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بنغازي(벤가지), Benghazi.
1 개요
리비아에서 트리폴리 다음으로 큰 리비아 제2의 도시. 리비아 동부의 키레나이카 지방의 중심 도시로서 시드라만 북동쪽 끝에위치해 있는 항만도시다. 인구는 약 66만명인데, 참고로 우리나라 청주시의 인구가 66만명 정도 된다. 2016년 6월 현재 청주 인구는 83만명이고, 전주시 인구가 66만명 정도이다.
현대에도 이슬람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는 전통적인 도시. 아프리카의 다른 주요 도시들에 비해 발전이 늦은 편이었지만 현대에와서는 석유라는 템빨로 인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2012년 주 리비아 미국 대사관 습격 사건이 벌어진 도시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Benghazi Attack'이라고 불리는 정도.
2 기후
벵가지 기후는 온난 스텝 기후(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BSh)에 속한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따뜻하다. 가장 더운 8월의 최고 기온의 평균은 31.9 °C, 가장 추운(시원한?) 1월의 최저 기온 평균은 8.7 °C 다. 비가 잘 안오는데, 특이하게 그나마 오는 구간이 겨울이다. 연간 강수량은 268mm밖에 안된다.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인 1270 mm 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건조한 지 알 수 있다.
3 역사
기원전 525년에 에우에스페리데스(Euesperides)라는 그리스 도시였으며 식민지 키레나이카의 중심도시였다. 사하라에 이르는 대상로의 기점 역할을 맡게 되면서 번창했다. 리비아 왕조기간 동안 보조적인 수도 비슷한 역할을 해오다가 1911년에 이탈리아의 식민지가 되었고, 식민기간 동안인 1930년대 후반에 경제적 부흥이 있었다. 근대적인 시가지와 항만도 이 식민지 시절에 건설되었다. 2차 세계대전 중 북아프리카 전쟁의 전장이 되면서 개박살났지만 전쟁 후인 1950년대 말 리비아의 석유 채굴이 흥하는 덕택에 현대적 도시로 발전하였다.
사실 예전에 리비아가 왕국이었을 무렵에는 트리폴리와 함께 공동 수도였다. 그런데 카다피가 1969년에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후, 모든 정부 기관을 트리폴리로 옮겨버리면서 수도의 지위를 잃어버렸다.
우리에게는 2011 리비아 민주화 운동의 발원지로서 더 유명하다. 2012년 9월 테러단체 '안사르 알-샤리아'의 공격으로 미국 대사 스티븐스 등 외교관과 CIA 관계자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2014년부터 세속주의자 정부와 안샤르 알-샤리아/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 사이에 도시를 두고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정부군이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지만 2015년 11월 현재도 벵가지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2016년 2월 하순, 정부군이 탈환 작전을 시작했다. 2016년 5월, 정부군이 도시의 90%를 장악하였다.
4 기타
대항해시대4에서는 신도시 개항 덕후 티알 와만 챠스카가 만들 수 있는 6개의 항구 중 하나이다. 지중해의 세력치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발바롯싸 파즐 하이레딘이 불러다 만들어달라고 한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나무 열매가 교역품으로 산출되게 바뀐 뒤 갑자기 중요성이 올라갔다. 2013년 1월 현재까지 노가다대 최고의 성능비 '소금구의 생선과 나무열매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 열매가 필요한데, 벵가지에서 나무 열매를 살 수 있기 전까지는 개인농장이나 필드 조달을 통해서만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무 열매를 교역품으로 얻게 되면서부터 '소금구이 생선과 나무열매 요리'를 찍기가 매우 쉬워졌다. 식료품 거래스킬이 어느 정도 된다면 비동맹항이어도 괜찮은 양으로 살 수 있다. 굳이 행동력 회복음식을 찍는 것 말고도 나무열매는 쏠쏠하게 쓸 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