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락

탐리엘의 지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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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Rock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탐리엘 대륙의 지역명.

탐리엘 대륙의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기후는 온대 기후에 완만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 스카이림이나 블랙마쉬 같은 다른 지역들 보다는 사람이 살만한 지역이라고 한다[1].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의 주요 무대가 되었으며, 이 중 웨이레스트 왕국은 브레튼들의 진짜 고향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곳에는 탐리엘에서 가장 오래된 구조물인 아다만틴 타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물건은 인간이나 엘프보다 그 역사가 오래됐다고 한다. 흠좀무.)

2 역사

엘프족들의 조상 알드머들이 먼저 건너와 정착하였으며, 이후 인간족들의 조상 네데들도 와서 정착하게 된다. 알드머와 네데들이 서로 갈등을 빚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하이 락 지방의 알드머와 네데들은 평화롭게 공존하였고, 곧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들이 점점 불어나더니 하이 락 지방의 문명 사회의 주류가 되면서 알드머도 네데도 모두 사라진다. 이렇게 남은 혼혈 종족이 바로 브레튼.

하지만 혼혈들의 지역이면서도 정작 각자 자신들만의 수많은 도시국가를 세우고 서로 반목을 일삼았었다. 그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국가는 남쪽의 대거폴 왕국과 중앙의 웨이레스트 왕국.

한편 해머펠에 진출한 레드가드족들에게 밀려온 오시머족들 또한 이 곳에서 정착을 시도한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이웃인 해머펠의 레드가드 역시 이들에게 우호적이진 않았고, 결국 오시머 + 브레튼 + 레드가드 삼파전의 치열한 각축전의 장이 되어 2세기 동안 치고받게 된다.

2시대 500년대에는 웨이레스트, 대거폴, 숀헬름, 캄로른 등의 여러 도시국가들이 비교적 평온하게 유지되고 있다가 541년의 리치맨의 침공을 계기로 1차 대거폴 동맹이 만들어졌다. 이후 웨이레스트의 왕이 된 에머릭의 결혼 문제와 관련해 숀헬름이 동맹에서 탈퇴해 웨이레스트를 공격한 '랜서 전쟁' 때 웨이레스트가 다른 동맹국 및 센티넬의 레드가드 및 오르시니움의 오시머에게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2차 대거폴 동맹을 맺고 연합체제를 이루기도 했다.[2]

이후 3세기 초 제 3제국의 태조 타이버 셉팀누미디움으로 모든 지역이 정복당하면서 제국의 일원이 된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반목과 갈등은 계속 되어왔다.

한편 3세기 400년경 제국에 협조적인 대거폴 왕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유리엘 셉팀 7세 황제의 요원이 해당 유령 소동을 해결하던 중 잃어버린 누미디움의 조종장치를 발견하고, 이 조종장치를 노리고 접근해온 몇몇 왕국들과 비밀스런 인물들은 모종의 사건으로 저마다의 조종장치를 손에 넣게 된다.

이 사태의 원흉은 다름아닌 요원. 조종장치의 에너지원을 회수하기 위해 이공간에 접촉하였는데, 이 일로 인해 시공간에 균열이 발생하자 결국 에잇 디바인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하지만 균열이 합쳐지면서, 균열 속에서 일어난 모든 경우의 수 역시 하나로 합쳐지면서 하이 락 지방엔 전례없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만다. 이 사건은 '드래곤 브레이크'[3]로 불리운다.

토템을 먼저 보유하고 있었던 대거폴 왕국, 그리고 그걸 갈구하던 웨이레스트 왕국과 오시머 연합체 오르시니움은 토템을 가지게 되었고, 원하던대로 하이 락을 접수해버린다. 이 경우의 수가 합쳐져서 저 3개의 왕국이 하이락 지방을 3등분 하게 되었다.

또한 해머펠의 센티넬 왕국 역시 토템을 손에 넣게 되어 해머펠을 복속하게 되는데, 이 경우의 수 역시 합쳐져서 센티넬이 해머펠 내 가장 거대한 왕국이 된다.

여기에 더불어 토템의 원 주인인 언더킹은 자신의 힘을 되찾고 성불하게 되며, 토템의 힘을 노리던 강령술사 매니마코는 그 토템의 힘을 흡수하여 필멸자들 중 최강의 반열에 들게 된다. 이 경우의 수 역시 합쳐져서 언더킹은 언더킹대로 성불하고 매니마코는 힘을 얻게 된다.

4세기 기준으로는 그나마 제일 평화로운 지역이다. 신나게 전쟁 중이었다가 화산 분화 크리로 시망한 모로윈드와 그곳을 차지한 블랙 마쉬, 얼마전 서로 너죽고 나살자 전쟁을 벌인 탈모어와 제국(그 중에서도 시로딜), 그리고 제국과 탈모어와의 백금협정으로 인한 반발로 제국에서 강퇴당하고 탈모어와 5년간 지겹게 싸웠던 해머펠, 현재 내전 중인 스카이림, 탈모어군의 본진으로서 수많은 병력을 전쟁에 소진한 서머셋 아일즈, 마지막으로 엘스웨어는 탈모어군이 엘스웨이르를 통과해 시로딜을 공격하여 분대를 파견해 해머펠을 공격하는 식으로 전쟁을 치루었기 때문에 정작 하이 락 본토는 별다른 전쟁의 포화를 맞지 않았기 때문.

