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의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의 등장인물 일람.
1 16~17세기
1.1 조선
- 승업이 분의복수군으로 경상우수영에 배속되었을 때 고참 수졸과 싸움이 나기 직전에 말려서 그를 도와주었다. 유능한 수졸로 화포를 잘 다룬다.
- 칠천량 해전 패배 후 사쓰마에 포로로 끌려가 동고동락을 하며 포로들의 질서를 잡는 역할을 했다. 탈출을 기도했다가 신봉구의 고변에 걸려 죽기 직전에 승업을 대신해 죽는다.
- 승업이 사쓰마에 포로로 가서 알게된 친구.
1.2 일본
- 사카이의 거상. 눈치도 빠르고 행동력도 대단하다.
도시요가 아니다
- 승업이 사카이에 끌려간 후 창고지기로 같이 일한 친구.
1.3 명
- 본명은 담신민. 신안상인. 주인공 유승업이 일본 포로생활을 청산하고 베니스로 가는데 매우 큰 도움을 준 대인배. 과거 송상에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1.4 이탈리아
- 델로치 상사의 대표. 자신의 조카인 스테파노 수사의 추천에 안토니오를 사원으로 받아들인다. 은퇴 후엔 별장에서 한가롭게 지낸다.
- 루이지의 아들로 그의 뒤를 이은 델로치 상사의 대표. 스테파노 수사의 사촌동생이다. 처음 대표가 되던 해 부동산의 값이 올라 장부상으로나마 큰 돈을 벌어서 행운아로 여겨졌다.
- 안토니오가 신대륙 개척을 구상할 때부터 본격적으로 나섰으며 안토니오와 알베르토를 적절하게 싸움 붙인다.
- 특히 30년 전쟁 때는 비밀리에 갈로를 시켜 캄파넬라 상사를 설립해 개신교와 가톨릭 양다리를 걸치는 수법으로 알베르토와 안토니오 둘 중 지는 사람을 몰아내려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는 개신교 쪽에 승부를 걸었던 터라, 30년 전쟁 후 델 로치 캄파넬라 상사의 총지배인이 안토니오로 실권을 잡고 명목상의 대표가 되었다.
- 7년간 조용히 있다가 인쇄소 수주를 위해서 뛰는데 처음엔 어느 정도 재미를 보다가 읽기쉬운 고딕체가 아닌 예쁜 이탤릭체를 선택한 실수에 이어 교황청의 성서 인쇄마저도 네덜란드의 인쇄업자에게 넘어가면서 위기를 맞는다. 안토니오, 포르타와의 불화 끝에 처음엔 자신의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지만 나중엔 아예 자기 지분을 다 빼내서 투자해서 델로치 캄파넬라 상사와는 완전히 남남이 되었다. 간신히 프랑스에서 군함 수주를 받은 안토니오의 배려로
또다시 명목상의 대표가 되어 경영에는 일체 관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안습.
- 안토니오가 델 로치 상사에서 처음 만나본 델 로치 상사의 높으신 분. 회계출신. 자수성가한 루셀라니와는 달리 이쪽은 베니스의 귀족출신으로 행동에는 품위가 있으나, 고생을 해본적이 없어서 일이 뭔가 꼬인다 싶으면 아랫사람에게 가차없이 책임을 물어버리는 타입. 나중에 은퇴하여 10인위원회 보좌관으로 발탁되어 베니스정청으로 간다.
- 안토니오의 후견인. 베니스로 온 안토니오는 창고에서 살다가 그의 집에 얹혀산다. 아내와 사별한 후 갓 태어난 줄리에타를 데리고 베니스로 와 자수성가해서 사람은 엄격하지만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함부로 물게 하지 않아 사람들이 어려워는해도 인기가 더 좋다. 영업출신.
