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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기상 현상
파일:Attachment/토네이도/f5 tornad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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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저기압으로 인해 생기는 국지적 소용돌이 현상.
한국에서는 마치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는 현상과 같다고 하여 용오름이라 부른다. 영어 토네이도는 명확한 어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페인어에서 번개폭풍을 의미하는 Tornada나 돌다는 의미가 있는 Tornar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2] 그 외에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트위스터(Twister) 역시 토네이도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쓴다.[3]
토네이도는 상층부 대기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에서 뜨거운 공기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강력한 대기불안정을 유발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지형적 요인[4]과 기단의 배치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기상학자들은 토네이도의 생성 기작을 알고 있지만 폭풍이 어떤 이유로 인해 토네이도로 발전하는지는 아직까지 알아내지 못했다. 이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많고, 토네이도를 조사하기위해 토네이도에 뛰어드는 기상학자들도 있다. 이 사람들 차를 개조해서 정말 토네이도 안에 들어갔다 온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Discovery 채널의 Storm Chasers라는 프로그램에서 취재한 바 있으며 토네이도를 연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꽤 된다.
1.1 구분
대중적으로 '토네이도'는 지상에서 바람이 말려 올라가면서 소용돌이 치는 강한 회오리바람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면에서 기류가 소용돌이 치면서 말려 올라가는 현상에 불과한 회오리바람과는 완전히 다른 기상현상으로 영어에서도 회오리바람은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훨윈드(Whirlwind), 좀 더 구체적으로 회오리바람이 보이는 특징에 따라 더스트 데블(Dust Devil), 파이어 훨(Fire Whirl)과 같이 토네이도와는 구분해서 쓰고 있다. 즉, 모양만 비슷한 뿐 위력에서는 차이가 분명히 있고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회오리바람은 더스트 데블로 표현한다.[5]
반면 토네이도는 슈퍼셀이라는 거대 적란운을 동반한 저기압에서 발생하고, 구름 속에서 회전하는 상승기류가 강력한 찬 공기의 하강기류를 만나서 수직으로 기울어지며 지면에 닿는 현상이다. (그림 자료) 이로 인해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 또는 우박이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근본이 강한 국지성 저기압이고 강한 힘으로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면부에는 강한 하강기류를 동반한다. 따라서 중심 풍속이 보통 회오리 바람보다 매우 강하므로 절대로 가까이 접근해선 안된다.
1.2 강도
멜리사 : "그럼... F5급은 어느 정도인가요?"추적대원 : (잠시 침묵) "...신의 파괴력과도 맞먹죠."
- 영화 《트위스터》 중에서
허리케인의 강도(Intensity)를 분류하기 위해 "카테고리" 를 적용하듯이, 토네이도의 강도 역시 분류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흔히 후지타 스케일(Enhanced Fujita Scale)이라 불리는 분류표. EF0 에서부터 EF5 까지 구분되어 있다. 또 다른 분류법은 TORRO 스케일로, 여기서 TORRO는 영국의 토네이도 및 폭풍 연구소를 의미한다.[6] 여기서의 분류는 T0 에서 T11까지 세부적으로 나누는 것.
후지타 스케일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피해의 기준이 되는 집은 미국 중서부의 목조주택의 경우.
- EF0(구 F0) : 풍속 29~37m/s. (사진) 지붕널 일부가 지붕에서 뜯겨져 날아가는 피해. 견고한 구조물은 피해가 없으나, 파편이나 부러진 나뭇가지 등은 여전히 위험하다.[7]
- EF1(구 F1) : 풍속 38~49m/s. (사진) 지붕의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 이동식 주택과 부실하게 시공된 구조물에서 피해가 크다.[8]
- EF2(구 F2) : 풍속 50~60m/s. (사진) 지붕 전체가 완전히 파손되는 피해. 부실한 건물에서는 내부의 구획이나 벽의 일부도 함께 파손된다.
- EF3(구 F3) : 풍속 61~73m/s. (사진) 내부의 몇몇 구획이나 벽만 남고 집 전체가 파손되는 피해. 지하실이나 가장 깊은 방 안쪽은 아직 안전하다.
- EF4(구 F4) : 풍속 74~90m/s. (사진) 폭격을 맞은 듯 잔해만 쌓여 남아있고 집 전체가 파손되는 피해. 지상의 대부분의 구조물들은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된다.
