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영어: Japanese Spanish mackerel
고등어과의 바닷물고기. 고등어보다 좀더 크고 날렵하게 생겼다.
2 생태
삼치는 봄이 되면 알을 낳기위해 연안이나 북쪽으로 이동하고 가을에는 남쪽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회유를 한다. 6-8월경 수온이 16-21℃일 때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온대해역에서 알을 낳고, 부화한 지 1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50cm, 몸무게 1kg이 될 정도로 성장이 빨라 3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1m에 몸무게 5kg에 이른다.
어릴때는 갑각류와 어류 등을 먹지만, 성체가 되면 멸치·까나리·정어리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특히 멸치를 주로 먹기 때문에, 삼치 어장은 멸치 서식지와 연관이 있다.
3 서식지 및 어획법
한국에서는 서해와 남해에 많고, 일본, 하와이, 호주, 연해주 근해까지 넓게 분포한다.
삼치는 수심 50m정도의 바다에서 걸그물을 사용해 잡거나 난류로 향하는 그물을 사용하여 고기 떼를 유도한 뒤에 통로를 차단하여 하루에 1회나 2회 그물에 걸린 고기를 잡아 올리는 정치망 어업으로 어획한다.
낚시로도 낚을 수 있는 어종으로 9월 말 부터 11월 초 까지를 낚시철로 치며 제철이 되면 서해의 시화호 부근에서도 낚을 수 있다. 습성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스푼, 전용키트를 활용한 루어낚시를 주로 사용하며, 멸치를 따라 떼로 연안에 몰려들기 때문에 초보들도 쉽게 낚을 수 있어 해마다 많은 낚시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4 요리
등푸른 생선이지만 맛은 일반적인 등푸른 생선, 즉 혈합육의 비율이 높은 붉은살 생선과 흰살 생선의 중간 정도의 맛이 난다. 비린내는 비교적 약하지만 식감은 매우 부드럽고 양념들과의 궁합도 매우 좋다.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등푸른 생선이기 때문에 불포화 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고등어보다 비싸다.[1] 허나 큰 크기 덕에 뼈도 커서 발라먹기 편하다.
구이의 경우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꽤나 강한 감칠맛이 난다. 잔가시도 별로 없어서 먹기도 좋다. 전갱이나 방어와는 또 다른 맛이 난다.일단 전갱이는 삼치보다 더 무른 편이다. 게다가 좋은 선도의 전갱이는 해안가 어시장이 아니면 구하기가 쉽지 않다. 감칠맛은 전갱이가 더 뛰어난 편. 방어는 삼치에 비해서 훨씬 더 단단하다. 이는 지방함량의 차이 때문이라기 보다는 방어의 근육 자체가 삼치에 비해서 더 단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치는 등푸른 생선임에도 혈합육이 명백하게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 넓게 퍼져있고 방어는 혈합육에 몰려있다고 봐도 된다.
인천광역시에는 동인천 삼치골목이라는 삼치구이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있다. 사실 삼치요리 전문이라기 보다는 삼치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주머니는 가볍고 술은 마시고 싶은 고학생들을 상대로 안주개념으로 팔리고있다. 의외로 막걸리와 궁합은 잘 맞는 편.
전남 남해안 및 제주도에서는 회로도 먹는데, 활어보다는 주로 숙성시켜서 선어회로 먹는다. 상당히 두껍게 썰어서 먹는 편인데, 이는 삼치의 살이 꽤 연해서 너무 얇게 썰면 살이 부서지기 때문이다.
5 기타
WWE 프로레슬러이자 COO로 활동하고 있는 트리플 H의 국내 한정 별명이자 애칭. 데뷔 초 그의 링 네임이었던 Hunter Hearst Helmsley를 축약한 현재의 링 네임이 3개의 알파벳 H로 이루어진 HHH이기에 국내 거의 대부분의 프로레슬링 커뮤니티에서 삼치로 불린다. 처음엔 까는 용도로 붙여진 비칭이었기때문에 트리플H의 팬중에선 상당히 질색하는 사람이 많았으나[2] 언제부터인가 다들 해탈한 듯(...) 또한 WWE 내에서 그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삼사장, 삼이사 등의 바리에이션도 생겼다.
자세한 사항은 트리플 H 참고.
붉은살 보다는 흰살 생선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지만 성분상으로 봤을때는 붉은살 물고기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