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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めだかボックス
일본의 만화. 작가는 니시오 이신, 작화는 아카츠키 아키라. 제목은 메야스바코(目安箱)[1]를 주인공 이름에 맞춰 약간 비튼 것이다. 2013년 22호 (4월 마지막주) 총 192화로 완결되었고 단행본도 완결인 22권까지 나왔다. 한국에서는 학산문화사를 통해 완결권까지 정발되었다. 번역가는 박시우.
주간 소년 점프 2009년 10호에 단편이 먼저 지면에 실리고, 이후 같은 해 24호부터 연재에 들어간 작품이다. 혼자서 학생회를 이끌고 있는 완벽초인 엄친딸 학생회장 쿠로카미 메다카가 자신이 설치한 건의함을 통해 오는 학생들의 고민과 트러블을 해결해 준다는 내용이다. 완벽초인+엄친딸 특유의 '상대를 내려보는 태도'[2]와 그에 반하는 "어떻게 해서든 상대를 좋게 보고서 도와주려고 하는 행위"가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 이었다.
처음 몇 권은 옴니버스식 에피소드로 메다카가 학생회장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중점을 두나, 그 이후로는 배틀물로 급격히 전환되었는데 이는 후술할 인기 문제 때문이다.[3] 2권 정도의 트러블 슈팅 이후 학생회와 선도부의 대립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특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13반이 등장하였으며, 이는 완벽한 인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계획인 "플라스크 플랜"의 존재를 드러냈다. 메다카를 중심으로 플라스크 플랜을 무너트리기 위해 혈투를 벌인 직후에는 작품 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이자 싸이코(...)인 쿠마가와 미소기가 등장, 전거전 편으로 넘어갔고 전거전 편이 마무리 된 이후로는 아지무 나지미가 등장하여 또 한 번 새로운 전개를 보여주었다. 낫이퀄 편 또한 마무리 되어서 메다카의 구혼자들을 상대하는 칠흑연편이 진행되었고, 칠흑연 이후에는 시라누이 소실편이 진행되었으며 10년 뒤의 에필로그를 마지막으로 완결되었다.
능배물이 된 이후의 메다카 박스를 에피소드 순으로 나열하면 어브노말(이상) - 마이너스(결함) - 낫이퀄(악평등) - 칠흑연 - 시라누이 소실이다.
참고로 원작자가 원작자인지라 작품 내에서 메타 발언이 상당히 나오며, 아지무 나지미의 발언은 그 정점을 찍었다. 그녀 왈, "애니메이션이 시작되기 전에 이 만화를 완결내겠다"라고. 다만 이는 실패하여 애니메이션이 시작된 이후로도 연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과연 메타카 박스
메타 발언 뿐 아니라 니시오 이신 특유의 독설도 여전해서 도리어 은근 슬쩍, 아니 대놓고 자기가 연재중인 소년만화 잡지와 능력자 배틀물을 디스하고 있다. 니시오 이신의 특기 거창한 등장으로 독자 낚기는 아주 질릴 정도로 자주 사용된다. 이렇게까지 원작가가 자신의 칼라를 눈에 띄게 드러내어 주목을 받는 점프 작품도 드물지 싶다.
원작가인 니시오 이신이 직접 집필한 소설이 출간되었다. 또한 쿠마가와 미소기의 활약(?)을 그린 번외편 굿 루저 쿠마가와가 발표되기도 했다.
작화는 아카츠키 아키라가 담당하였다. 에로 동인지 방면에서 활약했던 성인 만화가로 주로 로리물을 그렸었는데,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고 싶었는지 점프에 투고하기를 여러 차례 떨어졌다가 2007년에 본격적으로 소년점프에서 '신력계약자 M & Y'를 연재하며 데뷔하였다. 그러나 역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건 메다카 박스 덕분.
각 화의 소제목은 그 화 내용에 등장하는 대사나 독백에서 따온다.
