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등장인물들. 이 영화의 배경은 오스트리아지만, 미국에서 제작되어 배우들도 영어권 사람들이다.
1 주인공
1.1 마리아 폰 트랩(Maria von Trapp)
배우는 줄리 앤드루스(Julia Elizaveth Andrews).[1]
본 작품의 주인공. 아마도 고아인 듯 보이며, 수녀로 살아서인지 결혼 전의 성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 애니판의 성씨는 쿠차라. 어릴때부터 놀던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수도원을 동경해왔고, 결국 짤 수녀원의 견습 수녀가 되었다. 그러나 천성이 워낙 말괄량이로, 그녀의 수녀 자질을 놓고 수녀들 간에 의견이 꽤나 엇갈린다.
수녀들이 증언하길
'나무랄 데 없는 처녀에요. 늘 그런건 아니지만.'
'누구나 금세 마리아를 좋아하죠. 그러기 힘들 때만 빼고요.'
'정말 사랑스러운 아가씨에요. 하지만 늘 말썽을 일으켜요.'
그 뒤 이어지는 곡 'Maria'의 가사에 의하면 나무를 기어오르다 무릎을 긁히고 치마가 찢어지며, 미사드리러 가면서 춤을 추고 휘파람을 불며, 핀으로 머리를 말아서는 베일 속에 감추고 다니고, 수녀원 안에서 아무때나 노래를 부르며[2], 기도 시간에는 늘 지각하는데 참회는 진실하고, 식사 이외의 모든 것에 지각한다고(...). 그 외에도 마리아와 있으면 말하는 중에 무슨말을 했는지도 잊어버리게 되고 날씨처럼 예측하기 힘들며, 늘 들떠있고...수녀들이 줄줄이 읊어놓는 그녀의 단점과 장점은 끝이 없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호감을 가진 수녀들이 꽤 많은편. 그러나 마리아를 옹호하는 수녀조차도, 비판하는 수녀들과 입을 모아 '그녀는 수도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합창한다.
이에 수녀원장이 '잠시 세상에 나가 지내면 진정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알수 있을 것' 이라며, 나가길 거부하는 마리아를 설득해 잘츠부르크 교외에 위치한 폰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내보낸다. 타고난 긍정적 성격으로 잠옷과 기타 하나만 달랑 챙겨들고 '난 자신있게 행동할테다! 애들 말썽? 뭐 어때 내가 잘하면 잘될거야' 라는 내용의 I have Confidence를 부르며 씩씩하게 본트랩 가로 향하고 결국 가사 내용대로 실현된다. 피그말리온 효과?
수녀원에서 살아와서 가진 것은 없지만, 손재주는 좋은 듯하다. 여벌옷이 없다는 말에 대령이 당황해하자, 직접 만들 수 있다며 옷 대신 옷감을 요청했다.[3] 아이들의 놀이옷을 자신의 방에 있던 버릴 커튼을 직접 재단해서 만들어 줄 정도.
군대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대령의 방식에 반대하며 한 번도 가정교사 일을 해보진 않았으나 다정하고 포용력 있는 성격과 음악으로 아이들을 감싸안아 아이들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어간다. 덜렁대는 말괄량이 같지만 꽤나 소신있고 기센 성격으로, 망설임없이 대령이 지시한 아이들의 유니폼을 '죄수복'이라 칭하고, 아이들 하나하나의 고민을 다다다다[4]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결국 해고선언을 들었지만, 아이들의 노래를 통해 대령의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였다 그리고 안주인 자리도 꿰찼다.
견습수녀 출신다운 모습이 꽤 보인다. 신앙심이 깊어 기도를 생략했던 트랩 가의 식탁에서 모두가 기도를 하게 만들기도 하고, 자기 전의 기도도 잊지 않는다. 또한 자신이 당연히 수녀가 될 거라 믿으며 살아왔기에, 트랩 대령을 사랑하게 된 것을 깨달았을 때에도 당황해하다가 결국 저택을 떠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5]
이성 간의 사랑 역시 고결한 것이고 모든 사람에겐 자신만의 길이 있는 거란 원장수녀의 충고에 결국 자신의 감정에 용기있게 맞서서 폰 트랩 가로 돌아갔고 아이들과 기쁨의 재회를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프로포즈 받아 트랩 대령과 결혼한다. 드디어 행복하게 사나 했는데 신혼여행 다녀온 그날로 그 크고 아름다운 집이며 재산 버려두고 야반도주하게 되는 바람에...망했어요 그녀의 성격상, 스위스로 이주한 후 가족들의 초기 생계를 책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령과 아이들 모두에게, 그러니까 온 폰 트랩가의 구세주다. 그 분위기 얼어붙은 집안에 웃음과 노래를 안겨주었고, 가족의 숨겨진 노래에 대한 재능을 이끌어냈다. 결과적으로 무사히 도망할 수 있었던 것도, 그녀로 인해 트랩 가족의 재능을 알아본 맥스가 민요대회 출전 준비를 해두었던 덕분이었다.
현실에서는 이 이야기를 자전소설로 써내 이 항목을 존재하게 한 장본인.
