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어 스트라이커

Virtua Striker

1 소개

버추어 스트라이커는 세가에서 제작했던 아케이드 축구 게임. 초대 버추어 스트라이커는 '세계 최초의 3D 폴리곤 축구 게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다.

1994년에 출시되었던 버추어 스트라이커 1부터 버추어 스트라이커 4 버전 2006까지 총 9개 시리즈가 나왔다. 2006년 이후 신작이 발매되지 않고 있으며, 온라인 관련 서비스도 전부 종료되었다.

2 시리즈 일람

2.1 버추어 스트라이커 (1994년)

MODEL2 기판을 사용. 단 세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한 간편함과 당시 처음으로 시도된 3D 그래픽이 압권이었다. 선택 가능한 국가는 총 18개국. 등번호는 무조건 1~11번만 구현되었다. 94월드컵이 치러진 년도 답게 94월드컵에서 활약한 국가/선수들이 잘 구현되어 있으며[1] 유니폼도 거의 같게 만들어졌다. 한국팀도 도하의 기적 당시의 색동무늬 유니폼으로 등장. 다만 94월드컵 독일전의 분전이 인상적이었는지 주유니폼과 부유니폼이 반대로 나온다.[2] 한국에도 고유 얼굴이 있는 선수가 있는데 2번의 홍명보, 10번의 고정운의 얼굴이 구현되어있었다. 커맨드를 입력하면 단골 보너스 스테이지 전용팀인 FC 세가[3]도 선택 가능하다.[4][5]. 대신 세가로 하면 보너스 스테이지는 못한다. 숨겨진 커맨드로 선수들을 대두 모드(킥오프 직전 ↑↓←→+롱패스버튼)로 바꿔 플레이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요소들과 각종 얍삽이로 세이부 컵 축구에 지쳐 버린 당시 학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전후반 구분이 없으며, 오프사이드나 경고 및 퇴장이 없다. 이는 버추어 스트라이커 2 계열[6]도 마찬가지. 트리거 조정에 의해 무승부시 골든 골 및 승부차기의 여부를 지정할 수 있다.

2013년 2월, 무려 18년만에 플레이스테이션 3엑스박스 360의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로 이식되었다. 온라인 대전 대응. 일본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다. 가격은 PS3판이 800엔, Xbox 360판이 800 마이크로소프트 포인트. 여기서 일본 유니폼이 흰색에 녹색 마킹으로 바뀌어 있는데, 그 이유는 어느 회사 때문.

2.2 버추어 스트라이커 2 (1997년)

MODEL3 기판을 사용. JFA와 아디다스 라이센스를 첫 적용한 버전. 그래픽도 전작보다 개선되었다.

라이센스와 그래픽 말고도 추가된 것을 몇개 말하자면 첫째로 듀얼 포메이션이 있다. 듀얼 포메이션이란, 한 팀에 1개였던 포메이션이 두 개로 늘어나고, 경기 직전과 경기 중에 스타트 버튼으로 포메이션 설정이 가능하다.

골키퍼 조작도 늘어났는데, 골킥 때 땅볼패스 가능, 세이브 후 킥 방향 및 방법 설정 가능 등이 특징이다. 여러 모로 큰 발전이 일어난 버전.

또한 플레이어가 성공시킨 골에 점수가 붙어, 가동일 최고의 점수를 얻은 골은 이날의 베스트 골이 되어 대기시 리플레이를 보여 주는 시스템이 생겼다.

전작부터 등장한 FC 세가[7]는 완벽한 잉여 + 개그 팀이 되었다. 특히 공만 잡으면 쓰러지고 소녀슛이청용재림을 날리는 109번 선수[8]가 압권. MVP 유키찬이라는 이름의 숨겨진 팀이 또 하나 등장한다.

2.2.1 버추어 스트라이커 2 버전 98 (1998년)

버추어 스트라이커 2 엔진에 그래픽 변화를 준 버전. 국가대표 새 유니폼과 월드컵 공인구인 트리콜로가 적용되었다. 또한 듀얼 포메이션이 공격적/수비적 포메이션으로 갈라져 팀 운영을 공격적 또는 수비적으로 할 수 있었다. 전작 FC 세가가 등장한다 홈 유니폼 어웨이 유니폼도 동일이고 브라질 콜롬비아 스코틀랜드(어웨이)가 노란색일 경우 어웨이 유니폼을 입는다. 나머지는 전작과 대동소이.

