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펜의 기후 구분

세계의 기후 구분
열대 기후건조 기후온대 기후냉대 기후한대 기후고산 기후

1 개관

독일의 기후학자 블라디미르 쾨펜(Wladimir Köppen)[1]1884년에 발표한 기후 구분. 식물의 분포[2]가 기후 조건을 가장 잘 나타낸다는 가정 하에 기온, 강수량, 강수의 계절성을 통해 기후를 분류하는 체계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기후 구분법이다.

최초 발표는 1884년이었으나, 쾨펜 자신도 1918년, 1936년 등 몇 번에 걸쳐 개정하였고, 나중에는 독일 기후학자인 루돌프 가이거(Rudolf Geiger)도 참여하여 이 체계를 개정하였다. 가이거와 함께 개정한 체계는 쾨펜-가이거 기후 구분이라고도 하며 현재 사용되는 쾨펜 기후 구분이다. 1936년판 핸드북 링크가 있다. 당연히(?) 독일어로 되어있다. 변형된 구분법으로 트레와다 구분법이 있다. 이 기후체계는 식물 분포, 특히 미국쪽 식생에 맞도록 글렌 트레와다(Glenn T. Trewartha)가 쾨펜 구분을 수정한 것이다. 미국인인 만큼 미국 부분에서 많은 수정이 가해졌다. 이 기후 구분 체계의 의의는 고산기후(Highland Climate)을 정의한 데에 있다. 쾨펜-가이거 기후 구분에는 따로 없던 내용이기 때문.

중학교사회과목이나[3]고등학교한국지리에서는 아주 잠깐 언급되고 그렇게 어렵지 않은 개념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세계지리를 공부한다면,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2단원의 자연지리 편에서 가장 처음으로 배우게 되는 내용이며, 교과 전체 내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지리 수능 문제가 전반적으로 쉽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주요 기후대의 특징과 그 기후대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각 지역, 그리고 각 기후대를 나타내는 클라이모그래프 정도는 읽을 줄 알아야 하며, 최근에는 학생들의 상향평준화로 인해서 두 지역의 기후 그래프를 합치거나, 누적 강수량을 나타내는 등의 변형 자료가 주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쾨펜을 이용해서 푸는 문제들은 무조건 매년 두 개 이상 나오니 기후 구분도 못 외우면서 세계지리를 선택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지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원리가 이해되면서 다 외워지게 된다. 요점은 다음과 같다.

이 두 가지만 웬만큼 잡아도 쾨펜은 거진 다 외워진다고 보면 되며, 약간의 예외만 따로 공부하면 그 때부터는 점수 따는 효자 단원이 된다. 2자리 혹은 3자리의 알파벳 조합으로 표기되며, 그에 대한 구분은 다음과 같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선생님이든 강사든 학생이든 길게 기후 이름을 다 부르기 보다는 영어 알파벳을 부르게 된다. 그게 더 짧으니까(...) 물론 수능에서는 기후의 분포와 특색이 중요하지 어떤 알파벳인지는 하등 중요하지 않다.(...)

2 분류 체계

2.1 1차 구분

각각 알파벳을 부여하는데 적도에서 극지방으로 가면서 나타나는 기후를 순서대로 매긴 것이다. 쾨펜이 식생을 중요시한 만큼 이 중 A, C, D를 수목 기후(Baumklimate)라 하며 B, E를 무수목 기후라 한다.

기호명칭비고
E한대무수목
D냉대수목
C온대
B건조무수목
A열대수목

2.2 2차 구분

수목 기후에서의 2차 구분은 건기, 즉 강수량에 초점을 맞추며, 소문자를 사용한다.

