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킹덤하츠 시리즈, 킹덤하츠 시리즈/등장인물
킹덤 하츠 시리즈의 주인공 | |||||||||||||||||||||||
1 | 소라☆ | 도날드 | 구피 | ||||||||||||||||||||
COM | |||||||||||||||||||||||
2 | |||||||||||||||||||||||
3 | |||||||||||||||||||||||
358/2 | 록서스☆ | 액셀 | 시온 | ||||||||||||||||||||
BBS | 벤투스☆ | 테라☆ | 아쿠아☆ | ||||||||||||||||||||
3D | 소라☆ | 리쿠☆ | |||||||||||||||||||||
χ | 플레이어☆ | 에페메라 | 스쿨드 | ||||||||||||||||||||
☆은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 |
테라 Terra テラ | |||||
파일:Attachment/Terra BBS.png | |||||
성우 | 파일:Attachment/AW KH FLAG JPN.jpg | 오키아유 료타로 | |||
파일:Attachment/AW KH FLAG USA.jpg | 제이슨 도링 | ||||
출신지 | 출발의 땅 | ||||
원작 | 킹덤하츠 오리지널 |
목차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의 등장인물.
프리퀄 작품인 킹덤 하츠 Birth by Sleep의 세 주인공 중 한 명이며, 시리즈 전체의 스토리 라인에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인물. 발매 당시 KH2의 시크릿 무비에서 보여 준 제아노트와의 관계성, 입고 있는 갑옷이 시크릿 보스이자 악몽급으로 강한 남겨진 사념과 똑같다는 점 등등으로 벤투스만큼이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름인 테라(Terra)는 라틴어로 '대지'를 의미하며 친구인 아쿠아, 벤투스와 함께 자연을 구성하는 3요소에서 따왔다. 본편 주역들인 소라, 리쿠, 카이리가 섬을 구성하는 자연 3요소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부분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는데, 그 중 리쿠와 이름의 유래가 '땅'으로 동일하다.
나이는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19세 안팍으로 추측되는 편이다.[1]
2 소개
150px |
설정화 |
마스터 에라쿼스의 세 제자 중 한 명. 아쿠아, 벤투스와는 같은 스승 밑에서 동문수학한 동문 사제들이자 가족과도 같은 친구 사이이다. 특히 벤투스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있어 형제 같다는 소릴 들을 정도. 과거의 기억이 없어 인형같았던 벤투스에게 수제 수련용 목검을 선물한 것을 계기로 급속도로 친해졌는데, 목검의 완성도로 봐선 손재주가 좋은 편이다.
마스터 에라쿼스는 세 제자들 중 테라를 가장 신경쓰고 있으며, 친아들처럼 여기고 있다. 테라도 에라쿼스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있으므로 사제간 사이는 무척 좋은 편이지만 에라쿼스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테라를 배려한 것이 역으로 갈등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참고로 이런 경향은 테라 → 벤투스, 아쿠아 → 테라의 관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제자 셋이 사이좋게 안 좋은 쪽으로 닮은 꼴인 셈.
세 명 중 가장 멘탈이 약하다. 소중한 친구들을 지킬 힘을 갈망했지만, 정작 그 소중한 친구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열등감에 어둠의 힘에 손을 대게 되는 아이러니한 선택지를 골랐다. 그 부분을 지적받아도 "내겐 어둠에 지지 않을 힘이 있다"라며 허세를 부리는 한편 속으로 끙끙 앓다 마스터 제아노트의 꼬임에 넘어가 힘으로 어둠을 제압할 방법을 찾기로 결심하면서 안습 행로의 첫 발을 딛게 된다. 이 구도는 킹덤하츠 I의 리쿠와 무서울 정도로 닮아있기에 테라의 미래에 낀 먹구름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스승인 에라쿼스가 '빛 절대 지상주의자'이니만큼 도덕관념은 투철한 편이지만 출발의 땅에 갇혀 살았던 것이나 인간관계가 협소하다보니 벤투스만큼이나 순진하고 천연스러운 부분이 있다. 단, 벤투스가 앳됨이라는 부분으로 그 순진함이 발현되는데 반해 테라는 나이가 좀 더 있다보니 뭔가 호구 같은 이미지를 준다. 실제로도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며 멀레피센트를 비롯한 빌런에게 속아 선량한 주민들을 괴롭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테라를 수소문하던 벤투스가 온갖 나쁜 평을 듣고 나의 테라는 그러지 않아!라고 부정하기도.
