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블러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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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unter/狩人. 블러드본에 등장하는 집단이다.

2 설명

저주받은 도시 야남에서 야수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야수와 괴물들을 사냥하는 존재들로, 상징하는 카릴 문자는 거꾸로 매달린 사람이다.

이들 사냥꾼은 말이 야수를 사냥하는 사냥꾼이지 실제로는 늑대인간이나 그 이상의 거대한 존재, 온갖 괴물과 마물들(권속)을 사냥하는 자들이다. 이런 비인간적이고, 무시무시한 악마적인 존재들을 사냥할 수 있는 사냥꾼의 힘의 근원은 바로 사냥하면서 축적되가는 피의 유지다. 그 이유는 이들이 들락거리는 사냥꾼의 꿈이 피의 유지를 그들의 힘으로서 승화시켜 주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

가볍지만 튼튼하게 만든 사냥복을 입고 자신의 피를 촉매로 삼은 수은탄을 쓰는 총포들, 톱날 달린 무기, 도끼, 창 같은 냉병기로 무장하고 회피를 중시하며 빠르게 움직이며 싸운다. 수비가 아닌 회피 위주로 싸우는 이유는 이들이 사냥하는 야수들은 워낙 힘이 세서 갑옷이나 방패로 공격을 막을 수 없기 때문. 이는 게르만의 전투 스타일을 다른 사냥꾼들이 모방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3 관련 집단

야남에는 여러 사정이 얽혀서 여러 사냥꾼 집단이 있고, 대표적으로 밝혀진 집단은 아래와 같다.

  • 공방

치유 교단의 하위집단이자 비밀 조직. 조언자 게르만이 수장으로 있었던 사냥꾼 집단으로 야수병 발병 초기에 비밀리에 야수를 사냥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또한 주인공 사냥꾼이 소속된 집단이기도 하다. 현재는 폐쇄되었으며 대부분이 피에 취해서 사냥꾼의 악몽에 휩쓸려 가서 끝없이 사냥을 하고 있거나, 피에 취해 야남을 떠돌거나 듀라나 에일린과 같이 사냥꾼의 꿈을 꾸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예전처럼 맨정신으로 야수를 사냥하는 것은 오직 주인공 사냥꾼 밖에 없는 것으로 추정. 야남에 있던 그들의 공방은 오에돈 예배당 옆에 있는 치유 교단 공방 아래쪽에 잊혀진 채로 있다[1]. 등짝으로 말하는 집단[2]

피에 취한 사냥꾼을 사냥하는 공방 출신의 사냥꾼들. 이들은 대부분 외지인들이며 거의 한 명에게서 다른 한 명으로 이어지는 1인 집단에 가까웠다고 보인다.

  • 화약고

공방의 이단으로 총창, 말뚝박이, 철갑 소총 같이 뭔가 로망을 추구한 무기들(...)을 만든 사나이들의 로망을 아는 집단. 구시가지의 늙은 사냥꾼 듀라가 이 집단 소속이라 추측된다. 예전엔 로망만 추구하고 쓰기 힘든 무기나 만드는 집단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었으나, DLC에서는 폭발 망치나 무한궤도 톱, 개틀링 기관총처럼 강력하고 간지가 넘쳐 흐르는 무기들이 등장한 덕분에 화끈한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Bad Ass 집단으로 탈바꿈하였다.

  • 비르겐워스 학파

사냥꾼 집단이 아닌, 인간의 진화를 연구하던 학술 집단이다. 지하 유적에서 미지의 신비를 발견하고 그걸 연구하면서 발생한 "야수병"에 대처하기 위해 일부 교수와 제자들이 사냥꾼으로 활동하게 된다. 수장은 윌럼이었으며, 로렌스도 한 때 이 집단 소속었으나 윌럼과의 의견차로 인해 이 집단을 탈퇴하고, 스스로 치유 교단이라는 집단을 만들어 피의 치료를 시작한다. 현재 윌럼과 비르겐워스에 남아있는 유리에, 그리고 괴물로 변한 이들을 제외한 학생들은 교실동에 갇혀 슬라임 괴물이 된 채로 악몽을 떠돌고 있다. 2층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메모인 '윌럼 선생님이 옳았어. 용기없는 진화는 우리 종의 파멸이다.'(한국어판은 용기없는 진화는 부진하다라고 해석되어 있음)라는 것을 볼 때, 윌럼과 다르게 소극적인 방식으로 사고를 초월하려다가 교실동이 통째로 악몽으로 들어가버린 듯하다.

