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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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ret Garden

1 개요

미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1909년에 발표한 소설. 흔히 프랜시스 버넷 3대 작품이라고 알려진 소공자-소공녀-비밀의 화원 중 마지막에 해당하는 동화. 앞의 두 작품이 여성잡지나 패션잡지 등에 연재한 일종의 라이트노벨이라면 이쪽은 진짜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동화이다. 동화임에도 짜임새 있는 줄거리, 지친 마음이 치유가 되는 자연과 순박함에 대한 묘사 등으로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2 줄거리

태어날 때부터 인도에서 지냈던 영국 소녀 메리 레녹스는 부모가 전염병으로 죽자 영국 요크셔의 귀족인 고모부[1][2] 크레이븐 경의 집으로 오게 된다.

병약하고 제멋대로였던 메리는 하녀인 마사, 정원사 벤 웨더스타프와 정원의 붉은가슴울새 등과 접하며 서서히 몸과 정신의 건강이 회복되어 간다. 하지만 밤에 들리는 울음소리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을 눈치채고 왜 그런지 의문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돌아가신 고모인 릴리어스 크레이븐(크레이븐 백작부인)이 돌봤지만 사망한 후 엉망진창이 된 화원과 그 열쇠, 그리고 담쟁이 덩굴에 감추어져 있던 문을 붉은가슴울새의 도움으로 발견한다. 메리는 마사의 동생인 딕콘과 같이 꽃을 심고 덩굴과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원을 다시 가꾸기 시작한다. 덕분에 화원은 예전의 아름다움을 되찾기 시작하고, 메리도 건강해지기 시작한다. 도중에 잠시 방문한 이모부 크레이븐 백작을 만난 메리는 "땅을 조금 가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 백작이 부인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어쨌든 메리는 정원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더 이상 백작에게 들킬까 하는 불안감을 많이 느끼지 않게 된다.

어느 비 오는 날 밤 메리는 계속 들어왔던 이상한 울음소리를 찾아가서 크레이븐 백작의 허약한 아들이자 사촌인 콜린 크레이븐을 만나 친구가 된다. 메리는 비 오는 얼마간은 계속 콜린과 있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해주지만, 비가 그치자 정원으로 뛰어나가 딕콘과 정원을 가꾼다. 질투가 난 콜린은 메리와 대판 싸우고, 메리는 절대로 콜린에게 비밀의 화원에 대해 알려주지 않고,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면서 돌아간다. 하지만 고모부가 보내준 선물을 보고 마음을 다잡는다. 하필이면 그날 밤 콜린이 분노발작을 일으키고, 메리는 달려가 화를 내면서 콜린의 분노발작을 진정시키고 화해한다. 그리고 다음 날 딕콘은 친하게 지내는 동물들을 데려와 놀고, 나중에는 콜린을 비밀의 화원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콜린은 처음으로 휠체어에서 벗어나 서고 걸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저택의 사람들은 화색이 좋아지는 콜린을[3]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놔둔다(...)[4]. 디콘의 어머니 소어비 부인은 건강해지는 콜린을 보고 크레이븐 백작에게 돌아오라는 편지를 띄운다. 백작은 비슷한 시기에 여행지에서 부인이 "정원에 있어요!"라고 말하는 꿈을 꾸게 되고, 소어비 부인의 편지를 받아 장원으로 돌아오게 된다. 메들록 부인이 "도련님은 메리 아가씨와 함께 정원에 계십니다"라는 말을 듣고 비밀의 화원 쪽으로 거의 10년만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뛰쳐나온 콜린을 보고 매우 놀라고, 어떻게 되었는지 듣고는 눈물을 흘린다.

나중에는 등장 인물들 모두 행복해진다는 치유계 동화.

3 원작 등장인물

  • 메리 레녹스
작품의 히로인이자 진주인공.

