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포드

X-COM 등장인물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 등장인물
윌리엄 카터안젤라 위버마이론 폴크니콜라스 다실바앨런 위어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위드인 등장인물
국가 위원회
국가 위원회 대변인
지휘부
사령관(Commander)
브래포드(BRADFORD)셴 박사(Dr. Shen)발렌 박사(Dr. Vahlen)
엑스컴 2 추가된 인물
릴리 셴(An-Yi “Lily” Shen)줄리안(Julian)리처드 타이건(Dr. Richard Tygan)

1 작중 행적

1.1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위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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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부호 '센트럴' - 작전 참모(Central Officer)[1] 성우는 David Hoffman.

작전통제실을 맡고 있으며 발렌 박사나 셴 박사가 의견을 낸다면 이 양반은 그것의 응용을 제시한다. 다른 두 명이 방위산업체로서 외계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지원부서라면 브래포드는 실질적인 작전수행부서의 참모. 새로운 기술이 발견될 때마다 발렌 박사는 기술의 분석 결과에 대해 말해주고, 셴 박사가 그걸 인간 기술에 어떻게 대응되는지 설명해준다면 브래포드는 그럼 이걸 어떻게 써서 외계인을 조질지 조언하는 식. 두 박사와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연구에 대한 논의 보다는 임무와 작전성공에만 관심이 있다. 직책이 그러하듯 다른 것 보다도 성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
사령관이 플레이어라서 등장이 많은 이 양반이 주인공처럼 보인다

휘하 대원들에게도 친절하게 존대를 하는데, 이는 번역이 존댓말로 통일되어 나오는 문제. 여러모로 군 간부 냄새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이며 브리핑 시에 항상 신뢰감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항상 작전통제실에만 있어서 샌님같아 보이지만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에선 소화기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고도 외계인에게 세뇌되어 자신을 공격하는 요원 한 명을 그대로 역관광보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롱 워 모드를 깔면 매 기지방어전마다 머리에 소화기를... 지못미 방어전에서 패배하면 주요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사망씬이 나온다.

1편에서는 발렌 박사와 셴 박사는 국적을 추정하기 쉬웠지만[2] 브래포드는 국적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2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미국인이다. 1979년 맨해튼 출신이고 1999년에 군에 입대해서 정보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1.2 엑스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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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메이슨?

호출부호: 센트럴 - 작전참모 존 브레포드 [3]
성우는 브라이언 블룸이 담당하였다.[4]

후속작에도 등장한다. 튜토리얼에서 '센트럴'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브래포드다. 사실 1편의 브래포드와는 닮은 점이 하나도 없어서 처음봤을 땐 새 인물로 착각할 것이다. 심지어 성우도 바뀌어서 평범하던 1편 목소리에서 산전수전 다겪은 액션영화 주인공같은 목소리가 되었다. 고생을 많이 해서 그렇다

브래포드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정도로 엑스컴 프로젝트에 헌신했고 열정적이었지만, 1편에서 국가위원회가 외계인에 항복하고 누가 기지 위치를 누설하는 배신을 당한다. 엑스컴이 무너지자 엑스컴 잔당을 이끌고 외계인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는데 성공, 잔당들을 점조직으로 규합해서 저항군 활동을 계속한다.

하지만 너무 큰 배신감과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술로 세월을 지내는 폐인이 되버린다. 그러다가 XCOM에 투신한 패기 넘치는 소년의 희생을 듣고 마음을 다잡아 어벤저로 돌아오게 된다.

튜토리얼에선 스크립트에 따를 수 밖에 없지만 XCOM 본부 인물 중 유일하게 전술모드에서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사령관을 구출하기 위해 직접 자신의 전용소총을 들고 전투에 참여하며, 극적인 타이밍에 사령관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참고로 캐릭터 그룹에서 모델링을 찾아볼 수 있다. 제법 비슷하게 되어있는데 아쉽게도 목소리는 미국 영어 1번으로 되어있다. 물론 모드를 통해서 복장까지 똑같이 재현할 수 있다.

전작에서는 작전 통제실에서 조용히 홀로그램만 보고 있었지만, 2편에선 항상 연구실이나 기술실 한 곳에 있는 타이건 박사나 릴리 쉔과는 달리 어벤저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이 때 일반적인 전술모드에 투입가능한 병사들이 시간을 때울 때 쓰는 모션을 같이 쓴다. 숙소 소파에 앉아있다던가, 추모관에서 병사들과 같이 술을 마신다던가. 착륙한 시점에서 어벤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무슨 역할이 있나 싶을텐데 브래포드가 어벤저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함선 조종이다. 본인은 XCOM에서 어벤저를 가장 잘 조종한다고 자부하고는 있지만 정작 릴리 쉔이고 타이건 박사고 전부 운전을 못해서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고 입을 모아서 까고 있다(...).