- EF5(구 F5) : 풍속 90m/s 초과. (사진) 견고하게 지어진 집조차 바닥재와 바닥판만 남고 완전히 휩쓸려 날아가는 피해. 지하실 역시 안전을 절대 보장할 수 없다.
TORRO 스케일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자연의 힘은 정말 무섭다.(…)
- T0(Light) : 풍속 17~24m/s. 지상의 가벼운 물체들이 낮은 높이에서 바람에 휘말린다.[9]
- T1(Mild) : 풍속 25~32m/s. 지상의 가벼운 물체들이 높은 높이까지 휘말려 날아오른다. 지붕널이나 굴뚝, 목제 울타리, 정원수는 피해를 입는다.[10]
- T2(Moderate) : 풍속 33~41m/s. 창고 지붕이 뜯겨져 나가고 이동식 주택이 바람에 휘말린다. 지붕널과 굴뚝, 울타리, 정원수는 광범위하고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11]
- T3(Strong) : 풍속 42~51m/s.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창고 및 약한 구조물들은 광범위하고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이동식 주택이 바람에 뒤집힌다.
- T4(Severe) : 풍속 52~61m/s. 주택 지붕이 광범위하고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자동차와 이동식 주택이 바람에 휘말려 날아오르며 광범위한 산림이 뿌리채 뽑히는 피해를 입는다.
- T5(Intense) : 풍속 62~72m/s. 약하고 오래된 몇몇 건물들이 완전하게 파괴된다. 대형 트레일러와 같은 무거운 차량들이 바람에 휘말려 날아오른다.
- T6(Moderately devastating) : 풍속 73~83m/s. 견고한 주택의 지붕이 뜯겨져 나가고, 상당수 주택들은 내부의 구획 및 벽들까지 파손된다. 약한 건물들은 완전히 붕괴한다.
- T7(Strongly devastating) : 풍속 84~95m/s. 목조 주택들은 완전하게 붕괴한다. 벽돌 주택의 일부는 몇몇 구획이나 벽만 남고 완전하게 파손된다. 철제 구조물은 크게 찌그러지며 마천루가 뒤틀린다.
- T8(Severely devastating) : 풍속 96~107m/s. 목조 주택들과 벽돌 주택들, 자동차, 각종 파편들이 놀랄 만한 거리까지 휩쓸려 날려간다. 주택들 대부분이 완전하게 파괴되며 마천루가 크게 뒤틀린다.
- T9(Intensely devastating) : 풍속 108~120m/s. 철제 구조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으며 마천루는 쓰러져 무너진다. 기차나 무거운 차량들이 놀랄 만한 거리까지 휩쓸려 날려간다.
- T10/T11(Super/Colossal) : 풍속 121m/s 이상. 모든 종류의 골조 건물들이 완전히 분해된 채로 놀랄 만한 거리까지 휩쓸려 날려간다. 견고한 철제 구조물은 심각한 피해를 입거나 내지는 거의 흔적도 없어질 만큼 파괴된다.
1.3 피해
강력한 토네이도는 이름 그대로 재앙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힌다.
당장 EF0 강도부터 지붕 일부가 뜯겨져 나갈 정도인데 그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그야말로 처참한 폐허가 되는 꼴을 볼 수 있다. EF3 이상의 토네이도가 자주 관측되는 미국에서는 어지간한 주택은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 무너지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날아간다! 차라리 지붕이 뜯겨져 날아가는게 다행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도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EF4 이상쯤 되면 지도에서 작은 도시 하나를 지워버릴 정도의 궤멸적 타격을 입히는 수준이다. 어지간한 토네이도 앞에서는 일단 목재건물은 뜯겨져나가는 것이 기본이며, 아파트와 같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은 목조건물과는 달리 날아가지는 않겠지만 창문이나 문, 베란다와 같이 취약한 부분이 파괴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로 인해 내부 집기까지 피해를 입는 것이 보통이다.
EF5급처럼 정말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 콘크리트 계단이 박살나거나 아스팔트가 깨지고 산산조각나고 심지어 송전탑이 180도로 휘어버린다.(…) 물론 일부 매체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아주 갈아버리는 식은 아니지만, 어쨌건 강한 토네이도가 온다고 하면 견고한 건물에서도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 하단에 다시 설명되겠지만, 2011년의 저 유명한 "조플린" 토네이도는 그 지역의 수 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그 토대에서 10cm 가량 이동시켰다고 한다.
