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黑山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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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서해안의 . 주변 해역이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일부이다. 인근의 홍도, 소장도와 대장도, 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흑산(黑山)이라는 이름은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푸른 빛이 돌아, 멀리서 보면 산과 바다가 모두 검게 보인다는데서 유래되었다.[1] 면적은 19.7km², 인구 3,133명(2001년). 섬 주변에 기암괴석과 해안동굴이 널려 있으며 섬 전체가 절묘한 비경을 이룬다. 배낭기미, 샛개라는 두 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아는 사람만 찾는 절경으로 유명하다고.

감성돔, 돌돔, 농어, 우럭 등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감성돔은 한겨울, 농어는 5~11월 사리 시기에 많이 잡힌다고 한다.

군사 시설로 대한민국 해군 제3함대 예하 전탐감시대가 하나 있다.

2008년까지는 가거도 역시 일제시대부터 '소흑산도'라는 이름으로 흑산도의 일부로 보았으나 원래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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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828년 장보고 장군이 청해진을 설치하고 이곳에 성을 쌓으면서 처음 사람이 정착하였다. 역사적으로 다산 정약용의 형이자 자산어보의 원작자인 정약전과, 한말에 개항을 반대하던 유학자 최익현이 이 곳에서 유배생활을 하였다. 1914년 무안군의 일원에 속했으나 1969년 신안군이 분리독립하면서 이 지역에 편입되었다.

3 특산물, 트리비아

홍어, 전복, 우럭, 성게, 돌김 등이 특산품이다. 특히 육지와 달리 삭히지 않고 회와 여러 방식으로 요리하여 먹는 홍어가 유명하다. 물론 삭힌 것도 있다. 11월~2월까지 성어기에 어장이 형성된다. 흠이라면 정말 비싼 가격.

1965년 가수 이미자가 부른 흑산도 아가씨의 배경이 바로 이 섬이다. 노래비도 있으며, 2012년에는 이미자가 직접 흑산도를 찾아 공연한 실황을 MBC가 방영한 적도 있다.

이곳을 소재로 한 네이버 웹툰현산 아라리라는 작품이 있었다. 그러나 작가가 저지른 불미스런 사건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삭제된 상태다.[3]

소설가 김훈정약전 및 당시 천주교 박해를 주제로 <흑산>이라는 소설을 썼다. 이 흑산에는 여러가지 뜻이 담겨있지만, 일단 메인은 정약전이 유배갔던 흑산도에서 따온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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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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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문서에도 나오지만 이 지역도 신안군 전역에서 섬노예,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 양귀비 대량 재배 사건 등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부각되고 있는 작은 사회의 문제점과 치안의 부재로 인한 범죄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결국 위의 성폭행 사건과 더불어 일부 주민의 사건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흑산도에 대한 이미지는 추락해 버렸다. 천사의 섬은 사람들을 천사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붙혀진 별명이라 카더라

5 교통

육지에서 흑산도로 접근할 수 있는 관문은 현재까지 목포시가 유일하다. 목포항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며 해운조합 사이트에서 예매시 '대흑산도'를 고르면 된다. 목포항에서는 대개 비금도를 경유해 2시간 내외가 걸린다. 1일 3회 출항하며 운임은 성인 일반기준 42,000원, 승용차 운반요금은 10만원 선.

섬 내에는 예리항에서 각 지역까지 버스 5대가 운행되며 개인택시도 10대 가량 있다. 택시의 경우 미리 행선지와 요금을 정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섬 전체를 일주하는데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5.1 신공항

흑산공항생길 예정이다. B/C값이 4.38이라서 착공이 확정되었고, 2015년 12월 건설계획이 발표되었다.

