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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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전직 정무직공무원, 그리고 여권 위조범.

공문서의 최고 결재자 중 한 사람인 군수라는 사람이 자국 공문서를 위조했으니, 설명이 따로 필요할까? 현직 도중 제명된 것[1]은 아니라서 제명 틀은 없으나, 정치인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기에[2] 정치인 틀에 취소선을 긋는다.

민종기(閔宗基, 1951년 1월 4일 ~ )는 당진군수로, 2004년 6월 5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것이 그의 기초자치단체장 입문이다. 또한 2006년 5월 31일 정식 지방선거에서도 당선되어 55, 56대 군수를 연임하는 데 성공한다.

그는 당진시 승격을 위한 노력으로 관내 신성대학교 학생, 교직원, 현대제철소 직원을 상대로 전입운동을 펼쳤으나 이에 따른 위장전입 조장 논란도 불거졌다.

또한 2010년에는 뇌물을 받았던 것이 드러나 검찰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이 정도까지였으면 그냥 평범한 군수로 끝났을 일이다. 하지만 아래 사건의 임팩트로 인해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작성금지 대상에서 해제되어 있었다.

2 시속 200㎞ 추격전 영화같은 당진군수 체포작전

민종기는 신분세탁 위조여권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다 적발되고 그대로 도피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시흥에서 지인을 만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관들이 잠복해 추적을 시작했다. 수사관들은 민 군수가 지인과 만나기로 한 영동고속도로 정왕나들목에서 잠복하며 민 군수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잠복한지 서너 시간쯤 됐을까, 민 군수가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수사관들이 민 군수를 덮치려하자 민 군수가 탄 차량은 바로 낌새를 알아채고 순식간에 고속도로로 진입해 달아나기 시작했고 첩보영화에서나 봄직한 시속 200㎞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결국 수사관들이 탄 승합차량은 민 군수가 탄 차량을 따라잡아 앞을 가로막았고 민 군수가 탄 차량은 결국 도주를 포기하고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앞에서 멈췄다. 역시 한국의 법인카드 스타렉스는 고속도로 제일이다 그야말로 뇌물 돈을 갖고 튀어라!!!의 실사판이다.

자국의 여권을 위조하여 출국하려는, 어떻게 보면 강력범 수준의 막장 행각을 보여준 것은 물론 한편의 007 영화도 찍었으니 가히 영화배우가 따로 없다! 이로 인해 뇌물수수에 여권 위조까지 추가되어 2011년 7월 징역 8년이 확정되어 수감 중이다! 여권 위조, 그것도 자국 여권을 위조한 행위는 정치적인 일과 무관한 개인 신상에 따른 강력범죄행위이며 대한민국의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중대 범죄 행위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위조여권을 공공연히 거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국가를 증명하는 대표 서류인 여권을 위조한다는 것은 테러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기에 강력히 단속하는 것이다.

3 여담

위키백과에서 전 당진군수 민종기 문서가 어느 유저에 의해 동명이인인 공군 장교를 지낸 전직 화순부군수 민종기의 내용으로 반달되었고, 그래서 당진군수 민종기와 화순군수 민종기의 내용을 분리하여 민종기 항목이 동명이인 문서가 되었다. 참고로 1955년 생인 이 사람의 한자 이름은 閔鐘基로, 성은 같지만 이름의 한자가 다르다.

원래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정치인 등록은 규제되어 왔으나 강력범죄자 신분으로 인해 등재된 첫 번째 정치인이 되었다. 두 번째는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
  1. 김형식 의원은 현직 도중 제명됨.
  2. 1회성 음주운전도 논란이 많은 이 시대에 공문서 위조로 8년 징역 살다 온 사람을 누가 미쳤다고 뽑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