뉴스에 공개되는 영상이나 영화적 연출로 인해 토네이도 때문에 건물이 "폭발"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창문을 닫을 게 아니라 오히려 열어두어 실내와 실외 기압차를 줄여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일단 영문 위키피디아의 "토네이도에 대한 속설들" 문서에서는 이것이 근거없는 뜬소문이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실제로 폭발한 듯 보이는 건물들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폭발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만약 사람이 토네이도에 빨려 들어가면 거의 반드시 죽는다고 봐도 된다. [12]파편도 무수히 날아다니는 데다가, 곧이은 추락은 100%에 가까운 확률로 끔살을 보장한다. 그러나 의외로 질식하지는 않는데, EF4급 토네이도의 중심부에서의 기압은 850헥토파스칼 정도까지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강력했던 태풍인 팁의 중심기압이 870hPa 였다는걸 생각하면...자세한 자료는 이 논문의 17페이지를 볼 것. 재수가 더럽게 없다면 번개를 맞을 가능성도 있다. 토네이도를 만들어 낼 슈퍼셀이라면 당연히 번개도 몰고 다니긴 하지만, 오히려 어떤 연구에서는 토네이도가 지면과 접촉하는 동안 번개가 덜 친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속단할 수는 없다. 한편 영화 트위스터에서 마지막 쐐기형 토네이도의 내부에 번개가 치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조악한 CG와 영화적 상상력을 토대로 구성한 모습이므로 이것 역시 신뢰하기는 어렵다.
물론 토네이도 자체에 빨려 들어갔다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토네이도가 몰아칠 때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파편에 의한 피해다. 시골에서는 농기계나 뿌리채 뽑힌 나무(…), 토네이도에 의해 부서져 나간 유리창 그리고 날아다니는 젖소 지구에 왔다가 사고 당한 UFO 등을 항상 살필 필요가 있고, 특히 도시에서는 간판이나 자동차, 컨테이너 등이 많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심지어 피해 현장에 가보면 젖은 골판지 조각이 자동차 앞유리를 관통한 채 박혀있기도 하다(...). 파편에 의한 인명피해가 상당하다는 점에서는 어찌 보면 폭발물에 의한 피해와도 비슷해 보이기도... 간접적인 피해이긴 하지만, 쏟아지는 우박에 얻어맞고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서 병원에 실려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1.4 대처
한국에서는 강력한 토네이도를 볼 일이 없다보니 토네이도 대처 매뉴얼은 모르는 경우가 많거나, 그냥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안전한 지하로 대피하는 정도만 대충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13]에 머무르다가 토네이도가 불어닥치는 상황이 발생하면 현지인들의 반응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 최선이다. 현지인들에게는 거의 일상과도 같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움직여라. 토네이도가 지평선 멀리 있다고 엉덩이를 뭉개다가는 머리 위에서 새로운 토네이도가 휘몰아쳐 내려올 수도 있다! 명심하라. 토네이도는 결코 혼자 다니지 않는다. 게다가 토네이도에 자주 시달린다는 미국의 토네이도 경보도 체계적으로 잘 작동하기는 하지만, 결코 충분한 시간을 보장해주진 못한다.
만일 근처에 별도의 지하 대피소가 있다면 다행이다. 사람들이 달려가는 방향으로 같이 달려가면 만날 확률이 높다. 만일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와 조명기구, 얼마간의 식량이 구비되어 있으므로 당신은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그곳에서 라디오 방송이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외부 정보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여라. 토네이도를 처음 보는 어리바리한 아시안 유학생(내지는 관광객)에게까지 신경써주는 친절한 현지인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보다 본인이 눈치껏 행동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재난상황 대처요령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것처럼 귀중품에 연연하면서 굼뜬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대피소가 없을 경우에는 집의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옷장이나 이불장, 그도 아니라면 책상 밑이라도 들어가는 것이 좋다. 특히 토네이도는 도시라고 해서 봐주는 거 없다. 이 경우 지하 구내식당 같은 구획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피신하는 것이 좋지만 야외 주차장이나 통유리 외벽으로 된 빌딩 근처는 단어 그대로 킬링필드. 특히 길에서 토네이도와 마주쳤을 경우 견고해 보이는 고층 빌딩의 지하로 내려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물론 토네이도 앞에 안전한 곳은 없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곳이라고는 할 수 있겠다.
