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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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ing

1 개요

서로 다른 것을 섞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와 유사한 의미로 활용된다.

2 요리 관련 용어

여러가지를 섞어서 새로운 맛이나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위스키, 커피, 와인과 같은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데치기를 뜻하는 말도 있다.

2.1 칵테일의 기법

칵테일의 기법 중 하나로 푸드 프로세서주류, 음료 등을 넣고 섞는 기법을 말한다. 가령 밀크셰이크스무디를 생각하면 쉽다. 슬러시도 식감은 비슷하지만 원리는 완전히 다르다.[1] 보통 프로즌 스타일의 칵테일을 만들때 주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작은 바에서는 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저렴한 푸드 프로세서로는 얼음이 아예 갈리지 않아 오히려 망가지기가 쉽기 때문이다. 가정용으로 쓰는 정도라면 그렇게 자주 만들지 않을 것이므로 어느 정도 염가형을 써도 괜찮지만, 하루에 수십 번을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는 업소용으로 쓰려면 내구도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Will It Blend에서 등장하는 토탈 블렌더는 100만원이 넘어간다.

블렌딩 기법을 이용한 칵테일의 대표적인 예로는 프로즌 마르가리타가 있다.

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조주할 때 적합한 기법인데, 이런 프로즌 칵테일들은 서브할 때 빨대를 2개 꽂아서 주는 경우가 있다. 빨대로 먹다 보면 갈린 얼음이 중간에 막혀서 안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예비용으로 주는 것.

2.2 블렌디드 위스키

블렌드라고 한 조합기술이 고안된 것은 지금부터 140년 전이다. 맥아 위스키나 곡물 위스키를 혼합함으로써 술의 질을 좋게 할 수 있다. 통 숙성은 통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품질의 위스키가 얻어지지 않는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조니 워커 등이 해당한다. 반대로 섞지 않고 한가지 종류의 위스키로만 담은 것은 싱글 몰트 위스키라고 부른다.

2.3 커피 블렌딩

최초의 블렌딩 커피는 인도네시아 자바 커피와 예멘, 에티오피아의 모카 커피를 혼합한 모카 자바다. 고급 아라비카 커피는 스트레이트(Straight)로 먹지만 원두의 원산지, 로스팅 정도, 혼합 비율, 가공 방법 등을 바꿀 수 있다. 게다가 질이 떨어지는 커피 역시 블렌딩을 이용해 향을 증대할 수 있다.

블렌딩은 스트레이트 커피의 맛과 향을 강조하면서도 좀 더 깊고 조화로운 향미를 창조할 수 있다.

2.4 와인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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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이상의 포도 품종을 혼합하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인 것이 보르도 와인. 완벽한 배율로 블렌딩을 한 와인은 떼루아(포도 품종이 자란 환경) 고유의 특징이 살아나며 각 포도 품종들의 단점은 보완해 주고, 각기 다른 특징의 결합으로 더욱 맛있는 와인이 된다.

3 기타 용례

  • 미술에서는, 색이 다르거나 명암이 다른 색을 부드럽게 연결시켜 칠하는 기법으로 불린다. 또한 원하는 색을 섞어서 만들어 내는 것 역시 블렌딩이라고 부른다.
  • '고분자 블렌딩'(폴리머 블렌딩)은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고분자들이 물리적으로 섞여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폴리머 알로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상호 침입 고분자 망상(IPN, Interpenetrating Polymer Network)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 관련 원자력 용어도 있다.
  1. 스무디는 재료와 함께 얼음을 넣어서 갈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지만, 슬러시는 재료를 상전이시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