2.1 외모 및 복장
파일:Attachment/AW KH TERRA 04.gif |
테라의 갑옷 형태 |
머리카락은 짙은 갈색, 눈은 파란색. 하의로 하카마를 착용하고 있어서 캐주얼한 복장이 대부분이던 시리즈 주역들 중 드물게도 일본 색이 짙은 복장을 하고 있다. 이건 스승인 마스터 에라쿼스도 마찬가지. 머리 스타일은 일러스트 상에선 평범한데 반해 폴리곤에선 위로 뾰족한게 상투와 비슷한 느낌을 주어서 왜색 이미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두 명의 갑옷 복장이 평상복에 비해 썩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테라의 갑옷 복장은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데, 킹덤하츠 II에서 수 많은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컨트롤러를 집어던지게 만든 악몽의 그 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일명 갑옷 씨(鎧さん).
시크릿 보스 때 착용하고 있던 멋지구리한 망토가 없어지는데, 이건 PSP의 기술적인 문제로 떼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팬들은 농담삼아 KHBbS에서 KH2까지의 10년 동안 망토 한 벌 짜고 있었냐고 말하기도. 덕분에 PS3로 리마스터 이식되는 킹덤하츠 2.5 HD ReMIX 발표가 났을 때 망토가 달리느냐 안 달리느냐 여부가 주목되기도 했다. 후에 인터뷰에 의하면 2.5 HD 리믹스에서도 망토는 나오지 않을거라고 하였다. 이유는 렉도 렉이지만, 망토를 달아주면 모션이란 모션들은 전부 다 새로 만들어야하기 때문이다. 시간 및 작업도 오래걸리고 다른 팀들은 킹덤하츠 3에 열중하고 있기 때문에 망토는 제외되었다. 대신 최종전시 2.5 HD에서 몇가지 달라진 것이 있는 데 최종전시 키블레이드에 체인이 추가되었고 테라노트를 쓰러뜨린 다음에 갑옷 속에서 망토가 등장한다. 다소 뜬금 없지만, 나와준게 정말 다행 덕분에 KH2FM의 설정이랑 제대로 연결되었다
근육질의 몸과 청년이라기보단 사실상 어른에 가까운 외모임에도 꽤 순진한 발언을 자주 하므로 그 갭 때문에 실소를 자아내는 부분이 제법 되는 편이다. 가장 유명한건 뭐니뭐니해도 벤투스의 회상을 통해 등장하는 "나는 키블레이드 마스터가 될거다" 부분인데 목소리도 발랄하게(…) 나오고 있는데다 마스터 운운이 10년 넘게 포켓몬 마스터를 목표로 하는 누구를 연상시켜 관련 개그나 짤이 많이 나오고 있기도.
잭스에게선 자신이 동경하는 영웅과 닮았단 소리를 듣고 있는데 외모적인 부분이 아니라 분위기 쪽을 얘기하는 것인 듯.[2]
2.2 게임 내 성능
사용하는 대표 키블레이드는 어스쉐이커(アースシェイカー/Earthshaker). 참고로 해당 키블레이드의 끝부분은 땅(土)을 거꾸로 해놓은 모양새. 이 키블레이드를 비롯해 테라가 사용하는 키블레이드는 다른 두 사람은 물론이고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길이가 긴 편에 속하며 실제 공격 리치가 긴 편이다.