반면 다리밑 같이 좁으면서 양 옆이 뚫려있는 곳은 좁은 통로로 바람이 불어오면서 바람이 더 거세지기 때문에 강한 바람에 날려갈 위험이 크다. 본인의 운빨을 테스트해볼 생각이 아닌 이상 훨씬 더 안전한 곳을 찾는 곳이 좋다. 일단 토네이도의 영향권에서 전속력으로 벗어나되, 토네이도의 진로에 직각이 되는 방향으로 꺾어서 도망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토네이도의 이동 속도는 대략 시속 80km 정도이지만 그것도 다 천차만별. 일부 악랄한 토네이도는 수시로 진로를 바꾸므로 도주 중에도 어느 쪽으로 이동하는지 반드시 주시해야 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새로운 토네이도가 내려올 수 있으니 영향권에서 완전히 이탈할 때까지는 긴장을 놓치 않아야 한다. 만약 시골길에서 토네이도를 만났을 경우, 자동차로 최대한 토네이도의 경로와 영향권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면 근처의 도랑에서 땅에 최대한 몸을 밀착한 상태로 피신해 있는게 그나마 안전하다. 만일 그럴만한 곳이 없다면... 명복을 빈다. 영화 트위스터처럼 죽어라 달리면서 자신이 주인공 보정이라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든지.
사실 미국 중서부에는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대처법이다
1.5 발생지역 및 사례
일반적으로 토네이도하면 가장 유명한 곳이 미국 중부, 남부와 중서부 지역, 캐나다 남부지역. 멕시코 북부 정도이지만[14]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남아메리카의 동중부지역[15], 뉴질랜드, 아시아의 중남부지역인 인도, 파키스탄과 동아시아, 남부 아프리카, 북서 또는 남동부 유럽 그리고 개활지가 많고 대부분 사막인 호주 등에서도 발생한다.
워낙 미국이 유명해서 그렇지 당장 일본에서도 2012년 5월 6일에는 12시경에 도쿄 북동쪽 60km 지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여 1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40명 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만 가구가 정전되기도 하였다.일본은 땅에선 지진이 일어나고, 하늘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그리고 중국 쓰촨 성과 후베이 성, 후난 성, 안후이 성, 장시 성, 산시 성 등의 대륙 중부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충칭을 몇 번 강력한 토네이도가 쓸고 가기도 했을 정도이다.
호주 역시 미국 버전2라고 해도 될 정도로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며 무더위와 산불이 겹치는 여름에 주로 발생한다. 산불이 날 경우 화염 토네이도(!!!)라는 사상 초유의 재앙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애초 개활지가 대부분인데다 거의가 사막 지형인지라 토네이도 발생에는 최적인 곳이 호주 대륙이다. 토네이도 경보 시스템은 미국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일 정도. 그래도 피해가 끊이질 않는다.
또한 역사상 가장 큰 인명피해를 준 토네이도는 방글라데시에서 일어났다. 1989년 4월 26일 방글라데시의 다울랏푸르와 사투리아 지방에서 일어난 토네이도는 1,300여명의 희생자를 냈다. 그런데 두 번째와 네 번째로 인명피해를 많이 낸 토네이도도 방글라데시에서 일어났다(…) 태풍, 지진, 해일, 중금속오염에 토네이도까지(...) 레알 신도 버린 땅
대한민국에서도 간간히 해상 토네이도인 용오름 현상이 서해5도와 울릉도, 독도 등 먼 바다에서 관측되고 있다. 토네이도 절대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는 용오름 항목을 참조바란다. 2014년 6월에는 이 해상 토네이도가 고양시 및 김포시 일대에 상륙해 쑥대밭을 만들기도 했다. 사실 한반도는 대부분이 산지라서 토네이도가 발달할 개활지가 적으며 먼 바다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조업선박의 경우 토네이도가 관측되면 피항하기도 한다.
홍콩에서도 간간히 해상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홍콩 국제공항에 2014년 해상 토네이도가 상륙, 공항 화물청사의 컨테이너 일부가 날아가고 지붕에 구멍이 뚫리는 등(!!!) 작지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힌 적이 있다. 다행히도 홍콩은 섬이라서 토네이도가 바다로 멀리 빠져 버려서 그렇게까지 큰 피해는 없다.