- 안토니오가 이스파한 대리인 시절 공을 세우자 자신의 시대는 갔다고 생각하고 그와 알베르토 등 젊은 이들에게 후일을 맡기고 은퇴해 고향 알비로 내려간다. 안토니오에게 자신을 뛰어넘는 훌륭한 상사원이 되어란 말을 남기는데 안토니오는 이를 은인의 부탁으로 여기고 끝없이 도전한다.
- 큰 비중은 없다. 후거가 파산 때 카토에게 잔소리 듣는 모습은 말 그대로 안습. 루이지 델로치와 카토 은퇴 후 총지배인이 되지만 하는 거 없이 루이지의 말벗이 되었다. 그러다가 30년 전쟁 때 비밀리에 조르지오의 명령을 받아 캄파넬라 상사를 설립하고 그곳의 총재로 있는다.
- 과거편의 히로인. 루셀라니 수석부지배인의 외동딸. 안토니오가 그녀의 집에 식객살이 하면서 정을 쌓는다. 아버지가 바쁜 상사원 생활을 해서 외로움엔 강한 편. 발랄하면서도 차분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 나중에 청년이 된 안토니오한테 반해서 결혼까지 골인하게되고 애 2명을 낳고 베니스에 머물르다 안토니오 은퇴 후엔 함께 아버지의 고향 알비로 내려가 여생을 보낸다. 안토니오에게 반한 이유 중에 하나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과 안토니오가 일하는 모습이 닮았기 때문.
- 델로치 상사 내의 안토니오의 최측근. 산마르코 창고지기 시절부터 동고동락했다. 신항로 개척, 30년 전쟁 등 여러 고난을 안토니오와 함께 한다.
- 프랑스 군함 수주건에서는 잉글랜드의 정보수집을 우려한 프랑스의 속임수에 걸려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되어 충격에 기절하기도 하였다.
- 안토니오 은퇴 후 그의 후계자로 꼬레아 캄파넬라 상사의 총지배인이 된다.
- 델로치 상사 내의 안토니오의 측근. 신대륙항로편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세빌라 주제대리인. 포르타와 마찬가지로 안토니오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특히나 30년전쟁에서는 안토니오를 따라 캄파넬라 상사로 이적하지는 못했지만 해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본산 조총을 안토니오에게 빼돌려주기도 했다. 안토니오 은퇴 후에는 포르타의 보좌를 맡았으니 아마도 꼬레아 캄파넬라 상사의 수석 부지배인 정도는 했을듯.
- 안토니오의 직장선배. 로셀리노와 입사 동기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거의 회계부 대리인으로 되어있다. 성격은 참 좋은듯. 나중에 30년전쟁때에도 안토니오를 도왔다. 그후 안토니오의 밑에서 이제는 제대로 일좀 해보나 했더니 지병인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만다.
- 안토니오는 포르타의 보좌로 그를 생각했으니 아까운 죽음이다. 사망 직전 최종 직책은 델 로치 캄파넬라 상사 부지배인. 그의 뒤를 이어 포르타가 부지배인 말석으로 들어간다.
- 안토니오의 직장 선배. 교황청 유리입찰 때 그와 함께 임무를 수행했다. 피렌체측에 있던 옛 친구의 회유에 나폴리와의 계약조건을 말하기도 하였다.
- 한 것 없이 해고되고 한참 안 나오다가 후반부 군함 수주편에서 인쇄소에서 재등장한다.
- 델로치 상사 대표 루이지 델 로치의 조카로 조르지오에게는 사촌형이다. 한때 상인을 꿈꿨지만 예수회 수도사가 되었다. 루이지에 따르면 남을 잘 칭찬하지 않는다고.
- 안토니오와의 첫 만남은 그가 명나라에 머물 때 방에서 나오다가 부딪쳐서 우연히 만났다. 그 뒤 안토니오에게 가톨릭 교리를 가르치고,한자 필담을 나누며 토론도 한다.
- 그의 소개장으로 안토니오는 델로치 상사에 입사하게 되니 그 역시 은인이라 할 수 있겠다. 성 클레멘스 수도원에 사는 미카엘 수사와는 절친.
- 델 로치 캄파넬라 상사의 대주주.
