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대한민국 의 BJ 에 관해서는 '탁주(BJ)' 문서를 참조 하세요.


소주 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키야~ 취한다. 주모오오! 여기 막걸리 더 주이소오오~~!!

다국어 표기
한국어막걸리
영어Makkoli, Makoli
일본어マッコリ
중국어米酒
에스페란토어Makolio
러시아어маколи

1 개관

쌀로 밑술을 담가 거기서 청주(淸酒)를 걸러내고 남은 술지게미를 다시 체에 물로 걸러낸 양조주에 속한다. 원래 막걸리는 이렇게 청주에서 파생된 저가품이다. 다만 청주의 수요가 적어진 현대에는 막걸리 전용으로 양조를 하여 전부 물에 섞어 걸러내는 경우가 대다수다.

막 걸러냈다고 해서 막걸리라고 하며 투명한 청주에 비해 흐리다 해서 탁주(濁酒)라 부른다.

청주에 포함되지 못한 쌀의 영양성분이 녹아 있어 영양이 더 풍부하다고 한다. 과거 주세법에 의거해 도수가 6%로 제한해 왔으나 현재 제한은 사라졌다. 주세는 5%였으나 최근 법령 개정으로 전통주 진흥을 위하여 면세를 하고 있다. 그래서 원재료 가격대비 싸게 납품된다. 일반 시중소주는 주세를 제할 경우 터무니 없이 싼 가격임을 알아두자. 최근 전통주를 찾는 트렌드로 변모함에 따라 막걸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살균 막걸리(생탁, 월매 등)을 제외한 생막걸리의 경우 제조 시 탄수화물에 누룩이 발효하면서 생기는 알콜이라 발효 시 생기는 효모에 위장에 좋은 성분이 녹아 있다고 한다.

간혹 막걸리를 마시고 나면 머리가 아프다고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불순물이 많이 들어간 특정 막걸리를 마셔서 그렇다. 장수막걸리나 생탁의 경우 빠른 발효를 위해 카바이트(고체 연료의 한 종류)를 넣기도 한다고 한다. 당연히 숙취는 이 성분 때문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반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문제가 있다. .

막걸리는 유통 등의 문제로 달게 만들기 어렵다. 원주를 달게 하여 달콤한 막걸리를 만들어도 발효 때문에 금방 단맛이 사라지기 때문. 소비자들이 달콤한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를 첨가하여 달게 만든다. 일부 고급 막걸리는 양조 과정에서 단맛을 적절히 조절하기도 한다.

막걸리는 찌그러진 사발에 원샷으로 마시는 게 제맛이라고 하지만 1970~80년대 운동권 사람들 이야기일 뿐 천천히 마시자. 사실 그릇하고 맛은 상관 없다. 맥주와 같이 쌀의 영양소가 대부분 녹아있어 밥 대신에 먹을 정도인데 많이 먹으면 배부른 게 당연하다. 사발로 막걸리 2병이면 1리터를 넘는것을 알아두자. 보통 한 병에 750 ml이다. 소주와 같은 360 ml인 경우는 드물다. 프리미엄 막걸리나 제대로 나오는 곳은 소주잔의 2~3개 분량의 사발에 나온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안주는 전, 두부김치, 홍어와 같은 인식이 박혀 있지만 과실주가 아닌 곡주이므로 대부분 음식과 잘 어울린다. 종로 쪽에 가면 파스타와 같이 먹는 막걸리 전문점도 있다. 최근 좋은 막걸리의 경우 쌀 특유의 고소함과 목넘김이 좋아 회 종류나 육고기 종류에 잘 어울린다. 특히 고기와 함께 하면 과단백질을 섭취하면 생기는 탄수화물 부족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 참고로 피자에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 편서양빈대떡?? 피자의 느끼한 맛과 막걸리의 상쾌함이 적절하게 잘 어울린다.

특히, 외국인들과 소통할 경우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싶을 때 자주 이용해 보자. 외국 바이어 왔다고 와인 전문점에서 좋은 와인을 보여주는 게 최고라는 바보같은 생각은 하지 말자. 한국인이 미국가서 한식 먹는 것이나 다름 없다. 다만 케바케인 게 외국인 바이어라도 한국 음식을 못 먹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조건 들이미는 것도 곤란하다. 어떤 사람은 막걸리의 시큼한 첫느낌에 다소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있으니 잘 살펴보고 결정하자.[1]

막걸리의 경우 국내 소비도 많지만 일본이나 대만의 소비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대부분 막걸리와 한국적인 음식을 보여주면 좋아한다. 그렇더라도 시중에 보이는 싼 막걸리는 피하자. 욕 먹는다.

