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라 카이스

Shas'la T'au Kai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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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ammer 40,000: Fire Warrior의 주인공.

본디 타우의 식민지였으나 울트라마린에게 쑥대밭이 된 돌루마르 IV(Dolumar IV)의 에테리얼이 울트라마린에 의해 납치당하자 에테리얼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타우 타격대의 일원으로, 일단은 직급에서도 보이듯 신출내기이다.

그러나 주인공 보정의 힘을 받아 홀홀단신으로 임페리얼 가드 연대[2]를 말아먹은 뒤, ~울트라마린들도 직접 갈아마셨다. 이후에 이 모든 사태의 진정한 배후였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등장하자 이들마저 착실히 쓸어버린다. 이런식으로 가드맨, 임페리얼 네이비, 스페이스 마린, 터미네이터 스쿼드, 타이탄(직접 싸우는건 아니지만), 오블리터레이터, 데몬 프린스 그외에 기타등등의 제국부터 카오스까지종류별로 때려잡다가 마침내 젠취의 그레이트 데몬인 로드 오브 체인지까지 잡는 등 그야말로 맹활약한다.

특이하게도 카오스와 싸우면서 어떠한 정신적 악영향도 받지 않았고, 심지어 카오스에 오염된 볼터도 별 문제없이 펑펑 쏴대는 위용을 발휘하는데,[3] 사실 이는 주인공의 종족이 타우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설정상 타우는 워프를 쓰지도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그대신 워프에 물들지도 못하는, 종족 전체가 안티-싸이커이기 때문. 주인공이 인간이었다면 스마라고 해도 카오스의 영향을 받아 오래가지 못했거나 그냥 미쳐버렸을 수도 있다.[4] 실제로 게임상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등장인물들의 대화로 나오는데, 마지막 전투에서 카오스에 자신을 팔아 넘긴 사건의 원흉이 타우에게는 싸이킥이 없어서 쓸모없다는 내용의 대사를 한다. 그래서 그런건지 아무튼 카이스는 게임상에서 눈앞에 카오스 마린이 워프해오건, 뒤에서 카오스 소서러가 순간 이동하건 아무튼 카오스로 오염된 지역에 혼자 떨어지거나, 뭐가 튀어나오거나 전혀 당황하거나 패닉 상태를 일으키는 그런 연출이 없이 그저 무심히 쏘아대기만 한다.

...이렇게 대단하긴 하지만 역시 타우라는 설정을 잘 살려서인지 근접전은 영 젬병이다. 물론 상대가 스페이스 마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카오스 데몬 같은 힘 좋은 애들이라는 점은 감안해도 역시 근접전이 고자이다. 지못미.

아무튼 모든 일이 끝난 뒤에는 함께 싸운 울트라마린 캡틴이 "이제 익스터미나투스가 시작될 것이니 어서 떠나도록 하시오. 잘 가시오(Fare Well), 파이어 워리어."라며 그를 배웅하고 사전에 미리 경고해주기까지 한다. 인류제국외계인에 대한 태도를 생각하면 굉장한 특별대우.[5]

그러나 엔딩에서는 카이스의 행방이 다소 묘연하게 처리되었다. 하지만 게임을 바탕으로 한 소설에 의하면 마지막 전투에서의 충격으로 기억은 사라졌으나 어쨌건 살아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게임 자체가 묻혀서 거의 마스터 치프처럼 외계인 때려잡고, 둠가이처럼 악마들 몰살시키는 카이스의 활약 역시 묻혔다. 안습.
  1. 타우의 명명법에 따르면 맨 처음의 '샤스'는 그가 파이어 카스트임을, '라'는 해당 카스트의 말단 계급을 뜻한다. 하지만 엄연히 자격을 갖춘 한사람의 전사로서 간주되는 계층이다(이보다 아래로는 Saal 계층이 있지만, 이들은 아직 훈련병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두 번째의 타'우는 그가 타우족의 본성이기도 한 행성 타'우 출신임을 의미한다. 세 번째 이름인 '카이스'가 그에게 주어진 개인으로서의 이름으로, 타우어로 '노련한(Skillful)'라는 뜻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름 자체에 뜻이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카이스란 이름은 파이어 카스트 내에서는 매우 흔한 이름이라고 한다.
  2. 특이하게도 카디아가 아니라 아마겟돈 스틸 리전 사양으로 무장했다.
  3. 정신적으로 진보한 초인인 스페이스 마린조차 카오스의 군세 혹은 카오스에 물든 물건과 접촉하면 타락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스페이스 마린의 초인적 전투력만으로도 충분히 악마를 상대할 수 있음에도 굳이 그레이 나이트 같은 대 악마전용 스페이스 마린 챕터를 하나 더 만든 것은 이러한 까닭.
  4. 한참 뒤에 나온 다른 회사의 게임이지만 Warhammer 40,000 : Space Marine에서도 주인공 타이투스가 워프 에너지와 직접 접촉하고도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이 사실을 안 이단심문관과 동료 마린들이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표한다. 주인공이 어디 신병도 아니고 2중대 캡틴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타이투스는 함께 전장을 구른 부하의 고발로 이단심문을 받는 신세가 되었다. 그만큼 카오스의 타락은 직급이 아무리 높은 대단한 마린일지라도 쉽게 버틸 수 있는게 아니라는 뜻이 된다.
  5. 제국의 거의 대부분의 군세들은 외계인에게 광적일 정도로 공격적이지만 스페이스 마린은 정신적으로 발달한 초인이여서 그런지 (대부분은) 나름대로 외계인들에게 기본적인 예우 정도는 할 줄 아는 신사들이다. 서로 치고박던 타우와 울트라마린이 카오스에 맞서 동맹을 맺을때도 주변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는데 이 캡틴은 "지금은 타우보다 카오스를 없애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하며, 타우 측에서는 납치당한 장본인인 에테리얼이 스스로 "인간은 믿지 못하지만 스페이스 마린은 믿을 수 있다"고 할 정도. 나중에 블러드 엔젤네크론과 싸우다가 타이라니드가 뜨자 동맹을 맺어서 타이라니드를 쓸어버렸다. 그 후 "적이지만 한때 함께 싸운 이들한테 바로 총구를 돌리는 건 자존심이 상한다"며 상호 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