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漣(련)
원래 의미는 물놀이, 혹은 바다나 큰 호수 등의 수면에 바람이 불면 생기는 잔물결을 가리키는 말이다.
참고로 漣(잔물결 련)이라는 한자는 일본에서 대략 2차 세계대전 정도까지 쓰였던 한자로, 일단 인명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는 이름용 한자이기도 하지만 헤이세이 시대에 들어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さざ波, 細波, 小波코나미 정도로 풀어서 쓰는 것이 일반적인 사용법. 그러다보니 漣이라고 후리가나 없이 일반적인 일본인에게 들이대면 젊은 사람들은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 항목의 칸무스도 이 점을 네타로 쓰고 있으며, 일본의 제독들도 사자나미(漣)가 읽기 어려운 함선 이름 중 하나라고 말할 정도.
일본에 실제로 존재하는 성씨 중 하나이기도 한데, 그 수가 극히 적은 희귀성씨이다. 서브컬처에서는 나루토에 등장하는 사자나미 도우키치와 스타뮤에 등장하는 사자나미 사쿠야가 있다.
참고로 저 한자는 우리나라에서도 漣川郡 말고는 거의 안 쓰인다.
2 앵무새의 종류
사자나미 | ||||
Barred parakeet | 이명 : 빗창앵무 | |||
Bolborhynchus lineola Cassin, 1853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강(Aves) | |||
목 | 앵무새목(Psittaciformes) | |||
과 | 앵무과(Psittacidae) | |||
속 | 사자나미앵무속(Bolborhynchus) | |||
종 | 사자나미(B. lineola) | |||
아종 | ||||
B. l. lineola B. l. tigrinus |
앵무목 앵무과에 속하는 조류의 일종. 한국어 명칭으로는 '빗창앵무'라고 한다. 특유의 무늬 때문에 일본에서는 품종 이름이 사자나미가 되었다.
입질이 거의 없고 온순하면서도 느긋하지만, 예민하고 다소 소심한 성격이어서 적응기간이 약간 오래 걸리는 것이 흠. 하지만 초반에 신경써서 조심스럽게 다뤄주면 익숙해진 뒤에는 모란앵무나 왕관앵무 정도는 아니지만 애교도 제법 잘 부리게 된다. 의심이 많은 반면 호기심도 많고 소형종 앵무 치고는 발을 잘 사용하는 편. 비교적 조용하고 잔털 날림이나 파우더가 적어 처음 기르는 사람에게도 무난하다. 다만 워낙 예민한 성격이라 번식시키기가 까다로워서 소형앵무 중에서는 분양가가 가장 높다.
3 일본군 해군의 구축함
일본군에는 총 두 척의 사자나미가 있었는데, 1대 사자나미는 이카즈치형 4번함[1]으로 1899년 8월 28일에 완성되어 1900년 3월 24일에 사세보에 소속되었다. 쓰시마 해전에 참가해 사령관인 로제스트벤스키를 확보한 것이 바로 이 1대 사자나미. 하지만 빠른 노후화로 인해 일반 잡역선으로 개편되었다가 표적함 처분을 받아 1913년 4월 1일에 이름이 사자나미마루(漣丸)로 바뀌고, 1930년 8월 29일에 굉침처분되었다.
2대 사자나미는 특형 구축함 19번 또는 특2형 구축함 9번으로 불리는 군함으로, 1931년 6월 6일에 진수되어 제2함대 소속 제7구축대에 편입되었다. 진주만 공습과 함께 진행된 작전인 미드웨이 섬 포격전을 우시오와 함께 지원한 것이 첫 임무. 그 뒤로 여러 항공모함이나 중순양함 등의 호위 임무를 맡거나 쥐 수송 작전에 참가하는 등 여러 지역을 오고갔으며, 1월 14일에 쥐 수송 작전을 실행하던 도중 미국 잠수함인 SS-218 USS 알바코어의 어뢰에 맞아 굉침당했다.
4 함대 컬렉션에 등장하는 칸무스
사자나미(함대 컬렉션) 참조.
5 일본 특급열차
- ↑ 1대 이카즈치가 네임쉽으로 있었던 바로 그 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