2 역사와 정의

역사를 고찰하자면 고려시대 때 문헌에 탁주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송나라 서긍의 《고려도경》에 '(고려의) 서민들은 맛이 떨어지고 빛깔이 짙은 술을 마신다.'고 기록된 술 역시 탁주로 보고 있다. 조선시대 이르러 수많은 양반 종가 가문에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가양주가 있었는데 각각의 세부적인 재료와 비율은 제각각이나, 이들의 공통점은 쌀이나 보리와 같은 곡식으로 밑밥을 지어 증류한 후 맑은 물을 걸러내는 식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읽어보면 '흉년에 나라에서 금주령을 내렸을 때 어기는 백성이나 양반이 있다면 잡아다가 엄하게 다루어야 한다…'라고 쓰여 있으나, 뒤에는 어쩔 수 없다는 투로 '…하지만 탁주는 요기도 되는 관계로 그냥 넘어간다…'고 쓰고 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게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유배지에서 할만한 게 차 마시거나 책 쓰거나 동네 학동들 가르치는 것 정도밖에 없으니...사실 정약용 선생 본인은 술보단 차를 더 즐겼다고 한다.

이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술 찌꺼기(지게미)는 비싼 술을 사먹지 못 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술 대신 먹기도 하고 술빵(술떡)으로 만들기도 하였는데 여기에 좀 더 술과 같은 모양을 만들고자 하여 술 찌꺼기에 남은 밑술을 붓거나 곡식 가루를 섞어 한 번 더 발효시킨 술을 일반적인 탁주, 즉 막걸리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맛은 청주에 비해 떨어지나 가격이 저렴하여 농민들까지 전국적으로 마시는 국민주가 되었다.

다만 일제강점기 당시에 우리나라의 곡식을 적극적으로 수탈하기 위해서 많은 곡식을 필요로 하는 술의 가내제조를 금지한다. 이 과정에서 성씨 있는 집안이라면 누구라도 간직했던 소줏고리는 빼앗기고 집안 대대로 간직하여 새 술을 담글 때마다 첨가했던 옛 술은 그 명맥이 끊어지게 된다. 현재의 이강주, 죽력고, 홍주, 법주와 같은 전통주는 남아있는 문헌을 토대로 부활시킨 것이다. 제대로 먹을 곡식도 없는 상황에서 청주와 같은 고급 술은 만들 엄두도 내지 못 했고 결국 최초 발효된 탁주에 조금씩 물을 부어서 양을 늘려서 팔기 시작했던 것이 막걸리의 원형이라고 알려진다.

탁주와 막걸리의 차이점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다만 현대에서는 탁주는 각종 재료와 상관없이 증류 이전의 밑술을 의미하며 막걸리는 쌀을 주 원료로 한 것을 의미한다. 탁주라는 범위 안에 막걸리가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흥미롭게도 고려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탁주 중에 이화주라는 것이 있는데, 탁주의 하나로 꼽히면서도 물기가 거의 없이 걸쭉한 술로 물을 넣어서 희석시켜야 하는 막걸리하고 전혀 다른 술이라고 한다. 즉 이화주는 탁주라고 할 수 있지만 막걸리라고 부를 수 없는 술이라는 것.

흔히 동동주 = 막걸리로 알려져 있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술이다. 동동주는 술을 발효시킨 후 윗부분에 뜬 맑은 부분만 따라낸 술을 말하지만 막걸리는 밑에 침전물이 가라앉은 뿌연 술을 말하는 것. 모습만 봐도 본래 동동주와 막걸리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동동주는 청주에 술지게미가 떠오르는 것이 꼭 식혜와 비슷하게 생겼다.