직접공격기에 특화된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마법특화 형의 아쿠아, 밸런스 형의 벤투스와 비교했을 때 시원시원한 한 방을 보여주고 있지만 덩치가 있다보니 이동 속도가 느리고 공격 후 딜레이가 큰 편이다. 파워풀한 데미지와 높은 방어력, HP 등등으로 그걸 커버하고 있지만 전용 회피기인 슬라이드(スライド)가 연속 사용이 불가능한데다 회피 성능도 다른 두 명에 비해 떨어져서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는 원인. "다른 두 명으로 시크릿 보스 물리쳤는데 테라에겐 무리였어요..." 같은 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때문에 발매 후 일본 팬덤에서 붙은 별명 중 하나가 슬라이드 씨(スライドさん)인데, 스토리상에서의 호구력과 맞물려 이 별명을 부를 때 보통 (웃음)이 붙는 점에서 성능과 취급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안습. 제작진은 이 별명이 어지간히 신경쓰였는지 파이널 믹스판에서 슬라이드 사용시 무적 타임이 약간 길어졌다고 발표했지만... 약간 정도론 슬라이드 씨의 별명을 떼는 것은 과연 무리였다. 안습.문제는 영감한테 몸을 뺏긴 후엔 그 단점들이 전부 사라졌다는거다
서비스 기술인 브레이크 타임 시전시 팔굽혀펴기를 한다. 이 때 테라의 하카마 아래를 보려던 발칙한 플레이어들이 있었으나 보이지 않는다 카더라. 확인바람
3 시리즈별 행적
- 프리퀄 작품의 등장인물이니만큼 서술의 편의상 시계열 순으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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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Birth by Sleep
키블레이드 마스터가 되기 위해 아쿠아와 수련을 이어가던 어느 날, 마스터 제아노트가 한 명의 소년을 스승인 마스터 에라쿼스에게 위탁했다. 벤투스라는 이름의 소년은 어째서인지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처음엔 인형처럼 감정이 일체 없었으나 목검을 선물하고 함께 수련하면서 또래의 천진한 모습으로 변해가게 되었고, 테라는 그런 벤투스를 친동생처럼 여기며 형제처럼 지내게 된다. 한편 자신의 늙고 나약해진 육체 대신 젊고 강한 육체를 찾던 마스터 제아노트는 테라의 힘에 대한 집착을 눈여겨보고, 그 집착이 어둠을 불러올거란 생각에 테라를 자신의 그릇으로 삼기로 계략을 꾸미게 된다.
마스터 승인시험의 날, 아쿠아와 모의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진 나머지 어둠의 힘에 손을 대게 된다. 마스터 에라쿼스는 이 것을 보고 마음의 어둠의 제어하지 못했다며 테라를 불합격시키고 아쿠아만 키블레이드 마스터로 인정하게 된다. 이에 크게 낙심하는 테라에게 마스터 제아노트가 접근해 어둠의 힘에 대한 조언을 베푼다.[3]
테라 : 내 마음 속에 어둠이 있다, 라고.. 그것이 어쨌단거지. 내겐 마음의 어둠을 이길 힘이 있다.제아노트 : 그렇다. 네겐 힘이 있다. 어둠을 물리칠 필요는 없다. 허나 에라쿼스는 절대 어둠을 인정하지 않지. 이대로 에라쿼스 밑에서 수행을 지속한들 마스터가 될 수 있을지 어떨지...
테라 : 가르쳐주십시오, 마스터 제아노트. 전 무얼 하면 좋은 겁니까?
제아노트 : 그대로도 있으면 된다. 마음의 어둠을 제어하지 않고, 힘으로 누르는거다.
한 편 옌 시드로부터 언버스라는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빛의 프린세스들을 노리고 있단 소식을 들은 마스터 에라쿼스는 테라에게 세계를 돌며 언버스의 조사와 행방을 알 수 없는 마스터 제아노트의 수색을 명령한다. 이 임무를 제대로 마치고 돌아왔을 때 다시 한 번 마스터 승인시험을 보자는 말에 기운을 차린 테라는 스승이 열어둔 이공의 회랑을 통해 외부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테라는 가는 곳마다 빛의 프린세스가 아닌 악당들만 만나고 다닌다. 문젠 그 인물들이 악당이란걸 알지 못한 채 순진하게 이용당해 빛의 프린세스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테라를 쫓아 가출한 벤투스와 스승의 명으로 테라를 몰래 지켜보던 아쿠아는 이어지는 주민들의 악평에 테라를 걱정하게 된다. 테라의 악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멀레피센트의 현혹에 걸려 오로라 공주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착각한다. [4]
- 왕비에게 속아 백설공주를 만나러 갔다가 상황이 꼬여 백설공주가 도망친다. 이 일로 일곱 난쟁이들에게 적대시된다.
- 후크 선장에게 속아 피터 팬을 빛을 노리는 악한으로 착각해 공격한다.
그나마 신데렐라를 통해 꿈을 믿는 마음의 강함을 되새기게 되지만 오로라 공주의 건으로 고민이 깊어지게 되고, 공주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보다 강한 힘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던 중 마스터 제아노트에게서 언버스를 이끄는 가면의 소년 바니타스의 정체가 '벤투스의 마음의 어둠'임을 듣게되고, 벤투스와 만나기 전 바니타스를 없애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레디언트 가든에서 조우한 벤투스가 '가면의 소년'을 봤단 말에 놀라서 출발의 땅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하는 한편, 자신을 뒤따라다녔던 아쿠아의 불안 섞인 말을 감시로 받아들이고 불쾌하게 여기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이 때 마스터 제아노트가 브라이그라는 불한당에게 인질로 사로잡히는(…) 사건이 발생하고, 제아노트와 브라이그의 짜고치는 연극에 속아 브라이그란 자를 어둠의 힘으로 물리치고 그 힘에 당황하지만, 이 때를 놓치지 않고 테라의 마음을 위로해주며 어둠의 힘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제아노트에게 감화하게 된다.
