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메 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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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카마츠 켄의 작품 UQ HOLDER!의 등장인물.

불사자 클럽 UQ 홀더의 No.9이자 스폰서. 선경관 최상층의 스위트룸에 지내며 UQ 홀더의 최대 스폰서인 걸로 봐서 엄청난 갑부인 듯하다.

전작의 하세가와 치사메 같은 포지션의 인물로, 0. 안경 1. 츤데레 + 2. 하라구로 + 3. 주인공의 바보짓에 태클을 거는 담당이라는 포지션까지 완벽하게 치사메의 구성요소 삼박자를 이루고 있다. 작가가 노리고 만든 게 확실하다.

일단 불사자이긴 하지만 본인의 전투력 자체는 전혀 없다. 틈새의 마녀 다나에게 마법을 배우기 전까지는 그냥 평범한 아이 수준의 신체 능력으로, 이미 암살자가 덮칠 것을 리셋 덕분에 다 알고 있었으면서도 몸이 그것에 따라가지 못해서 6번이나 죽어서 리셋되기도 했다. 이제는 마법을 배웠으니 전작의 아야세 유에 정도의 활약은 기대해 봐도 될지도.

2 능력

불사능력은 리셋OK인 인생.

시간 역행 계열의 능력으로, 루프물의 주인공 같은 능력이다. 특정 위치에 메인 세이브 포인트를 설치해 두면 그 후에 죽을 경우 다시 설치한 시점으로 리셋이 가능한 형태의 불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 메인 세이브 포인트는 마법진 형태로, 작은 모래산을 만든 뒤 그 주위에 둥글게 원을 그리고 모래산 한가운데에 불을 붙인 나뭇가지를 꽂아두는 형태. 이 불이 켜져 있는 동안엔 아무리 죽어도 복귀된다고 한다.[1] 결국 불이 켜진 시간, 즉 막대기가 불타는 시간이 리셋 유효 기간의 한계 범위라는 것으로, 그 때문에 작중에서 1개월 이상 리셋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이 되자 1개월간 불꽃이 버틸 수 있도록 대략 2, 3미터쯤 되는 긴 막대기를 포인트로 설치해야 했다.

또한 세부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메인 세이브 포인트에 아래와 같은 문자를 적음으로서 더욱 특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게 가능하게 된다. M S F 라던가, M B S 같은 식으로 적는다.

M(Memory) : 술자가 죽은 후,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다.
B(Bind) : 술자가 죽은 후, 술자가 만지고 있던 사람의 '영혼'만을 따라서 가지고 온다. 이 때는 함께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더라도 돌아간 사람은 기억만을 가지고 갈 뿐 몸은 그 시간대에 자신이 있던 장소에 그대로 있다.
F(Friend) : 술자가 죽은 후, 술자가 만지고 있던 사람의 '당시의 몸을 통째로' 가지고 온다. 즉 이 때는 기억 뿐만 아니라 몸도 함께 돌아가기 때문에 과거 시점에서 쭉 보고 있으면 공간이동을 하게 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S(Spirit) : 술자가 돌아왔을 때 영혼의 유일성을 지키게 해준다. 쉽게 말해서 루프를 해서 돌아오더라도 동시간대에 두 명이 같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위의 문자에서 M과 S는 항상 적는 패시브인 것이나 마찬가지고, 상황에 따라 B와 F를 나누어서 쓰는 정도다. B를 적어놓으면 죽어서 되감기는 순간 다른 사람과 접촉하고 있다면 그 사람한테도 리셋 전의 기억을 남겨두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동료와 함께 무한리셋반복을 할 수도 있고, 미리 세이브 포인트를 밀폐된 곳에 만든 뒤 F를 적어, 적을 만진 채로 죽은 후 적과 함께 메인 세이브 포인트로 이동하여 밀폐된 곳에 가둔다거나 하는 방식이 나왔다.

