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KBS 1TV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집으로 가는 길다함께 차차차

공홈

1 개요

연출: 문보현(백만송이 장미, 슬픔이여 안녕, 하늘만큼 땅만큼)[1]
극본: 이금림(은실이, 복희누나) → 최형자(미우나 고우나), 박지숙(히어로)

2009년 1월 12일 ~ 6월 26일까지 방영된 일일 드라마.

전작 너는 내 운명이 워낙에 막장 드라마여서였는지는 몰라도 KBS에서는 정통 홈드라마의 귀환이라는 미명하에 비교적 원로작가인 이금림 작가를 불러서 전작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훈훈한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게 이 집으로 가는 길. 방영 전만 해도 KBS 일일 드라마가 5연타로[2] 성공해서인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문보현 PD는 자극적인 소재보다 부모와의 소통을 주제로 삼겠다고 했다.

2 상세

2.1 첫 방송

오프닝과 1회의 일부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느리다. 아내의 유혹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정말 느리다. 확실히 정통 홈드라마의 귀환이라는 게 전개 속도에서 이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드라마 자체도 잔잔한 편. 하지만 일찌감치 아내의 유혹이 30%를 돌파하여 방영 첫날부터 일일극 왕좌를 내줬다. 그리고 이후 꾸준히 시청률이 하락했다.
게다가 MBC 일일 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도 이 작품의 부진을 틈타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했다.

2.2 망했어요 KBS 일일극이...

시청률이 꾸준히 하락하여 2월에는 20%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러던 중 작가 이금림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하차했다.

급기야 3월에는 MBC의 사랑해 울지마에게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줬다. 더불어 20%의 고정층 마저 붕괴되었다.

5월, 아내의 유혹이 종영했는데도 10%대였다.

6월에는 밥줘가 시작하면서 일일극 경쟁에서 1위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KBS 일일극의 옛 명성에는 못 미친다. 6월 5일 시청률 1위가 아침 드라마 하얀거짓말. 상당히 충격적이다.

결국 후속작 발표가 나왔다. 후속작 제목은쌍과부열전. 그리고 조기종영이 확정되었다.

최종회 시청률 17.7%! KBS 일일극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가 되었다.

2.3 실패원인

우선 너무 중장년층에만 공략을 했다는 점. 원래 일일 드라마가 아줌마들과 할머니들이 주로 시청하긴 하지만 전작을 포함한 KBS 일일극이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자 젊은 연기자들을 주연으로 발탁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중견배우들을 중심으로 했으므로 젊은 층의 관심을 떨어뜨렸다[3].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방영시기를 매우 못잡았다는 점이다. 이 작품이 방영된 2009년은 막장 드라마가 극에 달한 시기였다. 막장 드라마/예시항목의 4대 막장 드라마 모두 이 작품과 같은 해에 방영되었다. 그래서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아울러, 남자 주인공 캐스팅 문제로 골치를 썩였는데 남자 주인공 섭외 문제로 골치를 썩였는데 윤상현 엄기준 한상진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모두 개인사정으로 고사하여 심형탁이 천신만고 끝에 낙점됐다.
첫 문단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금림 작가의 건강문제로 인해 전개 속도가 너무 느렸다는 것도 문제였다. 이 때문에 이후 방영된 일일 드라마들은 전개 속도가 빨라졌다.

2.4 이후 KBS 일일극의 행보

이 작품의 참패[4]로 당장 후속작 다함께 차차차(드라마)부터 전개 속도가 빨라졌고 막장성도 가속화되었다.[5] 그러면서 감동적인 가족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거짓말이 무한반복되고 있다.
게다가 이후 KBS 일일 드라마가 3~40%대의 괴물같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일이 어려워졌다. 2016년 현재 30%를 넘긴 작품은 다함께 차차차(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별도 달도 따줄게, 힘내요, 미스터 김!, 사랑은 노래를 타고, 당신만이 내 사랑 정도. 2013년 이후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6] 막장행을 택하고도 상황이 이 모양이면 굳이 막장드라마일 필요가 있을지...

3 등장인물

3.1 시골집

3.2 용선네

  • 박칠남(이대연)
  • 유효순(임예진)
  • 박신애(김소영)

3.3 용준네

3.4 대훈네

추가바람

  1. 여기 기록된 작품들은 전부 최현경 작가와의 작업이었다.
  2. 별난 여자 별난 남자, 열아홉 순정, 하늘만큼 땅만큼, 미우나 고우나, 너는 내운명
  3. 담당 PD 문보현씨가 조연출로 참여한 드라마 중의 하나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봄날은 간다는 미니시리즈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중장년층에만 공략을 하여 기대 이하의 그쳤다
  4. 보통 10%대 중후반이면 괜찮은 수준이지만 이건 웬만해선 일일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는 KBS 일일 드라마임을 생각해보자.
  5. 방영 당시 착한 드라마라는 호칭을 얻었는데 그건 경쟁작이 막장 드라마의 끝판왕 밥줘였으니까...
  6. 그나마 별도 달도 따줄게는 경쟁작이 결방한 상태에서 넘긴거고 힘내요, 미스터 김!, 사랑은 노래를 타고, 당신만이 내 사랑은 동시간대 경쟁작이 없었다. 다만 이 작품들은 시청률이 더 잘나오는 겨울을 낀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7. 해당 배우의 본명(조영숙)과 이름이 비슷한 중견 탤런트 정영숙은 <집으로 가는 길>과 제목이 비슷한 작품이자 담당 PD 문보현씨가 조연출로 참여한 드라마인 KBS 2TV 일일극 그대에게 가는 길 조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