파일:Attachment/AW KH RIKU 11.gif
그러나 어둠의 힘을 키워나가는 한 편 여러 세계를 겪으며 테라는 자신이 진정 원하던게 무엇이었는지, 힘을 얻어 바라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자신의 보물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 때 데스티니 아일랜드에서 찬란한 빛을 목격하고 그 곳에서 리쿠라는 놀라운 재능의 소년을 보고 운명을 느낀다. 옆에 있던 주인공은 아오안 힘을 얻고 싶은 이유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라는 말에 스스로를 겹쳐 본 테라는 자신에게도 지켜야 할 것이 남아있음을 깨닫고 리쿠에게 키블레이드 계승 의식을 치르게 된다.
소중한 것을 지키자고 결심한 테라는 마침 벤투스를 공격하는 마스터 에라쿼스를 목격하게 된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둠의 힘이든 뭐든 사용하겠다는 결의를 다지지만 너무 결의가 강했던 탓인지 에라쿼스에게 필요 이상의 상처를 남기게 되고, 바로 그것을 후회하던 찰나 마스터 제아노트의 뒷치기로 에라쿼스는 소멸하게 된다.[5] 그제서야 마스터 제아노트의 사악한 음모를 깨달은 테라는 남은 두 친구를 구하기 위해 키블레이드 묘지로 향하는데, 거기서 정작 벤투스에게서 자신을 죽여달란 소리를 듣는다. 그런 일이 발행하지 않도록 마스터 제아노트와 바니타스를 없애겠다고 다짐하지만 제아노트는 너무나도 강했고, 어둠의 힘을 끌어 쓴 결과 결국 제아노트에게 육체를 빼앗기게 된다.
마스터 제아노트의 마음이 덮어 씌워진 테라는 머리가 은발로 변하고 눈은 금색으로 변한다. 성우도 이 때부터 오오츠카 아키오로 변경된다.[6] 테라의 육체를 얻어 흡족해하던 제아노트였으나... 테라의 갑옷에 남겨진 테라의 사념이 제아노트를 공격한다. 이 때 흘러나오는 BGM[7] 과 갑옷이 취하는 자세는 KH2의 시크릿 보스였던 그 분의 모습 그대로라 해당 작품을 플레이해본 플레이어들에겐 불타는 전개.[8]
제아노트를 막겠다는 일념으로 빈 갑옷을 움직여 제아노트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하지만 힘이 다한 갑옷은 움직임을 멈춘다. 벤투스의 희생으로 χ블레이드가 소멸한 후폭풍에 휘말려 키블레이드 묘지의 모든 사람들이 떠날려가고, 테라의 육체를 차지한 제아노트도 어디론가 사라져 묘지의 황야엔 갑옷만 휑그러니 남게 되었다.[9]
테라 : 아쿠아.. 벤.. 내가 언제고 반드시...
파일:Attachment/AW KH TERRA 03.gif |
테라-제아노트 |
잠에 빠진 벤투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테라를 찾아온 아쿠아가 레디언트 가든에서 테라의 육신을 발견하지만, 그 곳에 있었던건 테라가 아니라 제아노트였다. 제아노트와 싸우는 아쿠아에게 테라의 의식이 힘을 빌려주면서 둘은 힘을 합쳐 제아노트를 육체에서 쫓아내려 하고, 자신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테라의 의식에 짜증을 느낀 제아노트는 스스로의 몸에 키블레이드를 박아 테라의 마음을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10] 결국 마음을 잃은 테라의 육체는 어둠에 떨어지지만, 아쿠아가 자신을 희생해 테라를 빛의 세계로 돌려보내게 된다.
레디언트 가든에 쓰러져있던 테라의 육체를 현자 안셈이 발견해 구해주게 되는데, 이 때 테라의 육신을 차지한 마음은 모든 기억이 사라진 채 자신을 제아노트라고 말한다. 현자 안셈은 놀라운 재능을 가진 제아노트를 제자로 삼기로 하고, 이 때부터 제아노트는 과거를 잊은 채 현자 안셈의 제자로서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된다.