애니메이션 "트랩 가족 이야기"(알프스의 메아리)에서는 성우 카츠키 마사코가 연기하였다. MBC 방영 당시에는 성우 성유진이 담당.
1.2 폰 트랩 대령(Captain Georg von Trapp)
배우는 크리스토퍼 플러머Christopher Plummer.[6]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라서 노래 부분은 전부 대역 빌 리Bill Lee가 더빙했다. 플러머 본인은 직접 노래하고 싶어했지만, 회사와 감독의 설득 끝에 더빙처리 되었다.
작중 호칭은 보통 '대령님'. 남작 부인과 맥스는 애칭인 '게일'로 부른다. 풀네임은 게오르그 루트비히 폰 트랩(Georg Ludwig von Trapp). 작중에는 나오지도 않는 본명이 이렇게 길게 존재하는 것은 이분 역시 실존인물이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 잠수함(유보트) 에이스 중 한 명으로, 전쟁무공이 꽤나 혁혁한 사람.이곳을 참조. 실물도 훈남이다![7] 그리고 실제 대령은 마리아보다 25세 연상이다. 무시무시한 나이차.
고집세고 뼛속까지 군인 정신이 박힌 사람. 애국심이 강하며, 자신의 가정을 이끄는 방식에 대해서도 확고한 신념이 있다. 퇴역한 해군 장교 출신으로, 위 링크의 내용을 보건대 전장에서 세운 공이 꽤 크다. 황제에게 직접 훈장을 받기도 한 인물로, 작중 원장수녀의 평가도 꽤 좋은 편이며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로서의 면모가 강조된다. 한 성격 하는 인물답게 작중 나치 간부가 파티에서 오스트리아의 국기를 걸어둔 대령의 심기를 건드리자 "니네 흉측한 독일놈들을 위한 노래도 준비되어 있지"라고 대번에 씹어버리고 특히 같은 오스트리아인들이 애국심을 버리는듯한 발언을 하면 당연하게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헌데, 아이러니한 게 실제 폰 트랩 대령은 본래 크로아티아계였다는 거다.[8] 제1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오스트리아 제국이 해체되고 크로아티아가 독립한 뒤에도 구 오스트리아에 계속 거주하는 것. 단 트랩 대령을 '크로아티아의 매국노'처럼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무리수인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항목에도 설명하고 있지만 오스트리아 제국은 전형적인 다민족 국가였고 민족주의는 이제 막 성장할 때라 민족/국가 의식이 상당히 복잡-모호했다. 꼭 독일계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오스트리아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고 제국이 분해된 후에도 신생 오스트리아 공화국을 여전히 '조국'으로 여긴 사람은 결코 적지 않았다.
무려 7남매를 둔 가장이다. 아내와는 작중 기준으로 몇 년 전에 사별한 듯. 7남매의 장녀와 막내딸 간의 나이차가 무려 11살이다. 그만큼 금실은 좋았는지, 아내가 죽은 이후 노래도 잊고 사람이 변해버렸다. 음악도 웃음도 사라졌다고... 아이들에게 차갑게 대한 것도 부인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이다. 사별의 상처가 굉장히 깊은 듯. 마리아가 저택에 도착할 당시, 아이들에게 세일러 제복을 입히고 전체적으로 군대식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호각으로 각각의 식별부호(?)를 통해 아이들을 호출하고, 열 맞춰 서는 거며 행진하는 등등.
마리아가 막 도착했을 때 지시한 내용도 '매일 철저히 공부시켜라, 규율을 잡아라, 마당을 행진하게 해라, 취침시간을 엄수해라, 절도있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도록 감독하고 지휘하라' 였다. 아이들이 가정교사에게 말썽을 부리고 있다는 걸 모른다. '그 가정교사들이 문제다'라는 식[9]. 다른 가정교사들과 달리 자신과 자신의 규율에 반발하는 마리아를 아니꼽게 보지만 식사시간에 솔방울 위에 엉덩이를 찧고 쌩쇼할때부터 뿅갔다고 하는 걸로 봐선 츤데레인듯? 나에게 이러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한편으로는 의외로 아이들에게 무른 면이 보이기도 하다는 시각도 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으로 가정교사가 이미 수차례 바뀌고 있었음에도 애들에게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는건 거의 감싸주는 일에 가깝고, 아이들을 너무 억압하여 키운다는 마리아의 항의에도 '아이들은 별로 불만이 없다', 즉 자신의 방식을 아이들은 싫어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대답하는 등,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면 외에 물렁물렁한 면도 없잖아 보인다. 실제로도 아이들의 달라진 분위기에 의외로 빨리 동화된다.
냉철해 보이는 성격에 반해 의외로 연애에는 소질이 꽤 있는 모양. 비엔나에 들락거리며 깊게 마음을 나눈 미모의 미망인인 슈레이더 남작부인과 재혼할 마음을 먹고 저택으로 초대했다. 그녀와 함께 산책하며 하는 행동이나, 내뱉는 대사를 보면 로맨틱하기 그지없다. '당신은 내 구세주', '당신은 내게 삶의 의미를 되찾아 줬다.'고 말하는걸 보면 아내가 죽은 후 크게 힘든것은 물론 남작부인에게도 큰 위안을 받아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듯 하다.
