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마이어

월야환담 시리즈에 나오는 판타즈마고리아 소속의 흡혈귀.

1 원작 본편

진마 팬텀에스콰이어로, 금발벽안의 미소년의 모습이다.

제2차 세계대전나치히틀러 유겐트로 총열공장에서 군수품 제작을 하다가 연합군의 폭격에 당해 죽어가던중 팬텀을 만나 흡혈귀가 된다. 작중에서는 엘리트답게 꽤나 유능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아니, 유능한 정도가 아니라 팬텀은 빌헬름 때문에 부자로 먹고 살 수 있는것과 다름없고, 다른 진마들에게 팬텀은 빌헬름 괴롭힌다고 욕을 얻어먹고 있으며,[1] 가난한 진마인 아르곤은 그에게 돈을 불려달라고 꼴랑 100달러(...)를 맡기려 하다 즉석에서 빌헬름의 계좌로 연결되어 있다는 1만 달러짜리 수표도 받는다. 안습.

실제로 하는 일은 무지막지하게 많다. 팬텀의 재산관리 및 일정 관리에서 시작하여, 마스터의 유희거리로 펑크난 일정 메꾸기, 마스터가 행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뒷공작하기, 마스터가 알아둬야만 하는 각종 정보 수집하기 등이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일거리는 팬텀의 장난 받아주기, 그리고 화내기.

유능하다는 말도 부족할 정도의 업무처리능력과 더불어 소년의 모습에선 상상하기 힘든,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전투실력도 보유한 듯. 그의 혈족 자체가 안개화가 특기이니 외모와는 상관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역시 성장하지 않는 흡혈귀의 특성상 소년의 신체는 전투력을 많이 깎아먹는 상태이다. 큰 전투가 터지면 마리아처럼 숨어있어야 한다. 그래도 마리아보다는 훨씬 나으며, 판타즈마고리아의 에스콰이어답게 팬텀의 혈인능력인 크림슨 글로우를 사용할 수 있다.[2]

그러나 그의 행동력은 상당하다. 앞의 일을 대비하여 팬텀의 개인 비행기를 미리미리 대기시켜 놓는다든지. 창월야에서 보면 실베스테르같은 사냥꾼들이나 흡혈귀들을 러시아로 오게 만들며, 후반부에서는 한세건과 이사카 베르게네프 외 다른 흡혈귀 사냥꾼들을 비행기에 꽉꽉 담아 테트라 아낙스의 본거지로 보내버린다든지. 자신의 마스터인 팬텀보다 훨씬 추진력있고, 몇수 앞을 내다보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3] 오죽하면 다른 진마들이 농담삼아 '역시 판타즈마고리아의 클랜로드(Clan Lord)답다'라고 할까. 팬텀도 '당연히 빌헬름이 클랜로드고 내가 에스콰이어야'라고 말한 적도 있다. 물론 장난이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효율성 있게 쓰지 않으면 가시가 돋는다고 한다.

성격은 꼼꼼하고 세밀하며 필요한 곳에서는 대담해진다. 그러나 약간 꼬장꼬장한 부분도 없잖아 있기도...일 안하는 마스터를 닥달한다든지, 보브컷에 나팔바지의 미친 패션센스를 자랑하는 앙리 유이에게 옷하고 머리모양을 바꾸라고 잔소리를 한다든지. 무슨 일이 있어도 할말은 꼭 하고야 마는 성격이다. 앙리 유이에게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바르다고 믿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성격을 잘 알수 있다.[4] 창월야에서 실베스테르에게 전화를 걸어 입으로 아주 극딜을 넣어서도발하는 장면은 필견. 참고로 이때 빌헬름은 자기 할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데, 실베스테르는 열받아서 빌헬름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들리는 메시지는 '전화기가 꺼져있습니다'(...) 결국 그 냉철한 실베스테르가 성질을 못 이기고 전화기를 부숴버린다...

이러쿵 저러쿵 불평을 잘 하면서도 마스터인 팬텀의 뒤치다꺼리는 이녀석이 다 하고 있다. 대부분의 진마의 교체 과정이 '에스콰이어가 진마를 물어버리는 것'임을 생각해 볼 때 둘의 신뢰는 어지간한 수준이 아니라고 짐작이 가능하다. 심지어 채월야에서 묘사된 장면으로는 팬텀이 일부러 자신의 목에 상처를 내어 흐르는 피를 빌헬름에게 먹여주는 것도 있었다. 사실 이때 빌헬름은 마시지 않으려고 했으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피를 빨고 만다. 본래 진마의 피에 대한 구속력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조그만 상처 따위는 순식간에 치유되며 피도 흐르지 않지만 빌헬름에게 피를 주기 위해서 일부러 구속력을 푼 것. 거기다 빌헬름의 전투력따위는 팬텀에 비하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좀 무방비하다고 해도 별 상관 없기도 하고.

자신이 소년의 모습인 것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듯하며, 살인적인 업무 처리능력을 가지게 된것도 마스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함에서 시작된 일이다. 사실 마스터인 팬텀을 엄청 위하며, 그에게 좋은 일이라면 나서서 자처하기도 한다.[5]

빌헬름이 실베스테르에게 전화를 걸어 네 분수를 알라는 식의 말투로 엿을 먹이는 장면에서는 앙리 유이도 이모습을 보고 기가 막혀했는지 무서운 놈이라고 평가했다.

2차 창작에서는 아마도 월야환담 시리즈내에서 거의 유일한 쇼타 기믹으로 취급받는듯. 요새 BL 그림체의 트렌드인 이케멘 스타일을 가미해서 좀 성숙하게 그리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정확히는 쇼타하고 미소년의 경계선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다.

2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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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에서 주인인 팬텀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첫 출연. 원작처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며,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성격이다. 테트라 아낙스의 율법이 타당함은 물론이며, 합리적이고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가호를 자의식 때문에 거부하는 적요나 율법에서 벗어나서 나대는 아웃로, 흡혈귀 사회에 도전하겠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상은 사회에 낙오된 흡혈귀나 사냥하는 하이에나 같은 헌터 등등을 모조리 까댄다(..)

  1. 창월야 때 테트라 아낙스를 쓰러트리면 다음 월야의 맹주가 팬텀이 될 형국에서, 헤카테가 "팬텀이 왕이 되면 실제로는 빌헬름이 다스리는 거지? 난 찬성."이라고 발언하고 다른 진마들도 수긍한다. 빌헬름의 유능함과 성품이 얼마나 인정받는지 알 수 있는 부분.
  2. 창월야에서 1세대 라이칸스로프와의 전투에서 크림슨 글로우를 발동(!!)시켜서 패퇴시키는 위엄을 보여준다. 참고로 그 라이칸스로프는 바로 유리안. 어려서 비교적 약하고 철이 없지만 그래뵈도 이사카의 직속 부하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진마들과도 맞짱을 뜨는 수준이다.
  3. 테트라 아낙스의 영지능력과는 전혀 관계없는, 순전히 이성만을 사용한 합리적인 예측. 주연급 흡혈귀들 중에 이런 이가 드물다는 걸 생각하면 매우 독보적인 모습이다.
  4. 실베스테르를 도발하는 모습을 보며 그 앙리 유이가 덜덜 떨 정도다. 신부님께선 빌헬름의 쫑알거림에 빡쳐서 핸드폰을 악력으로 박살내 버렸고...
  5. 테트라 아낙스 자문 위원회를 팬텀은 하기 싫어했는데 빌헬름이 억지로 하자고 해서 한것이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