막걸리는 본래 쌀로 만드는 양조주인데 밀가루로 만들게 된 것은 역사로 따져도 고작 길어보았자 60년 정도밖에 안 된다. 6.25 전쟁 이후로 미국에서 밀가루를 원조해주자 그때부터 만들어졌고 1960년 이후로 쌀로 술 만드는 것이 금지가 되자 어쩔 수 없이 밀가루로 술을 빚게 된 것이므로, 사실 쌀로 만든 탁주 혹은 막걸리가 정통성이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같은 제조과정에서 나뉜 청주처럼 막걸리 또한 누룩[2]일본식 입국이 대립하고 있다. 당연히 통밀가루나 기타 곡식가루를 떡처럼 뭉쳐 만드는 전통누룩으로 발효시킨 막걸리가 정통성을 가지고 있으나, 슬프게도 발효과정의 제어의 용의성과 편의를 위해 일본식 입국의 사용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 덧술을 여러 번 쳐서 누룩향을 없앤 고급 청주의 술지게미를 물로 걸러 만드는 막걸리와는 달리, 청주의 수요가 줄어 오직 막걸리만을 위해 양조되는 경우가 대다수인 현실에서, 현대의 전통누룩 막걸리의 경우 덧술을 쳐서 제작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누룩향을 숨기기 힘들다. 따라서 전통누룩 막걸리와 입국 막걸리는 그 정통성과는 별개로 전통누룩 특유의 누룩향과 일본식 입국 특유의 가벼운 시큼함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특히 싸구려일수록 불순물을 거르지 않고 통째로 으깬 후 물을 섞어 양을 불리는데 싫어하는 사람은 질색한다.

3 특징

도수가 높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불순물(에탄올이외의 성분)이 풍부한 탓에 정말 죽여주는 숙취를 보여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막걸리만은 아무리 퍼 마셔도 무숙취라는 엄청난 종특을 가진 사람도 존재한다. 이런 사람은 죽자사자 마셔대므로 막걸릿집 가서 옆에 앉지말자. 큰일난다.

이 막걸리 숙취의 원인이 막걸리라는 술 자체가 아닌, 영세한 지역 제조업자들이 막걸리를 이스트 등의 이물질을 이스트가 효모인데 뭔소리지 이용해서(심지어는 유독물질인 카바이트를 사용하다 적발 [3]) 높은 온도에서 속성발효 시키면서 그로 인해 톨루엔 성분이 많아져 그렇다는 분석이 더 타당하다. 실제로 막걸리도 시간을 들여 천천히 발효시키면 다른 술에 비해 그다지 숙취가 없다고 한다.[4]

트림하면 시멘트향이 나는데 이산화탄소 때문이 아니다. 이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이고 막걸리가 내놓으면 바로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누렸던 옛 시절, 발효주였던 막걸리를 빨리 만들기 위해 반죽 발효에 쓰는 이스트를 발효촉진제로 사용하게 되었고 심지어는 제대로 발효가 되지 않은 막걸리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 막걸리를 사서 열었을 때 병 속에서 발효되어 나온 이산화탄소 때문에 탄산음료 병을 흔든 것처럼 부왘하고 내용물이 뿜어져 나오는 경우도 있다. 주로 이런 건 길거리에서 만들어서 병에 넣어 파는 저가 막걸리에 많다. 이런 속성 막걸리를 먹었을 경우 트림이 미친 듯이 나오며 숙취 또한 막강하기 때문에 막걸리를 산다면 바닥에 앙금이 많이 가라앉아 있는 막걸리를 고르자. 이산화탄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앙금이 자연스럽게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기를 마실 때는 모르지만 마시고 일어날 때 본격적으로 취하기 시작하는 술이라고 한다. 맛있게 열심히 마시고 일어나는 순간 쓰러지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하자. 마실 때 모르다가 어느 순간 취기가 갑자기 확 몰려오기 때문에 이걸 마시는 중에 이미 꽤 많이 취해있다고 한다면 나중에 추가 대미지크리티컬로 날아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고로 옛날 어른들 말씀에 막걸리 마시고 취하면 애미애비부모도 못 알아본다고 하시는 얘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참고로 동동주청주에 속하기 때문에 막걸리처럼 걸쭉하지도, 숙취가 심하지도 않다. 막걸리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입에 짝짝 붙어 쉽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위험하다.

