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인섬 편에서 과거 희상으로 등장한 천룡인. 10년 전 피셔 타이거가 해방시킨 자신의 어인 노예들을 다시 잡아들이려고 어인섬으로 향하나 도중에 해왕류의 습격을 받고 난파당하여 홀로 어인섬에 도착, 중상을 입은 상태임에도 자신 주변으로 어인들이 몰려들자 무릎을 꿇으라는 등 고래고래 소리 지르더니, 그 중 노예였던 자들을 보자 집으로 되돌아 오라며 상황 파악 못한 망언을 일삼다가 반응이 미적지근하자 권총까지 꺼내 난사하게 된다.
이 와중에 어인들은 그의 주변에 그를 보호할 수하가 아무도 없는 걸 보고는 저 놈 하나만 죽이면 모든게 끝난다고 여겨 그에게 달려들어 의문사[2]시키려고 했으나... 때마침 오토히메가 달려와 그의 몸을 덮어 어인들의 폭력으로부터 차단해주어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자신을 데리러 온 함선을 타고 마리조아로 돌아갈 때까지도 특유의 교만함으로 일관했으며, 이 때 오토히메도 동행하게 된다.
그 후의 자세한 언급은 없었으나 어인섬의 이주에 동의한다는 동의서와 함께 어인섬으로 오토히메를 무사히 돌려보냈다. 그리고 나레이션이 오토히메가 설득한 결과라고 덧붙이는데 겉으로는 거만하게 행동했어도 생명의 은인인 오토히메의 말을 나름 잘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어인섬의 이주를 동의한 장본인인 만큼 세계회의 언급이 나오면서 추후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천룡인 중 한 명. 그나저나 손바닥 뒤집듯 은혜를 원수로 갚지 않은 걸 보니 그나마 인간성이 나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