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인용에서 발간한 단행본 만화책. 제목은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의 패러디 같다.
주호민의 짬이 자신의 2년간의 전반적인 군생활을 그린 만화라면, 이 만화는 오인용 멤버인 장석조(데빌) 씨의 1998년 2사단 훈련소에서의 6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과정을 담고 있다.
같은 군대에서의 내용을 다룬 연예인 지옥과 달리 픽션없이 작가가 경험한 사실 그대로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오인용 작품 중에서 정상적으로 그려진 데빌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 장석조와 사람들에서 자대 편을 연재 중이며 자대편 1권이 나왔다. 내용은 신병휴가 다녀온 후까지.
만화 본 내용은 오인용 사이트에서 장석조와 사람들에서도 볼 수 있다.[1] 훈련소 편 단행본 만화책에는 타 멤버들의 훈련소 에피소드 만화와 오인용 캐릭터들의 스티커가 부록으로 있다. 가격은 9,000~10,000원 사이. 자대 편에서는 정지혁 병장과 김창후 이병의 군생활 노하우 만화가 수록되었다.
2 등장인물
2.1 주역
- 장석조 : 주인공. 군 시절 모습은 정상적이나, 제대 후는 그야말로 오인용의 데빌캐릭터다. 자대 편에서는 독립 대대의 1중대 1소대 1분대원이 되었다.
2.2 훈련소 편
- 함춘구 : 훈련소의 중대장. 얼굴이 시커멓고 엄청 깐깐하게 생겼다.
- 이재철 : 훈련소 조교로 계급은 상병이다. 온갖 무술의 대가로, 사회에서 경호원을 했다고 한다. 내용 중 유달리 훈련병들을 잡는데 그것은 나름대로 훈련병들과 정을 끊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결국 훈련병들과 정이 들고[2] 만다. 피우던 양담배를 도둑 맞아 소대원들을 족쳤으나, 끝내 범인이 밝혀지지 않아 유야무야되기도 했다.[3] 퇴소 당시 소대원들을 보지 않기 위해 세탁실에 숨었다가 발각되어 끌려나가 헹가레를 당했다.
- 정상국 : 장석조의 전우조 중 한 명. 약간 뺀질거리게 생겼다. 종교행사 가는 길에 라이터를 주워 '양담배 도난사건'의 계기를 만든 주범(?).
- 표명일 : 장석조의 전우조 중 한 명. 전직은 나이트 클럽의 웨이터였다고 한다. 얼굴빛이 검고 덩치가 좋은 캐릭터로, 군대에서도 잘 적응하며 특히 미나리를 잘 먹는다!
- 노영기 : 장석조의 전우조 중 한 명. 신 연예인 지옥의 기진맥과 닮은 캐릭터이다. 스토커 수준의 옛 애인인 김하나를 떼어내기 위해 입대했으나, 어떻게 거기까지 마수를 뻗어오자[4] 좌절한다.
- 정운채 : 5소대의 향도. 원래 조직에 있던 사람으로, 대기보충대에 있을 때에도 말썽을 부려서 중대장이 간신히 설득하여 고분해졌다. 훈련소 입소 후 처음에는 이재철에게 개겼으나, 뜨거운 맛을 본 후에는 양처럼 되었다. 하지만 동료 훈련병들에게는 꽤 위압적[5]이기도 하다.
- 김경한 : 163번 훈련병. 당사자는 별 역할이 없으나, 여기저기 엑스트라로 꽤 자주 등장한다.
- 박동석 : 전 기수의 유급생. 처음에는 장석조와 서로 견제하였으나, 약점[6]을 잡힌 후에는 데꿀멍하였다. 퇴소날에 장석조와 화해했다.
2.3 자대 편
- 오원식 : 장석조와 같이 1중대에 자대 배치를 받게 된 훈련소 동기. 2소대 3분대로 자대 배치되었으며 입대 당시 5살 된 딸이 있었다고 한다.