왠지 가 오는 날이면 급격하게 땡기는 술이기도 하다. 특히나 비 오는 날 막걸리와 파전의 조합은 무적을 자랑한다. 돼지껍데기와의 궁합도 매우 좋은 편이고 두부도토리묵과도 잘 어울린다. 서민적이고 농촌적인 이미지 때문에 남자들, 특히 아저씨들의 술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처음 마셔보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달달한데다 향기도 좋고 감칠맛까지 있어서 막상 마셔보면 여성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여전히 농부들이 농사하다가 목마르면 마시는 음료수라는 인식이 강할 정도로 청량감이 뛰어나다. 군대에서는 진지공사 같은 대규모 작업 때, 또는 훈련이 끝나고 행군 후 자대에 오면 간부들이 사와서 한잔씩 돌리기도 한다. 일반 병사가 휴가외박, 특별 회식 때 외에 술을 마실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대한민국 군대에서는 한국전쟁 직후 즈음부터 1977년 중반까지 막걸리를 PX에서 일반 사병들에게 판매하기도 했었다. 포장된 제품으로 판매하는 게 아니고 주기적으로 군용 물탱크 트럭이 PX에 와서 드럼통에 퍼다 주는 추진을 했었다. [5] 당시 이등병 기준 월급이 1,250원이었는데 막걸리를 커다란 플라스틱 바가지 한 되에 담으면 85원이었다.[6][7] 그래서 당시 이틀에 한 번 꼴로 막걸리를 마실 수가 있었다 한다...당시 막걸리 장사는 PX가 들어 서있는 부대 대대장의 빨대부수입이기도 했다.[8]

다만, 시판되는 막걸리의 단맛은 술 자체에서 우러나는 단맛이 아니라 합성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넣어 인위적으로 끌어낸 단맛이라고 봐야 한다. 드물긴 하지만 아스파탐을 빼고 생산하는 막걸리도 있으니 이영돈 아스파탐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은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막걸리', 국순당 '옛날 막걸리 古', 배혜정도가 호랑이생막걸리(천연감미료를 첨가로 아스파탐을 넣은 다른 제품처럼 달달한 맛을 냄) 정도가 있다. 일반 막걸리외 비교했을 때 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닌데 2000원 정도한다. 국순당, 배상면주가, 배혜정도가는 모두 같은 집안이다. 국순당 창업주가 사망한 뒤 삼남매가 각자 살림을 차린 것이다.

생막걸리 종류의 경우 언뜻 봤을 때는 밀봉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숨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꼭 세워서 운반, 보관해야 한다. 용기를 눕힐 경우 내용물이 새는데 특히 공기와 접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하여 보관하고 있는 도중에도 계속 균이 활동하며 맛이 미묘하게 변한다. 무엇보다 유통기간도 보름 가량으로 짧기 때문에 가능한 빠르게 마시도록 하자.

4 막걸리 제조와 시장

전통 술이라고 하지만, 효율화를 이유로 이전부터 일본식 쌀 누룩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래선 일본의 토주랑 다를 게 없다. 부산광역시 금정산성막걸리와 몇몇 제품 정도가 제대로 누룩을 만들어 쓴다고 한다.

경기도 포천시가 막걸리 양조장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포천 막걸리는 경기도 전통주로 지정되어 있다. 크게 이동, 내촌, 포천막걸리로 나뉘며 일동 등 기타 브랜드도 성업 중이다. 주조되는 막걸리의 경우, 양도 양인데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포천이라는 이름을 크게 달고 나오기 때문에 웬만한 곳에서는(심지어는 외국까지도) 포천 막걸리가 가장 많이 발견된다. 물론 그 중에는 브랜드를 등에 업으려는 가짜도 많다.

다른 술이랑 섞어 마시면 그 위력이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다. 기본적인 조합으로 막사가 있고 간혹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막걸리+소주+양주+사이다라는 괴악한 조합의 술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걸 많이 마시면 새벽에 깨서 쓸개즙까지 위장 밖으로 내보내며 미친 고통을 느낄 수 있으니 정말 자제해야된다. 거기에다가 그 다음날 오전이 사라질 수도 있다.

각 지역마다 막걸리를 만드는 공장이 하나씩 있다. 예컨대 안성시에는 안성탁주, 대구광역시에는 대구탁주, 부산광역시에는 생탁 이라는 이름으로 막걸리 양조장이 있다. 이것은 막걸리가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술이고, 과거 유통 시설이 좋지 않았던 시절 빨리 변질되는 막걸리의 특성상 생산 후 빨리 소비해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 내에서 생산된 막걸리는 지역 내에서만 소비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던 영향도 크다. 1999년에 비살균탁주의 지역제한이 해제되었다.

지역 단위의 양조장은 면 소재지까지 내려간다.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말 그대로 마을마다 막걸리 집이 있었다. 7080세대들에게는 어렸을 때 어르신들이 주전자를 주면서 '막걸릿집 가서 한 주전자 받아오라'는 심부름 시켰다는 경험담이 많다. 그러다 막걸리가 사양길을 접으면서 유명세를 탄 몇몇 지역의 막걸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라졌다. 물론 아직도 몇몇 면소재지에 작은 양조장들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긴 하다.

