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생활계획표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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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udo timetable.jpg

1 개요

무한도전 446회 방영분으로 2015년 9월 19일 방영.

이전에 작성한 생활계획표대로 하루동안의 짧은 휴식을 보내는 내용으로 게임 요소가 약간 있으며 무한도전 특별기획전에서 나온 최저가로 살기와 만원의 행복의 포맷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특집은 식스맨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말 언론을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의 24시간을 관찰하는 특집의 오프닝을 찍었다"고 이미 알려졌던 바가 있다.[1] 400회 특집과 비슷하게 제작진의 개입 없이 100% 리얼리티 형식으로 멤버들의 사생활을 담는 특집으로 많이들 예상하고 있었지만 실제 내용은 각 멤버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일을 생활계획표 형식으로 작성하게 하고 멤버들은 주어진 여비에 맞춰 작성한 계획표대로 하루를 지내는 것으로 예상됐던 내용과는 많이 다르다.

2

1. 멤버들은 2015년 3월 26일 촬영에서 작성한 생활계획표의 내용대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
2. 멤버들에게 주어진 돈은 모두 10,000원이며 한 명이라도 돈을 다 쓰게 되면 전원 일정 종료.[2]
2.1. 이 외의 지출은 마일리지나 쿠폰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다.[3]
3. 멤버별로 1번만 중간에 찬스를 쓸 수 있으며 종류는 한 입만 찬스/빌붙기 찬스/꽝![4]
4. 막판에 잔액 바꾸기 찬스가 있으며 잔액이 가장 많이 남은 멤버가 우승한다.[5]

3 계획

멤버별 계획표 스크린샷 추가바람.
여기서 유재석, 정준하, 하하는 아침식사부터 영화보기 까지 같으나 하하는 다른 계획을 써서 자연스럽게 빠지고 유재석과 정준하는 배드민턴을 치게된다. 그리고 광희는 재석이 형과 밥먹기 라고 적혀있었으나 같이 먹지 않으며, 정형돈은 폐렴 증세로 인해 누워있기만 하고, 박명수는 여주로 떠난다.

3.1 유재석 & 정준하 & 하하

일정이 서로 비슷했던 세 사람은 아침부터 함께 움직였다.없는 돈을 아끼기 위해 재석과 하하는 빵과 공짜 소스을, 준하는 삼각김밥을 사서 끼니를 때운다. 이때 재석은 준하의 김치삼각김밥을 한 입 얻어먹기 위해 고추장빵(...)으로 거래를 제안하고 준하는 이를 승낙한다. 그러나 준하는 재석이 다 먹을 것을 우려해 손가락으로 어해보지만 하하의 난입으로 실패한다. 이후 남은 참치김밥을 주머니에 넣는다.이후 영화를 보기위해 남산의 실버영화관으로 걸어간 세 사람은 중간에 지역특산물 장터의 시식코너에서 허기를 잠깐 채운다. 다른 메뉴시켰다고 동기 양원경한테 맞았던 유재석은 옆에 가만히 있던 정준하가 자기 음료를 마신줄 알고 따귀때릴려 했다고 실토한다드디어 2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그 실버영화관[6]에 도착했지만 55세 이상만 2000원이고 그 외엔 제값을 받는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다.[7] 그래도 어떻게든 영화를 보겠다는 세사람. 헌혈을 하면 영화티켓을 준다는 하하의 말에 냅다 헌혈센터로 전화를 거는 재석. 해외촬영 다녀온 지 1-2주 밖에 안 된 재석, 하하는 헌혈이 불가능하지만 이미 한 달이 넘은 준하는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는다. 이에 준하는 바로 헌혈센터로 가고 재석과 하하는 근처의 롯데시네마(피카디리점)로 가서 휴대폰 멤버십 포인트로 예매하기로 한다. 이 때 어떻게든 아이디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스마트폰 무식자의 모습이 압권. 잠시 후, 재석은 아버지가 자기 명의로 멤버십에 가입했다는 걸 알고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겨우 성공했고 하하는 자력으로 성공한다. 이때, 잠을 3시간 밖에 못 잔 게 드러나 헌혈을 못한[8] 준하가 돌아오고 준하도 고생끝에 포인트로 예매하는데 성공하여 무사히 영화를 본다. 그 전에 준하가 커피숍 포인트 거부(巨富)라는 게 밝혀져 재석과 하하가 준하한테 빌붙기도 했다.

