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

프랭크 밀러 다크나이트 시리즈
다크 나이트 리턴즈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다크 나이트 3: 마스터 레이스

파일:Attachment/12 26.jpg

The Dark Knight Strikes Again

1 개요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후속작인 그래픽노블. 작가는 프랭크 밀러와 린 발리. 한국에선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이란 제목으로 정발됐다.[1] 원래는 3권 분량이었지만 한 권으로 합친듯.

2 줄거리

뱃신의 위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사건으로부터 3년 후 대통령이 된 렉스 루터에 의해 플래시 등의 히어로 등은 감금되고 오직 배트맨로빈이던 캣 걸, 그리고 '배트맨의 아들들'만이 자경단 일을 하는 시대가 무대이다.[2]

작중에서 그려지는 세계는 렉스 루터에게 지배당해 모든 체제가 조정되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세계이다.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지만 그것은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며, 철저하게 통제된 정보 속에서 지구를 몇 번이고 파멸시킬 수 있는 살상무기들과 유전자 조작 실험이 판을 친다. 그렇게 만들어진 무기와 실험들은 히어로들을 협박하는데 사용된다. 일반 대중들은 그것을 전혀 모른 채 자신들의 삶을 영위한다.

작중에서 배트맨은 히어로들에게 "사회가 여기까지 오는데 나는 막자고 하였으나 너희들은 방관만 하였다. 이제 내 맘대로 하겠다."라는 말을 하며 각종 테러를 저지른다. 테러를 통해서 히어로들을 구하고, 각종 실험공장을 파괴하며, 국가권력과 맞서 싸운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이런 장면들이 방송되고,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의 평가와 감상을 내뱉는다.

작품 전체를 통해서 '시민들이 히어로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표현이 끊임없이 나오며, 언론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 또한 나타난다. 또한 그 당시의 사회를 풍자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적어도 한 번쯤은 읽어보고 생각해볼만한 작품.

'전작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 견주면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단 작화가 전작과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며, 또한 시민들의 표현과 본편이 뒤죽박죽 섞여있어 좀 혼란스러운 면도 있는 데다가 전개가 너무 급전개를 타고 있는지라 그런 면이 평가의 감점 요소가 되고 있다. That Guy with the Glasses의 Linkara 등 몇몇 리뷰어들은 최악의 배트맨 이야기들 중 하나로 손 꼽을 정도. #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재평가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서 평가가 많이 갈리는 편. 작중에서 보여지는 '정부와 시민의 관계'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체감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프랭크 밀러가 몇년 후 쓴 <올스타 배트맨과 로빈>보다는 훨씬 좋다

후속작으로 다크 나이트: 마스터 레이스가 2015년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기존 배트맨-로빈의 부자지간 같은 사이좋음은 갖다버린 마지막의 딕 그레이슨과 배트맨의 싸움 등 여전히 새로운 해석들을 보이고 있다. 원래 전작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의 초기 설정으로는 딕 그레이슨이 조커가 되어서 배트맨과 싸우는 스토리였으나 결국 취소되고 그 후속작인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에서 딕 그레이슨이 조커가 되어서 배트맨과 싸운다.

작중에서 보여지는 히어로들의 모습은 굉장히 암울한데, 슈퍼맨캡틴 마블, 원더우먼은 각각 약점을 손에 잡혀 렉스 루터에게 이용당하고 있으며, 아톰인 레이 파머는 그 자신의 능력으로 세균배양접시 속에 갇혀서 세균들과 생존경쟁을 벌인다. 플래시는 아내를 인질로 잡혀서 발전기의 쳇바퀴를 돌리며 미국 전역의 1/3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틱 맨은 알 상태로 봉인되어 있고, 일롱게이티드 맨도 광고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마샨 맨헌터는 능력을 잃은 상태로 있다가 딕 그레이슨에게 끔살. 그린 랜턴 할 조단은 거의 그린 랜턴 그 자체가 되어서 지구를 떠나버렸고, 호크맨호크걸은 지구에 실망하고 떠나려다 격추당하고, 자식들을 남긴 채로 끔살당한다. 딕 그레이슨은 렉스 루터의 유전자 조작 실험으로 불사에 가까운 재생능력과 배트맨에 대한 증오감을 더욱 키우게 되었다.

배트맨은 하나 둘 히어로들을 구출해 렉스 루터의 압제에 대항하고, 슈퍼맨은 렉스 루터에게 자신과 원더우먼의 이 인질로 잡히게 되자 결국 정부의 앞잡이가 되기를 거부하고 맞서 싸우며, 최후에 그린 랜턴이 돌아올 때까지 얻어맞아가며 렉스 루터를 교란시킨 배트맨은 그린 랜턴의 힘으로 정부를 파괴하지만, 배트맨에게 버려진 것에 대해 원한을 품은 딕 그레이슨과 싸워 캣 걸을 구하게 되며 작품은 끝난다.
  1. 이게 원작 제목이긴 하지만
  2. 전작에서 외팔로 나왔던 그린 애로우는 이 작품에서 의수를 달고 부활한다. 전작 막바지에 지하로 숨어들어간 배트맨 일당과 같이 있는 모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