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퍼트 풍력 계급

Beaufort scale

프랜시스 보퍼트(Sir F. Beaufort)가 고안한 풍력 계급.

1 계급

번역의 원본 출처는 하우툰 닷컴.

1.1 계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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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0	0 ~ 0.3	0	고요(Calm)
육상 상태	고요하다. 연기가 수직으로 올라간다.
해상 상태	수면이 거울처럼 잔잔하다.

1.2 계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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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1	0.3 ~ 1.5	0 ~ 0.2	실바람(Light Air)
육상 상태	연기가 흔들리며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을 가리킨다. 풍향계는 움직이지 않는다.
해상 상태	수면에 약간의 파문(ripple)이 인다. 물마루(crest)는 나타나지 않는다.

1.3 계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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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2	1.6 ~ 3.3	0.2 ~ 0.5	남실바람(Light Breeze)
육상 상태	노출된 피부에 바람이 느껴진다. 나뭇잎이 흔들린다. 풍향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해상 상태	작은 파도(small wavelet)가 나타난다. 물마루는 투명하며 부서지지 않는다.

1.4 계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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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3	3.4 ~ 5.4	0.5 ~ 1	산들바람(Gentle Breeze)
육상 상태	나뭇잎과 작은 가지(twig)가 흔들린다. 깃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해상 상태	더 큰 파도(large wavelet)가 나타나며, 물마루가 기포(foam)와 함께 부서지기 시작한다.

1.5 계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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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4	5.5 ~ 7.9	1 ~ 2	건들바람(Moderate Breeze)
육상 상태	먼지와 종이조각이 날아오른다. 작은 가지(small branch)가 흔들린다.
해상 상태	작은 파도(small wave)가 길게 나타나며 희게 부서지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1.6 계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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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5	8.0 ~ 10.7	2 ~ 3	흔들바람(Fresh Breeze)
육상 상태	호수에 물결이 인다. 나뭇잎이 있는 작은 나무가 흔들리기(sway) 시작한다.
해상 상태	약간 긴 중간 파도(moderate wave)가 나타나면서 희게 부서진다.

1.7 계급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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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6	10.8 ~ 13.8	3 ~ 4	된바람(Strong Breeze)
육상 상태	큰 가지(large branch)가 흔들린다. 전선이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우산을 쓰기가 어렵다.
해상 상태	긴 파도(large wave)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희게 부서지는 파도가 어디에나 관찰된다.

1.8 계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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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7	13.9 ~ 17.1	4 ~ 5.5	센바람(Moderate Gale)
육상 상태	나무 전체가 흔들린다. 우산을 쓰기가 불가능하다. 바람 속에서 걷기가 어렵다.
해상 상태	파도가 더욱 커진다. 부서진 파도 거품이 바람을 타고 흩날린다.

1.9 계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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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8	17.2 ~ 20.7	5.5 ~ 7.5	큰바람(Gale)
육상 상태	작은 가지(twig)가 나무에서 꺾인다. 발걸음을 내딛기가 매우 힘들다.
해상 상태	큰 파도가 거대한 규모로 일어난다. 물마루의 가장자리가 물보라(spindrift)를 일으킨다.

1.10 계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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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9	20.8 ~ 24.4	7 ~ 10	큰센바람(Strong Gale)
육상 상태	굴뚝과 슬레이트가 파손되는 등, 구조물이 가벼운 피해를 입는다.
해상 상태	높은 파도. 물마루가 말려 쏟아진다. 물보라로 인해 가시거리가 악화될 수 있다.

1.11 계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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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10	24.5 ~ 28.4	9 ~ 12.5	노대바람(Storm)
육상 상태	육지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나무가 뽑히고 심대한 구조물 피해가 발생한다.
해상 상태	매우 높은 파도. 바다 표면은 물보라로 인해 하얗게 변한다. 가시거리가 악화된다.

1.12 계급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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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11	28.5 ~ 32.6	11.5 ~ 16	왕바람(Violent Storm)
육상 상태	육지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광범위한 규모의 피해가 동반된다.
해상 상태	이례적일 정도의 높은 파도. 매우 많은 파도 거품들이 바다 표면의 대부분을 덮어 버린다.