아이들이 놀이옷을 입고 물에 빠지는 등 '절도 없는' 행동을 보이자 마리아에게 분노하여 아이들에 대한 충고도 제대로 듣지 않은 채 홧김에 해고해버린다. 그러나 그 직후 아이들이 노래 부르는 걸 듣고는 감동을 받으며 생각을 돌려 이때부터 다시 아이들에게 살갑게 굴던 예전의 상냥한 아빠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마리아를 찾아가 바로 '미안하다. 당신 말대로 난 아이들을 잘 모른다'며 반성하지만... 계속 있어 달라는 요청에 마리아가 '제가 도움이 된다면야...'라고 말하자, '이미 당신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는 잽싸게 도망가는 츤데레 기믹을 보여주었다.
이후 급속히 마리아에게 빠져들기 시작했으며, 남작부인을 위한 파티를 열어놓고는 마리아와 춤을 추면서 감정이 더 깊어졌다. 마리아가 떠나자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남작 부인과의 재혼을 결정하는 걸 보면 의외로 솔직하지 못한 인물. 그러나 마리아가 돌아오자,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남작부인에게 '이건 우리 둘을 속이는 짓이고 당신에게 부당하다' 라며 이별을 선언한다. 그리고 마리아에게 달려가 고백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결혼에 성공한다. 여담으로, 정말 보통 대단한 사람이 아닌지 결혼식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하객의 수가 몇 백 명 정도고, 결혼식을 주관하는 사람도 상당한 고위 성직자로 보인다.
굉장히 능력이 출중한 사람인지, 독일측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대비해 예비역 재소집 명령을 내려 강제로 데려가려고 애쓴다. 본래 맥스가 아이들을 폰 트랩 가족 합창단으로서 대회에 출전시키는 걸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탈출하다가 발각되자 어쩔 수 없이 대회에 나갔고, 열성적으로 노래하며 오스트리아 동포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2 폰 트랩 가(家)의 7남매
왼쪽부터 리즐, 프리드리히,브리지타[10]루이자,커트,브리지타,마르타, 그레틀.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군대식으로 갈구기만 한 불쌍한 아이들(...). 관심을 얻고자 가정교사를 계속 괴롭혀 내쫓았지만, 아버지는 '가정교사들이 문제가 있다'고만 생각하고 있으므로 전부 헛수고. 가정교사가 올때 호주머니에 이런저런 징그러운 동물을 집어넣어 골려먹는 것으로 괴롭히기를 시작하고, 벽을 타고 올라가 가정교사의 이불속에 또 비슷한 걸 집어넣는다는 모양이다. 마리아의 경우에는 호주머니에서 개구리가 튀어나왔다. 애들이 일찍 개과천선(?)한 탓에 이불은 무사했지만. 예전의 한 선생님의 옷엔 뱀을 집어넣었다는 듯... 참고로 마리아는 열두 번째 가정교사다.
아버지의 군대식 교육으로 각기 다른 호각소리를 호출신호로 가지고 있으며, 아버지의 호출에는 우르르 뛰어나와 나이순으로 열을 맞춰 서고, 단체 이동(?)은 행진하는 방식으로만 한다. 집안에서 늘상 세일러 칼라가 달린 제복을 입고 있다. 마리아에게도 옷속에 개구리를 넣거나 대령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하라고 거짓조언을 하거나 저녁식사 때 의자에 솔방울 두는등 장난질을 쳤다. 그러나 타고난 대인배인 그녀의 포용력에 감화되고 그날 저녁 천둥이 치자 다들 그녀의 방으로 뛰어들어가고 거기서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을 감싸주는 마리아와 완전히 친해진다. 이후 그녀와의 사이가 좋아지며 성격이 밝아짐은 물론, 그녀가 가르친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아진다.
유전인지 다들 노래에 대한 재능이 상당하다. 노래를 불러본 적도 없다는 아이들이 마리아가 기본 음계를 가르친 지 얼마 안되어 화음 넣어가면서 합창하고 있다. 그리고 합창 대회나가서 1등도 먹었다!! 오오 타고난 재능 오오. 그런데 음악으로 치면 꽤 유명한 오스트리아고, 나이가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도 다니고 있는데[11] 노래를 그나이 되도록 안불러봤다는게 말이 되나...?
2.1 리즐 폰 트랩 (Liesl von Trapp)
배우는 샤미안 카 Charmian Carr[12]. 촬영중 대령 역의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짝사랑했다고. 참고로 촬영 당시엔 21세였고, 이 작품 직후 결혼[13]에 출산을 하며 은퇴했다(!). 참고로 아이들의 합창곡에서 코러스 파트 보강을 위해 배우 이외의 몇명이 추가로 녹음했는데, 그중 한 명이 샤미안 카의 언니 샤론 카Sharon Carr.