본작에선 전작의 발렌 박사의 포지션을 잇는 잔소리쟁이(...)가 되었다. 어드벤트 보복 미션에서 민간인이 한 명씩 죽을 때마다 다 죽어간다고 꽥꽥 소리를 질러대질 않나[5], 시간 제한이 있는 게릴라 미션에선 "메나스 1-5!"로 시작되는 닦달을 끊임없이 들어야 한다. 그래서 스팀 워크샵에 입을 다물게 하는 모드가 나왔다(...). 스팀 창작마당 링크

여담으로 브레포드가 사령관에게 털어놓은 앞으로의 꿈은 '이더리얼과 어드밴트 퇴치 후 어벤저로 다른 별 공격[6]이다. 외계인에게 워낙 호되게 당한 덕분인지 외계 생명체라면 아주 치를 떠는 모양.

어벤저에서 무작위 발언 중, "다른 건 모르겠지만 (XCOM 1 시절의) '그놈의 스웨터[7]'가 상당히 그립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한 번만 더 장치 밑에서 그 빌어먹을 (어드벤트 버거의) 포장지가 발견되면 작살내버리겠다"며 화를 내기도 한다.

5월 13일 출시된 외계인 사냥꾼에선, 직접 작전을 지휘하겠다고 나섰다. 현장에서.

첫 외계인 지배자 조우 임무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반드시 생존시켜야 한다. 이 임무가 초반에 등장하는데도 근접 돌격병 대령의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용 소총에는 모든 악세서리가 붙어있어서 누가 누구를 호위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강력한 전투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이건 잡몹들에 해당하는 이야기고 바이퍼 킹을 만나게 되면 적당히 사리는게 좋다.

2 기타

에너미 언노운에서 상황실에서 대기타다가 브래포드의 대사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압박스러운 게 "아니 정말 우리 추적 터미널로 문명을 플레이하고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군사적 승리로 엔딩을 보세요..." 라는 대사가 뜬다... 참모님 문명하셨습니다

사실은 브래포드나 플레이어가 문명하는게 아니라 홀로글로브 밑에서 컴퓨터 만지는 엑스컴 직원들에게 하는 말이다. 그 외에도 날스괴 패러디임이 분명한 플라잉 소서(Flying Saucer)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외계인의 침공의 역사가 오래 되었다고 탄식한다거나...... 정확하게 수정바람

엑스컴2에서는 브래포드 본인이 문명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비욘드 어스를 플레이하다가 국가 위원회 대변인이 등장한다. 비욘드 어스에서 외계생물을 때려잡고 있던 것을 보아하니[8] 현실에서 외계인에게 패배한 것을 게임에서 외계인을 잡으며 대리만족하고 있었던 모양(...).

1편에선 성만 드러났으나 2편 튜토리얼 미션을 통해 본명이 '존 브래포드(John Bradford)'라는 것이 드러났다. 튜토리얼 때의 모델링과 이름을 그대로 가진 캐릭터 프롭이 제공되는데, 모델만 제공되는 그냥 신병 취급이니 크게 기대는 하지 말자. 그런데 이렇게 등장시킨 브래포드는 방어구 교체 시 팔이 사라지는 버그가 있다(...).
  1. 직역하면 중앙장교.
  2. 발렌 박사는 이름과 독일식 억양으로, 셴은 이름과 외형으로 독일계/중국계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었다.
  3. 공식 번역에선 '브래드포드'로 번역됐다.
  4. 배우이자 성우로, 영화로는 A특공대의 악역 파이크, 게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맷 호너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유리(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 3) 키건 P. 러스 를 맡았다.
  5. 게임 시스템 상 구출 대상인 민간인이 맵 전체에 퍼져있기 때문에 민간인을 죽이지 않고 전부 구하겠답시고 닥돌했다가는 외계인 병력과 전부 조우하여 게임을 말아먹는 꼴이 딱 되기 좋기 때문에 민간인이 한두명 정도 죽는 것은 사실상 불가피한데, 브래포드는 한명이 죽을 때부터 계속 닥달한다. 가장 큰 문제는 대사하는 도중엔 게임 흐름이 멈춘다...
  6. 첫번째 작품인 UFO Defense에서 마지막 미션이 어벤저라는 비행선을 타고 화성으로 가서 외계인의 본진을 터는 것이다.
  7. 헌데 사실 브래포드는 미군 출신인데 디자인을 보면 영국군의 코만도 스웨터다. SAS가 입고 다니는 걸로 유명. 엑스컴 1에서는 다른 작전요원들도 입고 다녔지만 2편에서는 오히려 미군풍의 컴뱃 셔츠를 입고 나온다.
  8. 참고로 타고 있는 친화도는 라이징 타이드에 추가된 혼합 친화도인 순수+우월. "...조화요? 사령관님, 이젠 외계인의 '외'만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