1.4.2 피렌체
- 토스카나 대공국의 공녀로 교황청에서 주관하는 성 베드로 성당 유리납품 입찰에 피렌체 지역 유리회사인 아카데미아 델 치멘토를 이끌고 안토니오와 맞선다.
- 당대 유럽의 양대 재벌이자 교황 4명, 프랑스 왕비 2명을 배출한 명문가의 영애답게 기품도 있고 배포도 크지만, 합스부르크 가문의 일원인 로렌제티 총재와 은밀히 만나서 나폴리가 빠지면 합스부르크 가문이 메디치 가로부터 융통한 채무의 이자 200만 두카트 변제를 이월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할 정도로 모략과 협상에도 능하다.
- 그렇지만, 그녀의 제안은 그가 직접 소속된 나폴리에는 직접적인 이익이 안 됐고, 안토니오가 말한 이 입찰에 꼭 나서야 하는 이유[1]에 대한 설명보다 파괴력이 약해서 오히려 로렌제티가 교황청 납품 성사여부에 상관없이 베니스 유리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 입찰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서 마주친 안토니오에게 "그 완고한 로렌제티를 구워삶은 당신이야말로 비르투오소[2]의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패배는 아쉽지만 모처럼만에 이탈리아에서 지대로 된 비르투오소의 탄생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시원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축하의 뜻으로 메디치 가의 문양이 그려진 손수건을 그에게 주며 마차를 타고 돌아간다.
- 그리고 이 사건은 피렌체가 베니스의 유리산업 독점시대에 종언을 고하게 만드는 복선을 깔면서 훗날 안토니오가 상사 총지배인이 됐을 때 베니스 유리공장에서 투자금을 철수시키고 그 자본의 신규투자처를 고민하다가 의도찮게 은퇴 전 마지막 승부에 뛰어드는 계기가 된다.
- 담대인의 소개로 안토니오를 노예라는 명목으로 데려가서 조선에 귀향시켜주려던 안토니오의 은인.
- 안토니오 카를레티는 명나라에서 투병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난다. 이후 프란체스코는 안토니오를 해방시키려 했으나 조선의 사정이 좋지 않아(승업은 세례를 받은 가톨릭 교인이다. 만약 승업이 조선으로 돌아갔다면 분명 험한 꼴을 당했을 것이다.)해외 견문 차 고향인 이탈리아로 안토니오를 데려가지만 도중에 사고가 생겨 2~3년 정도 둘이 같이 노예생활을 하다가(이 때 꽤 있던 노자도 날려 먹는다.) 겨우 베네치아에 도착한다. 이후 헤어진다.
1.4.3 나폴리(나폴리 왕립공작소)
- 나폴리 왕립 공작소의 총재. 합스부르크 가문의 일원으로 이 점 때문에 루시아니 공녀가 협상을 시도[3]했지만, 안토니오 꼬레아의 설득[4]에 더 높은 점수를 매겨 최종 낙찰자가 된다.
1.5 스페인
- 사르가소 해 횡단 때 안토니오가 도움을 받았던 노련한 항해사. 성격이 거칠어 선주들과는 마찰이 많지만 선원들 사이에서는 신같은 존재. 안토니오와 첫만남 때눈 마찰이 있었으나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막역한 사이가 된다.
-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호인으로 카리스마로 선원들을 휘어잡는다.
- 안토니오 왈, '앙길라 앙길라'
- 대서양 횡단 때 호세 휘하의 견습사관. 프랑스 군함 수주건 때 바사호의 약점을 예측해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 잉글랜드와 베네치아의 무역전쟁시의 라이벌. 막판에 안토니오가 역전을 거두자 안토니오의 앞에 나타나 간지폭풍의 모습을 남기고 5년의 시간을 주겠다며 떠나갔다.
- 이후 30년전쟁때도 안토니오에게 정보를 주는 등의 도움을 제공. [5]
- 사르가소 해 횡단 때 도움을 받은 항해사. 개척을 함께 떠난 배인 엘도라도의 항해사를 맡았다.
