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사마귀
1 개요
특유의 간지나는 모습으로 곤충 애호가들의 관심이 많이 가는 애완곤충이지만 결코 섣불리 사육하면 안되는 곤충.[2]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와 달리 흔한 곤충이고,[3] 육식성이라는 점과 멋진 모습 때문에 곤충 매니아들이 키우는 경우가 종종있으며 해외에서도 매니아층이 많다. 사육 세팅이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에 비해 쉽고 간편하며 청소만 잘 해준다면 충분히 기를만 하다. 하지만 후술하듯이 사마귀 사육은 장난아니게 어려운 편이다. 만약 사마귀를 기를 예정인 사람이라면 분명히 부지런해져야 한다. 사마귀도 다른 동물을 기르듯이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하고 길러야한다.
참고로 고양이와는 상성이 안좋기 떼문에 만일 고양이를 기르고있다면 고양이가 건드리지 못하는곳에 둬야한다.
2 사육통
사마귀들은 좀사마귀를 비롯한 몇몇 사마귀를 제외하면 대부분 덩치가 크다. 그래서 나름 큰 통이 필요하다. 나무위성 타란튤라 기르는 케이지나 젓갈통 등 높은 통도 좋다. 특대형 채집통이 있다면 괜찮다. 애벌레일 경우, 아무리 좁더라도 높은 통을 써야한다. 그래야 무난하게 탈피를 할 수가 있다.
최소한의 예시. 실제로는 더 높아야한다.
비바리움을 만들어주면 좋다.
참고로 온도나 습도도 적절하게 맞춰야한다.
바닥재는 필요없으나 바닥재가 있어야 습도를 맞출 수 있다. 젖은 휴지를 바닥에 깔아주면 습도도 맞추고 청소도 편하다.
3 매달릴 곳 만들기
꽃집에서 파는 단단한 망이나 적당한 굵기의 나뭇가지, 모기장이나 양파망을 추천한다. /자로놓든 n자로 놓든 상관없다. 단 무조건 높게 설치해야한다. 나무젓가락은 1~3령까지만 쓰도록.
4 탈피
저 개체는 왕사마귀 수컷이다.
넓적배사마귀의 탈피
사마귀는 안나오고 메뚜기들만 나왔다
사마귀 사육의 제 1고난
방심하는 순간 사마귀를 저승길로 보낼수 있다
사마귀도 곤충이므로 탈피를 한다. 사마귀의 유충은 총 7번의 탈피를 하는데[4][5] 이때 자칫하다간 탈피도 못하고 불구가 되어버리는 탈피부전이 일어날수있다. 기르고 있는 사마귀가 유충이라면 높은통을 준비하고 망이나 나뭇가지처럼 사마귀가 매달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자.[6] 탈피는 사마귀 입장에선 굉장히 힘든 시간이며 이때 당신의 콧바람 하나가 사마귀의 인생을 결정할 수 있다.
일단 사마귀들은 탈피시기가 되면 몸이 둔해지고 먹이도 안먹고 한곳에 계속 매달려있다. 종령의 경우, 날개집이 부풀어오르는데[7] 이때는 절대로 건드리면 안된다. 다만 너무 낮은곳에 있다 싶으면 조심스레 옮겨보자.당연히 탈피직전이 아니여야한다.
또한 종종 탈피를 하다가 실수를 해서 다리가 휘는 일이 있는데 운이 좋으면 다음 탈피 때 낫기도 하지만 운이 나쁘면 그게 점점 심해지다가 결국 죽을 수도 있다. 다리나 날개 정도가 휘어도 보살펴준다면 살 수 있지만 앞발이나 머리가 불구가 되거나 탈피를 하다가 떨어지기라도 하면[8]... 인생 끝
이 정도면 죽었다고 봐야된다.
5 먹이
사마귀는 오로지 육식만 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야채나 과일 같은 건 절대로 먹지 않는다.[9] 죽은 벌레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산 벌레를 직접 잡아줘야한다.
사마귀는 시기에 따라 먹는것이 구분된다. 그 이하는 다 먹을 수 있다. 다만 너무 작거나 너무큰 건 못 먹는다. 종류에 따라 먹일 수 있는 것이 다르다. 참고로 먹이를 많이주지 않아도 되며 2~ 3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10] 아래는 사마귀와 왕사마귀 기준.
1령.-초파리, 진딧물, 갓태어난 밀웜, 나방파리, 유령거미, 갓태어난 쌍별귀뚜라미 등
2령-벼멸구, 초파리, 새끼 꽃매미 등. 조금 자란 밀웜이나 귀뚜라미를 먹여도 상관없다.
