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말레이어

Bahasa Melayu Brunei بهاس ملايو برون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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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루나이 말레이어, 또는 브루나이어는 브루나이에서 사용되는 말레이어 방언의 하나이다. 이 언어는 사라왁이나 사바처럼 브루나이계 주민들이 상당한 말레이시아의 주에서도 사용된다. 다만 본연의 특징은 브루나이에서만 나타나는데, 그건 말레이시아의 브루나이계 주민들은 말라야 지역의 말레이인들에 동화되었기 때문이다.[1][2]

아무리 브루나이라는 나라가 작아도 어머어마한 방언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반다르스리브가완이나 캄퐁아예르에서 쓰는 말이 다르다. 투통이나 블라잇 쪽에는 그들만의 별도의 언어가 존재한다. 사실, 이 방언은 굉장히 난해하며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인들이 알아듣기 힘들다.[3]

만약에 당신이 브루나이를 가게 되면 이 방언을 듣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말레이시아령인 사바에 가도 내륙의 탐부난 또는 피남팡이나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남쪽인 푸타탄, 파파르, 봉아완, 쿠알라픈유, 시피탕, 뷰포트와 같은 서북부 해안도시 쪽에서도 수월하게 들을 수 있다. 단 이 쪽이 원래부터 브루나이의 영향이 짙어서 그런 것이며 상대적으로 떨어진 쿠닷이나 라하드다투와 같은 동북부 해안지역은 필리핀민다나오 일대와 맞닿아있고 영향이 다소 적어 그 쪽에서는 듣기가 힘들다. 그리고 당장 외국인과 중국인 등 비말레이인 투성이에 또한 그들이나 말라야인이 주로 들어오는 관문인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요즘에는 듣기가 어렵다. 사바 외에 말레이시아에서는 라부안 직할시나[4] 사라왁 동부의 라와스림방 쪽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수월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은 림방.

브루나이는 자랑스러운 독립국가로서 이 방언이 소멸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방언이라는게 그렇듯이 소멸될 가능성도 사실 피할 수는 없다. 이는 브루나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러한 것을 생각치 못할 수도 있다. 브루나이가 아무리 산유국이라지만 아랍에미리트하고 일단 비교부터 해 보자. 똑같은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는 수도인 아부다비와 제2의 도시 두바이를 중심으로 하여 대대적인 개발을 하고 있고 특히 두바이는 위성사진부터 보면 돈지랄의 스케일을 볼 수 있다. 반면 브루나이는?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돈지랄의 스케일이라고는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3세 모스크의 순금으로 된 내부 정도이다. 마천루 따위는 없고, 학교가 제대로 있기를 하나, 아니면 별도의 연예계가 발달하기를 했나다.

무슨 소리나면은, 사실 브루나이는 1960년대 이웃의 사라왁, 사바와 더불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가입하려던 구성원의 하나였다. 그런데 브루나이는 주민들이 반발했고, 정부에서도 생각해 보니 여러모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독자적으로 나라를 세운 거다. 그런데 그 석유로 돈만 벌어대면서 시설 하나에 돈을 그렇게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은 즉슨, 만약에 석유가 고갈되면 다시 말레이시아로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이렇게 되면 이 방언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장 이 방언을 쓰는 사바부터 보자. 사바에서 사는(또는 살았던)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방언을 들어봤다는 사람은 몇 안 된다. 그만큼 말레이시아로의 편입 후에는 소멸위기를 피할 수 없는 노릇. 게다가 근래에도 브루나이인들조차 말레이시아 매체에 훨씬 익숙해져서, 이미 말레이시아 말을 더 편하게 여긴다.

본토의 방언들과는 다소 이질감이 있어서 한국어로 따지면 제주도 방언과 유사한 포지션이나 사실은 이보다도 더 어려운 방언이 따로 있다. 제주도 방언처럼 이 방언도 정부에서 보존을 받았으면 좋겠다

2 특징

문화어 두음법칙과는 달리 과장시켜도 과장시킨 게 아니다

  • 단어 사이의 o나 e는 대게 u와 i로 대체된다.(예: boleh → bulih, pohon → puhun, tolong → tulung)
  • 단어 처음, 또는 첫 번째로 등장하는 e는 a로 대체된다.(예: kenapa → kanapa, penat → panat)
  • 명령어 lah는 tah로 대체된다.(예: datanglah → datangtah)
  • 스페인어처럼 마지막에 끝나는 r 발음은 '르'로 선명하게 나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신고하다'를 뜻하는 'lapor'는 말레이시아(특히 말라야)에서는 '라뽀'에 가깝게 들리지만, 브루나이에서는 '라뿌르'에 가깝게 들린다. 사실 표준발음 역시 마지막 r은 '르' 소리를 분명하게 내 줘야 한다. 다만 단어 중간의 r(르) 발음은 영어식으로 생략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3 단어

사실 말레이시아에서도 안 쓰는 건 아니고, 표준어로도 엄연히 등록된 언어들이다. 다만 브루나이 방언만의 특유의 단어들을 모아놨다.