  • f: 독일어 vollfeucht(직역하면 '완전히 습한'의 의미)에서 따온 것으로, 건기 없음을 의미한다.
  • w: 독일어 wintertrocken(겨울에 건조한)의 약자로 겨울 건조를 의미한다. 겨울이 건기이며 상대적으로 여름이 우기가 된다.
  • s: 독일어 sommertrocken(여름에 건조한)의 약자로 여름 건조를 의미한다. 여름이 건기이며 상대적으로 겨울이 우기가 된다.
  • m: 몬순(monsoon)의 약자로, 즉 계절풍 기후를 나타낸다. 뒤에서 설명할 Am기후만 존재한다.[4]

무수목 기후에서의 2차 구분은 대문자로 표기하며 정도(Stufe)를 나타낸다. 각기 의미가 다 있기 때문에 하단의 설명을 참고하기 바란다.

2.3 3차 구분

온대 기후(C)와 냉대 기후(D)에서만 추가적으로 쓰인다.

  • a는 최난월(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이 22℃를 초과하며, 평균 기온 10°C를 넘는 달이 4개월 이상일 때.[5]
  • b는 최난월의 평균 기온이 22℃ 미만이지만 평균 기온 10℃를 넘는 달이 4개월 이상일 때.[6]
  • c는 평균 기온 10℃를 넘는 달이 3개월 이하일 때.
  • d는 최한월의 평균 기온이 -38℃ 이하일 때 쓰이며, 냉대 기후(D)에만 적용된다.

3 A(열대기후)

열대기후
AfAmAwAs
열대우림기후 열대몬순기후 사바나기후

연중 높은 기온 및 많은 비가 특색.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십팔18℃ 이상이다.

  • Af(열대우림기후) : 적도 수렴대(ITCZ)의 영향을 1년 내내 받아 덥고 항상 비가 많이 오는 기후. 1년의 모든 달의 강수량이 60mm 이상이다. 적도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기후로 아프리카 중부(콩고 분지 일대), 인도네시아, 브라질 내륙에서 나타난다. 생태 자원의 보고이며, 생물 다양성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 Am(열대몬순기후) : 계절풍(몬순)의 영향으로 인해 비가 엄청 오는 우기와 별로 오지 않는 건기로 뚜렷하게 나뉘는 기후.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가 60mm 미만이지만 (100 − 연간 강수량/25)mm는 넘는 기후. 동남아시아와 남미 북부에서 흔하다. 세계 최다우지로 꼽이는 아삼 지방이 여기에 속한다. 방글라데시, 미얀마, 프랑스령 기아나 등이 이 기후에 속한다.
  • Aw(사바나기후) : 열대 몬순 기후처럼 건기와 우기가 구분되는 기후지만, 열대몬순기후보다 건기에 더 비가 적게 오는 기후다.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가 60mm 미만이면서 (100 −연간 강수량/25)mm에 못미치는 기후. 그리고 자연 다큐멘터리의 단골 소재 지역
    • As(사바나기후, 열대 여름 건조 기후) : 사바나 기후와 다른 점이라고는 겨울이 건조한 사바나 기후와 달리 여름이 건조하다 것 뿐이다. 아주 드물게 국지적으로만 나타나는 기후이다. 기후 변화는 위도에 딱 평행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기 대순환을 따라 이루어지는데, 수렴대나 고압대의 위치가 굴곡지게 나타나면서 이런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혹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여름이 겨울보다 강수량이 적게 되는 지역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굳이 분류하자면 As가 된다. 하지만 특징이 Aw와 다를 바 없기에 사실상 무의미한 기후.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육과정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4 B(건조기후)

건조기후
BWBS
사막 기후 스텝 기후

증발산(蒸發散, 자연 증발과 식물의 증산 작용을 합친 것)에 의해 없어지는 물의 양보다 강수가 적은 기후. 문제는 증발산 계산이 좀 번거롭다는 것. 현행 세계지리 교과서에서는 단순히 연강수량 500mm 미만이면 건조기후로 가르친다. 그리고 단순히 연강수량이 250mm 이상이면 BS기후, 미만이면 BW기후로 가르친다. 이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고3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함인 것. 사실 지리 교사들도 전공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건조한 수준에 따라 BW와 BS로 나뉘며, 이들을 다시 기온에 따라 h와 k를 붙여 세분화 한다. W는 Wüstenklima(사막기후), S는 Steppenklima(스텝기후)의 약자. h는 hot heiß(더운), k는 kold winterkalt(겨울에 추운)의 약자. 연평균 기온이 18도를 기준으로 나눈다. 나중에 트레와다가 최한월 0도 기준으로 바꾸기도 했다.