- 예니체리 사령관 브릴클라키의 부관.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몽골계이며 외조모 가계가 고려인의 혈통이 섞여있다고 말하면서 이역만리에서 만난 같은 동아시아 사람인 안토니오 꼬레아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권력 싸움에 눈이 멀어 동맹을 맺어야 하는 베니스를 잡으려고 장차 더 위협적인 영국과 손을 잡는 궁정 대신들을 강하게 혐오하는 등 예니체리 총사령관 부관[6]답게 대국을 읽는 식견도 갖춘 인물.
- 실제 역사에서 몽골계가 오스만의 고위 관직까지 오른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바로 아래에 서술할 데브시르메 제도의 주요 징집 대상은 발칸 반도 산골 마을들이었으며, 당시 몽골인 가운데 유럽이나 중동에서 활동한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무슬림이었는데 애당초 무슬림은 징집 대상이 아니었다[7]. 오히려 오스만의 신하국인 크림 칸국의 중신으로서 오스만의 정계 혹은 군부에도 선을 넣고 있었다는 설정이 보다 있을 법한 이야기.
- 예니체리 총사령관으로 그리스계 출신. 예니체리 및 관료 징집제도인 데브시르메 제도를 고증한 설정이라 할 수 있으나, 이름이 투르크어식이 아니라는 건 고증 오류다. 맘루크 잔당들의 반란을 베니스가 지원하는 걸 빼면 베니스와는 꽤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으며, 루셀라니 부지배인과도 연이 있는지 이스탄불에서 은밀히 만나 잉글랜드의 무역공세 방어에 대한 방안을 의논한다.
- 실제 역사에서는, 이집트 맘루크 왕조가 갓 정복된 16세기 중반쯤이면 모를까 17세기 초, 중반인 당시에는 맘루크의 반란 그런 거 없었다. 오스만의 정복 이후에도 맘루크의 특권이 거의 대부분 유지되었기 때문으로, 이게 소멸한 것은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과 그 뒤에 이은 무함마드 알리의 대대적인 개혁 이후. 게다가 예니체리는 어디까지나 오스만 황제의 근위병이었기에 우호관계든 적대관계든 총사령관 개인이 외국과 관계를 맺을 위치 자체가 아니었다[8].
1.9 교황청과 성직자들
- 스테파노 수사의 절친. 어릴 때부터 장난도 많이 치며 어울렸다고 한다.
1.10 실존인물
- 사르가소 해 횡단 때 안토니오에게 이론적인 지식을 전수해준다. 다만 자기가 만든 도구를 주기는 하는데, 그것의 정확도를 자신도 확신 못하는 상태에서 넘겨준다. 나중에 실전에서 써 본 결과 호세의 측량치와 별 차이가 안나는 걸 보면 역시 이름값은 한 모양.
- 30년 전쟁편과 프랑스 군함 수주편에서 등장. 신비의 사나이로 사기꾼 취급을 받는다.
- 돈줄이 마른 안토니오에게 50만 두카트를 받아내서 먹튀하는줄 알았지만 신의를 지켜 공작을 통해서 사보이의 만스펠트 백작이 귀국하게 하여 안토니오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군함 수주편에서는 스웨덴 고위층을 매수해 바사호의 설계도를 구해온다. 그리고 이때 간지폭풍 명대사를 날려준다.
- 그의 활약을 보면 후반부 데우스 엑스 마키나.
2 20세기
2.1 한국(정명그룹)
- 유명훈 편의 히로인.
그녀 때문에 유명훈의 아내는 페이크 히로인 작중 묘사는 영화배우 뺨치는 미인.
- 패션업계에서 일하는 탓에 계절을 앞서고 나올 때마다 옷이 바뀐다.
아사미야 아테나
- 당차고 활발한 성격으로 그녀를 볼 때마다 유명훈은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치유계?