점심은 송해 선생님의 단골집인 2000원 해장국집에서 했다.[9] 밥값은 재석과 하하가 지출. 이후 하하는 잠깐 다른 일정을 소화하러 빠지고 재석과 준하는 배드민턴 내기를 하러 남산으로 간다. 그 전에 얼마를 걸고 내기를 할 것인가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7천원으로 시작했지만 갑자기 재석의 봉투에서 나온 만원짜리 두 장을 보고 급당황한 준하가 3천원으로 낮춰버린다. 어쨌든 3천원 내기 배드민턴이 성사되고 준하가 추천한 장소로 갔지만 이미 없어진 상태. 이후 재석이 추천하는 다른 배드민턴장으로 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탔지만 실수로 종점행 버스를 타는 바람에 한 정거장만 타고 내려야 했다. 돈은 돈대로 낭비하고 몸은 몸대로 고생하는 안습행보 속에서 재석은 빝붙기 찬스를 골랐고 준하는 을 골랐다...,재석이 추천한 다른 장소는 아직 없어지지 않았지만 장비를 빌려줄 사람이 없었고 네트도 없었다.그러다가 재석이 빌붙기 찬스로 평소에 배드민턴을 같이 하는 남창희를 불러낸다. 이미 박명수가 돈을 다 써서 게임이 종료된 상황에 창희가 빌려준 장비들(네트 포함)로 내기를 시작하는 재석과 준하.먼저 숙소로 돌아온 나머지 멤버들도 현지 실황을 보면서 스포츠 도토명수 왈 : 넌 도토를 언제까지 써먹을거냐 내기에 동참한다.결과는 초접전 끝에 16:18로 정준하 승리.[10] 준하는 3천원을 얻었고 덩달아 형돈도 300원[11]을 벌었다.

3.2 박명수

지난번에 계획을 짤 때부터 멋도 모르고 여주 아울렛에 가서 쇼핑할 생각에 들뜬 명수였지만 10,000원으로 해결하는 룰에 급실망한다. 그래도 계획은 계획이니까 어쩔수 없이 출발하는데 편도로 무려 4시간이 걸리는 대장정...결국 교통비만 8300원[12]을 쓰고 유일한 식사로 여주쌀로 만든 김밥을 먹을 때 1500원을 써서 남은 돈 200원으로는 살 수 있는 물건이 없었으므로 윈도쇼핑만 하다 끝난다. 200원 있습니다 200원 휀~티도 살 수 없는 돈이예요 휀~티 다음에 돈 가지고 오겠습니다. 야 제일 싼 게 200원이겠어? 서울로 올라올 때는 히치하이킹으로 해결했으며 도착하자마자 명수는 당이 너무 떨어져서 100원 사탕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려 했지만 가장 싼 사탕이 200원이어서 결국 남은 돈은 사탕 사는데 쓰고 만다.

3.3 정형돈

아침먹고 땡 점심먹고 땡
멤버들중 가장 계획을 타이트하게 실천한 사람
애초부터 집합장소 겸 숙소에서 틀어박힐 계획이었던 형돈.아침에만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재벌 코스프레 하며 돈을 거의 써버린다. 아침으로 라면[13] 하나 먹고 TV 다시보기를 시청하다가 잠들어버린 형돈은 점심을 자기가 광고하는 짜왕으로 해결한다. 바로 일어났는데 라면 또 먹고 가장 긴 3시간짜리 낮잠을 잘 수 있을까 걱정하던 형돈이었지만,무사히 잠을 잤다(...). 심지어 스태프들도 모두 꿈나라로...스태프들이 적은 글씨는 깨알같은 웃음을 유발.침대에서 안 내려와 모두 잔다 쿨쿨 현대인에게 잠이 부족한가 할 일이 없으면 자게되리 이방송분에서 정형돈이 침대에 누웠던 이유는 폐렴 때문 일것이다.