설령 죽어서 리셋된다 해도 죽는 순간까지의 기억은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한 번만 죽고 나면 이후에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도 전부 미리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에서의 페이트 사건까지는 지인들에게는 '예지 능력'이라고 덮어두고 있었으며,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세이브 파일 리로드를 반복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비록 키리에의 신체능력은 암살자의 공격을 따라잡을 순 없지만, 수십 번 죽어가며 공격루트를 파악한 후 리듬 게임 하는 것마냥그냥 타이밍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정도로 적의 공격을 완벽하게 회피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적이 공격하고 있는데 그걸 쳐다보지도 않고 죽은 동태눈깔로 그냥 피하는 모습이 압권. 이를 본 신타는 "저 눈은... 극악 난이도의 게임을 밤새서 세이브로드를 반복해서 클리어 한 게이머의 눈이야!"라고 말했다.(...)

또한 다나에게 마법을 배울 때에는 1주일밖에 안 되는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죽고 리셋하고 죽고 리셋하고를 반복하는 식으로 이 1주일을 기이일게 늘려 엄청난 실력 상승을 이룬 점을 감안해 볼 때, 어쩌면 이 능력은 작품이 진행될수록 전작 네기마의 "에반젤린의 별장"처럼 쓰일 가능성이 높다. 네기도 일단 시간상으로는 2년만에 세계관 탑클래스의 무력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에반젤린의 별장이나, 시간을 느리게 가게 하는 마법의 두루마리 안에서 수행하면서 엄청난 시간을 공짜로 얻었듯 코타의 단시간 파워업의 매개체로 쓰일 수도. 일단 본인은 작중에서 이 능력으로 1주일만에 마법 초짜에서 빗자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의 마법까지는 쓰게 되었다.

이 능력의 단점으로는

  • 어차피 다시 되살아난다 해도 죽을 때마다 고통은 고스란히 느낀다.
  • 죽지 못하고 의식만 잃을 경우, 혹은 아예 아무것도 못하게 봉인되어 버리는 경우에는 능력의 발동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작중에서는 페이트가 자신을 석화시키려 하자 "위험해...! 석화되면 능력을 쓸 수 없어!"라며 아직 석화되지 않은 팔로 단도를 빼들어 자살, 간신히 능력을 발동시켰다. 전체적으로 좋은 능력이긴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며, 만약 능력이 들킬 경우 죽이기 보다는 봉인하려고 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예언 능력으로 위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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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진행될수록, 키리에의 능력은 단순한 '시간 역행' 뿐만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떡밥이 계속 되어 투척되었다. 즉, 키리에의 능력인 시간역행은 더 큰 능력의 범주인 시간 조작의 하위카테고리에 든 것을 쓰고 있을 뿐이라는것.

104화 ~ 105화에서, 실수로 토타와 키스를 하게 되었는데, 토타와 부딪히면서 메인 세이브 포인트가 부서진 것과 시간리셋을 위해 긴급회피용 자살약을 먹은 일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에러가 발생한것인지 시간이 멈춰버린다. 이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인 토타는 처음에는 키리에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손에 넣은 줄 알고 기뻐해줬다. 이때 DIO 패러디를 해준다.

그리고 결국 115화에서 키스를 스위치로 시간이 정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는 토타와의 키스로만 시간을 멈출 수 있는데, 키스로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사람에게 무언가 조건이 있는것인지는 상세 불명이다. 조건이 키리에에게 달려있는 것인지[2] 토타에게 달려있는 것[3]인지조차도 알수 없다.

하지만 시간정지라는 더 월드 급 사기 능력이 생겨버렸으니, 키리에의 능력은 전작의 이도의 그림일기 급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능력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3 연애전선

역시나 전작의 하세가와 치사메 포지션답게, 독자모두가 예상했듯(...) 7권 중반부부터는 은근히 코노에 토타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주변인물둘의 바보짓에 태클을 걸지만 자신도 은근히 바보인 점에 정히로인도 아니면서 주인공과 강하게 엮인다는 점 등등.

결국 104화에선 실수로 토타와 키스를 하게 되었다. 이 때 독백에 의하면 첫 키스인 듯. 다만 토타와 부딪히면서 메인 세이브 포인트가 부서진 것과 시간리셋을 위해 긴급회피용 자살약을 먹은 일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시간이 멈춰버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105화에선 멈춰버린 시간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잠시 샤워를 하는데 샤워 중 자신의 알몸을 보지 말라고 했다가 토타로부터 "흥미없다, 꼬맹이"란 말을 듣자 열 받아서 토타가 샤워할 때 물의 온도를 높여서 골탕먹였다가 그만 토타의 알몸을 보게 되었다.(...)
그래도 토타가 많이 신경을 써줘서 그런지 본인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토타를 좀 더 상냥하게 대할까라는 말도 했다.