- 행정보급관 구양오 상사 : 장석조가 자대 배치를 받은 1중대의 행정보급관. 한쪽 귀가 뭉그러졌으며 얼굴에는 흉터가 있는데, 이는 젊은 시절에 드럼통을 반으로 자르다가 속에 남아있던 휘발유가 발화하여 터졌을 때 화상을 입은 것이라고. 후에 연예인 지옥 시리즈의 김경호 행보관의 모티브가 된다.
- 정정훈 병장 : 장석조가 자대 배치를 받은 1소대 1분대의 분대장으로 96년 11월 군번. 2분대장인 유호 병장과 3분대장인 우지영 병장, 서무계원인 김현민 병장과는 동기다. 인상착의는 안경을 꼈으며 키가 되게 크며 한 성격하게 생겼다.
- 유호 병장 : 1소대 2분대장으로 정정훈, 우지영, 김현민과는 동기.
- 우지영 병장 : 1소대 3분대장으로 정정훈, 유호, 김현민과는 동기. 장석조 씨의 회고에 따르면 인상 쓸 때보다 웃을 때 조심해야 했던 고참이라고 했으며, 등에 호랑이가 그려진 하계 활동복을 입고 다녔다.
- 김현민 병장 : 1중대의 서무계원으로 정정훈, 유호, 우지영과 동기. 눈 밑에 다크써클이 있고 음침해 보이는 외모가 특징이다.
- 한용칠 상병 : 97년 1월 군번. 무시무시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말을 더듬고 후임들에게 고참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등병 때부터 일부러 어리버리하게 행동한 것이 들켜서 당시 고참들에게 미운 털이 박혔기 때문이다.[8] 그리고 일병 때는 고참들에게 담배를 안 뺏기려고 꼼수를 쓰다가 딱 걸려서 엄청나게 맞았다고 한다.[9]
- 김왕서 일병 : 98년 1월 군번으로 장석조의 맞선임. 장석조 씨가 자대 생활하는 동안 정말 잘해줬다고 한다.
- 여만철 이병 : 98년 3월 군번으로 오원식의 맞선임.
- 전영신 이병 : 98년 5월 초군번으로 장석조, 오원식과 동기. 말투를 봐서 경상도 출신으로 추정되며 태권도 단증이 있어서 큰 훈련이 끝난 뒤에 곧장 휴가를 나갔다고 한다.
3 그 외
냉장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옥의 티가 조금 있다. 김왕서 일병이 처음 등장한 컷에서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있다든가[10], 차성훈 일병이 하성훈 일병으로 바뀌는 등...- ↑ 오인용 홈페이지에는 훈련소 편만 있고, 자대 편까지 보고 싶다면 <장석조와 사람들>로 가면 된다.
- ↑ 장석조는 이재철을 위해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했다.
- ↑ 여기엔 엄청난 반전이 있는데, 실은 소대원 모두가 범인(!)이었다.
- ↑ 신병교육대까지 김하나의 편지가 배달되었다. 아마도 노영기의 가족들에게 끈질기게 물어본 것 같다.
- ↑ 뻑하면 방탄헬멧을 던져댄다.
- ↑ 상한 두부를 먹고 전 중대원이 배탈난 날에, 근무를 나갔다가 실수를 하여 바지를 빨던 것을 장석조에게 들켰다.
- ↑ 이 장면에는 정지혁(혁군)만 등장한다.
- ↑ 이것 때문에 특공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으나, 얼마 안되어 장석조 씨의 자대로 전출되었다고 한다.
- ↑ 보급 받은 담배들은 자기 관물대 밑의 비밀 공간에다 감춰놓고 본인은 항상 담배 두 개비만 들고 다니는 꼼수를 썼다. 한번은 몰래 들어와서 담배를 꺼내가려고 했으나, 공교롭게도 당직근무를 끝내고 오침하던 당시 분대장이 빨래 건조대 뒤에서 자는 척하면서 지키고 있었고, 그 때문에 고참들에게 얻어터지고 그동안 숨겨뒀던 담배도 다 뺏겼다고 한다.
- ↑ 다만 이 경우는 김왕서 일병은 장석조 씨가 갓 전입왔을 때 다른 분대원들과 함께 작업 파견 다녀왔기에, 그 때문에 오버로크를 치지 못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