3.4 황광희

아침을 운동[14]으로 시작한 광희는 중간에 홍진경을 만나서 브런치를 얻어먹으려 한다. 그런데 진경이 자신의 지인인 '핫 플레이스를 잘 알고 있는 언니이자 돈 많은 언니'를 알고 있다며 한남동으로 이동하여 엄정화[15]를 만난다. 이후 브런치 타임이 시작되고 광희는 '한 입만 찬스'를 뽑았다. 그래도 꽝보단 나았겠지 일단 적당한 양만큼 모아서 한 입에 우겨넣는 광희, 진경이 턱나간다면서 저 턱에 나사빠져요!! 우려했지만 어쨌든 우겨넣는데 성공하며 브런치 식사 종료. 이후엔 멤버들 선물 대신 동네 아이들한테 사탕을 나눠주며 출연 끝.헌데 분량이 먹고 자기만 한 정형돈보다도 적다...

4 결과

막판에 사다리로 정한 바꾸기 찬스에서 정준하가 걸렸으며 남산에서 본 2만원이 눈에 밟힌 준하는 자신의 잔액을 재석과 바꾸기로 한다. 그리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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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수멤버잔액
1등유재석6,000원
2등황광희3,000원
3등정형돈1,100원
4등하하50원
5등박명수0원
꼴등정준하-200원

사실 재석이 보여준 2만원은 준하를 속이기 위해 재석이 김태호PD한테 잠깐 빌린 것이었다. 참고로 준하의 최종 잔액 -200원은 시내에서 남산으로 갈 때 재석이 준하한테 진 빚이었다. 결국 최종 승자가 된 유재석은 부상으로 호텔 가족식사권을 얻었다.

따지고 보면 승자는 정형돈 일 수 있다. 분량면에서 손해 본 측면은 있으나 적어도 광희보단 많이 나왔고 그건 이런 특집이 될지 예상하지 못했던 본인의 평소 라이프 스타일 이므로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피로는 피로대로 풀고 돈도 300원이나 벌었으며 찬스도 없이 막판 내기만 해서 3위니까 말이다.

5 평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이번에는 유재석이 제작진의 도움을 받았다. 유재석은 빌린 돈을 쓰지 않았기에 반칙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에 대하여 제작진이 공정치 못하다며 비판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애초에 제작진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된다는 제약이 없었기 때문에 이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다. 유재석 뿐 아니라 정준하도 똑같이 제작진에게 돈을 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이는 둘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제작진이 유재석에게만 빌려주고 정준하에게는 안 빌려주는 장면이 나왔다면 공정성에 문제가 있지만, 그러한 장면이 안 나왔기 때문에 공정성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 또한 무한도전 최고 PD인 김태호PD가 직접 빌려줬다는 점에서 보면 애초에 룰에서는 그쪽의 제약이 없으니 제작진은 전혀 문제없다고 판단했다는 얘기가 된다.[16]유재석이 하면 착한편법 남이 하면 나쁜편법?

물론 이는 이중잣대로 판단될 수 있으며, 공동경비구역 편의 하하가 지미 카메라로 상대방을 파악하는 식의 편법과 다르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줄 모르고 막연하게 작성한 생활계획표다 보니 피치 못하게 족쇄가 되기도 했다. 박명수는 왕복 8시간이나 걸리는걸 알면서도 계획을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이 이행했다. 정형돈도 방송분량과 심심한 화면 때문에 야외 활동을 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유재석, 하하, 준하 역시 영화 관람에서 발목이 묶여 한참을 우왕좌왕했다.

한편, 이전 특집들에 비해서 너무 평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직전까지의 특집들이 의미와 진정성을 찾는 특집이었기에 쉬어가는 특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6 트리비아

이날 오프닝에서 "6개월 전에 뭐 찍었는지 아냐"는 PD의 질문에 멤버들이 "6개월 전에 찍은 게 한 두개냐. 오프닝만 찍은게 15개다.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 불만을 토로하며 방송에 나가지 못한 몇가지 무도 미방영분의 존재를 언급했다.