엄마는 파티의 여왕, 아버지인 레녹스 대령은 영국 공무원인 꽤나 있는 집안 출신. 그러나 아버지는 일 때문에 바쁘고 엄마는 노느라 바빠서 태어나자마자 인도인 하녀(아야)들의 손에 맡겨진다. 부모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하자는 대로 다 해주는 하녀들 손에 자라 이기적이고 심술궂은 성격이 되었다.[5] 어렸을 때부터 병약했다고 한다. 하지만 병약 미소녀는 아닌 것이, 머리카락도 얼굴도 노르탱탱하다는 묘사가 쓰여 있으며 얼굴은 심술궂게 생겼고 병치레가 잦아 몸집도 작고 바싹 말랐다. 어머니가 절세미인이었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여러 인물들이 '그런 미인한테서 어떻게 저런 애가...' 하는 말을 자주 한다. 콜레라 때문에 부모님과 하녀들이 다 죽어가도 어린이방에만 틀어박혀 있었기 때문에 화를 면했다. 감정이 메말라 있어[6],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어도 별로 슬퍼하는 기색도 없었고, 주변 인물이 친절하게 대해줘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메들록 부인과 함께 이모부 크레이븐 백작이 있는 영국 요크셔 지방의 미셀스와이트 장원으로 가 살게 된다. 전담 하녀는 마사. 장원에 와서 메들록 부인의 말을 듣지 않고 저택을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명령에 따르려는 생각 자체가 없는 듯. 그 덕분에 콜린을 만난 것은 어찌 보면 잘 된 일이지만. 비밀의 화원을 발견해서 잘 가꾼 것도 그렇고, 어렸을 때도 흙으로 정원을 표현하며 혼자 놀았던 것을 보면 정원을 좋아하는 것 같다. 마사에게 비밀의 화원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 정원에 대해서 알게 되고, 운 좋게 문과 열쇠를 발견하게 되어 화원을 가꾸어 나가게 된다. 붉은가슴울새를 만나고,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점점 명랑해져 간다. 특히 울새와 딕콘의 영향을 받고, 그 감정을 콜린에게 전해주어 콜린의 병을 치료한 일등공신. 상냥해진 와중에도 성깔은 여전히 남아있어서, 콜린이 자신에게 화를 내자 엄청 싸우고 분노발작을 일으켰을 때도 콜린을 혼낼 정도의 대단한 패기를 갖고 있다.[7] 몸과 정신이 건강해지면서 외모도 대폭 향상된다. 크레이븐 박사가 "살이 오르고 심술궂은 표정이 없어지고 나니 아주 예뻐졌어요. 머리카락도 풍성해졌고 색깔도 밝아졌고요"라고 말하며, 자라면 어머니를 닮을 것이라는 말도 듣는다. 미셀스와이트 장원에 가기 전에도 '생긴 건 괜찮은 편이다' 라는 말을 들었던 걸로 보아, 표정이 찌뿌둥한 데다 병에 시달리느라 얼굴이 상해서 못나 보였던 모양이다.

