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리엘의 지역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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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set Isles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탐리엘 남서쪽에 위치한 섬. 쉬버링 아일즈랑 헷갈리지 말자.
큰 서쪽섬과 작은 동쪽 섬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섬 답게 해상 문화가 많이 발달했다.
토착민은 알드메리스 대륙에서 건너온 알드머로, 알드머는 다시 탐리엘 대륙으로 건너가 에일리드 등이 되었다. 이후 서머셋 아일즈의 알드머는 알트머가 되었다. 멸망 혹은 은둔중이라고 여겨지는 슬로드 족들도 서머셋 아일즈의 원주민이였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탐리엘 북쪽의 스카이림과는 달리 사시사철 따뜻한, 전혀 혹독하지 않은 아열대 기후의 지역으로 때문에 힘쓰는 쪽 보다는 머리를 쓰는 쪽의 기술들이 많이 발달하였고[1], 마침 알트머들도 선천적인 마법사 종족들이여서, 그로 인해 마법이 많이 발달해있다. 특히 탐리엘 내 가장 오래된 마법사들의 단체 '사이직 결사(Psijic Order)'[2]는 바로 이 서머셋 아일즈에서 조직되었으며, 설립된지 2천년을 거뜬히 넘기고 오늘날 메이지 길드의 근원지가 되기도 하였다.(정작 메이지 길드 본부는 시로딜에 위치하게 되었지만...) 그 외에도 윈터홀드 대학 같은 다른 중소규모 마법사 단체들 역시 최고참인 사이직 결사의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수만은 없다.
건축물들 역시 그다지 높지 않고 간결하게 지어져 있는것이 특징. 하지만 정작 슬로드족들이 남긴 유산들은 오히려 최대한 높고 화려하게 지어진 것들이 많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탈 타워'[3]라는 물건이 그렇다. 이 물건은 시로딜의 임페리얼 시티에 위치한 '화이트 골드 타워' 만큼이나 크고 아름답다고 한다. 이 영향인지 평범한 건물일수록 낮고 넓게 짓지만 중요한 건물일수록 길고 얇게 짓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시로딜 지역이 한 때 알트머족의 분파인 에일리드족들에게 지배당한적이 있어서인지 시로딜 곳곳에 서머셋 아일즈의 영향력이 많이 남아있는데, 곳곳에 위치한 에일리드족의 도시국가들의 모습이 일반적인 건축물들과 유사하고 화이트 골드 타워가 중요한 건축물들과 유사하다. 대략 과거의 그리스 같다고 보면 된다.
특유의 기후 덕분에 관광 산업도 많이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4편 오블리비언에서 주인공이 최초로 조우하는 베일렌 드레스 역시 간수와 투닥거리면서 '내가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니 와이프를 꼬셔서 서머셋 아일즈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신나게 재미 좀 봐주마!' 라는걸로 봐서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구현된 모습을 보면 대략 캐러비언 같은 모습이다.
정치 체계는 엘더스크롤 세계관 내 몇 안되는 비 전제군주제 체계이다. 알트머 사회를 움직이는 각각의 집단들끼리 협력을 통해 움직이는 것으로 각각 귀족, 예술가, 전사, 상인, 농부, 노동자, 그리고 지식인(교사, 성직자)들끼리 저마다의 단체를 만들어서 서로간의 합의를 통해 서머셋 아일즈의 일을 이끌어 간다고 한다. 각각의 집단은 모두 평등하며 단지 가끔 필요에 따라 형식적인 상하관계가 형성된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의 카스트 제도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여담이지만 유일하게 '평등하지 않은' 집단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노예 집단. 알트머족의 분파인 던머족이나 에일리드족이 그랬듯 제 버릇 남 못준다고 알트머 역시 노예를 엄청 부려먹는다. 다만 이쪽은 다른 사람이 아닌 고블린을 노예로 부려먹는다고. 하지만 고블린 외에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리상의 특성상 딱히 다른 지역과 마찰을 빚어온적은 전혀 없었다. 과거 심심하면 쳐들어왔었던 아카비르 대륙과도 지리상으로 좀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별다른 전쟁의 역사도 없다. 굳이 꼽자면 원주민으로 추정되는 슬로드족과의 갈등. 지역 전체가 강령술을 극도로 혐오하는데 이는 과거 슬로드족들이 강령술을 이용해 번번히 서머셋 아일즈를 침공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발렌우드의 '동족'인 보스머들과 연합하여 발렌우드의 침략자들과 맞서 싸운 적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발렌우드 지방과는 호의적 관계.
참고로 데이드릭 프린스 숭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서머셋 아일즈에서 숭배가 허용되는 것은 오로지 에잇 디바인 뿐. 이 정책에 반발하여 뛰쳐나간 알트머족들 훗날 에일리드와 던머의 뿌리가 된다.
다른 지역들도 그렇지만 오블리비언 사태 당시 많은 타격을 입어야 했다. 특히 메이룬스 데이건의 데이드라들의 공격에 맞서서 중앙군이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다가 결국 섬의 명물인 크리스탈 타워에서 결사항전하였지만 최후엔 그 크리스탈 타워마저도 밀리고 파괴되었다고 한다.
과거에 발렌우드에 만들어두었던 탈모어의 이름을 도용한 인종주의 정파가 서머셋 아일즈 내에 발호하고 있다가 4세기 22년경 서머셋 아일즈의 정권을 획득한다. 그후 서머셋 아일즈는 앨리노어(Alinor)라는 이름으로 칭하게 된다. 서머셋 아일즈의 오블리비언 사태를 해결[4]했다고 주장하며 힘을 얻은 것이다. 그후 29년경에는 발렌우드를 합병하여 '알드머 자치령(Aldmeri Dominion)'을 설립, 그리고 200년 후 제국과 함께 대전쟁(Great War)을 일으키고,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시대로...
다만, 2시대를 다룬 엘더스크롤 온라인에 구현된 바로는 왕정제가 존재하며 세습제도까지 존재한다. 이 시기에도 알드머 자치령 연합이 보스머와 카짓을 포함되어 결성되어 있었다. 연합을 결성한 이유는 몰라그 발의 침략을 막기 위한 명분. 즉, 이 시기에도 오블리비언 사태처럼 데이드릭 프린스 몰라그 발의 농간으로 탐리엘과 몰라그 발의 오블리비언 세계가 이어져 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만, 이 자치령 연합은 4시대의 그것과는 달리 알트머를 중심으로 한 동등한 동맹 체제에 더 가까웠다. 카짓 종족이 지배하는 작은 공동체 하나를 영합하려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면 4시대의 고압적인 인종주의 전쟁광들과 매우 비교되는 부분. 당연히 발렌우드의 지도자도 거의 동등한 발언권을 행사하는 중... 인데 이분은 다혈질이라 도리어 알트머측이 골치를 싸매는 중(...). 다만, 서머셋 아일즈에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암살 기도까지 일어나는 등 이래저래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