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droy
흑집사의 등장인물. 애니화 이전에 드라마cd는 코야마 리키야,애니판 성우는 토치 히로키. 더빙판 성우는 임경명, 북미판 성우는 이안 싱클레어.
팬텀하이브 가문에 고용된 요리사. 미국인인 듯 하다. 1권 1화에서 세바스찬에게 "우리나라에선 너 같은 사람을 슈퍼맨이라고 부른다고"라고 말했다. [1] 애칭은 발드(Bard)인데, 한국어판에선 일본어 표기를 그대로 직역한 바르도(バロド)로 번역했다
화력덕후화력중시 타입의 성격이다. 식재료에 화염 방사기나 샷건,다이너마이트 등 총기류,폭약류를 사용하는 조리법을 고집하기 때문에, 집사인 세바스찬 미카엘리스에게 일거리와 근심을 제공하는 인물 중 하나. 피니안 이나 메이린은 도짓코 라지만, 이쪽은 자신의 스타일에 고집을 부리는 것 뿐이다. 이런 괴상쩍은 조리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요리란 예술이고 예술은 폭발이기 때문이라고.(...) 세바스찬 왈, "당신이 만든 요리 중 8할은 재라고 생각합니다만.(2할은 유해물질)", "예술적인 건 그 (폭발한) 머리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식용 가능한 음식을 만들어 주십시오. …그게 불가능하다면, 당신도 재가 되어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5권에서 왜 이런 무모한 조리법을 고집하냐는 질문에 "머리로는 아는데, 천천히 밥 만들어서 먹어본 적도 없고 평화로운 감각이라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대답했다.
TVA 후반부에는 각 고용인들이 팬텀하이브 가에 들어오게 된 경위에 대해 나온다. 군인(계급은 중사) 출신으로, 뛰어난 감을 이용해 아군이 전멸하는 전쟁에서도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그 감을 이용해 상관에게 조언을 해 주지만 상관은 무시, 그것이 아군 전멸로 이어지고 만다. 그 직후, 홀로 남은 발드로이의 앞에 나타난 세바스찬이 그에게 팬텀하이브 가에서 요리사로 일해달라 부탁한다. 사실 요리사는 명목 뿐이고 팬텀하이브가의 적들로부터 시엘 팬텀하이브를 지키는 게 본래 고용 이유다.[2] 그래봤자 세바스찬이 다 잡지만. 발드 본인도 총을 애용하지만 사격에는 워낙 메이린이 넘사벽이라 묻히는 감이 있다.
후술하겠지만, 발드로이의 진가는 군인 출신임을 살리는 통솔과 지휘력이기에 이런 약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노아의 방주 서커스 습격 사건 당시 피니와 메이린을 이끌고 습격자들을 격퇴하거나, 세바스찬이 죽고 패닉에 빠진 둘을 따끔하게 어른으로서 다그치는 등 듬직한 리더 스타일이다.
원작에선(2010년 4월 연재분)33화에 재등장. 부엌에 보관해둔(…) 미국에서 직수입한 최신형 기관총과 밀가루 분진폭발로 침입자들을 끔살시킨다. 결국 저택의 1/4를 날려먹었고, 세바스찬 혼자서 수리했다.
원작에서 드디어 발드로이와 피니,메이린의 과거회상이 나왔다.(정발본 10권 60p) 과거는 TV판과 비슷하다. 아군이 몰살당한 상황에서 집사양반이 고용한 듯 보인다. 배우는 게 느리긴 해도 세바스찬이 꾸준히 가르친 덕분에 계란후라이 정도는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요리사가 아니였던 탓에 요리사임에도 입에 담배가 끊이질 않는 골초. 쇼핑 도중 피니안은 새 밀짚모자, 메이린은 새 안경, 스네이크는 뱀들을 넣기 위한 가방을 사는 와중에도 시엘로부터 금연하라고 사탕을 받았다.
마녀의 저주편에서는 과거 군인으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팬텀하이브 고용인들을 이끄는 별동대의 리더로 스네이크와 같이 설리번으로 위장한 시엘을 볼프람과 군인들로부터 지켜내며 디트리히와 협동으로 적 보초를 해치우고 열차를 탈취, 퇴로를 확보한다. 특히 본인이 직수입한 사제 깡통 폭탄으로 추격대의 발을 묶기도 하며, 이 깡통폭탄은 나중에 세바스찬이 전차를 무력화시키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한다.
21권의 단독 표지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