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대성당

이탈리아어 : Duomo di Milano
영어 : Milan Cathedral
프랑스어 : Dôme de Milan
독일어 : Mailänder Dom
스페인어 : Catedral de Milán
에스페란토 : Katedralo de Milano


두오모 광장에서 바라본 풍경.

기본 정보
위치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밀라노
종교가톨릭
홈페이지공식 홈페이지
지위주교좌성당(Cathedral)
건축 정보
축성1577년
양식고딕
착공1386년 5월 12일
완공1965년 1월 6일
건축 내역
전체 길이157m
전체 너비92m
신랑 너비16.75m
높이45m

1 개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밀라노에 자리한 밀라노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 14세기에 초석을 놓은 뒤 6백년 가까운 공사 기간 끝에 폐건물의 위기를 벗어나 20세기에 와서야 마침내 완공되었다. 고딕 양식 성당으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세계구급 규모를 자랑하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대성당이기도 하다.[1] '성모 마리아의 탄생(Santa Maria Nascente)'에 봉헌되었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나센테 대성당(이탈리아어 : Basilica Cattedrale Metropolitana di Santa Maria Nascente)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두오모(Duomo)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2 역사

밀라노 대성당은 과거 밀라노가 로마제국 하에서 메디올라눔이라 불릴적 그 중심지가 있었던 자리로, 5세기에 성 암브로시오에 의해 바실리카 양식의 교회가가 들어서고 836년에 그 옆에 인접한 곳에 같은 양식의 새로운 교회가 들어섰다. 그러다가 1075년에 화재가 두 교회를 덮치면서 전소되었다.

1386년 안토니오 다 살루초 대주교가 사촌인 밀라노 공작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의견에 따라 전소된 두 성당이 있던 자리에 이탈리아보다는 프랑스영국, 독일 등지에서 보편적이었던 후기 고딕 양식의 새성당을 세우기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밀라노 대성당을 세우려는 목적은 신앙적이라기보다는, 바르나보 비스콘티의 폭정에 대한 귀족과 노동 계급에 대한 보상이라는 세속적인 면이 강했다.

대성당이 세워지는데 결정됨에 따라 대주교의 궁전과 오르디나리 궁전, "봄의 성 스테파노" 세례당 이렇게 3개의 주요 건물이 철거되었다. 5월 12일에 설계자로 시모네 다 오르세니고를 필두로 고용된 300명의 석공들의 엄격한 감독 아래에 착공되었으나, 3년 뒤인 1389년에 시모네 대신에 프랑스인이었던 니콜라 드 보나방튀르를 설계자가 되었다.

그리고 1399년에 또다른 프랑스인이었던 장 미뇽이 파리에서 초청되어 작업을 심사하면서 "그 전까지의 모든 작업이 무너질 위험이 있고 비과학적"이라고 선언하면서, 돌을 전례 없는 높이에까지 들어 올리는 데에 새로운 기술들이 필요했던 석공들을 도울 수 있게 해 건설기계와 기술이 개선될 수 있도록 자극했다. 이와 같이 지역 출신의 일꾼들도 있었지만, 건축가와 석공들 중 여러 사람은 알프스 북쪽에서 온 이들이었고 이들은 밀라노 대성당의 외형을 덕욱 경건하게 표현했다.

1402년 잔 갈레아초가 사망한 당시 대성당은 거의 완공되었으나 1420년에야 거의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1571년 새로이 밀라노 대주교가 된 카를로 보로메오와 그가 임명한 펠레그리노 티발디에 의해 밀라노 대성당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외관을 개축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는 대성당에 로마네스크-르네상스적인 특징을 강조하고 당시의 야만으로 규정된 고딕 양식 외관을 누그러뜨리기 위함으으로 아직 대부분 미완성이었으나, 펠레그리노는 기둥들과 오벨리스크들과 거대한 팀파눔이 있는 "로마" 양식의 외관으로 설계했고, 그의 설계안이 모습을 나타내었을 때는, 정면 부분의 설계 경기가 열려 12개 정도의 설계안이 제출되었다.

허나 그의 설계안은 실현되지 못했고 실내 장식 작업은 계속되었다. 1575년에서 1585년 사이 사제관이 새로운 개축되었고, 신랑 안에 새 제대와 세례당이 1614년에 프란체스코 브람빌라에 의해 목재로 된 성가대 석이 완공되었고, 이후 페테리코 보로메오는 프란체스코 마리아 리치니와 파비오 만고네에게 대성당의 새로운 외관의 기초를 놓도록 지시해 1638년까지 5개의 입구와 2개의 중앙 창문을 세워졌다.

그러나 1649년에 새로 온 설계자인 카를로 부치가 성당의 외형을 다시 고딕 양식으로 되돌리면서 이미 완성된 세부 장식들은 거대한 고딕 벽기둥과 2개의 거대한 종탑 내부에 집어 넣어졌고, 1682년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의 정면 부분이 철거되었고 대성당의 지붕 덮개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1762년 프란체스코 크로체가 설계한 첨탑이 세워졌다.

