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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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코원숭이
Baboon이명 : 비비
Papio Erxleben, 177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영장목(Primates)
긴꼬리원숭이과(Cercopithecidae)
개코원숭이속(Papio)
본문 참조

1 개요


사진은 기니개코원숭이(Guinea baboon, Papio papio)

狒狒.Baboon(바분).우리말로는 개코원숭이라고 한다. 커다란 영장류의 일종이다.

잡식성이며 송곳니가 나있는게 특징이다. 아프리카사바나 초원에 주로 서식하며 영장류로서 드물게 나무보다는 땅위에서 주로 생활한다. 일부 종은 아라비아 반도에서도 서식하기도 한다. 한 수컷이 여러 암컷을 거느리는 일부다처제의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밝혀진바론 종에 따라서 다르다고 한다. 사바나 개코원숭이는 예전에 철저한 남성사회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2006년 연구결과 모계사회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바나 개코원숭이의 경우에 주목할 점은, 폭력적인 수컷은 왕따당하며 오히려 온순하고 지혜로운 수컷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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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중에서도 유난히 맹수로서의 면모를 자주 보이는 특이한 종으로 침팬지와 더불어 '먹이 사냥'을 하는 대형영장류 중 하나이며 특히 수컷들이 그러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침팬지보다 사냥에 더 적극적인 편.보통 자기보다 작은 영양의 새끼 등을 잡아먹는다.그 흉폭함 때문에 치타나 표범 정도되는 중형 맹수들조차 개코원숭이를 보면 피할 정도다.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큰 무리를 지어 있을 때의 얘기지, 한두 마리 정도로는 이런 중형 맹수한테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개코원숭이는 표범의 먹잇감이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100여마리에 달하는 비비 떼가 1천여마리나 되는 염소를 잡아먹은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흠좀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뇌와 간으로 우두머리가 두개골을 깨물어 골을 빨아먹은 후(...) 서열 순대로 차례차례 나누어 먹는다. 자기 영역을 아주 중시하는 성격이 있어서 함부로 비비무리의 영역에 진입했다간 뼈밖에 남지않는다. 한 사냥꾼도 총만 믿고 도망치는 비비를 쫒다가 영역에 들어서서 끔살당했던 적도 있다. [2]

남아공에서는 프레드(Fred the Baboon)라는 이름의 개코원숭이가 '갱단'을 조직해서 도로 하나를 거점으로 잡고 음식을 가진 운전자가 지나가면 단체로 그 차를 습격했다고 한다. 이에 빡친 운전자들이 산탄총으로 대항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독이 올라 보이는 인간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위험동물로 규정하고 감시반을 붙여 감시하려는 선에서 끝내려 했지만 그들마저도 공격당하고 이후에는 도로에 들어서기만 해도 공격을 해댔기에 결국엔 경찰이 나서서 함정을 이용하여 프레드를 생포한 뒤 약물주사형으로 사형시켰다.

원숭이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고 침팬지 항목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비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사람(아이)을 납치해서 먹은적이 있다. 당연히 이 식인 비비도 사살당했다. 덤으로 이 비비를 잡고자 같은 무리 비비들까지 마구잡이로 사살당했지만 이걸 뭐라고 할 수 없었다. 알다시피 식인한 동물은 사람고기에 맛들여 사람을 계속 노리기 때문이다. 위에 나온 사냥꾼과 같은 경우는 달랑 홀로 갔다가 당한 경우이며 역시나 사람이 잔뜩 몰려가서 총으로 마구 쏴대거나 크기가 크기이다 보니 1대1로는 당연히 사람한테 진다.[3] 게다가 늘어나는 사람들 때문에 비비도 서식지가 파괴되고 박제나 요리재료로 사냥되는 일이 늘어나고 있기에 비비도 시간이 지나면 멸종위기 동물이 될지도 모른다. 남아공에선 사람이 사는 곳에도 출몰하여 쓰레기통을 뒤지고 주방을 뒤지는 통에 반발이 크다. 사냥은 금지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쓰레기통에 독약을 타서 먹고 죽는 비비들이 늘고 있다고. 때론 새총으로 구슬을 쏴서 비비 원숭이 얼굴이 피투성이로 찢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방충망을 뜯고 들어오는 주거침입도 한다. 물론 의도적으로 한게 아니라, 호기심으로 들어와본 것이지만 냉장고를 열어 음식물을 마구 꺼내 물어뜯고 주방을 엉망으로 만드는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이렇듯 남아공같이 치안이 흉흉한 곳에서 주거침입을 하니 분노한 집주인과 그 집 애완견[4]에게 죽도록 맞고 물어뜯기고 쫓겨나기도 한다. 남아공에 거주한 한국인이 겪은 일인데 비비가 방충망을 뜯고 들어와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냉장고를 열고 음식을 훔쳐먹은 걸 본 이웃이 허리띠를 풀어 내리쳐 비비 얼굴이 찢어져 피투성이로 비명지르며 달아나던 걸 목격했다고. 그 이웃은 독이라도 풀어야겠다며 으르렁거렸다고 한다.

