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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海道室蘭女子高生失踪事件
1 개요
2001년 홋카이도의 무로란시에서 당시 고교 1학년이던 치다 아사미(千田麻未)씨가 실종된 사건. 3월 6일 자택인 하쿠쵸다이(白鳥台)에서 치리베츠쵸에 위치한 빵집으로 아르바이트를 가던 중 행적이 묘연해졌다.
2 사건 발생
| l파일:EG5U3eh.jpg 피해자 치다 아사미씨. |
당일 치다 아사미씨는 입학 시험으로 휴교일이었던 3월 6일 정오가 넘는 시각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 빵집으로 "1시 넘어서 가고싶은데요, 점장님 계신가요?"라는 전화를 한 뒤, "커피를 만드는 법을 배우러 아르바이트 갈게"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으며 몇십분 뒤 시내의 대형 슈퍼인 무로란 서티 점내를 걷는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찍혔다.
이상한 것은 바로 이 대형 슈퍼에 들린 행적인데, 그녀는 가겠다고 전화한 1시가 훨씬 넘는 시각임에도 버스를 타고 빵집 앞 정류장에 내리지 않고 그대로 지나쳐 1.2km 떨어진 슈퍼로 향했다는 점이다. 그녀는 주로 화장품 코너등을 둘러보며 1시 3분에서 26분경까지 20분 남짓한 시간 사이 슈퍼 내를 배회했는데 평소, 시간을 무시하고 다른 곳으로 샐 만한 성격이 아니었다고 한다.
4분 뒤인 30분경 슈퍼 앞을 걷고있는 걸 친구 두 명이 목격. 그 후 버스 정류장에서 순환 버스를 타고 다시 아르바이트 처인 빵집 바로 앞 20m에 위치한 히가시도리 정류장에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42분 경 PHS로 연락한 남자 친구[1]에게 "지금 아래('히가시도리' 일대를 의미)'로 도착했어"라고 얘기했고, 몇 분뒤 같은 남자 친구가 다시 전화를 걸자 "지금 얘기할 수 없으니까 나중에 다시 걸게[2]"라고 대답하고 금방 전화를 끊었다. 이 전화는 아르바이트 가게 빵집 인근에서 받은 것임이 판명되있으나 지금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은 어떤 상황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그대로 실종되고 말았다. 남자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두번의 전화에서 주변에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때문에 어딘가 조용한 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였고 마지막 교신 후 4시경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그 이후로 전화는 받지않았으며 저녁쯤 전원이 꺼진 상태가 되었다.
3 실종자의 행적
실종된 아사미씨는 학교에서 팬클럽이 만들어질 정도로 미인으로 유명했으며 무로란시의 명문인 사카에 고교에 진학, 성적도 톱 클래스의 우등생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인적이 잦은 번화가 한복판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 그리고 아르바이트 가게의 관계자에 대한 경찰 조사가 보도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사건이다.
그녀는 부모님과 남동생 4인 가족으로 살고있었으며 근처 대형 슈퍼의 빵집에서 알바를 하다가 7km 떨어진 빵집의 본점으로 옮겨 커피를 만드는 강습을 배우고 있었다. 이 날 그녀의 복장은 청바지에 베이지색의 블라우스, 버버리의 머플러를 착용하고 있었고 순환 버스를 탔을 때 목격한 친구를 향해 맨 뒷자석에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고 한다.
동급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녀는 말을 걸어지거나 따라붙는 등의 스토커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고 한다. 일하던 빵집과 PHS에도 장난 전화가 자주 걸려왔으며,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다고 하여 같은 종업원이 이유를 물어보니 "장난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라는 얘기를 했었다고.
4 사건의 관계자
아사미씨가 마지막 교신을 했던 곳이 아르바이트 가게인 빵집 앞이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 빵집의 점장이 수상하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점장은 "아사미씨가 낮이 지나 올거라고 생각하여 1시 30분까지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외출했다", "그 뒤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자고있었다"라고 증언하였으나 오지 않았다고 하던 그녀의 마지막 행적이 걸어서 1분도 되지않는 빵집의 앞으로 기록되어있으므로 이 언행은 당연히 의심을 받았고 그를 주요 용의자로 보고 24시간 체제로 경찰의 감시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당시 빵집 종업원으로는 알바생이던 대학생, 고교생들이 잔뜩 있었으며 그들의 평가에 의하면 이전에 일하던 여성 알바생들은 "그 점장은 좀 불쾌한(イヤらしい) 느낌이 있었어요. 가끔 가게에 치마를 입고 출근하면 '오늘은 드문 모습이네'라며 훑는 듯이 바라보기도 했어요", "젊은 알바생에게 불고기를 같이 먹으러 가자고 권유하고 '그 애는 남자를 아무것도 모르네'라는 둥의 속셈이 빤히 보이는 말을 하였고 제게도 '가슴이 커졌네'라는 징그러운 말을 했던 적이 있어요"라고 얘기하였고 남성 알바생은 "점장이 눈독들이는 여자는 모두 눈이 크고 머리가 긴 마른 사람이었습니다. 아사미씨의 용모와 특징도 일치하니 그녀가 실종되었다고 들었을 땐 혹시나 했었어요"라고 평가하는 등 평판이 매우 좋지 못하였다.