3.1 특유의 방언

  • awda[5] - 너(you)
  • awu - 예(yes)
  • inda - 아니오(no)
  • mun - 만약(if)
  • aing - 물(water)
  • ani - 이것(this)
  • atu - 저것(that)
  • bini-bini - 여자

3.2 표준어에도 있는 말들

이 단어들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전 말레이어권의 공동 표준어[6] 단어들인데, 말레이시아에서도 사실 노래 등에는 사용된다. 다만 일상생활에서는 사용할 일이 없으니 안습.

  • dusta - 거짓말, 사기, 위조
  • payah - 어려운
  • ia - 그(he)/그녀(she)/그것(it)
  • gugur - 떨어지다
  • hampir - 근처에, 가까이

4 예시

Bahasa Malayu Barunai, ataupun dikanali sabagai Bahasa Barunai, marupakan sabuah dailik dalam Bahasa Malayu yang dituturkan di Nagara Barunai Darussalam. Bahasa ani juga dituturkan di Nagari Sarawak dan Nagari Sabah, nagari-nagari di Malaysia manakah masih ada urang-urang bakaturunan Barunai. Namun, bahasa ani hanya dikakalkan dingan aslinya di Barunai sahaja. Urang-urang Barunai di Malaysia kini talah manjadi saparti urang Malayu di Samananjung.

Walaupun nagara Barunai bagitu kicil, tatapi ada banyak dialek. Bagitu babizanya antara dailik di Bandar Sari Bagawan dan Kampong Ayer. Di Tutung dan Balait ada bahasa-bahasa durang sandiri. Bahasa ani bagitu susah, jadi inda bulih dimangartikan kapada urang-urang baasal dari Malaysia ataupun Indunisia.

5 일상에서의 사용

브루나이인들의 일상에서는 꼭 사용된다.[7] 주로 말레이인들이 사용하며, 중국인들도 간혹 사용한다.[8]

참고로 말레이시아에 비할 때는 확실히 표준화된 편이다. 가장 좋은(?) 점이 있자면, 영어 단어를 막 섞어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로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인칭대명사나 간단한 명령어는 걍 영어로 말한다. 물론 브루나이에서도 아예 안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말레이시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6 그렇다고 함부로 쓰지는 말자

그렇다고 아무데서나 함부로 쓰지 말자. 이는 어디까지나 방언일 뿐이며 공식 표준은 아니다. 드라마를 보면 이 방언이 기본 사용되긴 하지만 그래도 브루나이 국가 표준은 말레이시아와 동일하다. 때문에 시험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표준어를 써야지, 이 방언을 쓰면 똥망이 된다.[9]
  1. 그래도 아직 일부는 잔존한다. 브루나이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있어 사실상 육지의 섬림방(사라왁)에서는 여전히 이 말이 사용되고, 사라왁 주에서도 브루나이에 근접한 도시인 미리나 라와스 등지, 사바 주의 시피탕, 파파르, 코타키나발루, 탐부난, 피남팡 일대에서도 사용된다. 하지만 근래에는 쿠알라룸푸르 방언을 기초로 한 매체를 접해가면서, 이쪽에서는 이 말이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 예를 들면 표준어에서도 존재하는 단어 sahaja는 이쪽에서도 사용되지만, 현대에는 말라야에서만 사용되는 je가 사용되고 있고, di나 hampir 대신에 kat(dekat의 줄임말)이 사용되는 편. 그리고 표준어를 근반으로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철저하게 표준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라왁이나 사바에 와서 이 방언을 사용하는 것은 걍 꿈 깨라.
  2. 참고로 사라왁 방언의 경우는 칼리만탄 방언이나 이반어, 다약어, 믈라나우어 등 원주민 언어의 영향이 강하고, 브루나이에서 다소 떨어진 쿠칭이나 사마라한, 시부 일대에서는 이 말이 그다지 통하지 않는다. 이쪽에서 쓰는 말은 그야말로 듣보잡 수준. 진짜 알아듣기 어려워 듣는 순간 뇌가 빡돌아 간다...
  3.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라왁, 사바의 일부 지역 사람들만 간간히 알아 듣는다.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사바 옆에 있는 라부안에서는 의외로 통한다.
  4. 근데 라부안은 1984년까지 사바의 일부였다.
  5. 표준어로는 engkau, kamu, kau, anda, awak 등이 있다. 그런데 이 단어는 Awang의 aw와 Dayang의 da가 합쳐 만들어진 단어이다.
  6. 인도네시아 표준은 다르지만, 여기에 나온 단어들은 공통적으로 표준화됨.
  7. 뭐 이건 어느 나라 가나 해당 지역어들은 사용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8. 말레이시아처럼 여기서도 중국인들은 말레이어 사용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9. 물론 억양은 피할 순 없지만, 이런 억양이 나지 않는 한국사람이 가서 굳이 그 억양에 맞춰 쓸 필요는 없다. 무턱대고 특히 시험에서 이 말을 쓰면 빵점처리될 수도 있으니 주의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