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텍 직원

1 개요

폴아웃 4 게임 초반, 플레이어 가족을 볼트텍에 등록시켜주는 직원. 본명은 알 수 없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미첼에게 검사 받으면서 SPECIAL을 고르는 것처럼 설문지를 건낸다. 성우는 폴아웃 3에서 다수의 노인 NPC 역을 맡았던 폴 아이딩.

2 2077년 시점

안녕하세요! 볼트텍에서 왔습니다!

Good Morning! Vault-Tec calling!

처음 만났을 때에는 능글맞고 유쾌한 성격으로 유일한 생존자에게 등록 사실을 알려준다.

그가 다녀가고 핵전쟁이 일어나자 그도 볼트 111로 피난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작 자신은 리스트에 없어서 볼트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 따지지만 군인들이 말 없이 미니건을 들이대자 어쩔 수 없이 물러나면서 억울한 마음에 "보고하겠어!"I'm reporting this~~!하고는 사라지는데...아이러니하게도 볼트 111에 못 들어갔기 때문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3 2287년 시점


210년 후 시점에서는 굿네이버의 렉스포드 호텔에 거주하는 구울로 재등장한다.

유일한 생존자: 저기...

볼트텍 직원: 말도 안 돼...당신은 그때..! 생츄어리 힐스에서 봤던 분, 맞죠?

유일한 생존자: 잠깐. 당신 볼트텍에서 온 사람이에요?

직원: 내가 그 볼트텍이요! 20년을 방문판매만 다니면서 일했는데, 지금의 날 봐요! 흉측하게 변했다고요! 하...난 그때 목록에 없었으니까요..

직원: 그런데 당신, 200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완벽하군요. 어떻게...어떻게 이게 가능한겁니까!

유일한 생존자: 그 볼트는 사람을 냉각 저장 장치에 우겨넣는 곳이었어요. 난 거기 들어가있었고요.
직원: 뭐요? 볼트텍은 나한테 그런 말을 한 적 없었어요!

다시 만나면 그 동안 200년의 볼트텍 세일스 경험을 가진 구울이라 받아들여주는 곳이 없어 외롭게 살아왔다면서 플레이어를 굉장히 반가워하면서도 그대로의 모습에 놀란다. 그 쪽도 옷차림은 그대로(...) 옷 관리를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멀쩡히 입으면서 저정도 보존을..맙소사[1] 주인공이 볼트 111에서 200년 간 냉동된 채로 있다가 깨어난지 얼마 안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자신은 전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야 말단직원이니까 당연하지 핵폭발 후에 플레이어 집의 코즈워스와 한동안 지냈던 모양이며,[2] 구울로서 천대받으며 외롭게 살아왔다고 털어놓는다. 확실히 처음에 등장했을 때처럼 능글맞고 유쾌했던 성격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3]

설득으로 생츄어리 힐스에서의 생활을 권유할 수 있는데, 플레이어가 꼭 만나러 갈 것이라는 약속을 하면서 권유한다.
그러면 생츄어리 힐즈에 도착하기 전까지 꼭 만나러온다는 약속을 지켜달라는 말을 한다.[4] 그리고 호텔을 나가 걸어가는데 굿네이버를 나가자마자 거너 세력들이 있는데 그대로 내버려두면 끔살당한다. 일종의 버그로 플레이어와 같은 필드에 있을 때만 이 현상이 발생하는 걸로 보이며, 해결책은 같은 필드에 있지 않든가 미리 거너즈를 다 끔살시키는 것이다.

4 여담

회사가 악의 조직이라는걸 모르고 열심히 일했지만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던 전형적인 월급쟁이. 남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라고 열심히 외치고 다녔지만, 정작 자신의 미래는 준비하지 못한 안습한 인물.

그래도 일단 생츄어리에 도착하게 되면 플레이어가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 안도했는지 구울 목소리인 점을 제외하면 전쟁 전 성격으로 어느정도 돌아온다. 본인의 언급으로는 실적이 좋아서 회사에서 스테이크 나이프를 받기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세일즈맨이었던 경력 덕분인지 최상등급 거래상(Trading Emporium)에 배정하면 해당 가게의 레벨이 1 상승해서 레전더리 갑옷같은 특별 아이템을 판매하게 된다. 또한 다른 특별상들처럼 자신의 영역인 잡템들의 상점 재고량이 대폭 상승한다.[5]네임드 NPC가 태업을 하는(...) 폴아웃 4 시스템과, 거래하기 전의 유별나게 기나긴 대사를 감안해도 꽤 고려해볼 만한 이점이다. 역시 실적 좋다는 소리는 공으로 들은 게 아닌 모양

생츄어리 힐스 근처에 있는 레드 로켓 주유소의 단말기를 조사해보면,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레드 로켓 주유소의 직원이 이 사람을 욕하는 내용의 일기를 써놓은 걸 볼 수 있다.X같은 볼트텍 직원 새끼(...)
  1. 이것을 모자처럼 더럽게 만드는 버그픽스가 있다.
  2. 이때 코즈워스를 동료로 데려가지 않고 어떻게 그런 모습을 유지 했냐는 질문에 농담으로 대답하면 코즈워스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선택지에 따라 유일한 생존자는 "내 로봇 욕하지 마!" 라고 하거나 "원래 코즈워스가 좀 그래요."(...) 라며 사과(?)할 수 있다.
  3. 폴아웃 시리즈 내에서 등장하는 어지간한 구울들은 성격이 괴팍하거나 거칠다. 본작에서도 굿네이버의 늙은 구울 잡화상 데이지나 존 핸콕같은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울들은 길면 200년, 짧아도 50년을 그 꼴로 살았기에 적어도 20년 이상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게 대부분이다. 전작의 동료인 라울도 헤어지자고 하면 "알았어요, 보스. 전 이제 저의 외로운 오두막으로 가 있을게요"라고 디스말하기도 한다. 특히나 볼트텍 직원이기까지 한다면 당연히 막장이었던 볼트 출신인 사람들에게 멸시당하면서 살았을테니(...).
  4. 다만 이 행동을 하면 싫어하는 동료가 있다.
  5. 참고로 이 분야의 본좌는 미소짓는 래리(Smiling Larry)인데 미니 뉴크도 팔며 무기 보유량만 세 자릿 수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