이렇게 지방 곳곳에 막걸리 집이 들어서 있던 만큼 지역별로 밀과 쌀을 섞은 막걸리 등 다양한 지방색을 보여주는 술이기도 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기 여러 가지 이유로 가내 주류 제조 금지를 비롯하여 토종 술에 대한 제약이 가해졌다. 먹을 쌀도 부족한데 그걸로 술을 담근다든가, 술로 인하여 생산력이 떨어진다는것이 주 이유였다.[9] 하지만 이러한 정책에 대비되게도 박정희가 가장 좋아하던 술은 막걸리였다고 한다. 막걸리를 베이스로 한 폭탄주를 자주 마셨단다.

1970 ~ 80년대 이후에는 완전히 산업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농민들의 값싼 토속 술'이었던 막걸리의 자리는 양주, 와인 등의 고급 술에 밀려 사라져 갔다. 그리고 희석식 소주가 널리 보급 되면서, '값싼 서민들의 술'의 위치도 넘겨주었다.

그나마 '전통있는 서민의 술' 이미지 때문에 경제 불황기에 호황을 누리는 술이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외환위기 이후 막걸리 사업이 흥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호황을 누린다고 장기적으로 흥하는 건 아니라서, 매출은 해마다 널을 뛰었고 안정적인 시장을 구축하지 못했다. 막걸리를 비롯한 주류의 매출량 변동 그러다가 일본에서 막걸리 붐이 일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중이지만 국순당 등의 거대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유통 구조를 전환시키는 통에 오히려 다른 지역 제조업체들이 부담감을 느끼는 상황이다.

그래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의 대도시에서는 몇십 년 전부터 합동 연합을 만들어 공동 관리 생산을 해오고 있다. 인천탁주에서는 인천쌀막걸리, 부산합동양조에서는 생탁, 대구탁주합동에서는 불로생막걸리 등. 특히 서울특별시는 캔막걸리 등을 만들어 시장확대를 모색하는등 나름대로 유통망과 전략을 짜고 있다.

2010년 이후 일본에서의 인기 때문인지 역으로 한국에서도 막걸리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과일소주마냥 과일막걸리도 나오며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곳도 있다. 복분자 막걸리 등도 최근 들어 많이 나오고 있다. 지역마다 몇몇 특성이 있는데 공주시 특산지에는 밤막걸리를 파는 곳도 있다. 막걸리에서 정말로 밤맛 특유의 단맛이 난다. 비슷한 것으로는 포천시 더덕막걸리, 가평군 막걸리가 있다. 진짜로 해당 성분을 조금씩 넣어 만든 것이라 꽤 맛있다. 대신 막걸리 자체가 맛을 많이 남기는 술인 탓에 취향을 탈 수도 있다

요즘에는 고급화 전략인지 햅쌀로 만든 막걸리도 나오고 있는데 가격은 좀 부담스럽게도 4~5000원대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대부분의 막걸리는 염가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종류의 것들이다. 내용물이 가라앉으면서 맑은 술만 남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막걸리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숙취가 덜 되는 종류이니 참고할 것. 딱히 이렇게 따로 나온 거 말고 그냥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막걸리도 가만히 놔둬 내용물을 가라앉힌 다음 흔들지 말고 위쪽 술만 따라먹으면 숙취가 훨씬 덜 하니 알아두자. 대신 맛은 보장 못 한다. 아니 진짜 맛없다. 청주 생각하고 먹으면 오산. 그리고 아래 쪽에 가라앉은 것에 상당히 몸에 좋은 것들이 많다. 유산균 같은 것들. 막걸리로 유산균을 요거트만큼 마시고 싶으면 아주 시큼할 정도까지 증식시켜야하는데 그런 시큼한 막걸리를 마실 사람은 없다. 위의 것만 따라 마시면 3분의 1만 마신 거라고 할 정도.

가장 낮은(5%) 주세와 더불어 판촉비용이 거의 없다. 맥주나 소주 광고에 비하면 막걸리는 광고를 아예 안 하는 수준이다. 특히 막걸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 군소 양조장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대구탁주합동의 모델은 안재모인데 광고를 떠들석하게 하진 않는다. 때문에 양조장의 마진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대비 가장 품질 좋은 술을 먹을 수 있다.