2.2 이탈리아(베니스)
- 캄파넬라 상사의 디자이너로 직책은 설계이사. 6.25 전쟁으로 인한 혼혈아. 어릴 때 한국에 산 적이 있었으나 당시 친구들과는 연락이 끊겼다.
- 유명훈과 정명물산이 캄파넬라 상사를 인수하는 것을 도와주고 이탈리안 스탤리온을 디자인한다.
2.3 미국
- 미국 수출 의류 덤핑 제소건 때 등장한 재미교포 변호사. 공청회의 위원들에게 양도 없이 당돌하게 대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명그룹 인사들이 그 모습이 오히려 역풍 맞는거 아닌가 걱정했을 정도.
- 캄파넬라 상사 인수편에서 등장. 미국인으로 캄파넬라 상사의 이탈리안 스탤리온이 랠리에 출전할 때 네이게이터로 차명재 과장과 함께 출전했다. 처음엔 티격태격했지만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차명재를 형님이라 부른다.
CV-61 USS 인디펜던스 항공모함의 함장으로
걸프전에 참전하여 항공모함을 지휘하는 함장. 계급은
대령.
베트남 전쟁에서
라인베커 작전에 동원되어 미그기를 격추시킨걸로 나온다. 작중에서는 로버트슨 대위와 함께 이라크군 미그기를 한기 격추시킨다
- ↑ 이 시기의 나폴리는 예술성이 뛰어난 곳이지만 산업화 등의 경제력에서 밀리는 까닭에 촌놈이라고 무시당했다. 그 때문에 번번이 로마 교황청 진출에 실패했으니 이번 기회를 계기로 베니스 유리를 앞세워 유리납품에 성공한다면 이를 교두보 삼아 나폴리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 ↑ 어느 분야에서 경지에 오른 전문가를 부르는 칭호. 우리나라식으로 쉽게 표현하자면 꾼이라고 할 수 있겠다.
- ↑ 교황청 유리 납품 입찰 경쟁에서 빠진다면 합스부르크 가문에 메디치 가에 변제해야 할 이자 200만 두카트를 조건 없이 내년으로 이월시켜주겠다는 것.
- ↑ 성 베드로 성당 유리 납품 입찰이 나폴리가 로마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것. 예술적 감수성은 풍부하지만 매번 경제 발전도에서 북부에 밀려 촌놈 취급 당하던 나폴리의 서러운 현실을 안토니오에게 제대로 짚히면서 루시아니 공녀의 제안을 거절하고 안토니오의 손을 잡았다.
- ↑ 공짜로 준 건 아니고 안토니오의 사르가소해 횡단 정보와 맞교환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 ↑ 육군 참모총장 부관이나 비서실장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맞지 않다. 오스만군 하면 예니체리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예니체리는 일종의 특수병으로, 전체 군사의 10퍼센트 안팎인 것이 불과했기 때문. 17세기 초, 중엽인 당시에는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는 있었지만 그 이전까지 오스만 제국의 주력군은 시파히였으며, 그 밖에도 전쟁 시 무슬림을 상대로 모집하는 자원병인 아자브, 비정규 민병 기병대인 아큰즈 등 다양한 병사들이 있었다. 따라서 예니체리군 총사령관의 부관을 육군 참모총장 부관이나 비서실장으로 생각하는 건 맞지 않으며, 차라리 특공대 부사령관에 더 가깝다.
- ↑ 국교가 이슬람이었던 일 칸국이나 크림 칸국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추가로 데브시르메로 징집되어 교육받으면서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 이름을 투르크어식으로 바꾸는 것이었기 때문에, 몽골어식 이름을 계속 쓴다는 건 빼도 박도 못 할 고증 오류다.
- ↑ 당장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방부장관이 외교를 하는가, 아니면 외교부장관이 외교를 하는가? 더군다나 예니체리 사령관은 국방부장관보다도 낮은 자리로, 딱히 대한민국의 국방부장관과 비교할 만한 지위는 없지만 굳이 들자면 부재상(Vizier) 정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