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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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jorn/Björn/Bjørn

스웨덴에서 흔하게 쓰이는 남자 이름. 스웨덴어이라는 뜻이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스웨덴어인 Björn은 '비에른', 노르웨이어인 Bjørn도 '비에른'이 된다. 덴마크어인 Bjørn은 '비외른'이 된다.

2 동명이인

2.1 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

노르드인 전사. 아셰라드의 최측근인 전사로서 아셰라드 병단의 최고참이기도 하다. 노르드인 사회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살아온 전사인 만큼 그 실력은 출중. 작중에선 시종일관 아셰라드의 곁을 붙어다니며 그의 의중을 묻는 모습을 보인다. 그가 병단에서 보낸 세월이 세월인만큼 아셰라드도 다른 전사들보다 그를 신뢰해 그에게 래그널 암살 계획을 그에게는 알려주었고, 잠깐이나마 속 깊은 곳을 보여주기도 했다.[2] 다만 아셰라드가 비요른에게 완전히 속을 터놓은 것은 아니었다. 비요른은 아셰라드가 병단의 전사들을 혐오한다는 것을 알았고, 병단에서 그토록 오랜 시간을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따르는 인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3]

토르즈 스노레슨을 암살할 때에는 광전사의 버섯[4]을 먹고 토르즈에게 덤볐으나 그대로 넉다운. 이후 아셰라드가 토르즈에게 던진 제의에 황당해하며[5] 토르핀 카를세프니를 인질로 잡고 토르즈를 죽게 만드는 것에 결과적으로 기여했다. 이 사람이 토르핀에게 안 죽은 건 아셰라드 덕분이 아닐까?

토르켈의 추적에 가속도가 붙고, 이 때문에 아셰라드의 병단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자 아셰라드의 명령으로 크누트 왕자를 이끌고 토르핀과 함께 탈출했으며 이후 크누트 왕자를 지키다 아트리의 공격으로 내장에 이르는 상처를 입고 가까스로 생환한다.

아군이 된 토르켈을 거느린 크누트 왕자, 그리고 그런 왕자를 섬길 주군으로 선택한 아셰라드를 따라 스벤 왕의 영역까지 가까스로 도달한 비요른이었으나, 왕자의 호위 도중 아트리에게 입은 부상이 악화되어 자신이 얼마 후 죽을 것임을 알았고, 노르드인 전사답게 침대에 누워 죽는 최후 대신 아셰라드에게 결투를 신청하는 길을 선택한다.[6]

결국 아셰라드에게 간단히 패하고, 그에게 지금까지 내색하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을 하는데, 아셰라드는 그런 그에게 "넌 나의 유일한 친구야."라고 대답한다. 비요른은 이 말을 듣고 숨을 거둔다. 이런 상황이 아셰라드에게 심경의 변화를 주었는지, 곧이어 벌어진 토르핀과의 결투에서 여전히 상대의 도발에 간단히 넘어가 앞뒤 안 가리고 덤비는 토르핀을 예전처럼 간단하게 패배시키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기절할 정도로 두들겨 패버렸다. 그리곤 검을 들어 내리찍는데 크누트 왕자가 다급하게 말린다.

야만적인 병단 내에서 몇 안되는 신중한 남자. 아셰라드의 병단 내에서 돈을 벌어오는 우두머리로서가 아니라 아셰라드 개인을 향한 신뢰를 준 둘뿐인 인물이기도 하다.

  1. 비에른 안드레센이 모델
  2. 레그널 암살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비요른에게 던진 아셰라드의 말. "비요른, 넌 단지 돈 때문에 나를 쫓는 건가?", (비요른의 부정) "마찬가지야. 나 역시 내가 따르는 자는, 내가 섬길만한 남자가 아니면 안돼."
  3. 브리케이니오그 왕국을 지날 때, 병단 전사와의 대화.
  4. 먹으면 이성을 잃고,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된다. 말 그대로 광전사가 되는 버섯.
  5. "우리를 이끌어주지 않겠어?"
  6. 바이킹들은 전투 중에 죽어야만 전사들의 천국인 발할라로 갈 수 있었다. 이 장면 전에도 부상당한 병사들이 자신을 베어달라고 말하거나 적병에게 무기를 들고 싸우다 죽을 것을 권유하는 토르켈군의 모습이 종종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