7남매 중 장녀로, 작중 16세. 첫사랑을 시작한 숙녀로 사랑에 대해 호기심도 많고 설레임도 많은 편이며 사랑에 적극적이다. 우편배달부 랄프와 연인 관계였으나, 랄프가 나치에 들어가서 조국을 배반하며 그녀를 멀리했고, 마지막엔 배신당하며 쫑났다.
초반부 랄프와 함께 정자 안에서 뛰어다니는 걸 보면 몸도 가볍고 춤에도 소질이 있는 듯 보인다.
마리아에게 내뱉은 첫 대사는 '전 리즐이고, 16살이에요. 가정교사 같은건 필요없어요.'. 마리아는 '그럼 좋은 친구가 되자' 고 대응했다.랄프와 밀회[14]를 즐긴 후, 저택의 문이 잠기자 마리아의 방 창문으로 기어올라와 기도하는 그녀 몰래 지나가려다가 걸리고, 그녀의 이해심에 "가정교사가 필요없다고 했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필요한거 같아요"라고 마음을 열었다. 초반의 철없고 어린 아가씨같은 면과 달리 동생들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 역시 맏언니. 나이가 많은 만큼 친엄마와 함께한 시간도 가장 길고, 그 시절의 다정하고 노래를 잘 부르는 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어 아버지가 에델바이스를 부를때 마주 앉아 코러스를 넣어준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가씨로, 마리아를 누구보다도 따르게되어 엄마가 된 마리아에게 여자 대 여자로서 사랑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등 그녀에게 의지하는 훈훈한 모녀가 된다. 마리아가 대령에게 조언한 내용은 '이제 어린애가 아니라 한사람의 여성이다, 그걸 아셔야 한다' 정도.
마리아는 그녀에게 어머니이자 언니이자 친구. 대령과 마리아의 결혼식 때 신부 들러리를 섰다.
2.2 프리드리히 폰 트랩(Friedrich von Trapp)
배우는 니컬러스 해먼드 Nicholas Hammond.
[15]
14세로 둘째이자 대령의 장남.
자기 소개 멘트는 '열네 살이고 구제 불능이죠(I'm fourteen, I'm impossible)'. 여덟 번째 가정교사였던 조세핀 선생님이 한 말이라고(...)
금발에 준수하게 생긴 미남.
천둥 무서워서 방으로 뛰쳐들어온 주제에 여동생들이 괜찮은지 확인하러 왔다고 장남다운 멘트를 치고 막내 여동생 그래틀의 손가락을 깨물었다는등 아직은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더 많아보인다. 그래도 둘째로서 누나 리즐에게는 믿을만한 동생인 듯. 파티에서 혼자 춤추는 리즐에게 매너있게 춤을 청하고 함께 춤추는 장면은 훈훈하기 그지없다.
아버지와 소원한 사이여서인지, 마리아가 대령에게 한 충고는 '남자 대 남자로서 조언해 줄 사람이 필요해요.'. 그래도 알프스를 넘어야한다 할때도 우리도 할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는등 장남다운 면도 좀 보인다.
2.3 브리지타루이자 폰 트랩(Louisa von Trapp)
배우는 헤더 멘자이즈Heather Menzies
7남매중 3째로 대령의 차녀. 아버지의 지시로 아이들이 죽 자기 이름을 말하고 난 후, 마리아와 따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을 때 '브리지타' 라고 훼이크쳤지만, 안먹혔다. 13세. 초반 훼이크 이후로 별달리 한건 없다. 한마디로 공기. 마리아가 대령에게 충고할때도 본인보다 어린 커트, 브리지타도 개별 조언을 해주는데 루이자는 막내들이랑 묶어서 "걍 나머지도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요"식으로 취급된다(...)
벽을 타고 마리아의 방(2층)으로 올라갔던 리즐이 말하길, '루이자는 거미가 든 병을 가지고도 잘 올라와요.'
2.4 커트 폰 트랩(Kurt von Trapp)
배우는 듀앤 체이스Duane Chase.[16]
11세로 남매중 넷째, 대령의 차남이다.
자신을 '구제불능' 이라며 소개했는데, 마리아가 '축하한다' 고 대답하자 구제불능이 무슨 뜻인지 물어본다. 이에 마리아는 '어엿한 소년으로 대접받고 싶어한다는 거겠지' 라고 대답해주자 우쭐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갈색이 짙은 금발의 외모를 가진 굉장히 까불까불 거리는 소년인데, 마리아의 말로는 '상처받은 마음을 숨기려고 강한 체 하는 것' 이란다. 변성기가 안 와서 그런지 고음도 곧잘 낸다. 바로 아래 여동생 브리지타가 마리아의 옷을 흉보자 그러지말라고 나무라지만 이유는 마리아 전의 다른 가정교사의 옷이 더 형편없다고 생각해서(...)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여자들이 다 못생겨 보인다' 며 흥흥댔지만, 루이자는 이를 두고 '넌 여자를 두려워해서 그런거야' 하고 비웃었다. '다 큰 남자나 여자를 두려워하지' 하고 반박했지만 글쎄.
2.5 브리지타 폰 트랩(Brigitta von Trapp)
배우는 안젤라 카트라이트Angela Cartwright.