  • BW(사막기후) : 연간 강수량이 건조기후(B)의 강수량 조건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경우. 선인장 이외의 식물은 보기 힘든 곳. 참고로 사막보다 더 강수량이 적은 곳은 남극이다. 그래서 '흰 사막'이라 부르기도 한다.
    • BWh : 더운 사막기후. - 흔히 생각하는 아프리카쪽 사막들이 이 기후에 속한다.
    • BWk : 추운 사막기후. -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걸쳐있는 고비사막, 타클라마칸 사막이 이 기후에 속한다.
  • BS(스텝기후) : 연간 강수량이 건조기후(B)의 강수량 조건의 절반을 넘는 경우. 밀이 많이 재배되는 지역. 초원 기후라고도 한다.
    • BSh : 더운 스텝기후.
    • BSk : 추운 스텝기후.

증발산(력)의 계산은 다음과 같다. 이 값이 연강수량보다 크면 건조기후이다.

  • 건우기 구별이 없는 경우: 20×(연평균 기온+7)
  • 여름 강수 집중인 경우[7]: 20×(연평균 기온+14)
  • 겨울 강수 집중인 경우[8]: 20×(연평균 기온)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에서는 h, k 구분을 하지 않는다.

5 C(온대기후)

온대기후
CfCwCs
연중 강수 기후온대 하우 기후지중해성 기후
CfaCfb (Cfc)CwaCwbCwcCsaCsbCsc
온난 습윤 기후서안 해양성 기후온대 하우 기후지중해성 기후

더운 달들(태양 고도가 높은 북반구의 4~9월)의 평균 기온이 10℃를 넘고, 최한월(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3℃~18℃{욕하지(18℃) 마삼(-3℃)}[9]인 기후.

겨울이 건조하면 w(wintertrocken), 여름이 건조하면 s(sommertrocken), 둘다 건조하지 않으면 f(felhen)를 두번째 자리에 붙인다.

  • w는 겨울 중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량이 여름 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의 강수량의 1/10 미만일 때.
  • s는 여름 중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량이 30mm 미만이며, 그 강수량이 겨울 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의 강수량의 1/3 미만일 때. [10]
  • f는 위의 두 경우가 아닐 때.[11]
  • Cf : 연중 강수가 있는 기후.
    • Cfa(온난 습윤 기후)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더운 기후. 대한민국의 제주도, 황해 연안[12]동해 연안 지역이 이 기후에 속한다. 또한 플로리다 남부[13]를 제외한 미국 동부 지방과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의 대부분 지역도 이 기후이다.
    • Cfb(서안 해양성 기후):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성인은 해양과 편서풍의 영향. 서유럽 지역은 남프랑스모나코를 제외한 대부분이 이 기후에 속한다. 런던이 대표적이며, 뉴질랜드 국토 전체도 이 기후대에 속한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서안 해양성 기후에 대한 설명이다. 그리고 원래 아열대나 열대기후 지역이어야 하는데 해발고도가 높으면서 연중 강수가 고른 경우(예: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에콰도르 수도 키토)도 이 Cfb에 속하는데, 이는 쾨펜의 기후 구분상 온도와 강수량에 따라 Cfb에 속할 뿐이지 서안 해양성 기후의 일반적인 성인과는 거리가 멀다.[14]
    • Cfc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짧고 선선한 기후로 실상 한대 기후와 구별이 잘 가지 않는다. 뒤에서 설명할 ET기후의 경우 어느정도 여름이 존재하는데 이것과 Cfc의 경계선이 옅어지는것. 극지방에서 아이슬란드 남부나 우수아이아, 푼타아레나스처럼 원래 한대기후나 냉대기후 지역이어야 하는데 난류가 강한 경우 이 기후가 된다.
  • Cw(온대 하우 기후) : 겨울이 건조한 기후.
    • Cwa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호남, 영남, 충청남도 내륙지역들이 이 기후에 속한다.
    • Cwb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원래 아열대기후나 열대기후 지역이어야 하는데 해발고도가 높은 경우 이 기후가 된다.[15] 볼리비아수크레, 페루쿠스코안데스 산맥의 고원, 고산지역, 윈난 성의 고원지역, 멕시코시티 등이 여기에 속한다.
    • Cwc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짧고 선선한 기후. Cwb처럼 저위도 고산 지역에서 자주 나타난다.
  • Cs(지중해성 기후) : 여름이 건조한 기후. 이름대로 지중해 연안의 지역과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이 이 기후에 속한다.
    • Csa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 Csb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 Csc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짧고 선선한 기후.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에서는 Cf에서 a, b만 나오며, Cfc는 나오지 않는다. Cw나 Cs에서는 a, b, c 구분을 하지 않는다.

