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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함께 보는 대변이란, 정말이지 영광스러워."-조니,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NPC.
모닝똥을 누며 이 문서를 읽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바로 당신
1 개요
기상 직후 불현듯 엄습하는 똥.유쾌한 하루의 시작
별칭은 인간이 기다림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보상, 스캇계의 황태자, 신이 선택된 자에게만 베푸는 하루 단 한 번의 축복, 금지옥엽 내 새끼, The 똥 Of 똥. 변비환자의 로망고만해 미친똥들아
장시간 수면으로 인한 갈증을 시원한 물 한 잔으로 깔끔하게 해갈한 뒤 이어져야 정석이다. 아침식사 직후 밀려오는 변의에 묻어가는 것도 약간 사도이긴 하지만 인정된다.
기상 직후 유난히 변을 보기 쉬운 까닭은 인간의 생활 리듬과 관계가 있다. 위에 들어간 음식은 큰 문제가 없으면 대략 24시간의 소화 및 장내 숙성을 거쳐 똥의 형태로 외부에 배출되는데, 공교롭게도 아침 식사 때와 주기가 맞는다. 더구나 수면 직후라는 특성 상 배탈을 동반하는 경우도 드물다. 자연히 모닝똥은 다른 시간에 비해 개운하고 푸짐하다는 흐뭇한 기억이 주로 남게 되는 것.
따라서 꼭 아침이 아니어도 적절한 수면 뒤의 쾌변은 모닝똥의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향이 구수하고 색상까지 황금색이면 그야말로 모범사례. 농담이 아니라 황금색의 긴 똥은 위장건강이 훌륭하다는 증거이다.
모닝똥이 유쾌한 또 한 가지 이유는 하루 일과를 홀가분하게 시작하기 때문이다. 잔변감으로 더부룩한 상태와 모닝똥을 통해 속이 뚫려 시원한 컨디션은 그야말로 천양지차. 따라서 어떤 의미로는 길운이라고 보아도 좋다. 일단 모닝똥을 보면 표정부터가 달라진다. 특히 수능을 잘 보려면 모닝똥은 필수다. 농담이 아니고, 실제로 배변 욕구 때문에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루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꽤 흔하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고 해도 배변욕구는 생각보다 그 힘이 강하다.하긴.. 머리로 가야할 에너지가 항문폐쇄에 쓰이면 곤란하지..
그러므로 규칙적으로 양질의 모닝똥을 생산하는 것은 국민건강이 유지 및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는 국가적인 자랑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규칙적 모닝똥 생산 활동을 칼퇴근에 비규하여 (모닝)칼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장내 숙성을 거쳐 단단하고 양이 듬뿍해야 하기에, 수면 직후 용변을 본다고 무조건 모닝똥의 지위가 허락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전날 음주로 인한 숙취 부작용으로 본 퀄리티를 내지 못하는 것은 모닝똥에 해당하지 않는다.[1]반면 지나친 변비로 출산의 고통을 느끼게 하는 것 역시도 좀 미묘하다. 모닝똥은 모름지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치질 환자의 경우 하루 종일 무진장 괴로워지기 때문에 모닝똥을 만들 수 없다. 안습.
허물 없이 친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안부인사 대용으로 "오늘 모닝똥 잘 때렸어?"라며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친구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면 위로랍시고 "오늘 모닝똥 못 쌌어?"라는 표현도 쓰이는데, 참 더럽다(...)
군대에서 아침에 화장실에 가보면 모닝똥을 싸기 위한 사병들이 줄을 서 있다. 한 중대당 대략 100~150명에 화장실 변기칸은 적어도 5~6개다. 이 인원들이 한꺼번에 몰린다고 생각해보면....
이 또래 몇몇 학생들은 똥을 모에화 시켜 팬시로 만드는 일도 많으니 사정을 모르는 학우들의 변태적인 상상은 금물이다. 실제로 아트박스 같은 팬시 전문 회사에서 앙증맞게 모에화 시킨 똥부채 등을 만들어 팔기도 했고 말이다.
예전 불가리스 CF의 장이 편안해야 아침이 편안합니다는 슬로건은 다분히 이 모닝똥을 의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요구르트와 모닝똥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가치관이 널리 유포되었다.
만화에서 종종 아침부터 화장실 앞에 여럿이 도열한 광경을 보고 등장인물이 난처해하는 클리셰도 이것 때문이며, 미연시에서는 종종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문을 잠그지 않고 모닝똥을 때리다 들키는 해프닝도 드물게 있다. 물론 그 뒤에는 야 신난다~.
위의 개그 및 엽기 시츄에이션 외에는 2차원에서 그다지 묘사되지 않는다. 일어나서 하는 일들을 보면 모닝똥 불능이 아닌가 우려될 정도.
2 자매품(...)
흡연자들 사이에서는 모닝빵이라는 것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며 하루를 시작하는 세레모니로서, 럭키 스트라이크나 카멜 필터스, 세븐 스타같은 고타르성 담배를 피면 머리가 어지러운 걸 떠나 잠시 타르 환각상태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블랙 스톤같은 초고타르 담배는 웬만하면 삼가자.
다만 횟수가 한정된 모닝똥과 달리 담배는 하루 중 시시때때 피우며, 절대적 권위를 차지하는 모닝똥의 위상과 달리 담배는 모닝빵보다도 식사 후 '식후땡'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격을 대등하게 놓기는 어렵다.
담배 중독자들은 모닝똥과 모닝빵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모닝빵을 하지 않으면 모닝똥도 때리기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건 담배 중독 말기 증상이다. 당장 금연부터 시작할 것. 배변은 좋은 것이지만 흐변 흡연은 절대 좋은 것이 아니다!
- ↑ 단, 숙취에 시달리는 아침에 적절한 배변은 해장에 도움을 준다… 는 의견도 있다. 일명 해장똥.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