10세. 남매중 다섯째. 루이자의 훼이크가 들키자 자신이 나서서 '내가 브리지타'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흑발에 굉장히 여성스럽고 똑부러진 소녀.
'그렇게 흉한 옷은 처음봐요' 라고 흉을 잡기도 했다. 은근히 문학소녀 기믹인 듯. 아버지의 호출에 뒤늦게 응해 읽고 있던 책을 뺏기고, 그걸로 엉덩이를 한 대 맞고 제자리로 들어갔다. 초반부 마리아에게 한 행동은 늘 하던대로 가정교사를 쫓기 위함일 뿐, 본 성격은 온화하고 상냥하다. 마리아는 '예민한 아이고 모든 걸 털어놓을 대화 상대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2.6 마르타 폰 트랩(Marta von Trapp)
배우는 데비 터너Debbie Turner.
[17]
남매중 6번째로 작중 7세.
언니오빠들과는 달리 마리아에게 처음부터 적개심이 없이 친근하게 굴었다. 소개멘트는 '화요일이면 일곱 살이 되고, 분홍 양산을 갖고 싶어요.' 검은머리를 양갈래로 땋아서 동그랗게 말아 묶은 게, 영락없는 다이애나 모양이다. 위 사진에서는 다른 모양이지만.
2.7 그레틀 폰 트랩(Gretl von Trapp)
배우는 킴 커래스Kim Karath.
첫등장에선 자기소개 타임에도 대사가 없다. 아직 어려서인지 대령이 대신 소개. 대신 자기 차례에 심통난 표정으로 자신을 잊지말아달란 듯 발을 구르고 손가락으로 나이를 표시해준다. 5세로 남매중 막내.
엄마가 몇년 전에 죽었다고 하는 걸로 보아, 아마 그레틀을 낳다가 죽었거나 낳은 직후에 죽어 얼굴도 모를 듯. 가장 엄마가 그리울 나이다. 마르타와 마찬가지로 마리아를 처음부터 잘 따른다.어린애가 제대로 괴롭히는 데 동참했을 리도 없고... 마리아가 아이들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 온갖 훼이크가 난무하는 속에서 "언니오빠들 말 듣지마요. 난 선생님이 좋아요" 라며 편을 들었다.
의외로 조숙한 듯, 파티에서 '난 남자들이 아름다운 것 같아' 라고(...).
마리아가 대령에게 아이들에 대해 다다다다 조언을 쏟아놓는 과정에서, 루이자,마르타, 그레틀은 '나머지 아이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요' 정도로 일축되었다(...).
3 서브주연
맥스와 남작부인.아래쪽이 딴사람같아 보이는 건 기분탓입니다
3.1 엘자 슈레이더 남작 부인(Baroness Elsa Schraeder)
배우는 엘리너 파커Eleanor Parker.
대령은 그녀를 '엘자'라고 부르고 있다. 마리아나 아이들은 보통 남작부인(Baroness)으로 부른다.
비엔나에 거주하는 미모의 부유한 미망인이다. 똑같이 배우자를 잃은 처지의 대령과 서로 깊은 감정을 품고 있다. 아내를 잃고 힘겨워하던 대령에게 큰 힘이 되어준 듯 하며, 대령과의 재혼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폰 트랩가 저택에 초대되었다.
초반부엔 우아한 숙녀인 듯 했지만 계산도 세우고 있고 나름 대령에 대한 욕심도 있다. 주인공 커플의 감정선을 가장 먼저 눈치챈 인물이기도 하다. 파티에서 대령과 마리아의 춤을 보고는 질투심이 생겨, 옷을 갈아입는 그녀의 방에 뒤따라가 '대령님이 당신한테서 눈을 못 떼더라' 로 시작해서,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걸 아는 것만으로 남자는 유혹을 느낀다(그러니까 너 대령 사랑하지?)', '대령님도 당신을 사랑해요, 눈빛을 보면서 느꼈잖아요? 당신도 얼굴 빨개졌잖아? 라며 몰아붙인 후, '남자들은 그러다가도 쉽게 잊으니까 걱정마라'며 크리티컬 히트.
결국 순진한 마리아가 떠나겠다며 짐을 싸자 '좋은 수녀가 될 거다' 며 쐐기를 박고 파티장으로 돌아가 축배를 든다(!!!). 맥스가 '마리아를 통해 아이들이 대회에 나가도록 설득해야 한다' 고 하자 발끈하며 '그이를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저라는 걸 잊지 말라'고 하고는 대령과 춤을 춘다.
마리아가 떠나고 대령과의 결혼을 결정했지만, 아이들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는 걸 눈치챈다. 딱히 노력해서 감싸 안을 생각도 없는듯... 아이들과 놀아주는 장면을 보면 매우 성의없어 보인다. 맥스가 어쩔 작정이냐고 묻자 '기숙학교라고 들어 본 적 있냐?'며 웃으며 악역 플래그를 꽂았다. 그러나 그 플래그가 무색하게도, 돌아온 마리아를 보고 대령이 마음을 굳히자, '나는 나를, 아니면 하다못해 내 돈이라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며 쿨하게 떠나주며 하차.
