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신라의 신분계급
왕족귀족평민
성골진골6두품5두품4두품3두품2두품1두품

1 개요

聖骨 성스러운 신라의 계급체계 골품제에서 가장 높은 계층.

2 지위

왕위계승권을 독점한 신라 최고 특권층으로, 아랫등급과의 정확한 구분법은 현대에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부모가 모두 성골이어야 성골 지위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아버지가 진지왕의 아들이고 어머니가 진평왕의 딸인 김춘추조차 진골로 분류된 것을 봐선 추가적인 기준이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 기본적으로 혈통에 따라 성골과 진골이 정해지지만, 본인이나 가족의 행적에 따라 성골 중 일부가 진골로 강등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이 경우라면 김춘추는 할아버지 진지왕이 폐위되었기 때문이거나, 본인이 가야 출신 집안과 혼인한 것이 원인일 것이다.

진평왕을 마지막으로 남성 성골의 대가 끊기자 동아시아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여왕이 연달아 즉위한 것으로 보아 당대 신라에서 성골 혈통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미 성골 남성이 없으므로 결국 성골의 대가 끊기는 것은 기정사실이었고, 결국 여성 성골도 모두 사망한 후에는 진골 출신의 실권자 김춘추가 태종무열왕으로 즉위하면서 성골은 사라지게 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골품에 따라 진급 상한선이 나뉘는 신라 17관등 체계 안에서 진골이 오를 수 있는 관등은 전부 성골들도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골이 이찬 등의 관등에 있었다던가 하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나온다. 그러므로 골품제를 설명할 때 엄밀히 말하면 이벌찬부터 대아찬까지는 진골'만' 오를 수 있다고 주로 설명하는 건 틀린 것이긴 한데, 어차피 성골은 상대에 씨가 마르므로 편의상 그렇게 설명한다. 애초에 골품제를 설명할 때의 전제가 1,2,3두품이 사라진 삼한통일 전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성골도 소멸된 시점이다. 엄밀히 따져도 진골만 5품 이상 관등을 독점한다고 표현해도 맞는 말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덕만의 감히 성골의 몸에 손을 대려고 하느냐 일갈에 미실이 깨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유적으로 어느 집단에서 철저하게 순혈 엘리트 테크를 탄 경우 성골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감독 선정 기준이라던가. 순수혈통주의 항목 참조.

3 나무위키에 등재된 성골 출신 인물

3.1 비유적으로 성골이라 지칭되는 인물

  1. 현재는 양쪽 부모가 왕족 = 성골, 한쪽 부모가 왕족 = 진골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반증이 여럿 나와 본문에 설명한 일반적인 성골의 기준은 거의 폐기가 되었다. 반증중 하나가 위 문단에 서술한 김춘추, 현재는 진평왕 계열이 계속 왕위를 물려 받기 위해(진평왕이 아들을 낳지 못해 차기 왕으로 여왕선덕여왕을 후계자로 밀어야 하는데에 힘을 싣기 위해서)만든 새로운 기준이라고 추정중이다. 쉽게 말해서 '너랑 나는 똑같이 진골이지만 우리 집안은 무언가 더 특별한게 있어'라며 제시한게 진골, 성골의 구분
  2. 입단 과정 때문에 논란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일단 감독 경질설이 나올 때마다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봐서는 성골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