  • 딕콘 소어비
마사의 동생이자, 소어비 부인의 아들. 스와이트 마을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초원의, 초원에 의한, 초원을 위해 만들어진 듯한 소년.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사는 영국의 자연인 1위. 베어 그릴스가 위협하고 있다 동물들이 잘 따르며, 실제로 그들을 키우기도 한다. 조랑말 점프, 여우 캡틴, 까마귀 수트, 다람쥐 넛과 셸 등이 딕콘과 함께 지내는 동물들. 캡틴과 수트는 자신이 비 오는 날에 밖에 나가서 놀다가 구해준 동물들이다. 사투리를 쓰며, 푸른 눈에 들창코, 큰 입 등 그리 잘생기지는 않은 듯. 하지만 메리는 그를 '예쁘다'고 하며, 콜린이 딕콘을 까자 화를 내며 '딕콘은 천사 같다' 고까지 한다. 플래그? 피리를 불면 동물들이 모여드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생존에 필요한 여러 스킬도 보유 중.[8]
  • 콜린 크레이븐
미셀스와이트 장원의 도련님이자, 크레이븐 백작의 아들. 메리의 고종사촌. 상아색 얼굴, 숱 많은 검은 머리카락, 회색 눈[9]을 가진 미소년. 그러나 성격은 괴팍하기 그지없다. 자신이 곱사등이가 되어 곧 죽을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가 멀다하고 발작을 일으키며 바깥에는 절대로 나가지 않는다. 몸도 정신도 허약한 히키코모리. 어머니는 태어나자마자 돌아가시고, 아버지에게는 관심을 받지 못하며 자랐다. 주인의 아들인 데다 병약해서 하인들 모두가 콜린에게 복종하며, 콜린 본인도 자기 말을 듣고 자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 다른 이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메리 레녹스와 성장환경도 성격도 비슷한 인물. 그런데 메리는 콜린이 자신을 닮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이기적이고 짜증난다고 생각했다. 콜린 입장에서도 굽신거리던 사용인들만 봐오다가 자기만큼 못되게 구는 메리를 만나 컬처 쇼크였던 듯. 한밤중에 자기가 죽을 거라며 히스테리를 부리다가 그 소리에 짜증난 메리에게 닥치라는 폭언을 듣고 놀라서 울음을 그치기도 했다. 나한테 이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메리 레녹스에게서 여러 가지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인물. 메리에게 정원과 디콘 이야기를 들으며 서서히 바깥에 관심을 가지고 성격이 밝아지며, 휠체어에서 벗어나 자기 발로 걸을 정도로 건강해진다. 이후 비밀의 화원에서 놀랄 만큼 건강해진 모습으로 아버지를 마주하며 "저는 영원히, 영영, 영원히 살 거예요!"라고 말한다.
  • 마사 피비 소어비
딕콘의 누나이자, 소어비 부인의 딸. 크레이븐 백작 댁의 하녀 메들록 부인의 하녀로 일하고 있다. 그야말로 낮디낮은 계급인데, 그에도 불구하고 늘 명랑하게 사는 귀여운 소녀. 잘 웃으며, 상전인 메리에게도 친근하게 말을 붙인다. 직설적으로 말하는 타입이며 사투리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 메리는 초반에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일도 많았다. 동생들이 많아 시중 드는 데는 꽤 솜씨가 좋지만, 귀족으로 자란 메리가 옷 입는 등 사소한 것에도 시중을 요구하는 것을 어이없어한다. 황무지를 사랑한다. 초반에 주변에 관심이 없던 메리에게 계속 말을 붙이고 밖에 나가 놀도록 하면서 활달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 장본인. 줄넘기줄을 사다주어서 메리가 화원을 발견하고, 딕콘에게 부탁해서 씨를 사달라고 했기 때문에 콜린이 병이 낫는 등. 의외로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
  • 수잔 소어비
마사와 딕콘의 어머니이자, 크레이븐 백작의 하녀. 그야말로 전형적인 친절하고 아름다운 어머니. 마사의 미소는 어머니 유전인 듯하다. 많은 자식들을 두어 아이들을 다루는 데 능숙하며, 메리, 콜린 등 상전에 속하는 귀족 아이들도 자기 아이처럼 여긴다. 홀로 영국에 온 메리를 걱정해서 딸인 마사에게 메리를 보살펴줄 것을 당부하고, 없는 살림에 줄넘기를 사서 메리에게 선물하고, 세 아이들이 비밀 나들이를 시작하자 도시락으로 매일매일 빵을 구워주기도 하고, 크레이븐 백작에게 메리를 만나봐 달라고 부탁하는 등. 병약하던 콜린이 건강해진 걸 보고는 자기 자식이 살아난 것처럼 감격하여 '아가, 아가!' 하고 불렀다.