6 D(냉대기후)

최난월(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0℃ 이상, 최한월(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3℃ 미만인 기후. 냉대 기후에서는 3차 구분에서 단 한 곳을 위해 특별히 알파벳 d가 추가된다. d는 평균 기온 10℃를 넘는 달이 3개월 미만이며 최한월의 평균 기온이 −38℃ 이하임을 뜻한다. 쉽게 말해 따뜻한 기간이 짧고 겨울이 엄청 춥다는 뜻.
고등학교 세계지리에서 가장 홀대를 당하는 기후지역이다. 열대 기후는 사바나, 열대 우림, 몬순, 건조 기후는 스텝, 사막 등 이렇게 세분해서 배우지만, 냉대 기후는 하나로 묶어서 퉁친다. 마찬가지로 추운 한대 기후도 툰드라, 빙설 이렇게 구분해서 배우는데..
게다가 냉대 기후 관련 문제는 나와야 우크라이나 지대의 흑토나 침엽수립과 임업 관련 문제가 고작이다.

  • Df(냉대습윤기후) : 알래스카, 러시아와 캐나다의 영토 대부분이 속한 기후. 타이가 기후라고도 한다.
    • Dfa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더운 기후. 태평양 연안 지역을 제외한 캐나다 남부와 미국 북동부 대부분, 일본삿포로아사히카와가 이 기후에 속한다. 그리고 한반도에서는 태백시강원도 영동 산간 지방이 이 기후에 속한다.
    • Dfb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모스크바스톡홀름이 이 기후에 속한다.
    • Dfc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짧고 선선한 기후. 보르쿠타가 이 기후에 속한다.
    • Dfd : 연중 강수가 있고, 여름이 짧고 선선하며, 겨울이 매우 추운 기후. 헬게이트로 유명한 오이먀콘야쿠츠크가 이 기후에 속한다.
  • Dw(냉대동계건조기후) : 겨울 강수량이 적은 기후. 대한민국 쪽의 냉대기후가 여기에 속한다.
    • Dwa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대한민국의 충청북도, 수도권, 강원도 영서, 북한의 북동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기후에 속한다.
    • Dwb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북한의 함흥 이북 함경도 지역이 이 기후에 속한다.
    • Dwc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짧고 선선한 기후. 한반도에서는 삼지연이 이 기후에 속한다.
    • Dwd : 겨울이 건조하고, 여름이 짧고 선선하며, 겨울이 매우 추운 기후. 베르호얀스크가 이 기후에 속한다.
  • Ds(고지 지중해성 기후) : 여름이 건조한 기후. 이 기후가 실제로 나타나는 지역은 얼마 없다. 키르기스스탄의 비슈케크, 레바논의 브샤리, 터키의 아나톨리아 내륙 고지대(수도인 앙카라 포함)에서 볼 수 있다.
    • Dsa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더운 기후.
    • Dsb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선선한 기후.
    • Dsc : 여름이 건조하고, 여름이 짧고 선선한 기후.
    • Dsd : 여름이 건조하고 짧고 선선하며, 겨울이 매우 추운 기후. 하지만 이론적으로만 존재할 뿐 지구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에서는 Ds가 나오지 않으며, Df와 Dw도 a, b, c, d 구분을 하지 않는다.

