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종이 파란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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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괴담.

응? 빨간휴지 파란휴지 아닌가?

재래식 변소에서 변을 보고 있던 중 아래에서 "빨간 종이 줄까~ 파란 종이 줄까~"하는 괴음성을 듣게되는 이야기. 심한 스카톨로지
빨간색 줄까 파란색 줄까 무장색이요 패왕색이요
한국일본에서 동시에 전하는 이야기이다. 일본에서는 그 대답에 따른 결말이 붙어 있는데, 빨간 종이를 택하면 목이 잘려 온몸이 피로 젖어서, 파란 종이를 택하면 피를 모두 빨려 온몸이 창백해지면서 사망한다. 하얀 휴지가 포함된 버전도 있는데, 하얀 휴지를 선택하면 귀신에게 목이 졸려서 눈을 하얗게 치뜬다든가 핏기가 싹 가셔서 사망하게 된다고도 한다. 비데버전이나 물티슈버전은? 그러면 몸에서 물이 싹 뽑힐지도? 난 초록색이 좋아!!!

전설이 광범위하게 퍼진 일본에서는 각 지방마다 휴지 색깔의 양상이 다르며 어떤 지방이든 가장 모범적인 답안은 "휴지 필요 없어요." 그럼 어떻게나와?이며, 차선으로 좋은 답안은 묵비권 아니면 양변기를 쓰면 된다. 쿨하게 옆의 비데버튼을 누르자 물을 내리면 되진 않을까

배리에이션으로 일본의 한 의사가 수세식 변소에서 변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털이 숭숭난 손이 아래에서 불쑥 튀어나와 엉덩이를 만졌다(…)는 괴담이 있다. 침착하게 가지고 있던 메스로 확 잘라보니 왜 화장실에 메스를 가져갔는지 그리고 무슨 손이 간단하게 메스에 슥 잘리는지는 넘어가고 일본의 유명 요괴인 '캇파'의 손이었다고.

원래는 한 잡지에 실린 괴담 한 토막이며 원래는 휴지가 아닌 망토였다고 하는데 화장실 특성상 휴지가 괜찮은지 현재 우리가 아는 그 얘기로 변형된 듯 하다.

사실 괴담이 아니더라도 시골의 재래식 변소는 굉장히 무섭다. 낮에서도 전구가 있다면 모를까 어두침침하고 밤에는 더더욱. 거기다가 꼬릿꼬릿한 냄새가 시체의 그것을 방불케하고, 거기다 모기 등 각종 벌레가 들끓고 문틈으로는 바람이 휘이이이~ 거기다 고양이부엉이, 올빼미류의 울음소리까지 더해지면. 거기다 옛 말에 "처가와 변소는 멀수록 좋다"라는 말도 있듯 지저분한 변소가 부엌이나 사랑방 같은 실내 공간과 가까우면 별 잡스런 벌레떼가 몰리고, 위생상 좋지 않기 때문에 집과 상당히 먼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과 심리적 공포감이 이런 괴담을 낳은 것 같다.

질문에 대해 평소에 신문지로 닦는다며 휴지 대신 신문지를 요구하는 유머도 있다. 또는 엠보싱 휴지를 요구하거나 '전 안 닦고 그냥 나와요' 하는 버전도 있다. 2000년대 초중반 개그 콘서트에서는 이 상황에서, 볼일 본 사람이 물을 내려버렸다. 현대에는 과학의 발달로 비데가 생겨서 변기에서는 나올 필요가 없어졌나 카더라 이 때문에 현대에는 "빨간 물 틀어줄까~ 파란 물 틀어줄까~"라고 한다는 개드립도 있다.

2 그 외

2.1 레노바 사

정말로 빨간 휴지와 파란 휴지를 출시했다. 시중에서 파는 연한 색 말고 원색에 가까운 빨강색과 파란색이다. 우리 나라 휴지 중에는 '블루마린'이라는 연한 푸른색에 돌고래 무늬가 들어간 휴지가 있다.

2.2 리틀버스터즈

노란 휴지(정확히는 망토)버전이 있는데, 온몸이 노랗게 될 때까지 바나나를 쳐먹인다고 한다. 물론 이 이야기를 한 이노하라 마사토나츠메 린에게 쳐맞았다.

2.3 동방심비록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의 오컬트로 등장. 망토로 적을 붙잡은 후 사격기 혹은 타격기의 성능을 올리는 버프를 선택하는데 상대가 선택해준다. 그리고 라스트 워드는 특별히 양쪽 다 고르게 해주지!(...)

어쩌면 이 귀신의 정체는 바로... 그건 그렇고 저긴 여자 화장실인데[1]

2.4 학교괴담(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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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색...?...노란 색 휴지!!!!!!

학교괴담에서도 등장. 성우는 시영준. 화장실의 휴지를 책임진다 뿌뿌뿡변기에서 올라온 손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여자일까? 남자일까?, 변기 밑은 저승과 연결되어 있다그럼 일보면 저승으로 가나?.

다른 학교의 요괴들이 그렇듯이 마을 뒷산에 봉인되어 있었으며 연출을 보아 뒷산 물 긷는 우물에 봉인되어 있었던 것 같다. 공사로 우물이 박살난 뒤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빨간 휴지를 달라고 하면 천정에서 피가 떨어지고, 파란 것을 달라고 하면 목을 졸라서 파랗게 한다고 한다.그냥 천정에서 피 떨어지는 빨간 종이가 낫지 않나? 죽인다는 말은 없었잖아? 피에 질식사 하는 걸지도 빨간 종이나 파란 종이가 아닌 다른 색깔의 종이를 선택할 경우 화내면서 지옥으로 끌어들인다. 선택지에 없는 엉뚱한 선택을 할 경우 지옥으로 끌고 간다'는 전설을 반영한 듯. 근데 어디를 잡고 끌어당길까? 다리겠지 다리 '학교괴담'에서는 리트머스지와는 별 관계가 없는 거 같다. 봉인 방법은 항아리(병)에 토리이 모양을 그리고 물을 넣은 뒤 '변소를 빌려주세요'[2]라고 주문을 외우는 것. 학교 주인은 이사장아닌가?

해미의 경우에는 항아리 대신 꽃병으로 쓰던 우유병을 이용해 봉인을 시도했는데 잘 되는가 싶더니 영빈이가 잡혀갈 뻔하던 구교사는 물이 나올리가 없는 아주 오래된 곳이었고, 본교 또한 화장실 귀신의 책략으로 수도가 망가진 상황이라 병에 물을 담을수가 없었다.땀이나 침 콧물로 못쓰나? 아니면 이거 19금 딱지를 붙이면 더욱 심한 것을 넣을 수도... 다크시니의 비아냥 속에 영빈이 곳 끌려갈 것 같은 상황에 놀란 해미가 눈물을 흘렸는데 그걸로도 괜찮았는지 그대로 효과가 생겨 주문을 외워 봉인.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대요마에 의해 부활, 엑스트라로 다시 출연했다. 이때는 수도꼭지에서 나와 괴롭혔다. 다행히 영빈이가 슬레이트를 내려 막혔다.
  1. 참고로 색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빨간 약이 진실을 깨닫는 약.
  2. 원문은 'ご不浄をお借りし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