  • 벤 웨더스타프
미셀스와이트 장원의 정원사. 무뚝뚝하고, 사투리를 쓰는 전형적인 정원사. 평소에는 무서울 정도로 무뚝뚝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붉은가슴울새를 만날 때면 부드럽게 표정이 변한다. 본질은 일단 상냥한 듯. 크레이븐 백작부인에게 총애를 받아서, 부인에게 자신이 돌아올 수 없게 되면 정원을 돌보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정도씩 사다리를 타고 들어와 정원을 손보아 준 듯하다. 하지만 요 근래에는 류머티즘으로 손보지 못한 듯.[10] 콜린이 걸을 수 있다는 비밀을 지켜준 사람 중 하나. 콜린이 건강해지자 진심으로 기뻐한다. 나중에 콜린이 아버지와 걸어올 때, 메들록 부인과 기타 시종들을 데꿀멍시킨 사람.
  • 메들록 부인
크레이븐 백작의 하녀. 메리를 미셀스와이트 장원으로 데려 온 사람. 이런 것을 보면 시녀장쯤 되는 계급인 듯. 새빨간 뺨, 검은 눈을 지닌 건장한 여자. 처음 만났을 때부터 메리의 심기를 건드렸다.[11] 메리가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메리가 콜린이 있는 복도 근처에 가자 가정교사를 붙이겠다고 협박하는 것을 보면 진짜 싫어하는 듯. 당연한 소리지만, 콜린에게 매우 약하다.
  • 아처볼드 크레이븐
크레이븐 백작이자, 미셀스와이트 장원의 현 주인. 잘생긴 편이지만 등이 굽어있다. 부인인 릴리어스와는 아주 사이가 좋았으며, 비밀의 화원을 만들어 놓고 둘이서만 들어가 문을 잠가놓고 노는 시간이 매우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부인이 장미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뒤로는 화원의 문을 잠그고 열쇠를 묻어버린 후 점점 흑화한다. 늘 여행을 다니고, 저택에서는 방에 틀어박혀 사람도 만나지 않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고생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 속에서도 부인을 찾을 정도로 순정파. 모종의 이유로 콜린을 보는 것을 싫어하는데, 아마 자신처럼 곱사등이가 될까 하는 걱정과 부인을 닮은 얼굴을 보는 것에 대한 미묘한 감정들 때문인 듯하다. 마지막에 소어비 부인의 편지로 정원 쪽으로 걸어가다가 건강한 소년이 된 콜린과 딕콘과 예쁜 소녀가 된 메리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어쨌든 부모 마음이니까. 가족을 사랑하는 것을 보면 조만간 아들바보가 될 조짐이 보인다.
  • 릴리어스 크레이븐
결혼 전 이름은 릴리어스 레녹스. 크레이븐 백작의 죽은 부인이자, 레녹스 대령의 누이. 사랑스럽고 예쁘고[12]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여인. 그 덕분에 주변인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 남편인 아처볼드 크레이븐이 곱사등이라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소리를 듣곤 했지만, 사실은 돈도 겉모습도 아닌 내면을 사랑했으며 매우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콜린을 낳은 후, 장미 나무[13] 위에서 책을 읽다가 가지가 부러지면서 땅에 떨어져 심하게 다치고 그 다음날 죽게 된다.
  • 크레이븐 박사
크레이븐 백작의 동생이자 콜린의 삼촌. 직업은 의사로 콜린 전담 주치의. 형인 크레이븐 백작과는 달리 가난하다고 한다. 콜린은 삼촌이 자기가 죽기를 바란다고 생각한다. 콜린이 죽으면 크레이븐 백작의 재산은 형제인 크레이븐 박사가 물려받게 되기 때문이라고. 물론 콜린의 추측일 뿐이라 실제로 어떤지는 불명이지만, 그래도 극중에서 하는 말을 보면 조카를 어느 정도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돈밖에 모르는 악인은 아니라는 소리. 콜린이 나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지는 않아서, 이후 건강해졌을 때 깜짝 놀란다. 애니에서는 양자라서 가독을 이을 상속권은 없다고 말한다
  • 레녹스 부인
메리의 어머니. 통칭 마담 사히브. 대단한 미모를 가진[14] 파티의 여왕. 콜레라가 퍼져 대피해야 했을 때도 파티를 하느라 집에 머무르다가 감염되어 사망한다.