3령-소형 귀뚜라미, 작은 밀웜, 섬서구메뚜기 1~2령, 모메뚜기 등.
4령-금파리. 작은 메뚜기. 부전나비 등.
5령-큰 파리, 꽃등에, 꿀벌, 중형 밀웜, 중형 귀뚜라미 등.
6령-꽃매미, 메뚜기, 귀뚜라미, 밀웜 등.
종령(7령)-왠만한 먹이는 다 먹는다. 밀웜, 귀뚜라미, 메뚜기, 잠자리 등.
성충-종령과 동일. 알아서 먹이를 맞춰주면된다. 단 큰 개구리나 도마뱀, 장수말벌, 육식성 대형 여치 같은 경우는 먹이다가 오히려 역관광에 끔살당하므로 주지 말 것.[11]
소형 사마귀 성충 좀사마귀는 5령 기준, 좁쌀사마귀는 2령. 애기사마귀는 4령 기준에서 멈출것.
움직이는게 있으면 바로 붙잡아먹는게 보통이지만 간혹 피하거나 안 먹을 때도 있는데 탈피할 때가 아닌지 상태가 괜찮은건지 알아야한다. 또 겁 많거나 먹는 양이 적은 개체도 있어 주는대로 안 먹는다고 낙담하지말고 작은 먹이를주면 배고프면 알아서 먹으니 크게 걱정말자.
여담이지만 가끔 우유도 먹는다. 우유를 붓에 찍어서 입에 가져다주면 먹는다. 하지만 우유만 먹여서 기를 수는없다.
6 짝짓기
사마귀는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기로 유명한 곤충이다. 떼문에 수컷도 같이 키우고싶다면 짝짓기가 끝나면 수컷을 바로 때주자.[12] 짝짓기 시키는법은 아래와같다.
1.암컷 투하. 암컷에게 먹이를 물려준다.
2.수컷 투하. 암컷과 좀 거리를 두자.
3.이때 수컷이 암컷을 발견하면 암컷 등짝으로 날라갈 것이다.
4.수컷의 생식기가 암컷의 꽁무늬에 정확히 부착하면 성공이다.
5..교미가 끝나면 수컷과 암컷을 분리해두자.참 쉽죠?[13]
사마귀가 짝짓기를 했다는 증표는 암컷 꽁무늬에 붙어있는 정포로 알수있다. 하지만 그 정포가 떨어져나가면 안한거나 마찬가지이므로 다시 시켜야한다.
7 산란
사마귀들은 짝짓기후 약 3주가 지나면 알을 낳는다. 다만 짝짓기를 안시키면 무정란을 낳기 때문에 2세들을 보고싶다면 짝짓기는 필수로 시켜야한다.[14] 사마귀가 알을 낳는 곳은 아주 다양하다. 대부분은 천장이나 매달리는곳에 알을 낳는다. 따뜻해지면 부화하기 때문 사마귀 알집은 되도록 추운 곳에 보관해야한다.
8 알과 애벌레 관리
사마귀 사육의 제 2고난
온도가 따뜻해지는순간 알집에서 수백마리의 사마귀들이 우수수 쏟아져나오는걸 볼수가 있다.
성충 사육은 쉽지만 유충은 초보자로써는 감당하기 힘들 초 고난이도를 자랑한다. 절대 장난이 아니다. 살아있는 먹이를 계속 공급해줘야 하는데다가[15] 온도관리를 못하면 알집에서 300마리나 되는 유충이 빠져나와 사육자가 멘붕에 빠져 미처 돌보지 못하고 다 죽여먹기 십상이다. 태어난지 하루도 안되서 사육통 바닥에 굴러다니는 애벌레 시체를 볼수있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개체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아니면은 알집을 근처산에 방사하고 봄에다시오면 된다 찾을수있는 보장은 없다만
9 질병
사마귀도 병에 걸린다. 대표적으로 장막힘[16]과 배꺾임병이 있다.
1.장막힘: 장이 막혀서 썩는 질병이다. 파충류나 양서류에게서 걸리는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말자. 곤충도 마찬가지다. 사마귀에겐 불치병이므로[17] 한 번 걸리면 살릴 방도가 없다. 하지만 예방할 수 있는게 입자가 큰 바닥재를 깔거나 아예 깔지말 것을 권하며, 잘 먹는다고 먹이를 왕창 주지말고 적당히 주면된다. 많이 주면 장이 막혀 배가 터져 죽는다.