3.2 맥스 데트바일러 (Max Detweiler)
배우는 리처드 하이든 Richard Haydn.
대령과 남작부인이 부르는 호칭은 '맥스'.
속물, 한량 기믹의 캐릭터. 짤즈부르크 민요대회에 출전할 합창팀을 찾고 있다. 단순 투자자인가 싶은데 정작 그 대회의 사회도 이사람이 보고 있으니...? 여하튼 합창단을 찾는 목적은 한몫 챙기기 위해서. 본인 왈, 대령의 저택엔 초대된 게 아니라 자신이 '고급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는 공짜 숙소'라서 제발로 가는 거라고. 사실 민요대회에 출전할 팀을 찾기 위해 방문한 것이기도 하다. 대령에 비해 별다른 애국심은 없어 대령이 나치에 성이 나 버럭거릴땐 그저 데꿀멍하는 신세다.
대령의 아이들에게 거의 가족수준으로 치부되며 아이들이 매우 따르는 인물이다. 친구인 대령에 비해 적극적인 애국심은 없는 소시민적인 캐릭터지만 그래도 히틀러 만세라고 인사하는 변절자 장관에게 인사하며 겸연쩍어하고 망설이는 모습으로 보면 소시민적일 뿐 작중 다른 오스트리아인들처럼 애국심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어쨌든 친한 친구답게 대령의 결혼식 때 신랑 들러리를 서고 있다.
폰 트랩가의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재능을 발견해, 민요대회에 출전시키려 하는데 대령이 자꾸 거절하고 있다...지만 대령이 신혼여행을 떠난 틈을 타 아이들의 대회 출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령의 탈출 계획을 돕던 중, 나치에 발각되자 '민요대회에 가는 중입니다' 하며 순발력있는 대응을 보여주어 트랩 가를 위기에서 구했다.
부평초처럼 굴던 전반부와 달리, 민요대회에선 감정이 북받쳤는지 대령이 독일에서 징집 명령을 받았으며, 앞으로 오랫동안 이 가족이 함께 노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당연히 관중은 술렁대고 앉아있는 나치 관계자는 뭐 씹은 표정. 이사람 인생일대의 대범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아마 대회 관계자들에게도 손을 써두었던 것 같다.[18] 트랩 가족이 마지막 곡을 부르기 전 '잘 될 것 같아, 모두 보고 싶을거야. 내 돈도 그리울거고[19]' 라며 작별인사를 하고 일가에게 이별을 고한다. 폰 트랩 가족의 생명의 은인.
4 수녀들
마리아의 유일한 가족들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어찌된 게 결혼식 때엔 식장 안으로 마리아만 안으로 들여보내고 본인들은 철문 밖에 남아있다. 식장이 꽤 크고, 더더군다나 중요한 것은 마리아가 성장했고 수녀들이 사는 바로 그 수녀원에 있는 예배실인데 왜 그러는지는 불명. 그리고 식장엔 수녀들이 부르던 마리아 까는 노래 Maria가 울려퍼진다
4.1 원장 수녀 Mother Abbess
배우는 페기 우드Peggy wood.
마리아가 속한 수녀원의 원장수녀. 작중에서 통칭 '원장수녀님(Reverend Mother 혹은 Mother)'로 불리고 있다.
마리아의 자질을 놓고 수녀들과 의논한 후, 그녀를 폰 트랩가에 단기 가정교사로 보낸 장본인. 마리아를 꽤 예뻐하는 듯 보인다. 마리아가 마음의 혼란을 견디지 못해 수도원에 돌아왔을 때, '수도원은 피난처가 아니다' 라며 문제를 피하지 말고 똑바로 맞서라고 충고하는 'Climb every Mountain'을 불러주었다. 이성 간의 사랑 역시 고결한 것이며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신앙심을 버리는 것은 아니라는 대인배적 마인드를 보여준다. 마리아-대령 커플 결혼의 숨은 공로자라고 할 수 있다. 가톨릭 수녀라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는 걸 보면 역시 연륜의 승리.
민요대회 후 수도원으로 도망쳐온 마리아와 가족들을 위해 시간도 벌어주고, 마리아에게 언제나 기도하겠다고 하며 대령에게도 힘을 싣어준다. 아이들과 부부를 공동묘지에 숨겨주고 차까지 빌려주며 마지막까지 도왔다.
4.2 마가레타 수녀 Sister Margaretta
배우는 애나 리Anna Lee.
'Maria'를 부를 때 마리아에게 우호적이었던 수녀. 아이들이 수도원으로 찾아갔을 때, '마리아는 누구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며 아이들을 돌려보냈던 수녀가 이 사람이다.
트랩 가가 수도원에서 도망칠 때, 추적을 방해하기 위해 나치의 차에서 부품을 빼버렸던 두 수녀 중 한 명. 그저 행동력 최고란 말밖에... 베르트 수녀와 함께 '원장 수녀님, 죄를 지었어요' 라며 품에서 부품을 꺼내는 장면은 통쾌하기 그지없다. 오오 수녀님 오오.
Sister Margaretta: Reverend Mother, I have sinned.원장 수녀님, 죄를 지었어요.