딸인 메리에게는 애정도 관심도 주지 않는 어머니였으며, 메리도 어머니가 죽었을 때 슬퍼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막장 부모다.

4 리메이크

정말 세계 각국에서 수도 없이 리메이크되거나 음악, 영화, 드라마 등에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영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여러 번 영화로 리메이크 됐고 애니메이션, 드라마화된 것도 많다. 개 중에는 내용은 별 상관 없는 것 같은데 비밀의 화원이란 이름을 가져다 쓴 작품들도 있다. 처음 본 독자들의 호기심을 왕성하게 자극하는 훌륭한 제목이긴 하다.

4.1 일본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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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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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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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NHK에서 1991년 4월 19일부터 1992년 3월 27일까지 방영했고 한국에서는 KBS2에서 1993년 7월 1일부터 1993년 8월 24일까지 매주 월~금에 방영하였다.



OP: 역전태풍, 노래: 하야사카 요시에[15]



ED: 하라호로 히레하레, 노래: 하야사카 요시에

4.1.1 등장인물

원작과 거의 동일 인물, 다만 원작과는 다르게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는지 부모님의 죽음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과 다르게 노력끝에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걸을 수 있게 되었다.
  • 아치볼드 크레이븐- 사카 오사무
원작과 다르게 등이 굽지는 않았다. 저택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중이며 콜린을 보면 죽은 아내가 생각나는 탓에 콜린에게 소홀히 대한다. 옛 크레이븐 가문의 징수원인 막스 호킨스에게 거금을 빌려 아프리카 금광에 투자하나 실패하고 저택이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크레이븐가의 사용인들에게 남은 재산을 분배하고 자살하려 했으나 그 순간 릴리어스의 환영이 자살을 막는다. 이후 막스 호킨스와 카밀라, 수잔 소어비, 벤 웨더스타프에게 릴리어스의 죽음의 진실을 듣고서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이후 비밀의 화원에 가자는 막스의 말에 분노하면서도 결국 십수년만에 비밀의 화원 방문하자 거기에는 부활한 비밀의 화원과 메어리들이 있었다. 비밀의 화원에서 콜린이 걷는 기적에 막스와의 모든 은원을 풀고 행복을 맞이하게 된다.
혼자 사는 마녀로 크레이븐 부인이 장미 나무에서 떨어졌을 때 함께 있던 하녀라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는 여성이다. 하지만 마녀도 아닌 데다가 묘한 분위기도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일 뿐 본질은 선인으로 사실 당시에는 본인도 어쩔 수 없는 비극적인 사고였다.[16] 메리에게 여러가지 조안이나 충고를 해주는 선역. 덤으로 나이는 그렇게 안 들어보이는데 메리는 그녀를 카밀라 아주머니라고 부른다. 메어리 모친과 릴리어스 크레이븐과 친분을 가지고 있어서 두사람이 헤어지기 전에 만든 나비장식과 같은 장식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이 작품의 가장 큰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릴리어스가 사고사한 이유가 원작과 다르게 그녀의 생일 선물로 장미나무의 꽃을 따주려다 가지가 썩어서 추락사했기 때문. 그 일로 저택에서 쫓겨나고 연인인 막스 호킨스와도 이별하게 되었다. 이후 성공한 막스 호킨스와 재회하나 크레이븐 저택에 복수하려는 호킨스를 거부한다. 이후 비밀의 화원의 기적을 보고 마음을 푼 막스 호킨스가 복수를 포기하고 저택과 비밀의 화원을 그대로 놔두자 청혼을 받아들인다.
  • 막스 호킨스
카밀라의 연인이자 본래 크레이븐 가문의 세금 징수원. 가뭄때 소작농들 사정이 어렵자 릴리어스의 부탁을 받고 장부조작을 한다. 하지만 소작료를 제대로 완납받기전에 릴리어스가 죽고 크레이븐이 장부조작을 발견해 쫓아내자 이것에 원한을 품고 성공한 후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이후 크레이븐에게 돈을 빌려주고 돈을 갚지 못하자 크레이븐 저택과 비밀의 화원을 밀어버리고 호텔을 세울 계획을 했었다. 하지만 런던까지 찾아온 메어리와 딕콘에게 흥미를 가져 무어로 찾아오고 카밀라와 재회한다. 처음엔 크레이븐가에 복수하고 카밀라를 아내로 맞으려 했으나 크레이븐가에 복수한다는 말에 거부당한다. 이후 크레이븐에게 가서 사실관계를 확실히 확인하고 부활한 비밀의 화원에 가 크레이븐과의 앙금을 푼다. 크레이븐가에 쫓겨나고 10년만에 성공한거 보면 확실히 능력자.