2.2.2 버추어 스트라이커 2 버전 99 (1999년)

새로운 경기장이 추가되었고 그래픽 개선이 이루어졌다. 프랑스 월드컵 당시의 베스트 일레븐이 적용되었다. 나머지는 98과 거의 비슷. 문제는 골앞에서 다수의 선수가 표시되면 화면이 뚝뚝 끊기는 현상이 발생. 버그 개량판으로 99.1이 발매되었다. 유니폼도 예를 들어서 프랑스로 플레이하면 상대팀이 하얀색 일경우 주유니폼과 보조유니폼을 섞어입는것도 특징이다.[9] 중거리 슛과 직접 프리킥이 가장 쉽고 멋지게 들어가는 버전이다. 반면 헤딩 슛은 거의 성공하지 않는 버전. 크로스를 올려서 수비수의 방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다이렉트로 슛을 시도할시 공중발리슛을 구사할수 있다. 다만 수비수가 너무 밀집해 있어서 성공률은 극히 낮은편.

여담이지만 이 버전에 한해서 관중석의 깃발이 경기 때마다 변하는걸 볼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필드 골이 아닌 승부차기로 8강, 4강, 결승에 올라갈시 플레이어가 컨트롤하는 국가의 깃발이 줄어들고 상대팀의 깃발이 도배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즉, 스페셜 매치때 fc세가와 대결하면 아예 골대 뒤 빼곤 fc세가의 깃발 일색인걸 볼 수 있을것이다.(...) 필드 골을 많이 넣어두면 플레이어의 깃발을 그나마 지킬수 있지만.

2.2.3 버추어 스트라이커 2 버전 2000 (2000년)

드림캐스트 이식을 시야에 두고 NAOMI 기판을 통해 제작. 그래픽 엔진도 버추어 NBA 것을 적용해 지난 버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5개 팀이 늘어났고 선수단도 대폭 업데이트.

전작에 이어 FC 세가가 나온다 유니폼도 동일이며 브라질 콜롬비아 루마니아 스코틀랜드(어웨이) 노란색일 경우 FC세가가 어웨이로 입는다. 버추어 스트라이커 버전 2000.1이라는 이름으로 드림캐스트로 이식되었다. 이것이 최초의 가정용 이식.

2.3 버추어 스트라이커 3 (2001년)

버추어 파이터 4로 화제가 된 기판인 NAOMI 2로 개발. 올림픽 및 유로 시즌이 다가오자 2 시리즈가 종료되고 3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이 버전에서 사용된 공은 시드니 올림픽/유로 2000 공인구인 테레스트라. 협회 라이센스에 대해 철저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인지 일본 외에는 모두 가슴에 국기를 붙이고 등장한다.

AM2가 아닌 어뮤즈먼트 비전에서 만들어졌으며, 당시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했다.[10] 가정용에만 있었던 오프사이드, 경고 및 퇴장, 전후반 구분이 아케이드에서도 적용됐으며, 키퍼의 경우엔 공을 들고 뛸 수 있다.

FC 세가가 등장한 마지막 작품이다. 유니폼은 홈유니폼은 전작과 같지만, 원정 유니폼이 분홍색으로 바뀌었다.

파이널 스테이지 클리어 후 커맨드를 입력하면 보너스 스테이지 상대가 세가가 아닌 FC 소닉[11]으로 결정된다. 기본 경기시간이 전후반 1분 30초씩인 3분으로 변경되었다.

2.3.1 버추어 스트라이커 3 버전 2002 (2002년)

기판이 다시 한 번 바뀌어 게임큐브 이식을 시야에 두고 트라이포스 기판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후에 게임큐브로 이식되었다. 가정용에는 선수를 육성하는 오리지널 모드를 탑재.

