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빠른 전멸/klll77.jpg
아놔 분대지원화기 쓰러졌네요. 그냥 빠른 전멸요.
와우 공대장 출신이 분대장 맡으면 안되는 이유
전쟁을 가장 빨리 끝내는 방법은 그 전쟁에서 지는 것이다.-조지 오웰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어 중 하나
공대장 : "힐!힐!힐!힐!" (또는) "바닥!바닥!바닥!바닥!" (잠시후 허탈한 목소리로) "빠른 전멸요..."
레이드 중에 전 공대원이 탱딜힐을 중지하고, 의도적으로 전멸하여 리셋하는 것. 와우 말고도 탱딜힐 개념이 있는 여러 게임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1.1 빠른 전멸이 필요한 이유
- WOW의 부활 시스템은 매우 제한적이다. 힐러 클래스가 가지고 있는 일반 부활은 전투 중이 아닐때만 쓸 수 있다. 즉 한참 네임드와 전투 중에 공대원이 죽으면 그 사람은 누워 있어야 한다는 것. 예외적으로 드루이드의 '환생', 주술사의 '윤회', 흑마법사의 '영혼석 부활', 죽음의 기사의 '아군 되살리기' 등으로 전투 중 부활이 가능하지만, 이들 스킬은 최소 10분 이상의 매우 긴 재사용 대기시간과 전투 중 사용횟수 제한(10인 1회, 25인 3회)을 가지기 때문에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아껴야 한다. 그리고 전투 중 부활을 받았다고 해도 재정비(체력과 마나 회복, 개인 버프, 공대 버프, 음식 버프 등등)를 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제 힘을 내기 힘들다.
- 탱커가 누우면 네임드의 공격을 견뎌내지 못하기에 전 공대원이 눕는다. 힐러가 죽을 경우 힐량이 모자라 다 눕는다. 딜러의 경우 눕는다 해도 본인에게만 피해가 가므로 다른 담당이 죽는 것보단 낫지만 문제는 딜러가 부족할 경우 공대 총 DPS가 모자라져서 광폭화를 보기 쉬워진다는 것.
- 피의 욕망/영웅심을 사용하면 '만족함/소진'이라는 디버프가 걸리게 되고, 그 디버프가 남아 있는 동안에는 피의 욕망/영웅심의 효과를 받지 못한다. 그래서 다음 트라이 시작 전에 이전 트라이에서 살아 남아 디버프가 남아 있는 사람을 강제적으로 자살시키기도 한다.
종합하자면 본디 WOW의 레이드는 각자 특출난 능력이 있긴 하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은 여러 플레이어가 서로 협동하여 일반적으로는 잡을 수 없는 강한 몬스터를 잡는 것이기 때문에, 각 담당이 자신의 몫을 해내지 못하면 진행을 할 수 없으므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몬스터를 죽이지 못하고 전투가 도망/탈출/사망으로 인해 종료될 경우, 몹은 체력을 완전히 회복하므로 어찌보면 리셋노가다?
빠른 전멸의 대가는 수리비와 재정비 시간. 몇몇 클래스는 자살[2]하거나 네임드의 어그로를 전투 전으로 초기화시켜 수리비를 아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냥꾼의 죽은척하기[3], 도적의 소멸, 마법사의 투명화 등이 있으며, 나이트 엘프는 종족 특성으로 그림자 숨기를 가지고 있어서 마찬가지로 수리비를 아낄 수 있다.[4] 우왕ㅋ굳ㅋ! 다만 이 기술들로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파티원들도 같은 어그로 초기화 기술을 사용하거나 죽거나 하여 전투 중이 아니어야 하며, 불타는 성전 이후로는 광역 데미지를 입히는 보스몹들이 많아지면서 얄짤없이 죽는 경우도 많다.[5]
2 스타판 용어 중 하나
주로 32강 체제인 MSL은 32강~16강,16강 체제인 스타리그는 16강~8강에서 하나의 종족이 죄다 패해서 떨어지는 것을 일컫는다.
보통 이런 일이 일어난 리그는 흥행에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