7 E(한대기후, 극기후)[16]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10℃ 미만.

  • ET(툰드라기후) : 최난월의 평균 기온이 0℃ ~ 10℃. 이 기후에 삼림 한계선이 걸쳐져 있다. T는 Tundra(툰드라)의 약자.
  • EF(빙설 기후) : 가장 추운 기후.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0℃ 미만이라 영구 동토를 이룬다. 남극그린란드 내륙의 기후. F는 Frost(혹한)의 약자. Extreme Fuck! 존나추워![17]

이건 2개 뿐이라 고등학교 세계지리에서도 하나도 안 빠진다

8 의의와 한계

단순한 구분으로 세계의 기후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징적인 기호를 써서 분류체계를 단순화했다. 하지만, 기후는 결코 기온과 강수량으로만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고산기후가 대표적이다. 해발고도라는 기후요인이 들어가게 되면서 열대 기후여야 할 지역에서 온대 기후가 나타나고, 온대 기후가 나타나야 할 곳에서 냉대(내지는 한대) 기후가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서로 인접한 기후대라면 비슷한 기후대가 나타나기 마련인데, 기후 구분을 맹신하면 이 지역에서 저 지역으로 넘어가면 곧장 기후가 바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예컨대 밴쿠버는 쾨펜의 기후 구분상으로 Cfb인데 기후 그래프상으로는 여름철이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겨울철에 비가 많이 오는 '추운 지중해성 기후'라고 할 수 있는 형태의 그래프가 나타난다.
  1.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러시아 출신의 러시아계이다.
  2. 지리학 용어로 '식생'이라고 부른다.
  3. 참고로 이때 대기 대순환하고 같이 배운다.
  4.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육과정에서 선생님이나 강사가 대륙 동안의 온대 기후를 Cm이라 가르치기도 하는데, 이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존재하지 않는 설명이다.
  5. 맨 위의 열대나 건조기후를 빼면 폭염으로 난리를 겪는 나라나 지역들은 이쪽으로 분류된다.
  6. 여긴 그래도 좀 낫다. 가끔씩 이상고온 현상이 일어날 때를 빼면
  7. 태양 고도가 높은 6개월에 강수의 70%가 집중되는 경우
  8. 태양 고도가 낮은 6개월에 강수의 70%가 집중되는 경우
  9. ebs 세계지리 인강강사 민병권이 암기를 쉽게 하게 하기 위해서 쓰는 방법이다.
  10. 하계 건조와 동계 건조에 있어서 강수량 구분 수치가 다른 것은 동계 건조 기후에서 전체적인 강수량이 많기 때문이다.
  11. 다만 여기 속해도 어느 한 철 강수량이 다른 철보다 상대적으로 많을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도쿄소치 등.
  12. 인천광역시경기도 해안 지역 제외. 이 지역은 아래에서 설명할 Dwa기후에 속하는 지역이다.
  13. 플로리다 북부는 이 기후가 맞다.
  14. 그래서 세계지리 교육과정에서는 여기서 트레와사의 구분법을 따와 이를 열대 고산 기후(Tropical Highland Climate, AH)로 가르친다.
  15. 보다 정확하게는 아열대나 열대기후 중에서도 사바나 기후같이 1년 중 비가 많이 오는 우기와 적게 오는 건기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기후에서 해발고도가 높아진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아열대나 열대기후에서 해발고도가 올라간 경우라도 연 강수량이 고른 편이면 Cwb가 아니라 Cfb로 분류된다.
  16. 단순히 다섯번째 군이라서 E를 사용하는 경우일 수도 있겠으나, 독어로 '결빙이 되는 기후'라는 뜻의 단어가 'Eisklimate'이므로 이것의 약자로 볼 수도 있다.
  17. 지리영역 일타강사 이기상의 명언. 올해 인강에도 나왔다. 손가락 욕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