한일 월드컵 시즌에 맞추어 발매된 만큼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가 적용되었고, 일본 국대 유니폼도 당시 것으로 바뀌었다. 나머지 국가는 그대로... 참고로 일본 국대 빼고는 라이센스 문제로 이름이 엉망진창이다.

버전 최초로 선수 이름이 나타나고, 대량 팀 추가에 따른 팀 선택시 대륙별 카테고리가 생겼으며, 성공률에 영향을 주는 체력 게이지가 첫 적용되었다. 또한 골 러쉬 대신 아까운 상황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가 경기 종료 후 나타난다. 보너스 스테이지 클리어 전용 이벤트 화면이 추가된 건 덤.

여담으로 FC 세가는 이 버전부터 출현하지 않는다. 보너스 스테이지 팀은 유키찬 유나이티드며, 전작과 달리 보너스 전용팀인 유키찬으로 마지막 스테이지를 성공해도 보너스 스테이지가 나온다.[12]

2.4 버추어 스트라이커 4 (2004년)

버추어 스트라이커 3 버전 2002와 마찬가지로 트라이포스 기판을 통해 개발. 그동안 쭉 3버튼이었던 게임에 '대시' 버튼이 추가되고, 전술 버튼도 추가되었다. VS.NET과 연동하여 고도의 전술을 미리 할당해 전술 버튼으로 발동하는 식. 물론 해외에서는 의미없는 사항이지만...

4스테이지+엑스트라 스테이지 구성을 버리고 5스테이지 체계로 변화했다.

2.4.1 버추어 스트라이커 4 버전 2006 (2006년)

2년 후에 발매된 버추어 스트라이커 4의 개량판. 시리즈 마지막 작품. 현재 온라인 관련 서비스는 전부 종료되어 있는 상태다. 초대 버추어 스트라이커가 18년 만에 가정용으로 이식됨에 따라(자잘한 버전의 구분은 제외), 현재까지 가정용 이식이 되지 않은 작품은 이 버추어 스트라이커 4가 유일하다.

개발 사정은 열악했는데, 세가가 인수되었고, 모기업이 스포츠 게임에 관심이 없어 스포츠 제작팀을 정리해버리며, 남은 인원 몇 명만이 새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그 팀 역시 해체되었다.

스포츠 제작 팀 소멸[13], JFA 라이선스 획득 실패[14] 등을 이유로 더 이상 시리즈가 나오고 있지 않다.
  1. 못 나간 국가도 있다. 제작국인 일본은 물론이고, 덴마크, 잉글랜드, 프랑스도 수록되어 있다.
  2. 독일전의 여파인지 당시 대부분의 축구게임에서 한국팀은 파란유니폼이 주유니폼으로 나왔다.
  3. 세가의 개발진을 선수로 구현해 만든 팀 홈 유니폼은 노랑-초록-초록이며 단 브라질 콜롬비아 스웨덴이 노랑색일경우 어웨이 유니폼은 파랑-파랑-파랑 이다.
  4. 당시 커맨드는 S, E, G, A로 시작하는 국가에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것.
  5. 간혹 세가팀과 붙는 것이 파이널 스테이지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세가전은 보너스 스테이지가 맞다. 원코인 클리어시에만 등장.
  6. 드림캐스트 인터내셔널 컵 모드 제외.
  7. 홈 유니폼은 노랑-초록-초록 이며 브라질 콜롬비아 스웨덴이 노랑색으로 플레이할경우 어웨이 하늘색-파랑-하얀색이다.
  8.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데, 완장에 팬더 한 마리가 매달려 있다(...).
  9. 참고로 실제 축구에서는 2004년에야 시행되었다. 시대를 앞서가는 세가.
  10. 이 때 유니폼이 펄럭인 효과까지 섬세하게 있었으니 할 말 다 했다.
  11. 캐릭터라 유니폼 컬러는 존재하지 않지만 설정된 팀컬러는 파랑.
  12. 대신 상대가 유키찬이 아닌 FC 소닉이다. 본격 캐릭터 축구대전.
  13. 그 스포츠 제작팀이 현재의 2K 게임즈다.
  14. KONMAI코나미가 JFA 라이선스를 독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