시크릿 무비에선 제아노트의 의식 안에서 테라와 마스터 제아노트가 벌이는 주도권 다툼을 엿볼 수 있는데, 이 때의 테라는 이전까지의 단순하고 곧은 모습과 달리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자신이 어둠이 되더라도,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뭔가 악당같은 발언까지 한다. 이전까지의 테라와 딴 사람으로 보일 정도.
테라가 말하는, 무슨 짓을 해서든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언급되진 않지만 전개상 어렵지 않게 추측이 가능하긴 하다. 또 이 때의 테라의 안에는 또 한사람의 마음이 깃들어있다는 떡밥이 던져지고 있는데, 제아노트의 발언으로 미루어 마스터 에라쿼스가 유력한 상태.
3.2 킹덤하츠 I
테라의 육신을 차지한 마음은 제아노트로 활동하다 어떤 목적을 위해 스스로를 하트리스와 노바디로 나누어 움직이게 된다. 이 중 하트리스인 어둠의 탐구자 안셈이 데스티니 아일랜드에 찾아오면서 소라, 리쿠, 카이리의 여행이 시작되게 된다.
3.3 체인 오브 메모리즈
등장하지 않지만 이 때부터 관련 떡밥이 몇가지 던져지고 있다.
3.4 358/2 Days
제아노트의 노바디이자 XIII기관의 보스인 젬나스가 등장하는데, 젬나스는 마스터 제아노트보단 테라의 의식이 짙게 드러나는 편이지만 그 진의는 불명이다. 젬나스는 액셀에게 망각의 성 어딘가에 존재하는, 벤투스의 육신이 잠자고 있는 각성의 방을 찾도록 명령했다.
록서스가 잠에 빠진 것을 보고 젬나스가 "너는 또 잠에 빠지는건가"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은 떡밥 그 자체.
3.5 킹덤하츠 II
본편에선 별 언급이 없지만 파이널 믹스에 추가된 영상에선 KHBbS와 관련된 떡밥 덩어리들이 대거 투척된다. 시그바르의 발언에 의하면 제아노트가 현자 안셈을 배신한 뒤 가장 먼저 한 것이 망각의 성에 있는 비밀의 방을 본딴 잠의 방을 만든 것이었으며, 젬나스는 종종 그 방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잠에 방에는 아쿠아가 테라를 구하기 위해 사용했던 갑옷이 남아있는데, 젬나스는 그 갑옷을 보며 '친구'라고 부른다.
3.6 coded
소라의 안에 존재하는 '아픔의 기억' 중 하나로 벤투스가 언급될 때 같이 모습을 비추고 있다.
시크릿 무비에서 옌 시드와 임금님은 아쿠아와 벤투스의 행방은 찾아낸 상태이지만, 테라의 행방은 알 수 없다고 한다.
3.7 Dream Drop Distance
소라가 꿈에 깊이 빠져 벤투스의 모습으로 변했을 때 환영으로 등장한다.
마스터 제아노트와 임금님의 대화에서 13인의 어둠의 탐구자와 7인의 빛의 수호자가 언급되는데, 이 때의 7인의 빛의 수호자의 후보로 미키, 소라, 리쿠, 테라, 아쿠아, 벤투스 +1명[11]으로 언급되므로 차기작에서의 복귀 떡밥이 던져지고 있다. 다만 다른 두 사람과 달리 테라는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부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 트리비아
4.1 안습남 테라
킹덤하츠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서 가장 안습한 인물로 손꼽힌다. 순진하고 호구같이 속는 것부터 시작해 소중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을 상처입히고, 마지막엔 마스터 제아노트에게 홀랑 잡아먹혀 배드 엔딩을 찍는 것으로 안습 행보의 정점을 찍고 있다. 전작인 킹덤하츠 358/2 Days의 시온과 록서스의 스토리가 안타까운 배드 엔딩이라 플레이어들의 눈물샘을 자아냈는데, 킹덤 하츠 Birth by Sleep 발매 후엔 "걔들은 그나마 낫다"라며 재평가 될 정도(…).
또한 테라는 시리즈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의 배드엔딩과 더불어 유래가 없을 정도의 엄청난 호구력과 안습 취급 때문에 화재가 되었다. 2차 창작에서 굴려지는건 거의 개그 캐릭터 수준이며 게임 내에서도 소재가 풍부하긴 하다. 때문에 관련 영상에서도 (웃음)이나 ww같은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는 편이다.