2 인기
내용 자체는 니시오 이신다운 내용으로 무난하게 흘러가고 작화도 괜찮았지만, 현재 점프에서의 앙케이트 순위는 하위권(18~22위를 오락가락한다.)에 속했다. 그나마 이 작품이 끝나기 전에 다른 지뢰들이 광속으로 연재 종료를 향해 달려가 주는 덕에 나름대로 연재를 계속할 수 있었다. 소년 만화 독자층이 요구하는 것과 라이트 노벨 독자층이 요구하는 것이 상당히 다름을 보여주는 부분.
연재 초기의 불안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09년 10월 2일 발매된 단행본은 무서운 기세로 팔려 4일 쯤엔 전국 대부분의 서점에서 매진되었다. 증쇄가 확정되기 전까지 한 권에 2500엔에 팔리기도 했고 소장 가치가 있는 판본은 최대 7750엔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런 해프닝을 두고 니시오 이신 팬들은 역시 니시오 이신은 대단하다며 작품의 인기를 낙관했다.
1권이 49,965권(11월 말 집계, 발매일 2009년 10월)으로 점프 신인으로 본다면 보기 드문 좋은 성적을 거뒀다. 50만 부, 100만 부는 가볍게 넘는 다른 점프 만화와 비교해본다면 고작 5만 부 정도의 부수가 뭐가 대단하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런 만화는 10년 넘게 연재를 유지하는 간판, 준간판 급의 애니화로 대박난 만화들이고 이런 만화들도 결코 1권부터 10만 부를 찍어낸 것은 아니었다. 1권부터 부수가 높은 만화는 바쿠만이나 아네도키같이 작가의 전작의 후광에 기댄 것들로 순수 신인으로만 보면 상당히 좋은 성과였다.[4] 비록 그 이후 매상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애니화 이후로도 계속 10만 부 부근에 머물러 장기 연재진 중에선 최하를 달리는 매상이지만 말이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을 시작한 쿠로코의 농구와는 대조적.
인기 순위가 추락한 이후 메다카 박스는 능력자 배틀물로 전환되었다. 사실 니시오 이신이라는 작가부터 죠죠러에 이전부터 작품을 배틀물로 바꾸는 일을 심심치 않게 했던 작가이기 때문에 놀랄 건 없다. 이후 인기를 다소 회복했고, 전술한 대로 다른 신작들이 메다카 박스보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일찍 강판되었기에 고비라고 일컫는 연재 1년차도 무사히 넘기면서 나름대로 레귤러 자리를 확보하였다. 거기에 희대의 사이코패스인 쿠마가와 미소기의 등장으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줄곧 연재되었다.
소설판 발매 소식이 실린 소년 점프 2011년 51호(11월 29일 발매)에서는 드디어 권두 컬러에 첫등극했고, 2기 애니화 발표때에도 금혼과 함께 권두컬러를 장식하였다. 2012년 2월 28일 기준으로 340만부를 발행하였다.
어찌됐든 소년 점프의 독자층과 그렇게 잘 맞는 작품이 아니었던건 확실하고, 그나마 전체적으로 떡밥을 회수하고 완결낸게 다행이라고 팬들이 말할 정도의 비주류였다. 꾸준히 인기 순위 뒤에서 1, 2등을 자랑하였으니...차라리 점프가 아닌 다른 잡지사였거나 아예 만화가 아니라 라이트 노벨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반응들도 있다.
3 스토리
칠흑의 신부 의상 편 부터는 단행본에도 제대로 편 구분이 되어 있으며 학생회 전거 편은 작중에서 언급된다. 그 외의 부분은 일본 위키백과의 분류 기준을 따랐다. #
- 메다카 박스/학생회 집행 편
- 메다카 박스/13반의 13인 편
- 메다카 박스/학생회 전거 편
- 메다카 박스/쿠로카미 메다카의 후계자 편
- 메다카 박스/칠흑의 신부 의상 편
- 메다카 박스/시라누이 모른다 편
- 메다카 박스/미래로의 부케 토스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