1.5.1 미국
전 세계 75%의 토네이도가 일어나는 곳
그림은 1950년부터 2006년까지 EF3 이상의 토네이도가 발생한 빈도를 표시한 지도로 색깔이 없다고 토네이도 미발생 지역이란 의미가 아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텍사스 주 북부, 오클라호마 주, 캔자스 주, 네브래스카 주, 사우스다코타 주와 아이오와 주 서부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데 미국에서도 이 지역은 토네이도 앨리(Tornado Alley)라고 부른다. 이 지역에 특히 강력한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서쪽 로키산맥에서 불어오는 대기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와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덥고 습한 공기가 만나는 곳인데 두 기단의 특성이 워낙 극과 극이라 매우 강력한 대기 불안정이 발생하는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지역들은 개척시대부터 대부분 목재로 집을 지었는데 이 때문에 토네이도가 한 번 휩쓸고 지나가면 피해가 막심하다. 훨씬 더 튼튼한 재질로 집을 지으면 될텐데 왜 목조를 고집하나 의아할 수도 있지만 육중한 트레일러도 가뿐히 들어서 날려버릴 수 있는 토네이도 앞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오히려 석조건물이나 벽돌식 건물의 경우 붕괴시 내부 인명피해를 걱정해야 될 판이다. 게다가 파괴된 건물을 다시 복구한다고 할 때 재건축 비용이나 시간도 많이 든다. 그에 비해 목재 건물은 저렴하고 빠르게 재건축이 가능하다. 특히 목조 건물이 흔한 미국의 경우 건축회사에서 각 부분별로 모듈화하여 하루도 안 되는 시간에 순식간에 쌓아올린다. 이것이 토네이도의 피해가 큰데도 목재 건물을 고집하는 이유다.[16] 그래서 이런 지역의 거주지에는 대부분 지하 대피소가 있다.
2011년 4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토네이도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는데 이번 경우는 중서부만 영향을 받은게 아니라 미국 남부, 동북부 심지어는 캐나다 남부 지방까지 영향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토네이도 수는 공식 확인이 된 것만해도 359개에 달하였으며 이 참사로 인해 346명이 사망했다. 자세한 내막은 위키피디아 참조
1.6 여담
미국에는 기상청에 토네이도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거나 토네이도를 촬영하여 방송사에 판매하는 등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취급하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로 폭풍 추격대(Storm Chaser)라는 사람들이 있다. # 이걸 용기라고 해야 하나 만용이라고 해야 하나(…)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정말로 폭풍 추격대를 하다가 차까지 통째로 날아가 사망한 추격대원 사마라스(T.Samaras)가 소개되는 등(卒 2013.05.31) 아주 위험한 일임은 틀림없다. 그래서 오늘날의 폭풍 추격대들의 차량은 대개 장갑차(…)를 베이스로 마개조를 해서 움직이는 모양이다. # 이런 것을 TIV(Tornado Intercept Vehicle)라고들 하며, EF3~EF4급 정도의 토네이도 내부에서도 끄떡없이 버틸 수 있게 설계한다는 듯. 양덕들의 위엄 이렇게.
현재 기상 예보에 쓰이는 도플러 레이더(Doppler Radar)도 토네이도 때문에 만들어졌다. 1974년 4월 3일부터 4월 4일까지 미국 중서부에서 24시간 동안 148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 이는 미국 기상관측 사상 가장 큰 규모의 토네이도 활동이었다. 때문에 300명 이상이 죽었는데, 그 때 쓰이던 레이더는 토네이도의 발생을 예측할 수 없어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뒤에야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없었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현재의 도플러 레이더가 개발되었다.
더불어 토네이도 하면 상단에 첨부한 사진처럼 깔때기 구름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저 상태가 되어야 토네이도가 발생하여 피해를 주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깔때기 구름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시점부터 지상에는 이미 온갖 파편들이 날아다니며 헬게이트가 열려 있는 상태다.
토네이도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토네이도는 1999년의 일명 "브리지 크리크-무어 토네이도" 였다. 이 토네이도는 순간 최대풍속 484km/h(134.4m/s)의 신기록을 세우며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바람을 일으킨 토네이도가 되었다. 한편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토네이도는 1989년에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했으며, 1,30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낸 토네이도는 쉽게 판단하기가 어려운데,[17] 일단은 2011년의 일명 "조플린 토네이도" 가 꼽히지만, 물가상승분이나 실질GDP 같은 것들을 고려할 경우 1896년의 "세인트 루이스 토네이도" 가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고 간주되고 있다.