테라의 작품 내 취급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 같이 키블레이드 마스터가 되자고 해놓고선 혼자 탈락했다. 안습.
- 자신의 탈락에 신경쓴 나머지 합격한 아쿠아를 축하해주지 않았다. 근데 KH3D에서 소라가 똑같은 상황을 겪음에도 자신의 탈락보다 리쿠의 합격을 순수하게 기뻐하며 축하했기 때문에 소라와 비교되어 더욱 까이고 있다. 안습.
- 가는 곳마다 테라는 빌런과 악당들에게 속고 다녔다. 결국 이 뒷수습과 평판 회복은 두 친구가 다 해주었지만 테라는 그걸 모른다. 안습.
- "나는 키블레이드 마스터가 될거다"라고 발랄하게 말하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개그 소재가 되고 있다. 안습.
- 리쿠는 원래대로라면 테라의 제자가 될 소년이었으나 테라보다 먼저 키블레이드 마스터에 등극했다. 안습.
- 벤을 보호하기 위해 바니타스를 쓰러트리겠다고 결의했지만, 정작 테라는 세 사람 중 유일하게 바니타스와 싸워본 적이 없다. 안습.
- 상술한대로 테라의 캐릭터 성능은 안습 그 자체인데, 마스터 제아노트에게 몸을 빼앗긴 후의 움직임을 보면 그 안습한 단점들이 전부 사라지고 있다. 똑같은 육체인데 그런 성능차이라는건 즉.. 안습.
4.2 기타
마스터 제아노트의 성우인 오오츠카 치카오와 제아노트(+어둠의 탐구자 안셈)의 성우인 오오츠카 아키오의 중간 정도 되는 목소리를 찾은 결과 오키아유 료타로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오키아유 료타로는 이전 KH2의 게스트 캐릭터 중 셋쳐 가비아니 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
KHBbS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마주를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는 만큼, 테라도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청년시절과 비슷하단 평이 제법 있다. 시스로의 각성처럼 분노와 증오를 통해 어둠의 힘에 점점 각성된다는 점이나 선한 인격과 악한 인격으로 나뉘게 된다는 점, 일부 대사와 스승을 대하는 부분 등등이 비슷하다는 평을 북미 포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발표 당시 잭스 페어와 머리스타일이 닮아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정작 당사자는 올림푸스 콜로세움에서 따로 등장하고 있다.
- ↑ 공식 매체 등에서 '청년'이라고 표기되고 있는 점이나, 약 11년 후의 버전인 누구씨가 30세를 의미하는 아라사(アラサー)라고 언급되고 있는 점 등등.
- ↑ 하지만 게임이 등장하기 전엔 테라가 잭스가 아니냐는 설도 있었기 때문에 외모 쪽 얘기도 어느정도 반영한걸지도 모른다.
- ↑ 참고로 소설판에 의하면 이 때 테라가 고민한건 어둠의 힘이 아니라 친구를 상처입힌 부분이라고.
- ↑ 사실 이건 멀레피센트와 마스터 제아노트가 짜고 벌인 짓이었는데 당시 테라에게 오로라 공주의 마음을 빼앗는 것은 불가능했다. 테라가 의식을 잃은 사이 마스터 제아노트가 오로라 공주의 마음을 뽑고 테라가 저질렀다고 오해하도록 유도한 것이라는게 스토리 중반에 밝혀진다.
- ↑ 이 때 에라쿼스가 소멸하는 모습이 카이리가 사라질 때와 흡사해 떡밥이 돌고 있다.
- ↑ 이때 나오는 대사는 KH1 하트레스 안셈의 대사랑 동일하다.
- ↑ Rage Awakened라는 전용 bgm이다 시크릿 보스의 브금과 일치
- ↑ 단지 다른 점이라면 일어선 다음에 키블레이드를 잡으려고 할 때 틀리다.
- ↑ 2.5에서는 테라의 몸을 취한 제아노트를 쓰러트린 후에 갑옷에서 망토가 나온다. 설정오류를 해결하기 위해서인듯.
근대 킹덤하츠 2의 시크릿 영상을 보면 여전히 설정오류다 - ↑ 이 구도는 홀로우 바스티온에서 소라가 한 일과 구도가 똑같지만 의도는 정 반대가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 ↑ 이 나머지 한 명은 옌 시드의 새 제자가 된 카이리, 혹은 키블레이드를 소환하는데 성공한 리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