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런거야

KBS 일일 드라마
우리가 남인가요사랑은 이런거야당신 옆이 좋아

D1342-01.jpg

1 개요

2001년 10월 29일부터 2002년 6월 28일까지 KBS 1TV에서 방영한 일일 드라마.

2 상세

KBS에 걸맞는 전형적인 가족 일일극 중 하나였다. 제목 그대로 50대, 30대, 20대, 신세대, 중년층 부부의 사랑 이야기다. 특히 주인공인 훈숙은 미혼모임을 숨기다 결국 이를 밝히면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벌어지는 일 등이 일어났다.

여느 일일극이 그렇듯 이 드라마라고 출생의 비밀이 빠지지 않아서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이런 이유로 2002년 12월 열린 한국방송작가상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는데 <사랑은 이런거야> 외에도 화려한 시절 피아노가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두 작품은 '조폭을 소재로 시류에 편승했다'는 이유 탓인지 탈락해 버렸고 결국 그 해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은 수상작이 없었다[1].
한편, 담당 PD 문보현씨가 조연출자로 참여한 작품 중에 97년 KBS 2TV에서 방영된 월화 미니시리즈 봄날은 간다가 있었는데 이 작품은 개발 바람이 불어닥친 한 마을의 과수원을 두고 이해관계가 서로 얽힌 사람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터치로 다루어 물질 만능주의의 세태를 풍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으나 처음부터 이렇게 꾸며진 것은 아니었다.
당초 첫 번째 기획안은 출생 당시 병원에서 뒤바뀐 여동생을 놓고 형제가 사랑게임을 벌이는 내용의 <4월의 키스>였는데 당시에는 내 안의 천사 후속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며 김호진이 남동생 역으로 낙점됐을 뿐 일주일 내내 촬영스케줄이 빡빡하고 하루도 시간을 낼 수 없다는 이유로 김호진의 형과 여동생 역을 톱스타 역으로 캐스팅하는 것, 작가 섭외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편성이 보류됐으며 당시 <4월의 키스> 자리에는 원래 첫사랑 후속 주말극이었던 폭풍 속으로가 대체 편성된 바 있었다.
그 후, 폭풍 속으로 후속으로 변경되면서 신예작가 윤영수씨가 극본, 김승우김호진의 형 역으로 낙점됐지만 앞에서 본 것처럼 일주일 내내 촬영스케줄이 빡빡하고 하루도 시간을 낼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인지 김승우김호진의 여동생 역을 톱스타로 섭외하는 것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윤영수 작가의 개인사정으로 취소됐다.
결국 담당 PD 이영희씨는 지방 소읍의 농협 조합장 선거 이야기인 <대권>으로 두 번째 기획안을 제출했지만 당시 대선 상황과 비슷하다는 고위 간부들의 반대로 또다시 취소된 바 있었으며 우여곡절 끝에 개발 바람이 불어닥친 한 마을의 과수원을 두고 이해관계가 서로 얽힌 사람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코믹터치로 다루어 물질 만능주의의 세태를 풍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인 봄날은 간다로 결정됐는데 극중 장도수 역으로 나온 김호진은 첫 번째 기획안인 <4월의 키스>에서 원래 남동생 역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봄날은 간다는 미니시리즈 성격에 맞지 않게 중장년층을 주시청자로 삼은 것도 있었지만 노름빚으로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술수를 부리는 여자,단순하고 희화적으로 그려지는 토착민들, 뺀질한 성격을 가진 사기꾼에 의해 마을전체가 속아 넘어갈 뻔하는 등의 스토리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난을 샀다.
아울러, 언어 폭력의 문제와 극중 이언향 역의 이휘향이 친딸을 조카로 속인다는 출생의 비밀 내용을 삽입하여 거센 비판을 받았고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으며 담당 PD 이영희씨에게는 봄날은 간다가 처음이자 마지막 미니시리즈 연출작이면서 KBS에서의 마지막 작품이 됐으며 이영희 PD는 97년 9월 KBS에 사표를 제출한 뒤 SBS로 옮겼다.
세월이 흘러 봄날은 간다의 조연출자였던 문보현 PD가 <사랑은 이런거야>에서 봄날은 간다의 실패 요인(출생의 비밀 내용)을 답습했으니 그 스승에 그 제자다웠다[2].


이 시간 KBS1의 일일드라마가 그렇듯 시청률이 시간대별 부동의 1위였다. 2002 월드컵 때 KBS 1TV가 웬만해서는 정상방송을 했던 고로 타 방송사들이 다른 나라들과의 경기를 중계할 때 시청자들(정확히는 아줌마들)이 볼 게 없어 채널을 돌리다 이 작품 에 몰리게 되어 시청률이 급작스럽게 올라 순간시청률이 60%에 육박했다고.(...) 흠좀무.

지금 보면 제작진 혹은 출연진이 상당히 초호화 멤버였다. 문보현 PD는 이 작품 이후 최현경 작가와 만나서 한동안 잘나갔고 보조 PD인 진형욱 PD도 2010년대 이후 성공작을 더러 내고 있다. 이덕재 작가는 종영 후 다수의 주말극, 일일극을 작성했다. 일일극에 자주 출연하는 윤해영 이창훈은 물론 중년 연기자들도 꽤 후덜덜했으며 당시 신인이었던 이유리가 본격적인 성인 역할을 맡는 등 여러 배역에 유명한 배우들이 섭외되었다.
다만, 이창훈과 윤해영 자리에는 스타급 연기자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모두 개인사정으로 고사해 버렸으며 이들 중 윤해영은 MBC 매일 그대와 캐스팅 자리를 받았으나 약속을 어기고 <사랑은 이런거야>로 가버려 MBC 측으로부터 항의를 받았으며 결국 윤해영 자리에는 정선경이 대타로 들어갔다[3].
아울러, 2002년 4월 20일 종영 예정이었지만 후속작이 하희라 외의 배우들 섭외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자[4] 그 해 6월 28일 막을 내렸으며 그 탓인지 한진희김해숙이 후속작 당신 옆이 좋아에도 또다시 나왔다.

3 등장인물

3.1 준범네

3.2 훈숙네

3.3 영아네

3.4 기타 인물

  1. '피아노' 출연진에 속했던 조재현, '사랑은 이런거야' 조연인 최란과 이 드라마 담당 PD 문보현씨는 KBS 2TV 일일극 '그대에게 가는 길'에서 연기자(조재현(극중 오휘웅 역) 최란(휘웅의 누나 오영주 역))-조연출자(문보현)로 호흡을 맞췄다
  2. '봄날은 간다'에서 연진우 역을 맡았던 김영철은 '피아노'에서 원래 조재현 역이었으나 SBS '야인시대' 캐스팅으로 고사했으며 김규리박선영이 '사랑은 이런거야' 캐스팅 물망에 한때 거론되었지만 개인사정(김규리-스캔들 문제 박선영-SBS 드라마 캐스팅)으로 거절했다
  3. 이 작품 조연이었던 오미연은 '사랑은 이런거야' 담당 PD 문보현씨와 함께 KBS 2TV '그대에게 가는 길'에서 연기자(오미연)-조연출자(문보현)로 호흡을 맞췄다
  4. 하희라는 '사랑은 이런거야' 주요 배역 물망에 한때 거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