그 중 하나가 3월 19일에 촬영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제목의 봄철 시청률 하락에 대비하는 회의를 하는 특집이었는데, 박명수의 각종 현실성 없는 개드립 난무 의견 제시[17]와 식스맨 오프닝 때와 마찬가지로 유재석의 하하 오구오구 행렬이 이어진다. 게다가 한달 후 들어온 광희는 CG로 채워넣기 위해 따로 크로마키 촬영까지 마쳤지만 정작 시청률이 크게 안 떨어지는 바람에 방영 거부를 당해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어쨌든 환상의 에피소드로 남게 되었으며 그 후 1년 뒤시청률 특공대 봄날은 온다라는 이름으로 재촬영했다.

통신사 VIP 멤버쉽 포인트로 무료영화를 볼 수 있다는 팁이 방송되면서 꽤 화제가 되었으며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각 멤버쉽 사이트들이 오른 걸 보면 너도나도 멤버쉽 포인트 확인하려고 접속한 모양인 듯.

멤버들 중 광희의 방송 분량이 가장 적었는데, 문제는 게스트 에 시민까지 끌어쓰고도 집에서 TV보고 라면먹고 잠만잔 정형돈보다 분량이 적었다.[18] 1시간 18분 가량의 방송에서 개인 분량이 7분 45초 정도로 전체의 10% 정도밖에 안된다.[19] 사실 그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라서 다음 회차들에서 만회하지 못할 경우 공기화가 심하다는 비판을 피할수 없을듯 하다.일단 그 다음주 방송된 더빙특집에서 발연기가 제대로 터졌고 작업 중에 성실히 잡일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기화는 피했다.
  1. 실제 오프닝 촬영은 방송에도 나왔듯이 3월 26일에 진행됐다.
  2. 여기서 서로가 갖고있는게 얼마인지 모른다.
  3. 신용카드 포인트는 사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이 금지였다면 출연진이 포인트를 사용하려 할 때 바로 제지했을 것이다. 방영분에서 영화관에 도착해서야 제작진이 포인트를 쓸 수 없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볼 때 규칙 문제라기보다는 출연진이 가진 카드가 해당 영화관에서 포인트를 쓸 수 없는 카드인 것으로 보인다.
  4. 정준하 왈: 찬스라며! 찬스에 꽝이 어디 있어!!!
  5. 사다리게임으로 뽑는다.
  6. 예술영화관 문서 중 시네마테크 서울에 곁다리로 설명된 허리우드 클래식이다.
  7. 출발 전에 유재석이 노인만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 하려곤 했는데, 마침 박명수가 자긴 여주로 출발한다고 끼어들면서 말이 끊기는 바람에 넘어가 버렸다.
  8.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4시간 이상은 자야 한다.
  9. 이 곳은 낙원상가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다. (낙원상가 입구와 1m 떨어져 있다.) 이전에 멤버들이 들렀던 실버영화관은 낙원상가 4층.
  10. 이 때 정준하는 다리 부상 중이어서 보호대를 차고 있었다.
  11. 광희 100원 + 하하 200원
  12. 서대문에서 천호역까지 370번 1,300원 + 천호역에서 여주대학교까지 시외버스 1004번 5,700원 + 여주대에서 아웃렛까지 912번 1,300원
  13. 냄비가 없었는지 세끼 전부 뽀글이로 때운다...
  14. 계획표 상에는 재석형과 운동이었다.
  15. 둘다 2015년 무한도전 특집에 나온 인물이다. 홍진경은 식스맨 특집, 엄정화는 토토가 특집에 나왔다.
  16. 평상시 게임할때도 보면 무도 제작진들은 제작진 도움을 받으면 안된다는 룰이 없으면 딱히 제작진 도움받는 것에 대해 크게 막지않는다.그녀석효과인가?
  17. 시청률 하락을 막기 위해 봄나들이 못가게 톨게이트에 바리케이트를 친다든지, 토요일날 밖에 나가면 재수없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린다든지(...).
  18. 솔직히 정형돈은 잠자고 라면먹고 TV 보는게 끝이고 달리 얘기 할 사람도 없을 뿐더러. 한정된 공간이기 때문에 제작진에서 분량 보정이 들어 갔다고 보는게 맞다.
  19. 모여있을때 분량 제외. 흩어지고 나서 부터 다시 모이기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