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타스(킹덤 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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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타스
Vanitas
ヴァニタス
파일:Attachment/AW KH VANI 00.gif
성우파일:Attachment/AW KH FLAG JPN.jpg이리노 미유
파일:Attachment/AW KH FLAG USA.jpg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출신지불명
원작킹덤하츠 오리지널
      킹덤하츠 시리즈/등장인물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 작품 내에선 주로 '가면의 소년'이라 불린다.
정체불명의 몬스터 언버스를 이끌고 다니는 수수께끼의 소년.

성우는 일본판/북미판 모두 소라와 동일.[1]
이름인 'vanitas'는 라틴어로 덧없음, 공허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2 소개

마스터 제아노트의 제자이자 언버스를 이끌고 다니는 수수께끼의 소년. 언제나 가면을 쓰고 있어 얼굴이 보이지 않아 '가면의 소년'이라고도 불린다. 키블레이드와 더불어 어둠의 힘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단히 강력하다.

냉혹하고 무자비한 성격. 벤투스의 앞에 나타나 도발 발언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 여러 세계에서 테라, 아쿠아, 벤투스 앞에 나타나 조롱 섞인 발언을 하거나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름에 걸맞는 공허한 분위기와 더불어 비틀린듯한 웃음소리가 특징. 사랑이나 우정 같은 감정을 하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면은 제쳐두고서라도 복장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KH1에서 어둠에 물든 리쿠가 입고 나오던, 일명 머슬수트라 불리던 복장과 배색 차이만 있을 뿐 디자인은 아예 똑같다. 거기에 상당한 근육질이란 점과 특유의 전투 모션마저 리쿠와 똑같으므로 폴리곤 재탕 의혹이 짙은 편. 다만 당시의 리쿠 이상으로 어둠이 강조되고 있다.

가면은 후반부까지 한 번도 벗지 않다가 마지막에 벗게 되는데...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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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타스의 정체는 벤투스의 마음 속 어둠이 구현화한 것, 즉 벤투스의 일부였던 존재이다. 마스터 제아노트χ블레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벤투스의 마음에서 어둠만 뽑아내었고, 그 어둠이 구현화한 존재에게 마스터 제아노트는 바니타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제자로 삼아 데리고 다녔던 것.

바니타스와 함께 나타난 몬스터 언버스는 과거 벤투스에게서 바니타스가 분리되어 탄생했을 때 함께 떨어져나온 부정적인 감정의 편린들이라고 한다. 바니타스와 마찬가지로 언버스도 벤투스의 일부이기 때문에 바니타스는 언버스의 부정적인 감정을 회수해가며 점점 강해질 수 있었다.

얼굴이 소라와 똑같다.[2] 성우도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머리색이 검은색, 눈동자가 금색이라는 것. 그리고 소라는 저렇게 근육질이 아니다.

마스터 제아노트가 쓴 리포트에 따르면 최초 바니타스가 태어났을 때는 벤투스와 똑같은 얼굴이었지만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들른 뒤부터 점점 소라의 얼굴로 변했다고 한다. 이것은 바니타스가 쪼개져 나간 마음의 빈 부분을 소라의 마음에 연결해 보완한 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 바니타스 본인이 소라의 존재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

본래 벤투스의 일부였던 만큼 떨어져있어도 벤투스의 감정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출발의 땅에서 벤투스가 마스터 에라쿼스, 테라, 아쿠아와 함께 지내며 얻은 추억들도 전부 알고 있다고. 벤투스가 갖고 있던 목검이 테라에게 받았다는 사실, 그리고 벤투스에게 소중한 보물이란 것을 알고 있었던건 이런 이유에서이며, 목검을 부숴버린건 그 사실을 짜증나게 여겼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감정 공유를 하는만큼 벤투스가 어디서 뭘 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시리즈에선 보기 드문 '목적 없는' 순수한 악당이다. χ블레이드를 추구하고 있지만 이것은 완전해지기 위한 과정일 뿐 목적까진 아니다. 마스터 제아노트조차 추구하는 것이 있는데 바니타스에겐 그런게 없기 때문에 '공허'라는 이름과 매우 잘 맞는 캐릭터가 되고 있다. 소라와 닮은 얼굴이면서 순수한 악이란 부분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은 편이다. 단, 소설판에선 감정묘사가 상당히 들어가고 있어서 거의 다른 캐릭터가 되는데 공식설정은 아니다.

바니타스의 테마곡 'Enter The Darkness'는 시리즈의 많은 보스곡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곡 중 하나인데 곡 안에 소라, 록서스, 벤투스의 테마곡의 어레인지가 들어갔다. 다만 이 곡을 통해 정체를 알지도 모른단 생각 때문인지 게임 초반엔 어레인지 부분을 뭉개놓은 버전이 나온다. 제대로 바니타스의 테마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최후반부에 가면을 벗고 나서부터.

3 시리즈별 행적

  • 프리퀄 작품의 등장인물이니만큼 서술의 편의상 시계열 순으로 작성합니다.

3.1 Birth by Sleep

파일:Attachment/AW KH VEN 03.gif
바니타스와 벤투스

마스터 제아노트는 꿈을 이루기엔 너무 늙어버린 자신의 육체를 대신할 것을 찾아다녔고, 놀라운 재능을 가진 소년 벤투스를 제자 삼았다. 육체를 바꾸기 위해선 마음에 어둠에 물들어야했으나, 벤투스는 너무나도 순수했다. 혹독한 수련을 하면서 마음 속에 있는 어둠을 끌어올릴 생각이었으나 벤투스는 끝내 어둠의 힘에 손을 대지 않았고, 제아노트는 육체로 삼으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킹덤하츠를 불러낼 열쇠인 χ블레이드의 소재로 삼기로 노선을 변경한다.

