상업연재물이 있으며 autobahn이나 orc soft에서 발매한 에로게의 원화를 그렸다.

초장부터 매니악 외길로 가는 작가지만, 동인 시장에서 다른 작가들이 점점 매니악해지고 있는 지금은 오히려 중간급 정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번역하고는 인연이 없었다. 최근들어 나온 상업지는 번역이 됐다.

  1. 기수 우측하단에 튀어나온 물건이 바로 이것.
  2. 이 구조는 구소련의 IL-2에서 처음 등장했다. 조종석 주변을 두꺼운 강철판으로 도배해서 조종사를 보호했다.
  3. 이 경우가 특이한거지 모든 기체가 57mm 4발 버티는게 아니다. A-10이 비교적 단단하다 해도 자주대공포와 헤드온 싸움은 곧 격추를 의미하며 미리 인지하지 못한 대공포와 근거리에서 마주치면 그게 심지어 소구경 견인식 대공포라 할지라도 A-10은 일단 생존을 위한 도주를 한 뒤 매버릭을 쓰던가 해야한다. A-10은 맷집이 좀 좋은 비행기일 뿐이지 전차마냥 기관포를 튕겨낼 수 있는 장갑을 가진게 아니다.
  4. TF34-GE-100A 엔진이 고바이패스 터보팬이라 고속에는 불리하다. 흔히들 초음속 제트전투기의 경우 저바이패스 터보팬을 쓰고 있기 때문.
  5. 표적 획득이 쉬워지고,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6. 다만 Su-25도 T버젼은 A-10과 운용사상이 거의 동일하다. 헬기용 대전차 미사일을 가득 장착하고 공중지원을 주는 러시아산 죽음의 십자가.
  7. 대함 공격과 미 해병대에 대한 항공지원을 담당해야 했던 미 해군 항공대는 이러한 공격기 전력의 육성에 아주 적극적이었다.
  8. 걸프전이나 이라크전의 A-10 무적귀환이 유명하나 그건 예외적인 사례들이다. 걸프전에서 A-10은 이글라나 스트렐라 등에 격추당한 일이 꽤 있다.
  9. 걸프전에서는 철갑소이탄이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는 말도 있으나, 공장출하초기부터 철갑소이탄은 고폭탄과 5:1의 비율로 장탄되어 있다.
  10. 특이하다면 특이한 전과가 있는데, 이라크군 헬기 2기를 30mm 기관포로 잡은 것이다.배틀필드?
  11. 위의 탄생 항목을 다시 보자.
  12. 걸프전 개전 당시만 해도 미 공군이 투입한 전투기 중 스스로 레이저 유도를 제대로 할 수 있던 전술기는 이미 레이저 유도장치를 갖고 있던 F-111이 유일했다. 당시 최신형 타게팅 포드였던 랜턴 포드가 있었지만 그 수량은 단 72세트가 전부였다. 미 공군은 이를 모두 F-15E에 장착한 뒤, 추가로 전쟁 중 도입된 랜턴 포드를 F-16 블록40/42에 몰아줬다. 그래도 150개도 채 안됐지만.
  13. 실제로 걸프전 당시 이라크 기갑차량을 제일 많이 파괴한 것은 F-111이었다.
  14. 싸제 PC처럼 부팅하고 시각 센서를 가동시켜야 했다…
  15. 원문 기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F-35의 개발 지연으로 기존 보유 기종들의 연장 운용을 위한 개량 계획을 수립했지만, 예산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 개량 계획을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할 것이며, 그렇게해서라도 F-22와 함께 미래 전력의 한 축이 될 F-35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16. 이미 미 의회는 2012년부터 10년에 걸쳐 정부 예산을 축소하기로 의결했다. 상세는 시퀘스터항목 참고.
  17. 발언 자체는 부하들에게 한 얘기였지만, 의회 언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공군의 지존이자 A-10 퇴역론자인 마크 웰시 공군참모총장겨냥한 발언임이 너무도 명백해서 실드가 불가능했다.
  18. 일반적인 제트 전투기의 소음과 민간 여객기의 소음이 반반씩 섞인 것과 같다고 생각해도 된다.
  19. 그래봐야 실제 게임화면에선 폴리곤으로 된 삼각형 산악… 뭐 이건 MS-DOS 3.3 시절이니 어쩔수없지만. 그래도 채프나 MLRS 같은 것들은 당시 기술력치고는 나름 잘 재현했다.
  20. 기존에 더 비싸게 주고 구매했다면 그 라이선스를 그대로 DLC 설치하는 데 사용 가능하다.
  21. 다만 1편에서는 왠지 A-10이 가속만 제외하면 엄청나게 강하게 나왔다. 심지어는 기동성까지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저렴했다.
  22. 기수가 내려가지 않게 Stall(실속)이 뜨고 사라지는걸 반복하여 속도를 최대한 억제하며 긁어대면 헬리콥터마냥 나는 느낌도 들지 않을 때가 있다. 한 구역을 쓸어버렸는데 그 구역을 지나치기는 커녕 그 위인 경우도 흔할 정도.
  23. 다만 GAU-8의 위력은 5에서야 재현이 되었고 그 이전 시리즈에서는 다른 기체와 동일했다.
  24. 5편은 특수무장 교환이 불가능한 대신 파생형에 다른 무장이 달리는 방식이라 나온 것 같다.
  25. 첫번째로 GAU-8을 쏴 슈퍼맨이랑 파오라, 파오라의 부하를 공격한 기체는 기관포탄에 몇발 맞아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난 파오라의 부하가 달려들어 맨손으로(!!) 격추시키는데 이때 자세히 보면 파오라의 부하가 캐노피를 뜯어낸 뒤 파일럿의 몸을 터트려버린다.
  26. 나머지 두 기체는 미사일로 파오라를 기절시키는데 성공하지만 곧바로 뒤에서 날아온 크립톤 우주선이 몸통박치기와 레이저로 박살 내버린다.
  27. 사실 완전히 미사일이 파오라를 기절시킨것은 아니고, 슈퍼맨이 파오라의 헬멧을 손상시켰는데 그때 미사일이 날아와 완전히 헬멧을 파괴하여 크립톤인인 파오라가 지구 대기에 적응을 못해 기절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