2.배꺾임병: 말그대로 사마귀의 배가 꺾이는 병. 이 병에 걸리면 다음에 탈피할 때 우화부전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해결법은 먹이를 먹여서 배를 돌려놓는 것이라나. 많이 먹이면 된다지만 위의 장막힘도 고려해야 한다.
사마귀가 병에 걸리지않고 오래 살게하려면 무엇보다도 최소한의 환경과 적당한 양의 먹이.그리고 사육하는 사람의 정성이 필요하다.
여담으로 사마귀의 눈에 그 째려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점[18]이 없다면 그 사마귀는 이미 죽어가고 있다는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자비롭게 보내주자.
10 기타
사마귀는 스트레스에도 민감하다.[19] 쉽게 입문이 가능하지만 초보자가 사육하기 어려운 이구아나처럼, 사마귀도 기르기 쉬울 것 같아보이면서도 절대로 쉽지 않다. 어렵다. 따뜻한 지방에서 사는 곤충인만큼 온도에 민감하다.
자신이 사마귀를 기르려고 한다면 충분히 사육정보를 찾아보고, 만약 사마귀가 낳은 알이 봄에 부화했다면 왠만한 녀석들은 다 풀어주자. 유충부터 사육 스텝을 쌓고싶은 사람은 부화한 유충중에서 몇마리 골라서 기르자. 단 유충 먹이를 조달할수있는 여건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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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류가 많다. 사마귀는 4령이아니라 7령까지 자란다. 즉 7번 탈피 한다. 또 공간이 많이 필요없다고 하는데 공간이 협소할 경우 탈피 할 때 위험이 생기며 애벌레 때라도 커지면 넓은 곳으로 옳겨줘야한다. 또 알집이나 갓 부화한 1령관리에 대한 설명이 없고 쉽다고만 말한다.
- ↑ 사육세팅이 쉽고 먹성이 좋으나 최악의 고난인 탈피와 부화 때문에 초보자들은 잘살던 사마귀를 결국 죽여먹기 일쑤이다. 결국 사마귀 사육에 대한 개념을 배우지않으면 결코 쉽지않다. 어렵다.
- ↑ 하지만 도시의 아이들에게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더 흔할것이다. 그 이유는 이미 대형마트에 엄청 있기 때문.
걱정마. 내가 있잖아? - ↑ 전유충단계까지 합치면 총 8번이다.
- ↑ 타란튤라 종류처럼 가끔씩 평균 이상으로 커진다.
- ↑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장수풍뎅이나 타란튤라 기르듯이 통에 바닥재만 깔고 기르다가 탈피할 때 제대로 못하고 죽어버리는것. 이건 사마귀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최악의 사육방법이다. 사마귀에 대한 개념을 아는게 중요하다.
- ↑ 날개집이란 사마귀 애벌레 등에있는 작은 날개이다. 성충이되면 이부분에서 날개가나온다.
- ↑ 이경우는 다리까지 다나오고 꽁무늬만 붙어있는상태라면 떨어져도 안전하다.하지만 앞다리를 빼고있는중이라면....
- ↑ 포도나 사과 같은 과일을 주면 먹는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건 먹는게 아니라 과일에 있는 수분을 마시는거다.
- ↑ 자연에서는 1주일 넘게 굶는 경우가 허다하다.
- ↑ 다만 장수말벌같은 경우에는 배를 밟아
끄아아기절시키면 안전하다 그래도방심은 금물 - ↑ 여러번 교미를 시키면 수컷은 힘이빠져서 죽어버린다.
- ↑ 쉽지 않다. 짝짓기에 실패할 수도 있다.
- ↑ 사마귀들은 수정>임신>산란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임신>수정>산란으로 이어진다. 그러니까 산란 직전까지는 짝짓기를 시켜도 된다.
- ↑ 그나마 성장하면 파리나 쌍별귀뚜라미도 먹지만 갓 태어난 유충은 초파리나 진딧물을 구해줘야 한다.
- ↑ 임팩션이라고도 불린다.
- ↑ 곤충들은 몸에 상처가 나면 포유류들처럼 상처가 아물지 못한다.
- ↑ 사마귀의 얼굴을 여기저기서 보면 눈동자같은게 따라오는걸 볼수있다. 그거다. 그 점은 사마귀의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더해준다.참고로 이것은 매미.방아깨비 등등에서도 발생하며 빚의 회절에 의한 착시현상이라고한다.
- ↑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생각하는 종류더라도 사육환경이 열악하면 당연히 받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