5 영어 명칭 논란

일단 기존에 쓰던 영어로는 라이스 와인(Rice Wine, 와인-청주)이다. '막걸리' 이름이 친숙하지 않다면 나름대로 고급스러운 느낌도 주고 괜찮다는 평들이 많았다. 하지만 Wine은 보통 '포도주'를 뜻하고, 넓은 의미로 보더라도 과일을 원료로 한 과실주를 뜻한다. 따라서 곡물을 재료로 한 막걸리를 '쌀포도주'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헌데 막걸리가 해외에서 잘 나가자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현행 막걸리의 로마자 표기 Makgeolli가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렵고 그 의미로 불분명해 세계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막걸리의 영어 애칭을 공모했다. 그런데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들어온 음식이나 문물 등의 고유명사는 최대한 원어에 가깝게 쓰려는 노력을 하면서 우리 것을 해외에 알릴 때는 이러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즉 '한국 술'의 이미지가 거세된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10년 5월 26일 영예의 1등을 차지한 막걸리의 영문 애칭이 하필이면 드렁큰 라이스(Drunken Rice) 한때 을 라이스 케이크(Rice cake)이라고 해야 서양인들이 뭔지 알아듣는다던 시절도 있었으나…. 비판이 많아서 농림수산식품부는 "그냥 친근감있게 부를 애칭을 선정한 것이지 기존 Makgeolli 표기를 Drunken Rice로 바꾸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29일날 해명했지만… 그럴거면 왜 굳이 영어 애칭을 공모했는지 의문이다. 결국에는 흐지부지되고 만 듯.

원어명과는 다른 영문 통칭이 통용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타이완버블티도 본래의 중국어로는 珍珠奶茶지만 Zhenzhu Naicha보다는 버블티(Bubble Tea) 혹은 펄티(Pearl Tea)가 더 잘 통용된다. 그런데 쩐쭈나이차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쩐쭈(버블)(원뜻은 진주이나, 여기선 안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볼) + 나이(우유) + 차(차)라는 뜻이다.

정글고에서 패러디도 했다.#

이미 영어권에 Rice Wine으로 알려진 주류가 많다. 보통 청주 계열 또는 요리용 맛술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른다. 영문 위키백과 Rice Wine 항목. 이렇게나 종류가 많으니 막걸리 혼자서 Rice Wine 명칭을 독차지하기는 힘든 상황.

6 일본의 막걸리 열풍

일본인들이 한국에 와서 막걸리를 마시거나 수출되는 양이 늘어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전통 막걸리 양조장에는 이전부터 일본인들이 찾아와 만드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다고 한다. 전통주 장인들도 인터뷰에서 최근의 막걸리 붐은 일본인 덕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전통의 가치를 오히려 일본에서 먼저 주목했다는 점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한 교수님이 이르시길 막걸리의 가치를 알고 있는 일본인들이 돈을 싸들고 와서 막걸리 양조장을 배회하며 막걸리 브랜드를 사 들이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선 막걸리의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일본 내에서 '맛코리' 등의 이름으로 자체생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솔직히,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는 막걸리들은 발효 직후 균들을 모조리 죽인 살균막걸리인데, 맛도 없을 뿐더러,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일본에 직접 양조장을 차린다면 몰라도.

중요한 사실은 막걸리 제조에 사용되는 미생물이 일본 메주 연구진이 선점하여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로 막걸리를 마실 때마다 로열티를 일본에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도 토주(土酒)라 부르던 막걸리 흡사한 술이 지방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차피 쌀 문화권이니 당연한 일이다. 이게 유통의 발달과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일본주 고급화 열풍으로 지방 양조장이나 술도가들도 너도나도 싼 술을 외면하고 고급화에만 올인하다보니 그대로 사장되어 버렸다.

하지만 일본 가고시마 현에 위치한 기리시마 고원 맥주 주식회사에서는 '막걸리에 쓰이는 균이 가와치균(국내에서는 백곡균이라고 불림)이며, 가와치균을 발견해 낸 것은 우리 조부인 가와우치 겐이치로 이므로 원래 막걸리는 우리 기술이 원조'라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

막걸리를 전통누룩(금정산성막걸리 등)이나 전통개량누룩(국순당 막걸리들과 느린마을 막걸리 등)으로 빚었다면 저런 거짓말에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일본식 입국으로 빚는 막걸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또 그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현실이므로 주시해야 할 이유는 분명히 있다. 다행히 국가주도로 전통누룩이 개발되었고 그 기술이 무상으로 공개되므로(관련기사) 전통누룩/전통개량누룩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한 업체가 포천 막걸리와 포천일동막걸리의 상표 등록을 선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두를 황당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상표를 등록한 사람은 한국인이며, 포천막걸리 수입업자였다. #

막걸리를 마시는 일본인들의 말에 따르면 마시기 쉽고 순한 것이 매력 포인트라고 한다. 아무래도 한국처럼 술로 끝장을 보는 문화는 아닌 탓인지 숙취는 걱정 안 하나 보다.