  • 치유 교단

로렌스가 윌럼과 결별한 뒤로 세운 교단이자 사냥꾼 집단. 본래 사냥쪽은 하위집단이자 비밀 조직인 공방에게 맡기고 '피의 치료'에 전념하였으나, 야수가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자 공방을 폐쇄하고 치유 교단 자체에서 본격적으로 사냥을 장려하게된다. 루드비히가 이 치유 교단의 첫 사냥꾼이었으며 개스코인 신부도 과거에는 교단 소속 사냥꾼이었다. 이들이 발명한 사냥 도구는 돌망치와 대검, 피크나 장총, 대포처럼 주로 묵직한 무기들인데, 이는 치유교단이 모종의 이유로 거대한 야수를 사냥할 일이 많았다는 걸 보여준다. 참고로 토니트루스의 제작자 아치볼드라는 사람도 치유 교단 소속. 하지만 현재는 공방처럼 거의 대부분의 사냥꾼과 성직자들이 미쳐버리거나 야수로 변해서 몰락한 모양. 규모가 상당히 큰 세력이었는지 플레이어는 교단 소속의 인물들, 혹은 괴물들과 자주 상대하게 되고, 몰락한 교단이 남긴 잔재가 하나같이 떡밥투성이라 수상한 냄새를 팍팍 풍긴다. 무엇보다 그들이 성당 지하에 숨기고 있는 것은… 스포일러 주의.

  • 처형단

치유 교단의 분파이자 카인허스트 혈족의 토벌을 위한 사냥꾼 집단. 순교자 로가리우스가 창시하였으며 알프레드가 소속되어 있다. 현재 애나리스를 제외한 모든 혈족을 제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일원은 알프레드를 제외하고 전부 사망하거나 야수가 되어서 야남을 떠돌고 있는 걸로 추측.

  • 성가대

치유 교단의 상위 종파. 정확히는 사냥꾼이 아니라 교단의 연구원에 더 가깝다.

  • 멘시스 학파

치유 교단의 상위 종파. 야하굴이 본거지로 피의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위대한 자들을 숭배하며 실험을 위해 사람들을 납치하는 타락한 비르겐워스의 후계자에 가깝다. DLC 지역의 연구동 지역으로 보건데 성가대가 위대한 자들과 교신하여 사고를 초월하려고 했다면 멘시스 학파는 이 실험을 이어서 인위적으로 위대한 자들을 만드는 실험을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 최후에는 야남에서 벗어나 악몽으로 들어간다. 작중 등장하는 주요한 구성원으로는 악몽의 주역 미콜라시가 있다. 문장 한 줄로 어떤 집단인지 감이 잡히게 된다.

  • 혈족

비르겐워스에서 어떤 배신자가 금지된 피를 가지고 카인허스트로 도망쳐 만든 집단으로 대련과 야수 사냥을 하나의 퇴폐적인 놀이로서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잦은 피의 복용으로 일부는 야수가 되었고 귀족들은 그 야수의 처리를 기사들에게 맡겼다. 결국 순교자 로가리우스가 이끄는 처형단이 애나리스를 제외하고 전부 몰살시켰다.

  • 리그

발트르라는 사냥꾼이 수장인 집단이며 인간의 부정의 근원인 벌레의 박멸을 숙원으로 삼고있다. 그들은 리그에 대한 맹약의 표식으로 동료들의 이름이 적힌 두루마기가 담긴 지팡이[3] 를 사용한다고한다. 발트르는 과거에 외지에서 온 보안관 집단의 유일한 생존자로 야수를 집어삼켜 금지된 '야수포식자'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4 기타

플레이 중간마다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NPC 사냥꾼을 포함해 모든 사냥꾼 캐릭터들은 사용하는 복장과 무기로 소속을 추측해볼 수 있으나, 대부분 대사 한 마디도 없어 모든건 유추하는 게 전부다.

많은 사냥꾼들이 한도 이상의 피해나 급소에 맞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꼼짝도 못하고 있는 대상의 내장을 잡아서 뜯어내는 내장 공격(Visceral attack)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설명에 따르면 사냥꾼의 '어두운 방식'이라고 한다. 패링에 걸린다면 거의 모든 사냥꾼 NPC가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 돌로 쌓아올려 아직까지 접근이 용이한 치유교단 공방과 다르게 치유교단 아래쪽에 위치한 구공방은 나무 계단이 부서져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다.
  2. 최초의 사냥꾼시계탑의 레이디 마리아 둘다 등을 보인 채 보스전 컷인을 마치고, 기본적으로 공방 사냥꾼으로 여겨지는 주인공 사냥꾼도 커버 일러스트에서 뒤로 돌아있다.
  3. 손잡이 안에는 빈 공간이 있어서 그 안에 두루마기를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