이게 사냥 금지라는 점 때문에 남아공에서 조직폭력배들이 깡 시험한답시고 더 사냥해서 문제인데, 신입 들어오면 입단 테스트로 "비비 한마리 죽여서 시체 가지고 오셈" 이런 식의 시험을 내준다고 한다. 적절히 불법에다가, 무리에서 떨어져 있기만 하면 사람을 해치거나 죽이는 것도 아니라서 신입들이 얼씨구나 하고 잡아온다고 한다. 이에 남아공 동물보호단체에서 하소연하며 가해자의 처벌과 비비밀렵 방지를 요청해도 피해입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차라리 잘됐네" 혹은 "쎔통이다"라며 무시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원숭이들이 먼저 그들에게 이미 많은 피해를 입혔으니만큼, 씁쓸하지만 자업자득.

2 종류

  • 망토개코원숭이(P. hamadryas)
  • 기니개코원숭이(P. papio)
  • 올리브개코원숭이(P. anubis)
  • 노랑개코원숭이(P. cynocephalus)
    • P. c cynocephalus
    • P. c ibeanus
    • 킨다개코원숭이(P. c kindae)
  • 차크마개코원숭이(P. ursinus)
    • 케이크차크마(P. u ursinus)
    • 회색발차크마(P. u griseipes)
    • 루아카나차크마(P. u raucana)

3 기타

포켓몬스터의 불비달마의 모티브이다. 애프터 맨의 육식원숭이 '라분'은 비비의 후손이다. 또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도도브랑고는 비비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라이온 킹에서 나오는 라피키는 몸은 비비 원숭이인데 얼굴은 맨드릴(...)이라는 괴상한 원숭이다. 두종이 친척이긴 하지만 동일종은 아니다.

고등 지능 표유류인 영장류인만큼 머리가 좋다.[5] 무려 강아지를 납치해 길들인다고 한다. 동영상에서와 같이 강아지를 납치한 다음에 음식찌꺼기를 주면서 길러서 야간 보초로 써먹는다 한다. 당연히 강아지는 원숭이 무리 따라다니면서 일원이 되고, 야생 들개로부터 원숭이들을 보호한다고.저런쪽으로 지능이 발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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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멧돼지도 타고 다니기도 한다(...) 호그 라이더~! 흔한 아프리카폭주족 심지어 둘이 타고 있다..,돼지오빠 달려

4 관련 항목

  1. 사진은 올리브개코원숭이.
  2. 개코원숭이 수컷이 영역에 들어온 표범 등의 상대를 위협할때 윗입술을 까며 송곳니를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꽤나 길고 날카롭다. 저런거에 물리면.....
  3. 물론 몸에 상처나는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어지간한 맹수보다 긴 송곳니를 가지고 있으니 악력도 좋지않겠냐는 주장도 있는데 송곳니가 길다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검치호 항목 참조.
  4. 남아공은 앞서 말했듯이 흉흉한 치안때문에 핏불이나 로트와일러를 비롯한 대형견을 기르는 집이 상당하다.
  5. 원숭이 계열은 탑3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바로 그 다음 등급(4위)에 속한다. 개(5위)보다는 당연히 똑똑하다. 참고로 탑3은 돌고래, 침팬지, 코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