1805년 5월 20일 프랑스의 종신 통령이었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친위 쿠테타로 프랑스 제국을 세우고 황제가 됨에 따라 이탈리아 공화국을 이탈리아 왕국으로 개칭하면서 대관식을 치룰 대성당으로 밀라노 대성당으로 결정, 외관을 완성하도록 지시하며 프랑스의 회계 담당자가 건축 공방에 부동산을 지불하여 모든 비용을 부담할 것을 보장했고, 새로 온 설계자인 프란체스코 소아베는 이전의 가를로 부치의 계획안을 따라 신고딕 양식의 세부 장식을 위쪽 창들에 덧붙였다.

이후 작업은 20세기 초까지 진행되어 1965년 1월 6일에 출입구가 완공됨에 따라 약 579년에야 정식으로 완공되었으나 아직까지 아직도 조각이 되지 않은 돌 덩어리들이 여러 개 남아있다. 대성당의 주 정면은 2003년에서 2009년 초까지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되었다. 2009년 2월에 공사가 끝났다.

3 건축

밀라노 대성당은 이탈리아의 고딕건축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전장 148m, 신랑 천장 높이 45m, 교차부 돔 위의 탑은 108m. 성당 전체가 흰 대리석으로 덮여있고, 기둥과 부벽 위에 인상을 이고 임립하는 소첨탑은 135기를 헤아린다.

하지만 이탈리아 고딕 건축 양식의 정수라고 알려져 있지만 몇가지의 특징만 빼면 거의 로마네스크-르네상스 건축 양식과 바로크 건축의 특징인 화려한 파사드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건물 구조는 고딕 성당의 전형적인 특징인 라틴 십자가 형태로 플라잉 버트레스까지 있지만 알프스 이북의 고딕 양식의 성당과 달리 정문 양쪽에 있는 첨탑들이 없고 대신 건물 외벽 마다 소첩탑들이 입립하고 있다.

그러나 위에 상술한대로 중간에 로마네스크-르네상스 건축 양식으로 설계한 흔적으로 외부 벽면은 대소의 플라잉 버트레스와 번잡할 정도로 많은 소첨탑으로 장식되어 얼핏 보기에 지극히 호화로워 보이나 통일감이 없다는 지적도 있으며 플라잉 버트레스 또한 알프스 이북의 고딕 성당들과는 달리 지나치게 장식화되어 있다.

다만 위의 단점들만 제외하면 이탈리아에서 혐오되던 고딕 건축이 어떻게 해서 이탈리아 최고의 성당 중 하나가 되었는가를 살펴봤을 때, 결국 600년 가까이 계속된 여러 설계에 의한 수많은 역사적 건축 양식들의 집합체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피너클[2]에 플라잉 버트레스, 복잡한 격자무늬 창살로 장식한 동쪽 앱스[3]는 프랑스 고딕 스타일, 팔각형의 르네상스 쿠폴라[4], 17세기 양식의 복도, 18세기 스타일의 스파이어[5], 거기에 신고전주의 파사드와 가고일상을 포함한 2,245개의 대리석상으로 가득한 경이로운 지붕은 확실히 밀라노의 볼거리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중 유명한 조각상은 108미터나 되는 첨탑 꼭대기에 있는 마돈니나(Madonnina)라는 조각상으로, 대성당을 장식하는 조각상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3,900장의 금박으로 덮여 있다.

내부 구조는 5랑식 본당, 3랑식 익랑, 주보랑이 달린 본전으로 되어 있으며, 천장은 측랑에서 신랑에 걸쳐 계단 모양으로 높아지고 있다.

4 기타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그러므로 물론 호객행위하는 사람들과 소매치기도 넘쳐나니 조심하자. 대표적인 호객행위의 종류는 키크고 무섭게생긴 흑형이 새 모이를 준다며 옥수수를 손에 쥐어주고 새 모이를 다 주고나면 갑자기 돈을 내놓으라며 돈을 갈취해가는 유형과 친숙하게 꼬레아? 반갑씹네다 앙녕하세여 라며 서투를 한국어를 하며 다가와서 손에다가 무늬가 있는 실을 묶고선 돈을 달라고 하는 일도 있다. 손을 빼지도 못하게 꽉 잡고선 단단히 묶어놓으니 친숙하게 손에 뭔가를 들고 다가온다면 절대로 가까이 가지 말자.

입장시 복장 규제가 상당히 엄격하다. 다른 성당에서는 그냥 통과시켜 주는 정도의 복장이라도 여기서는 얄짤없이 입장 불가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2015년 6월 22일. CJ가 고용한 용역 직원들이 밀라노 대성당에서 드론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하다 추락해 충돌했다.#.오오 세계로 뻗어나가는 어글리 코리안 이 날이 한류 홍보의 날이었던데가 드론 촬영이 불법이란 것을 뻔히 알고 있는 CJ가 이를 강행했기에 더욱 책임이 막중하다.

  1. 성 베드로 대성당바티칸에 있기 때문에(…).
  2. 로마네스크, 고딕 건축의 장식용 소탑. 버팀벽이나 각주 등의 꼭대기에 세운다.
  3. 밖으로 돌출한 반원형의 내진부.
  4. 원형 또는 다각형의 평면을 덮기 위해 두어진 반원형의 지붕
  5. 교회의 첩탑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