그 외에, 가장 멀리 이동한 단일 토네이도는 최대 378km를 이동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이 토네이도는 최대 이동속도라는 다른 부문에서도 기록을 세워서, 무려 117km/h라는 엄청난 속도로 이동했다. 가장 거대한 토네이도는 2013년의 "엘 레뇨 토네이도" 인데, 밑단 지름이 무려 4.2km에 달하는 괴물같은 놈이었던 데다 최대풍속에 있어서도 콩라인일 만큼 위력적이었다. 상기되어 있는 폭풍 추격대 사마라스가 이 토네이도에 의해 사망했다. 관련 다큐멘터리
토네이도로 인해 학교가 파괴되는것까지 카메라에 찍힌 희귀한 사례도 있다. 학교의 CCTV에 찍힌 영상. 관람주의!
1.7 대중매체에서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1939년 개봉했다는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토네이도를 연출했다.(…) 주인공 도로시가 원래 살던 지역은 캔자스이며 토네이도에 휩쓸려 이계로 날아갔다는 원래 설정도 반영되었는데... 사실 집이 조금의 부서짐도 없이 통째로 토네이도에 들려서 날아갔다는 것부터가 문학적 상상력. 영화 내에서는 토네이도 CG를 넣을 수 없었던 현실적 문제로 인해 토네이도 본체는 카메라 바깥에 위치하고 씬에서는 파편들만 날아다니도록 하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하늘에서 집이 미트스핀 빙글빙글 도는 모습은 모형을 활용해서 연출한 듯.
영화 트위스터는 바로 이 토네이도를 추적하는 폭풍 추격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 정확하고 신속한 예보를 위해, 토네이도 내부에 특별하게 제작한 관측기기를 투입(!)하여 데이터를 얻어내는 것이 목표. 나중에 주인공 남녀는 심지어 토네이도 속에까지 들어갔다가 나온다! 96년에 제작된 영화로, 때가 때이니만큼 CG가 엉망이라, 주인공은 토네이도로 닥돌하는데 토네이도는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는(…) 연출상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 그러나 2014년 현재까지도 최고의 재난영화로 이 영화를 손꼽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만큼 임팩트가 컸던 영화.
영화 투모로우에서는 LA를 습격한 토네이도의 모습이 다루어졌다. 여기서는 철근 콘크리트 건물들을 통째로 갈아버리는(…) 흠좀무한 토네이도의 모습이 나온다. 물론 현실의 토네이도는 그 정도까진 아니다. 미국 농촌의 목조 건물들이야 부수고 굴리고 날리고 하는 건 가능하더라도 도시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무슨 분쇄기마냥 갈아버리는 것은 무리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오히려 깨진 유리와 날아다니는 간판, 자동차, 컨테이너 같은 것들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뭐 앞서 말한 물건들이 도심을 해지면서 발생하는 피해 자체도 만만치 않지만.[18]
2014년, 꽤 오랜만에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가 하나 더 등장했다. 제목은 인투 더 스톰. CG 기술의 발달로 그래픽은 볼만하지만 영화 상의 토네이도는 고증도 맞지 않고 위력이 너무 과장된 식으로 표현되며, 스토리가 조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위스터보다 못한 편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2 1번 항목에서 이름을 딴 군용기
- 항목 참조: 파나비어 토네이도
이외에 전술폭격기 B-45 토네이도도 있다.
3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등장 악역
토네이도 로이뮤드 항목 참조.
4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더스트 토네이도 항목 참조.
5 던전 앤 파이터 여성 그래플러의 각성명
그래플러의 각성명.
6 롯데리아의 아이스크림
롯데리아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중 하나. 맥플러리의 롯데리아 버전이다.
7 프로게이머의 별명
8 파이널 판타지의 마법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최강의 바람 속성 마법.
FC판 3편에서는 데미지를 주는 마법이 아니라 걸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빈사상태로 만들어주는 마법이었으며, 타겟 복수지정도 되는 정신나간 성능이었다. 물론 보스는 안걸리고 졸개조차도 무조건 걸리는게 아니긴 했지만 내가 쓰면 별로고 적이 쓰면 환장하는 마법....