점장이 1시반경 외출한 뒤로 행적을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친 이외에 알리바이를 증언해 줄 이가 없었고 나갈 때 '아사미씨를 찾으러 가겠다'고 종업원에게 얘기했다고 증언했지만 해당 종업원은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하였다. 또한 주민들의 말로는 점장이 아사미씨를 좋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5 사건의 진행
경찰은 처음부터 납치와 유괴에 관련된 감금 범죄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2000명 이상의 조사원을 투입하고 철저한 수색을 벌였으며 시민들에게서 1000여건의 정보를 입수하여 세상의 주목도를 높혔다. 경찰은, 최대의 주요 용의자로 추정되는 점장을 예의 주시하여 3일간에 걸쳐 소유하는 차를 압수, 자택과 점포 내를 조사하였지만 사건과의 연관성은 일체 찾을 수 없었고 본인도 별다른 증언을 하지않았기에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되었다.
실종 이후 아사미씨의 행적과 관련성이 높은 증거는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무로란 시내에서는 아사미씨를 찾는 포스터와 판넬들이 게시되어져 있으며 무로란 경찰청에서 7인 체제의 조사단으로 사건이 진행중이다. 경찰 측은 2011년의 방송 인터뷰 코멘트로 "이 사건을 절대 날려보내지 않고 '치다씨가 살아있다, 분명히 살아있다, 범인을 반드시 검거하겠다'라는 맹세를 걸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6 그 후의 이야기
2011년, 실종 10년을 맞아 방송된 TV아사히의 '슈퍼 J 채널(スーパーJチャンネル)'에서 사건의 재조명과 용의자로 의심받았던 점장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였다. 점장은 사건 1년후 자기 파산하여 빵집을 폐점하고 현재는 다른 장소에서 음식점 일을 하고있었다. 얼굴이 노출되지 않는 조건으로 인터뷰를 허락했는데, 줄곧 경찰에 추적당했으며 알리바이가 있어도 경찰이 믿어주지 않았기에 본인이 범인으로 몰렸다는 사실이 분했다고 얘기하였다.
본인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는?이라는 물음에는 "당시 여자에도 궁하지 않았고 여자를 좋아하지도 않고 변태도 아니라 아무 목적이 없다. 증거는 그 뿐이긴하지만.."이라 응답. "치다씨가 살아있을 거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살아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답하였는데 인터뷰 질문의 뉘앙스 상 점장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뉘앙스가 팍팍 풍긴다.(...) 여타 방송사들의 취재도 그렇고 인터넷 상의 의견도 여러모로 그가 범인이라고 확정하는 분위기.
최근 자신을 전 형사이며 탐정이라 소개한 어느 블로그 글이 화제가 되고있는데, 이 블로거의 조사에 의하면 점장이 운영하던 빵집 건물의 2층과 3층은 빈 임대 아파트였으며 건물 소유자는 점장으로, 빈 아파트 안의 방에 아사미씨를 감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하였다. 경찰은 이 방의 존재에 대해선 조사하지 않는 결정적 미스를 저질렀고 점장이 조사받는 도중 비디오 가게에 처분한 비디오의 내용은 전부 여고생 강간물이었다는 사실을 당시 현장 조사원이 귀뜸했다는 것이 블로거의 주장이다.
아사미씨의 부모는 이사를 가지 않은 채 현재도 하쿠쵸다이의 아파트에 거주하고있으며 방송에서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그녀가 살아있다고 전화를 해주기를 기다린다고.
일본 위키피디아의 해당 사건은 항목이 작성되있다가 삭제되었는데, '여자 고교생이 실종됐다'는 점 이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으며 사회적 영향도 미미하기때문이라는 이유로 이용자들의 토론에 의해 삭제되었다.
실종자 치다 아사미 씨는 1984년 생으로 만일 생존해 있다면 2016년 현재 나이는 만 32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