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

1 개요

왕권신수설 백두혈똥 북한 버전 백정혈통 돼지 세 마리

북한의 시대착오적인 프로파간다 용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김씨조선 일족의 혈통을 뜻한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김씨 3부자 직계이므로 북한에서는 사실상 성골이자 왕족으로 북한의 핵심 통치세력이자 지배계층이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최고존엄이 있다.

김정일의 출생지는 하바롭스크이지만, 북한에서는 백두산 밀영에서 태어났다고 거짓선전한다. 백두산의 한 봉우리에 '정일봉'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가짜 김정일 생가를 지으며 거짓 구호나무를 만들어 선전할 정도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김정일을 동일시하는 프로파간다를 벌였다. 게다가 북한 TV 뉴스 후에 하는 날씨 예보에서도 백두산 밀영을 평양 다음인 두번째로 소개한다.

'백두혈통'이라는 용어는 이 백두산=김정일 프로파간다를 김정은에게 대입시키기 위하 유치한 봉건적 선전으로서, '김정은은 백두산의 정기를 받다 태어난 김정일의 자식이므로 혈통 자체가 우월하다'는 헛소리를 지어내고 있는 것이다. 지극히 비과학적이고, 상식적으로도 말도 안되는 주장이지만, 전근대적인 사고가 팽배한 북한 정권은 '백두혈통'이라는 선전 문구를 자뭇 자랑스럽게 퍼트리고 있다. 물론 세계적으로는 시대에 뒤떨어진 멍청한 혈통론 사고이므로 비웃음을 당한다. 그러나 어쨌든 북한 정치계에 가장 강력한 정통성을 가진 일족이므로 백두혈통이 아닌한 북한의 통치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

최고존엄과 함께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 새롭게 나타난 프로파간다 문구로서, 북한 정권의 말기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소위 백두혈통이라는 김씨 삼부자는 공통적으로 비만 체형인데 지도자는 풍채가 좋아야 한다는 전근대적인 발상에서 일부러 살을 찌워서 그렇다. 언듯 납득이 안 가겠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19세기 유럽에서 일부러 귀족들이 살을 찌웠고 20세기초 제정 러시아 시절 말까지도 부자나 귀족은 일부러 살을 찌웠다. 비만은 노동으로 살이 빠질 이유가 없는 그 인물의 안락한 환경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21세기에도 아직 아프리카 일부 부족국가에는 이런 풍조가 남아 있다. 사실 김일성도 1945년 한반도로 들어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오히려 굉장히 마른 체형이었고 김정은도 청소년기까지만 해도 비만 체형이 아니었다.

2 곁가지

백두혈통은 사실상 왕족으로 내부에서 권력투쟁이 극심하며, 김영주, 김평일, 김정남 처럼 권력에서 밀려난 인물들은 일명 '곁가지'로 부르며 더이상 백두혈통으로 보지 않는다. 김씨 일가는 물론 친척들 역시 권력투쟁에서 지면 숙청이 기본.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도 예외는 아니었다.

3 반응

남한에서는 최고존엄 만큼 유머 소재로서도 호응을 얻지 못하고, 김씨 일가는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하며 그저 '돼지'에 비유되는 경우가 더 많다. 비교당하는 돼지가 불쌍하지도 않냐... 돼지는 양식이라도 된다 먹을 수 도 있다! 돼지야 미안해!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