우려하는 여론이 일부 존재하는데,[4] 이미 2009년 기준으로 울릉도 방문객은 30만명, 흑산도 방문객은 38만명으로 흑산도 방문객이 공항타령한지 오래된 울릉도보다도 많다. -최근 자료를 보면 오히려 울릉도 방문객이 2013년 40만명인 데 비해 흑산도는 무려 8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으니 흑산도가 경제성이 있다는 의견.[5] 기사처럼 일각에서 주장했던 방파제가 아닌 대봉산을 깎아서 건설될 예정이므로 실제 공사비는 예측보다 훨씬 절감할 수 있다.[6]

위 내용, 특히 흑산도와 울릉도 관광객 숫자에 관한 근거를 추가바란다. 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의 관광지방문객 조사통계#에 의하면 울릉도의 2015년 방문객은 253,899명, 흑산도의 방문객은 153,473명에 불과하다. 아마도 전남 신안군 전체 방문객 수(2015년 934,731명)를 오해한 모양. 설마 B/C 계산할 때 저 수치를 놓고 계산한 건 아니겠지? 믿기 힘들겠지만 언론에서도 흑산도 방문객을 90만으로 한걸로 봐선는 B/C 수치도 90만으로 계산한듯

동남권 신공항 논쟁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단순히 바다 메우는 비용과 산 깎는 비용을 비교하면 후자가 싸며, 특히 흑산도는 비행기 진로를 방해하는 인근 산봉우리나 주민보상 등의 문제도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바다를 메우는 울릉공항이 흑산공항 건설비의 3배 정도 들어간다고 한다.

울릉공항과 함께 소형공항에 취항할 소형 항공기가 정기편으로 운항 가능할 지가 관건인데 목포 기준 여객선 운임을 감안해 보면 취항시기와 취항지, 운임, 인근 다도해 지역 관광상품 등을 잘 짠다면 경제성에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국과 일본 어선들이 많이 드나드는 요지라서 갈수록 높아지는 국방 차원의 관리 필요성과 인근 다도해 지역과 육지를 잇는 등 주민 복지(물류, 의료, 행정 서비스 등) 차원에서도 필요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상태라 하겠다.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보존이 더 중요할 듯. 그런데 상기한 사건 때문에 이미지가 대폭락해서 망했어요.

6 관련 사이트

  1. 여담으로 유럽에 있는 나라인 몬테네그로도 국명이 '검은 산'이란 뜻이며, 중국에서는 진짜로 의역해서 黑山共和國이라고 한다.
  2. 이미지 출처 Ⓒ섬학교, 프레시안
  3. 그리고 흑산도에서도 작가가 저지른 불미스런 사건이 똑같이 재현되었다. 이뭐병...
  4. 당장 일반적인 경우에서 B/C값이 4를 넘는다면 조작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높긴 하다. 보통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지는 사업들도 B/C값이 2를 넘긴 사례는 드물다.
  5. 다만 이는 울릉도의 거리도 훨씬 멀고(대흑산도 기준 소요시간 1.5~2배 가량) 울릉도로 들어가는 배가 출항하는 항구의 접근성도 더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는게 타당하다. 특히 급격한 방문객 증가는 당연히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으로 흑산도로의 관문이 되는 항구인 목포로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단번에 직결되는 고속철도를 통해 목포로 간 뒤 대중교통으로 항구에 도착해서 뱃편으로 이동이 가능한 반면 울릉도의 경우 강릉, 동해, 울진, 포항 모두 울릉도를 염두에 두고 가기엔 접근성이 썩 좋지 못하다. 그나마 서울에서 강릉이 선택할만한데 철도 접근성은 떨어지기에 버스를 타거나 자가용으로 가야하는데 정작 강릉에선 카페리가 안뜬다. 차량을 이용하려면 포항을 가야하는데 강릉항이 있는데 서울에서 카페리 타려고 차량으로 포항까지 가는건 말도 안되는 선택일 수 밖에. 게다가 이쪽은 뱃길이 더 멀어 시간도 더 걸린다. 그나마 KTX가 가장 가깝게 서는 곳이 포항이긴 한데 포항시가 아닌 경주에 선다. 동해나 울진은 타지에서 오는 관광객입장에선 그야말로 아웃 오브 안중. 따라서 현재로선 울릉도로의 접근성은 철로로도 도로로도 항구까지 접근성이 애매할 수 밖에 없다. 애초 울릉도에서 공항타령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 울릉도의 취약한 접근성 때문이다. 한마디로 단순히 '현재 관광객이 더 많으니 울릉도 공항보다 흑산도 공항이 더 타당함'이란 주장은 적절치 않다.
  6. 이전 판에서는 서해 수심이 얕아서 건설비용이 적게 들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흑산도는 바다 한가운데라 주변수심이 꽤 깊다. 설계도 자체도 방파제 방식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