5 관련 작품

  1. 동명의 영화에서는 이모부라고 나왔지만, 원작에서는 고모부다. 크레이븐의 아내와 메리의 아버지가 서로 남매지간.
  2. 본문에서 크레이븐이 "레녹스 대령과 그의 아내가 콜레라로 죽었소. 레녹스 대령은 내 아내의 남자형제(my wife's brother)이고, 나는 그들의 딸의 후견인이오"라고 언급하는 대목이 나온다.
  3. 밖에서 몰래 메리들과 함께 뛰어놀고, 이와 함께 식욕도 돌게 되어 체력이 돌아오고 건강해지게 된다. 이 매일매일의 나들이를 위해 디콘의 어머니가 준비해 주는 도시락이나 야외에서 구워 먹는 고구마 같은 것들이 큰 역할을 했기도 하고.
  4. 하지만 콜린을 정기적으로 진찰하러오는 백작의 의사 동생은 언짢해하는 눈치다. 콜린 말로는 자기가 죽으면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다고.
  5. 이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일화로, 6살 즈음 그녀에게 글을 가르치러 왔던 가정교사는 3달만에 물러났고, 다른 이들은 더 짧은 시간만 보냈다고 한다. 실제로 메리가 책을 읽고 싶어하지 않았으면 그녀는 글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미셀스와이트 장원으로 옮겨 살 때도 전담 하녀에게 옷을 입혀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6. 다만 이것은 메리가 부모에게 사랑을 제대로 받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7. 어른인 메들록 부인도 콜린 앞에서는 조마조마해 하는 것을 생각하면...
  8. 불을 피운다든가 하는...
  9. 죽은 어머니와 무척 닮은 편인데, 특히 커다란 회색 눈과 빽뺵한 속눈썹이 똑같다.
  10. 콜린과의 대화에서 2년 전부터 들어오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11. 메리는 이것을 '교양 없는 혈색 좋은 얼굴에 품위 없는 모자를 쓴 메들록 부인이 이제껏 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비위에 거슬린다'고 표현했다.
  12. 곱슬거리는 금발에 커다란 회색 눈, 긴 속눈썹의 여성이었다고 한다.
  13. 의자처럼 휘어진 나무에 장미 덩쿨이 감고 올라간 것이라고 한다.
  14. 본문에서는 이렇게 언급한다. '마담 사히브는 그렇게나 크고 날씬하고 예뻤고, 하늘하늘 얇고 동실동실 떠있는, 레이스가 뒤덮인 예쁜 옷을 입었다. 머리카락은 고불고불하며 비단결 같았고 섬세하고 조그만 코는 모든 것을 깔보는 듯했으며 커다란 눈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15. 오키나와 출신 연예인으로 음색은 좋지만 가수는 부업에 가까웠다. 특이점은 공인된 프로레슬링 광팬으로 2000년에는 오키나와 지역 프로레슬러 슈퍼 델핀과 결혼하고, 오사카 프로레슬링에서 일하기도 했다.
  16. 저 마녀 코스프레 때문에 역병이 돌때 사람들을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농부들한테 살해당할뻔했다. 메어리가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