1.13 계급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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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풍속(m/s)	파고(m)	명칭
12	32.7 ~	14 ~	싹쓸바람(Hurricane)
육상 상태	전원지역(countryside)이 궤멸적인 피해를 입는다.
해상 상태	거대한 파도(huge wave). 공기는 물보라로 가득차게 되며 바다는 파도 거품과 물보라에 의하여 완전히 하얗게 변한다. 가시거리가 극도로 제한받는다.

그건 그렇고 어떻게 찍은건지도 신기하다.

2 그 이상...?

물론 현실의 바람은 때로 12계급 이상의 무지막지한 수준까지 몰아치기도 한다. 당장 우리나라를 여름마다 찾아오는 열대성 저기압, 태풍이 그 대표적인 예. 바람이 30m/s 이상까지 올라가면 사람이 바람에 날릴 수 있으며(…) 자동차 운전도 지극히 위험하다. 이쯤되면 어지간한 건물 외벽이나 패널, 조형물들은 다 뜯겨지고 부서지는 수준. 태풍이 몰아치는 제주도에서 그나마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그 이상, 대략 40m/s 이상에서는 바위가 날아다니고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 내습하는 태풍들은 종종 50m/s 이상(!)의 재앙급 폭풍을 몰고 온다. 이하는 그 중 일부로, 풍속 순으로 순위를 정하여 정리한 것.

연도	이름	측정지역	풍속(m/s)
2003년	[[매미(태풍)	매미]]	제주도	60 이상
2000년	프라피룬	흑산도	58.3
2002년	루사	제주도	56.7
2007년	나리	울릉도	52.4
2012년	볼라벤	완도	51.9

보통 50m/s 이상이면 항만의 크레인이 쓰러지고 60m/s 이상이면 송전탑 철골이 휘거나 쓰러진다.(…) 이 정도면 거의 사실상 미국의 흔한 토네이도 중심부의 풍속 수준이다.

사실, 정말 강한 바람을 찾으려면 토네이도에 가야 한다. 목숨은 알아서 챙겨야 한다. 60m/s 조차 토네이도의 분류법인 후지타 스케일로는 고작(?) EF2~EF3 수준밖에 안 된다. 후지타 스케일은 90m/s 이상을 최고 등급인 EF5로 분류하며, 이와는 약간 다른 분류법을 쓰는 TORRO 스케일은 121m/s 이상을 최고 등급인 T11로 친다. 60m/s 이상의 피해규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볼 것.

3 여담

보퍼트의 풍력 계급은 12등급에서 끝나는데, 32m/s 이상의 바람이 불면 범선의 돛을 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여, 이 이상의 등급을 매기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보퍼트의 풍력 계급은 아직 범선이 주력일 때 설정되었지만, 현대에도 초속 32m 이상의 폭풍이 불면 어떠한 선박을 막론하고 항행에 제한을 받게 된다.

강한 바람 속에서 사람이 버티는 것은 풍동 실험을 통해 연구되었다. 일반적으로 10~15m/s 정도에서부터 우산이 뒤집히고 걷는 것이 극도로 어려워진다. 태풍이 부는 날에 행인들이 바람에 밀려가다 볼썽사납게 넘어지는 것도 대개 이 정도 바람부터. 물론 풍동 실험에서는 더욱 강한 바람을 실험해볼 수 있어서, 20m/s 이상의 바람에서는 밧줄이나 다른 지지물을 부여잡지 않고는 제자리에 서 있는 것조차 불가능해진다. 30m/s 이상부터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얼굴을 향할 수 없다. 40m/s 이상의 바람 속에서는 심지어 호흡조차 곤란해진다. 흠좀무. 덤으로 말하자면 초속 60m/s 바람의 경우, 고정장치 혹은 지지물로 버티는 사람은 이론적으로 온 몸이 120kg의 무게로 짓눌리는 효과를 받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