천하의 술덕후로 유명한 성우 타니야마 키쇼도 무척 좋아하며 그 외에 키타다니 히로시, 아사카와 유우도 좋아한다고 한다.

7 모주

모주 문서 참조.

8 기타

고려대학교를 상징하는 술로 옛날 보성전문 시절부터 학생들은 주야장천 막걸리만 찾았다. 아예 공식적으로 막걸리 찬가라는 노래가 있다. 경영대 출신 어 모 총장이 막걸리가 너무 서민적이라고 와인을 밀어본 적이 있었으나, 그런 거 없다. 재학생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주구장창 막걸리를 퍼마셨다. 이후 법대 출신이자 유명한 막걸리 마니아인 이 모 총장이 총장직을 꿰차면서 와인 따위를 미는 헛된 노력을 포기하고, 총장부터 신입생까지 즐거이 막걸리를 퍼마시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학교 이름을 건 막걸리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연세대 학생들이 고대생들을 비하할 때 쓰기도 한다. 이 시기 서울지역 막걸리 소비량의 절반이 안암동 고대캠퍼스 일대에서 팔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지만 고대의 막걸리 소비는 학기 시작 후 1달 정도다. 고학번과 술을 마실 때 상징적으로 쓰이거나, 사발식을 할 때 쓰이는 정도. 그 이후부터는 다른 학교와 같이 소주맥주가 주류이다. 평소에도 주구장창 막걸리만 마실 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식문화로 유명한 도시인 전라북도 전주시의 막걸리집들은 막걸리 한 주전자(3병)를 시키면 기본안주가 열댓 개씩 한 상 가득 깔리는 위엄을 자랑한다. 업소에 따라서는 개별 안주를 고급화하고 대신 개수를 줄이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타지 사람들이 보면 놀랄만큼 깔아준다. 만약 전주에 가면 꼭 막걸리 골목에 가보자.[10]

일본어로는 막걸리를 막코리(マッコリ)라고 하는데, 이게 묘하게 못코리(モッコリ)와 발음이 비슷해서 가끔 우스개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역으로 한국의 모 일본 컨텐츠 팬들은 마코마코링(まっこまっこりーん)과 엮기도 한다.

서민들이 즐기는 술로 알려져 있지만 높으신 분이 막걸리 취향인 경우도 많다. 가장 유명한 사람은 단연 박정희. 매달 막걸리를 몇 말씩 청와대로 정기 배달시켜 먹었을 만큼 막걸리 매니아였다. 그리고 시바스 리갈

고무신과 함께 부정선거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이는 1950~60년대에 주로 행해졌는데, 당시 대한민국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이 안 되었다. 국회의원이든, 대통령이든 국민이 선거로 뽑는다는 개념 자체가 생소한 것이었고, 정책을 알아보고 후보에 표를 주는 건 더더욱 생소했다. 따라서 후보들이 일종의 뇌물을 뿌리면서 자기들 뽑아달라고 한 것. 당시 농경국가였고 국민들 대부분이 농촌에 있는지라 농민들에게 막걸리 한 사발이나 고무신을 돌리며 누구누구 뽑아달라고 한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도입된 이래 많은 선거가 부정선거로 점철된 것도 한 몫 했다. 3.15 부정선거가 워낙에 임팩트 있어서 그렇지, 각종 국회의원 선거에도 부정선거가 많았다. 이렇게 후보가 지역 주민에게 뇌물을 뿌리는 행위가 금지된 건 2000년대 이후였다. 시골 지역에서 선거 후보가 단체로 밥 사주고 얼마씩 봉투를 돌리는 행위는 비교적 최근까지 남아있던 것.

말같잖은 소리를 들었을 때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막걸리 회사 중에 생탁이라는 회사가 있다. 부산쪽의 지역 양조업체로 '생탁'은 브랜드명이고, 사명은 "부산합동양조"이다. 그런데 이 회사의 노동상태가 1970년대 이전의 막장이다. 참고 - 빡침주의

흔히 오래된 과거 시절을 얘기할 때 "호랑이가 담배피던 시절..."을 쓰는데, 비슷한 의미로 "이 막걸리 거르던 시절..."도 있다.