χ블레이드는 완전한 빛과 완전한 어둠이 동등한 힘으로 교차하는 순간 나타난다. 이를 위해 벤투스의 마음 속에서 어두운 부분만을 빼내었는데 이렇게 빼내진 벤투스의 어둠의 마음이 바로 바니타스. 그러나 마음이 쪼개진 영향으로 벤투스는 마음을 회복하지 못해 서서히 죽어가게 되었다. 제아노트는 마지막은 편하게 보내자고 배려하는 마음에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방문하는데, 이 곳에서 갓 태어난 소라의 마음과 연결하는 방법으로 벤투스가 의식을 회복하자 계획을 지속하기 위해 벤투스를 출발의 땅으로 보내버린다.

벤투스가 출발의 땅에서 추억을 쌓는 동안 바니타스는 마스터 제아노트와 함께 다니며 χ블레이드의 완성을 위한 사전 계획을 펼친다. 때가 되었다고 여기자 바니타스는 세계 각지에 언버스를 뿌리고, 벤투스의 앞에 나타나 테라에 대한 어두운 암시를 하는 것으로 마스터 에라쿼스의 세 제자들이 외부로 나오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런 과정은 χ블레이드를 완성하기엔 벤투스의 빛의 마음이 바니타스의 어둠에 비해 부족하다 여겼기 때문에 여행이 벤투스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것은 훌륭히 적중해 벤투스는 여행 도중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그리고 언버스와의 전투를 통해 점점 강해졌다. 또 벤투스가 언버스를 퇴치할 때마다 언버스의 근원인 '부정적인 감정'은 바니타스에게 환원되었으므로 자연스럽게 바니타스도 강해지는 일석이조의 효율을 보였다.

바니타스 본인은 벤투스를 통해 느끼고 직접 듣는 사랑이니 우정이니 유대니 하는 것들을 지긋지긋하다 여겼고, 일부러 테라에게 받은 목검을 부숴버리기도 했다. 다만 소설판에선 이 감정을 느끼는게 고통이었고, χ블레이드를 추구하는 것도 벤투스가 하나가 되면 이런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벤투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독자 설정이 들어가면서 캐릭터가 아예 바뀌었다. 이 부분은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



키블레이드 묘지에서 흩어진 언버스를 전부 흡수한 뒤 벤투스의 육체를 빼앗는 것으로 χ블레이드를 손에 넣지만, 융합한 뒤에도 벤투스의 마음이 바니타스와 하나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완성의 상태였다. 바니타스의 마음과 벤투스의 마음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두 마음이 벤투스의 육체 안에서 격돌한 끝에 벤투스가 승리하면서 바니타스와 χ블레이드는 소멸하게 된다. 소멸하기 전 사라지는 χ블레이드에 손을 뻗는 바니타스의 모습은 제법 안타까운 연출이 나와 동정표가 모이기도.

게임 클리어 후 키블레이드 묘지에서 시크릿 보스인 바니타스의 사념과 싸울 수 있다. 검붉었던 배색이 희고 검은 배색으로 변경되었으며 헬멧에 언버스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매우 강력하지만 일부 커맨드 앞에 샌드백이 되기도.

3.2 Dream Drop Distance

소라바니타스의 환영을 보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마음 속에 있던 벤투스가 자극받은 영향이라고 한다. 청년 제아노트가 소라의 안 쪽에 잠든 벤투스의 마음을 자극해 소라를 어둠에 빠지게 하려는 의도라고.

마스터 제아노트키블레이드 전쟁의 재림을 불러올 χ블레이드의 탄생을 위해 13인의 어둠의 탐구자를 언급하는데, 1명은 공백이긴 하지만 6명은 공개, 남은 6명은 비공개인 상태. 근데 이 6명 중 한 명이 바니타스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제법 유력한 편이다.

4 트리비아

바니타스란 이름은 노무라 테츠야가 지었는데, 여러가지 단어를 살피던 중 스펠링이 벤투스와 비슷하고 뜻도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이거다! 하고 채택했다고 한다.

일본판에서 바니타스와 전투시 자주 들리는 대사 중 하나로 포기해라(あきらめろ)가 있는데 악센트가 강하다보니 이게 아키라메론(アキラメロン)에 가깝게 들린다. 덕분에 매드 등에서 개그 소재로 쓰이기도.

소라 - 록서스, 카이리 - 나미네 같은 파생 캐릭터 중 하나다보니 생긴게 똑같아도 2차 창작에선 소라보단 주로 벤투스와 묶어 취급된다. 나아가 소라, 록서스, 벤투스, 바니타스 이렇게 넷을 묶어 소라's 그룹으로 취급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는 편이다. 인가가 좋은 만큼 후속작에 재등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추측되는 인물 중 하나로 뽑힌다.

성우 이리노 미유의 기념비적인 첫 악역. 참고로 이후 악역으로는 유희왕 제알에서 아스트랄의 흑화를 연기했는데, 매우 절륜했다.

Q. 바니타스의 성우가 소라랑 같은 이리노 미유 씨인 것은 역시 얼굴이 같기 때문인가요?[3]

노무라 : 그렇습니다. 단, 전혀 소라 같지 않지요. 이리노 씨는 이전부터 "악역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고 있었으므로, 즐겁게 연기했어요.(웃음)

  1. 발매 직전까지 성우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일본판/북미판 성우 모두 소라를 연기할 때와는 상당히 다른 목소리로 연기한다.
  2. 다만 얼굴 형태로는 KH2의 소라를 사용한것 같다.
  3. 킹덤하츠 BbS 울티매니아 수록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