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자택



1 개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내고 있는 저택.

1990년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가기 이전까지 살아왔던 서울 중구 신당동 구 저택(現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 문화재정 지정 보존문화재)를 떠나서 현재의 저택에서 지내왔으며 2013년 2월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함에 따라 청와대로 이사하면서 청와대 재임기간 동안에는 빈 집으로 보존되어 있었다. 강남에서도 가장 조용하고 갑부들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주변에 서울삼릉초등학교가 있다.

본래 탄핵이 되지 않았다면 제19대 대통령이 취임하는 당일(2018년 2월 25일 예정)에 퇴임하여 이곳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 재판관 8 : 0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제6공화국 사상 최초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임을 한 대통령이 됨으로서 임기를 1년여 남긴 채 1년 먼저 현재의 삼성동 저택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따라서, 원칙대로면 삼성동 자택은 자택이지 절대 사저가 아니다! 사저란 관저의 반대말로, 관저가 있는 자가 소유한 사적 거주지를 뜻하는 말이라 박근혜가 엄연히 탄핵되어 공직에서 파면되었으므로 삼성동 자택을 사저라고 부르는건 옳지 않다.

2 사건 사고 및 논란

2.1 박사모 등 친박단체들의 난동과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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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티칸-

그런데 유독 이 저택이 역대 대통령들의 저택과는 다르게 주목이 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파면당한 대통령이기도 하였지만 박 전 대통령을 죽을 때까지 지지한다는 박사모와 구 탄기국 등의 친박단체 회원 및 지지자들이 삼성동 저택으로 달려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로하고 지지를 하겠다며 저택 입구에서부터 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짜 컬티스트들이네...

3월 12일 박 전 대통령이 귀환했을 때도 저택 주변에는 주민들 대신 태극기와 성조기를 휘날리는 친박단체 회원과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집결하여 저택으로 들어가는 박 전 대통령을 위로하고 슬픔을 표하면서 저택이 아예 소란스러운 곳으로 변하였다.

이 때문에 주변 주민들은 이들 친박단체들 때문에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 한다며 불편을 호소하였으며 일부는 친박단체와 따지기도 하였지만 친박단체들은 도리어 이사 가라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심지어 문재인(...)한테 따지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박근혜 지지자들이 주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위를 하자 삼릉초등학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이 경찰에 집회금지 요청을 하기도 했다. #

2.2 매입 과정 의혹

저택의 매입 과정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 특검에 따르면, 1990년 6월에 매입을 했는데, 당시 계약부터 10억 5천만 원 대금 지불까지 모두 최순실의 어머니 임선이가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대금을 세 번에 걸쳐 자기앞수표로 지급했는데 수표 뒷면의 '박근혜' 이름 배서를 모두 임선이가 했고, 특히 임선이가 계약서를 쓸 때 '박근혜 대신 다른 이름을 쓰면 안 되느냐'고 물었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

매입금의 출처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박근혜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이전에 살던 장충동 집을 팔아 나온 돈으로 샀다라고만 대답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장충동 자택 시가는 6억 원이었고, 삼성동 자택 대금을 지급했던 1990년 7월에는 아직 장충동 집이 팔리지 않은 상황이었다.

3 기타

3.1 서울삼릉초등학교

어제 종일 시끄러워서 싫었다.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친구들이 저보고 조심하래요. 동네가 망한 거 같아요.

- 사저 옆 빌라 거주 초등학생

3.2 계동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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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맞은편에 있는 계동치킨 삼성동점이 생중계 카메라에 지속적으로 잡히며, 역대급 PPL이라는 우스개가 있다. 홈페이지는 바로 다운되버렸다고 한다.

계동치킨 삼성동 점주는 “원래 이날은 영업하는 날이 아니라 준비된 닭이 없었다”며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잠시 문을 열고 돈가스 등 다른 메뉴 일부만 판매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저택 맞은편 자리는 주택가라 원래 업종이 자주 바뀌는 등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아니다”며 “그곳에 터를 잡은 가맹점주 문의가 와서 매장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 거리뷰로 확인해보면 2016년 5월 사진인데도 그 때는 다른 가게가 있었다. 다음 스트리트뷰로 확인된 바로는 2009년 이전부터 2012년까지는 '정원식당'이라는 고깃집이 있었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돈가스집[1]이 있었다.

3.3 삼성동계

박근혜가 탄핵으로 대통령직에도 파면된 이후에도 박근혜를 따르는 강성 친박 의원들이 있는데, 이들은 청와대 퇴거일에도 이곳 삼성동 자택 앞에서 박근혜를 맞이했으며, 퇴거 이후에도 박근혜와 교류한다는 의혹이 있다. 이때문에 박근혜를 따르는 강성 친박 의원들은 삼성동계라 불리고 있다.
  1. 처음에는 상호명이 명동돈가스였다가 나중에 명동골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