Sister Berthe: I, too, Reverend Mother. 저도요, 원장수녀님.
Reverend Mother: What is this sin, my children? 무슨 죄를 지었나요, 내 어린양들?
(The nuns look at each other, then reveal from under their robes the distributor and coil they have removed from the Germans' cars.) 두 수녀가 마주보고는, 수녀복 밑에서 독일군 차에서 제거한 배전기와 코일을 드러낸다.
4.3 베르트 수녀 Sister Berthe
배우는 포티아 넬슨Portia Nelson.
마리아를 못마땅해한 수녀로 마리아가 수도원에 맞지 않다고 투덜대던 수녀. 마리아도 '베르트 수녀님과는 항상 이견이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깐깐하고 엄격한 성격일 뿐, 정말로 마리아를 싫어한 것은 아니었다. 트랩 일가가 수도원으로 피신했을 때, 쫓아온 독일군에게 일부러 문을 천천히 열어주어 일가가 숨을 시간을 벌어주었다. 덤으로 마가레타 수녀와 함께 나치스의 차에서 부품을 슬쩍하여 나치의 추적을 저지하기도 했다.
4.4 소피아 수녀 Sister Sophia
배우는 마니 닉슨Marni Nixon. [20]
'Maria'를 부를때 등장한다. 마가레타,베르트 수녀와 동행한 수녀원장이 의견을 묻는 세 수녀 중 가운데 사람.
5 나치의 인물
5.1 랄프 Rolfe
배우는 다니엘 트러히티Daniel Truhitte.
우편, 정확히는 전보배달부인 듯 하다. 리즐과는 연인사이로, 전보가 온 걸 보면 리즐이 튀어나가거나, 랄프가 그녀의 방 창문에 돌멩이를 던져 불러내는 식으로 밀회를 즐겨온 듯. 초반부터 나치 지지자임을 드러내 배신자 플래그를 꽂았다.
리즐과 함께 부르는 Sixteen going on seventeen의 가사로 미루어보아 작중 17세. 리즐과 데이트를 즐기던 중, 비가 오자 정자로 인도하여 함께 춤추고 노래부르는 부분이 참 풋풋하다. 마지막에 키스를 하고 휙 내빼는 게 귀엽다거나 한심해 보인다거나 하는 시각차는 다소 존재.(물론 이어지는 리즐의 괴성(?)때문에 별로 랄프에게 신경쓰는 사람은 없다.)
철저히 애국을 부르짖는 대령에게 반감을 느끼고 있는 듯 보인다. 리즐의 방문에 돌멩이를 던지다 대령에게 들키자, 버벅대다가 갑자기 정색하고는 외치는게 '하일 히틀러!'... 애국심 투철한 대령 앞에서 사실상 매국노나 다름없는 짓을 했으니 대령이 좋게 봐줄리 만무했다. 내 딸은 못준다 이놈아 후반부에는 아예 나치에 합류하여 리즐에게도 냉랭하게 대하며 통렬한 배신을 보여준다.
폰 트랩가의 탈주 당시 이 녀석도 수색에 참가했고, 무덤 뒤에 숨은 가족을 발견하여 알게마이네 대원들을 호출하려다가[21] 대령의 설득에 그에게 총을 겨눈다. 다만 아직 어린 나이여선지 총을 들고도 위협은 어설퍼 대령은 넌 그저 어린아이일 뿐이라며 우리 가족과 함께 가자고 설득하려 하기도 했으나 제발로 기회를 차버리고 결국 '여기에 그들이 있어요!!' 라고 일당을 고발하며[22] 트랩 가에 등을 돌린다. 이런 나쁜놈... 이녀석만 아니었어도 덜 쫓기며 탈출했을 것이다.
5.2 지방장관 한스 첼러 Hans Zeller, Gauleite
배우는 벤 라이트 Ben Wright.
나치의 인물. 대령의 파티에 참석했었고[23], '오스트리아 깃발 걸어놓은거 봤냐' 라며 다른 손님에게 투덜거리기도 했으며, 대령에게 시비를 걸려다 "너희 흉측한 독일놈들을 위한 노래도 준비되어 있지"라는 반응을 듣고 찬밥되기도 했다. 대령의 결혼 후 제3제국(나치 독일)의 지방장관이자 실무 집행자로 승진한 듯 보인다. 승진하더니만 뒤에 독일 해군을 줄줄 달고다니는 게 가관. 대령이 신혼여행을 떠난 사이 대령 저택에 나치기를 걸어놓기도 했으며, 대령이 제3제국(독일)징집령을 받은 후 탈주하려 하자 알게마이네와 게슈타포를 이끌고 잡으러 오기도 했다.놓쳐서 뭐 됐을것이다
6 폰 트랩 가 고용인
6.1 슈미트 부인 Frau Schmidt
폰 트랩 가의 가정부. 직접적인 등장은 마리아가 저택에 도착했을 때 안내해 주고, 대령이 주문한 옷감을 전달해준 게 전부지만, 그 뒤에도 간간히 언급된다. 아이들의 삐뚤어짐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 듯. 호주머니 속에 든 개구리를 보고 기겁한 마리아에게 덤덤하게 던진 대사가 '다행인 줄 아세요. 헬가 선생때는 뱀이었어요.' 굳이 역할을 부여하자면 '해설'. 마리아에게 간략하게나마 집안의 상황[24]을 전해주었다.