4편에서도 그냥저냥 쓸만하다. 특히 최종던전의 HP가 무식하게 높은데 평타까지 아픈 용계열 몬스터는 이거 한방에 바보로 만들 수 있어서 돈/경험치 노가다에 아주 유용했다. 사실 이들을 제외하면 딱히 쓸 데는 없었지만 MP소모가 25로 데스의 반값이라는 점이 많이 어필했다.(...)
6편에서는 피아구분 없이 죄다 빈사로 만들어버리는 다른 의미로 무시무시한 마법이 되었다. 완벽한 현실고증 게다가 전작들처럼 HP를 한자리수로 깎는 것도 아니고 정확히 빈사 HP까지만 깎는 친절함(!?)까지 보여준다. 얻고 나면 조용히 봉인.
7편부터는 그냥 부가효과 붙은 바람 속성 마법공격으로 너프(...)된 듯하다.
9 경주월드에 있는 놀이기구
경주월드 어뮤즈먼트의 X존에 위치한 놀이기구로, 전체적으로는 바이킹과 흡사하다. 삼각형을 이루는 지지대의 접점에 봉 하나가 매달려 있으며, 그 봉이 다시 6개로 갈라진 뒤 각각의 가지에 서로 안쪽을 마주보는 모양으로 좌석이 달려있다. 작동하면 좌우로 회전왕복운동을 하는 동시에 좌석이 원형으로 돌아간다.
10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비행기
토네이도(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항목 참조.
11 EVE 온라인의 민마타 배틀크루저
이브온라인의 함선.
배틀크루저인데 한단게 위인 배틀쉽급 구경의 무기가 사용 가능하다.
유저가 디자인하여 데비안아트 디자인공모전에서 1등을 받았다.
강력한 무장과 적절한 가격으로 미셔너 퍽치기 할때 주로 사용된다.
일명 죽창
12 조로의 애마
조로가 타고 다니는 애마의 이름이다. KBS 더빙판에서는 '토르나도'라고 발음했다.
- ↑ 전자는 토네이도 후자는 용오름을 검색한 링크이다.
- ↑ 처음 아메리카 대륙에서 이 현상을 마주친 스페인 콘키스타도르들이 꽤 당황했을 거 같다.
- ↑ 추가로 육지에서 발생하는 현상은 'Landspout', 바다에서 발생하는 현상은 'Waterspout'라고 부른다.
- ↑ 주로 평지에서 많이 발생한다.
- ↑ 그래도 가능하면 회오리 바람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게 좋다. 위력은 토네이도보다 훨씬 약하지만 주변에 빠르게 회전하는 파편에 맞을 수 있다.
- ↑ 웬 뜬금없는 영국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영국도 엄연히 토네이도 발생 지역이다. 실제로 2005년 7월에 영국 중부에서 EF2급 토네이도가 발생한 적이 있다.
- ↑ 보퍼트 풍력 계급 B11과 동일.
- ↑ 보퍼트 풍력 계급 B12와 동일.
- ↑ 보퍼트 풍력 계급 B8과 동일.
- ↑ 보퍼트 풍력 계급 10과 동일.
- ↑ 보퍼트 풍력 계급 12와 동일.
- ↑ 예외로 1986년, 중국에 불어닥친 토네이도가 13명의 어린이들을 들어올린 채 19km를 이동했다! 다행히 내려왔을 때 아이들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 ↑ 미국 중서부 및 남부, 멕시코 북부. 호주 중부 및 서부
- ↑ 멕시코와 미국은 이 중 토네이도 발생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주로 멕시코 북부에서 발원한 토네이도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거쳐 북쪽으로 올라오는 식.
- ↑ 팜파스 평원이 있는 브라질 남부 주들과 우루과이 전역, 아르헨티나 동부지역이 해당한다. 칠레는 산악 국가라 토네이도 피해는 거의 없는 편이다.
- ↑ 지진이 많은 일본도 전통적으로 목조건물을 고집한 이유가 지진으로 무너져도 재건축하기 쉬워서이다.
- ↑ 토네이도의 규모나 이동거리, 인구밀도, 그 나라의 부(wealth), 인플레이션 등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 ↑ 당장 초고층 빌딩들도 유리로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단단한 유리라 해도 여기에 자동차 같은 것이 날아온다고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