그리고 106화에선 시간을 멈춘 상태에서 토타와 함께 몇 개월간 같이 지내게 되는데, 토타가 자는 사이 다시 한 번 키스를 하자 멈춘 시간이 다시 움직였다.

111화에서 유키히로 미조레와 토타가 같이 놀고다니는걸 보고 질투하기도 하였다.

4 기타

자신이 어려보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에피소드 61에서 남탕에 들어가려고 했다.(...) 카린이 놀라서 말리자 자신은 어린애로 보이니 남탕에 들어가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상관 없고 자기 실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이제 와서 이런 건 부끄럽지 않으니 상관없다며 들어가려고 했다. 다만 이 세이브 포인트 능력은 죽어도 과거에서 부활하는 것이니만큼 어떻게 늙지 않고 오래 살고 있는 것인지는 미스테리... 저 말이 신체 나이가 아닌 정신연령을 말하는 것이었을지도. 확실히 다른 사람이 보면 10년 살았지만 본인이 느끼기엔 100년 ~ 200년도 더 살았을 수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94화에서 50억년후의 태양의 적색거성화를 언급하자 당황하거나 지구탈출선단 같은 진보를 언급하자 안심하는등의 행동으로 봐서 현재 노화 부분에 대해서는 세이브 포인트 능력과 관련되어 있는지는 확실치 않아도 일단 해결되어 있는것 같다. -50억년 살셈이냐는 아프로의 핀잔은 덤.-

에피소드 94에서 쿠로마루가 지옥의 부활능력이라고 인정. 정확히는 산타가 "만약에 어느 날 지구가 갑자기 폭발해버린다면, 그 경우 우리들은 아무 것도 없는 우주를 영원히 표류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말에, 마작판에 앉은 다른 둘(키리에와 아프로)이 모두 무서워하는데, 쿠로마루가 툭 이 말을 던졌다. "하지만 키리에의 경우는 폭발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게 되니까…… 지구 최후의 날을 영원히 반복하는 게…"[4] [5] [6]
  1. 이 메인 세이브 포인트를 만들지 못하거나 파괴된 뒤에 죽으면 그대로 죽는 것인지는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단행본에서 설정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있다면 상세히 다루어지지 않을까.
  2. '키리에가 좋아하는 사람'일 것인지?
  3. 토타의 특이한 신체구조가 가능하게 한 것인지?
  4. 이 때, 배경으로 지구 폭발로 사망하면서 키리에가 "어떻게든 꺄!"라며 폭발로 죽는 모습과 아침에 일어나면서 "앗! 오늘은 지구가 폭발!"이라는 두 컷이 무한 반복되는 만화가 보인다. 끝이 없는게 끝인가... 무서운데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직후 자신에게 무슨 원한 있냐고 따지는 게 포인트. 다만 이 경우의 가능성은 없는것이 되돌아가는 시점이 세이브포인트 작성시점이기 때문이다. 즉 지구 폭발 직전에 세이브 포인트를 만든게 아닌한 돌아와서 나름 대책을 세우거나 정히 힘들면 세이브포인트를 파기해서 되돌아가는걸 포기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전, 아니 자면서 세이브 포인트를 만들고-잠꼬대 혹은 몽유병- 지구폭발을 겪은 뒤에 되돌아가서는 그냥 그대로 자고 있으면 이루어 질수 있긴 있다.
  5. 104-105화에서 밝혀진 설정대로 진행될 경우, 사망과 세이브 포인트의 소실이 거의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아마 폭발하는 지구의 정지된 시간에 본인만이 영원히 갇히게 될 가능성도 있다. 세이브 포인트의 소실이 약간이라도 빠르다면 죽겠지만.
  6. 다만 키리에의 능력의 세이브포인트의 작성이 전재되고 그 유효기간{불이 꺼질때까지)이 있는만큼 그 당시 작동중인 세이브포인트가 없다면 그냥 죽는걸로 끝난다. 키리에 입장에서는 이게 가장 이상적인 경우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