음료와 사이다를 일정한 비율로 섞으면 막걸리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은 KBS 스펀지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소개되었다.

카레이도 스타의 등장인물 맥컬리 톰슨은 막걸리에서 이름을 땄다.

보통 먹고 남은 막걸리를 처리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술빵 만들기다. 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죽한 후 발효시켜서 찜통에 넣고 쪄내면 완성되는 비교적 간단히 만들 수 있다. 가끔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어디선가 군것질들을 파는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술빵도 파는 메뉴 중 하나. 주의점은 살균하지 않은 생막걸리를 써야 한다. 살균 막걸리는 효모가 없어서 발효가 안 된다.

백종원은 가짜 밀맥주를 만드는데 막걸리를 활용했다. 레몬 1조각에 막걸리 2+일반 맥주 8을 섞으면 그럭저럭 맛이 비슷한 가짜 밀맥주가 탄생한다고 직접 만들었다.

2016년에는 동아대학교, 원광대학교, 충북대학교에서 신입생들을 집합시켜놓고 막걸리를 뿌리는 똥군기 사건이 연속으로 발각되면서 막걸리 버킷 챌린지가 유행이라고 비웃음 당하고 있다. 우습게도 이런 막걸리를 뿌리는 행위는 과거에는 없었다가 최근 들어 만들어진 관습이다. 선배들도 안 하던 짓을 후배들이 하고 있다(...)

충남대학교에 가면 막걸리 동산, 일명 막동이 있다. 현재는 중앙도서관 남서쪽 잔디밭이지만 원래자리는 후문 옆에 있는 작은 공원[?]을 가리켰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후문옆 솔밭(현재는 사라졌으며 공동실험실습동과 위치가 일부 겹침)이 막동이었다. 막걸리와 안주로 먹을 두부김치는 서문 건너편의 이모네, 고모네, 계룡식당 등에서 사와서 마셨다. 날씨 좋은 날에 가보면 친한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신문지 깔고 막걸리 먹는 모습은 볼 수 있다.

9 관련항목

  1. 실제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영상을 보면 막걸리 즐겨 마시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유학생이나 다양한 술 맛을 즐겨본 주당들 정도고, 일반적인 외국인들은 첫인상에서는 별로 좋은 평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유학생들 처럼 오랜기간 마시다 보면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면 익숙함의 문제인 듯도...
  2. [1]
  3. 카바이트 막걸리가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
  4. 이건 막걸리 만 그런것은 아니고 술 이라는 녀석들 중 발효주 들은 대부분 다 마찬 가지다.. 대부분 속아프다 숙취있다 말하는건 아직 제대로 숙성.발효. 가 끝나지 않은걸 마셔서 그런 경우다. 그게 아니면 그냥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것 뿐 이니 지나친 음주는 삼가 하자!
  5. 이때 막걸리를 각 대대 PX에 추진하던 수송부 트럭 운전병 사병은 막걸리 일부를 슬쩍 가로챈 뒤 강가에 트럭을 세우고 막걸리가 든 물탱크에 물을 타서 정량을 맞추는 비리(...)를 저지르기도 하였다.
  6. 쌀막걸리가 부활하면서 150원으로 폭등하였을 때 아우성이 대단했다고(...)
  7. 안주는 크라운 웨하스가 잘 나갔다고...
  8. 77년 이후 막걸리 판매가 중단되면서 대대장은 소주장사로 가외수입을 올렸다고 하지만 국산면세주류는 간부용으로만 팔 수 있기에 예전 사병들 상대로 한 막걸리장사만큼의 수입은 올릴 수 없었다.
  9. 이런 식의 금주령은 조선시대에도 여러 번 내려졌다. 실제로 그 시절을 살았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쌀 떨어질 때 됐는데 술 담그는 할아버지 때문에 무던히도 고생한 경험이 수두룩하다. 집 뒤에 밀주가 한가득 빚어 있는데 밀주단속이 나와서 잔뜩 긴장했더니 경찰이 집을 휘 둘러보고는 "이런 집에 무슨 술이 있겠냐, 가자."고 사라져버렸다는(...) 웃지 못 할 사례도 종종 나온다.
  10. 물론 막걸리 시켰을때만 그런건 아니고 대략 전라도 지방은 5,000~8,000원(비싸봐야!)의 백반이 웬만한 서울특별시 못된한정식집 안 부럽게 나온다! 전라도 5,000원짜리 밥을 서울에서 먹으려면 적어도 20,000원 이상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