6.2 프란츠Franz
배우는 길 스튜어트 Gil Stuart
폰 트랩 가의 집사. 등장은 마리아가 저택에 도착할 때, 트랩 가족이 탈출할 때 딱 두번뿐이고, 그나마 이름은 딱 한번 나온다. 그럼에도 등장인물 항목에 올라 있는 이유는. 이놈이 배신자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25] 도망치는 트랩 가를 창가에서 내려다보는 표정이 꽤 써늘하다. 아마도 '주인네 오늘저녁에 도망친대염' 하고 나치에 제보한 듯.- ↑ 이 작품 이외에도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노래 실력을 뽐냈지만, 무리한 탓에 성대에 혹이 생겼고, 제거수술 이후 예전처럼 노래할 수 없게 되었다.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고?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주인공의 할머니인 제노비아의 여왕님이 이분이다. 슈렉에 나오는 릴리언 왕비(피오나 엄마)의 성우도 이분. 여담으로, 그녀의 이름을 알린 전작 '메리 포핀스'에서도 철부지 아이들을 갱생시키는 보모 역할이었다.
성격개조 전문이신듯 - ↑ 작중 묘사에 따르면 수녀는 수녀원 안에서, 허락받았을 때에만 노래할 수 있는 듯하다. 실제로 수도원 규칙 등에서도 '웬만하면 묵언'이 흔하기도 하고.
- ↑ 얼마나 보기 싫었던지, 대령이 대답하길 '그렇다면 옷감을 구해 드리지, 가능하면 오늘 당장.'
- ↑ 숨도 안쉬고 몰아붙인다. 그렇게 안하면 대령이 들을 리도 없고...
- ↑ 사랑에 대해 잘 몰라서 그렇기도 하고. 물론 남작부인에게서 대령을 뺏은 듯한 죄책감도 있었겠지만.
- ↑ 영화 워털루에서 웰링턴역으로 나왔다.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에서는 그레이비어드의 안기어 목소리로 출연
- ↑ 그런데 실제의 '마리아'는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보고 남편보다 미남이라서 좋았다고...음?
- ↑ 크로아티아 지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양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여서 제국의 해양 정책에 크로아티아 지역이 큰 영향을 끼쳤으며, 제국 해군 내에서도 크로아티아계의 비중이 컸다.
- ↑ 아이들의 말썽의 원인은 '아빠가 자신들을 봐주길 바라서'다. 아빠가 이랬으니 당연히 소용이 없다.
- ↑ 맨 처음 자기소개 할때 자신이 브리지타 라고 거짓말했다. 근데 마리아 기억력이 좋아서 FAIL.
- ↑ 작중 배경은 방학이다. 마리아는 방학을 맞아 가정교사로 들어간 것
- ↑ 2016년 9월 17일에 치매 투병 중 별세하였다.
- ↑ 상대는 당연히 플리머는 아니고, 영화가 개봉된 다음에 만난 제이 브렌트라는 사람이다. 딸 2명을 낳았으나 이후 이혼.
- ↑ 말이 밀회지, 마리아도 알고 대령도 어렴풋이는 눈치채고 있다.
- ↑ 자막에 따라 '프레드릭' 인 버전도 있다.
- ↑ 자막에 따라 '쿠르트' 라고도 한다. 작중 계속 영어를 쓰긴 하지만 원래 배경이 독일어를 쓰는 오스트리아임을 고려하면 더 적절한 번역.
- ↑ 발음에 따라 '마타' 가 되기도 한다.
- ↑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과장된 인사를 보이며 시간을 끌었다.
- ↑ 강력한 우승후보인 팀이 수상자 발표 전에 튀니까. 아니면 노잣돈을 좀 챙겨준 듯 보인다.
- ↑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오드리 햅번,왕과 나에서 데보라 카의 노래를 더빙했던 분이다.
- ↑ SS 중 일종의 경찰역을 맡은 집단, 이전에는 나치군이라 되어 있었지만 근무복이나 제복을 보면 영락없는 알게마이네 SS이다.
- ↑ 사실 이건 대령이 실수한 건데, 거의 구슬려 놓은 걸 마지막에 어린애일 뿐이라 이런 일을 할 수 없다고 자존심을 건드려 버리자 욱해서 고발한거다.
- ↑ 자세히 보면 그와 인사하는 대령의 표정이 떫다. 인사 후에도 뭐하나 주시하고 있고...
- ↑ 부인이 돌아가신 후로 음악도 웃음도 사라지고 호각과 명령만이 남았으며, 부인을 생각나게 하는 건 설령 아이들이라 할 지라도 금기라는 내용. 덤으로 '대령님은 올 여름이 가기 전에 결혼하실 생각이신 것 같아요' 정도.
- ↑ DVD에 수록된 해설에서는 배신자가 맞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