다만, 대전쟁 때에는 제국측을 구원하러 시로딜까지 다수의 하이 락 군대가 지원와서 탈모어군에 맞서 싸웠다고 한다.

또한 하이 락 3대 세력 중 하나인 웨이레스트 왕국의 수도 웨이레스트가 해적들에게 함락당해 싸그리 털린 적이 있으며 누미디움을 이용해 정식 왕국으로 인정받은 오르시니움(Orsinium)은 해머펠과 하이 락, 양측의 공격을 받고 한 번 멸망했다가 스카이림 인근으로 나라를 옮겼다고 한다.

3 특징

3.1 문화

역사적으로도 하이 락 내 모든 지역들끼리 협력한 적이 없었던 만큼, 딱히 대단한 군사력이나 강력한 마법 등이 발전하질 못하였고, 그나마 존재하는 문화도 각 지역별로 제각각으로 발전하여 어느것 하나 내세울 정도로 발달한 구석은 없다. 사실상 인간족들의 거주지역들 중에서는 제일 낙후된 곳.

현실속 주요 모티브는 중부 유럽으로서 기사나 마법사, 영주와 왕 등으로 이러우진 사회구조도 그렇고 특히 건축양식이 중부 유럽의 그것과 똑같다. 예를 들어 현실 유럽에서 Timber framing이라고 쓰인 건축기법이 하이락 모든 지방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혼란한 정국 때문에 여러 용병단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가 하이 락 지방에 눌러 앉아 '기사단'이 되었고, 이들 역시 서로 반목하고 있다.

아다만틴 타워가 있듯 지역에서 아다만티움이 발굴되어서 이를 특유 무기화 하고 있다. 아다만티움 무구는 오직 하이 락의 특산물. 다른 지역에는 아다만티움이 존재하지 않는다.

험준한 지형 때문인지 교통망이 잘 발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말과 수레(cart)를 이용한 이동/운송은 그럭저럭 잘 이루어지는 편.

3.2 정치/행정

정치 체계는 도시 자치령, 왕국 자체는 전제군주제. 때문에 3시대까지 하이 락 지방엔 총 44개의 왕국이 난립하고 있었다고 한다.춘추전국시대 이로 인해 역사적으로 하이 락 지방은 별 힘을 쓰지 못하여서 제대로 된 대외적 일을 해낸 적이 없었다.[4]

더군다나 하이 락이 제국의 일원이라지만 왕국이 너무나 많아서 어떤 부분은 제국에 협조적인 반면 어떤 부분은 제국에 비협조적이라서 제국측에서는 통치가 힘들었었다. 오죽하면 제국군조차 차마 진출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었다.

엘더스크롤 2: 대거폴 이후 수백여년간 싸워오던 국가들이 하룻밤 사이 3개 왕국(웨이레스트, 대거폴, 오르시니움)으로 통합되어 버렸다. 문제는 이 3개 왕국중 2개(웨이레스트, 대거폴)왕국의 당시 국왕은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강렬히 원하던 국왕이었던 것인데....결국 독립은 하지 않고 다른 지방이 전부 독립하는 와중에 끝까지 제국에 남았다.


대거폴 이후 남은 국가들은 각각 브레튼들의 진짜 고향 웨이레스트(Wayrest), 오시머들의 새 왕국 오르시니움(Orsinium), 그리고 하이 락의 핵심이였던 대거폴(Daggerfall).(대거폴에 등장했던 센티넬은 해머펠 지방의 왕국이다. 따라서 하이 락의 일원이 아니다.)

3.3 종교

제국의 일원, 게다가 임페리얼노르드와 뿌리기 같은 인간인 브레튼의 주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타이버 셉팀을 제외한 에잇 디바인만을 섬기는 중이다. 타이버 셉팀이 적대 지역인 스카이림 지역의 신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에잇 디바인만 고수하는 입장인지는 불명. 추가로 데이드릭 프린스 숭배도 활발하다. 사실 하이 락 지방의 에잇 디바인 신앙은 다른 지방의 에잇 디바인 신앙과 다른데, 이들은 에잇 디바인 전부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중 한 명의 신만을 섬기며 다른 에잇 디바인에 대해서는 정치적 관계를 맺고 있다.[5] 게다가 이들 종파는 자체적인 기사단도 가지고 있다. 즉, 이들은 엄밀히 따지자면 종교권력을 가진 군벌이나 소영주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왕국들이 너무 많이 난립해서 정리정돈이 안되다보니 임페리얼 교단 역시 하이 락 지방엔 진출하질 못하고 있다.

3.4 경제

낙후된 지역이기에 대단한 것은 없지만, 바닷가와 인접한 남부 평야지역에 세워진 몇몇 국가들은 상공업을 통해 발전해왔다. 대거폴과 웨이레스트가 대표적. 하지만 소국 몇몇 곳의 경제력이 하이 락 전역을 먹여 살릴 수는 없으므로(어치피 서로 적국이기도 하고) 대거폴과 웨이레스트를 제외한 하이락 대부분은 꽤 가난하다.

더군다나 지형이 험준한 탓에 농업이 발달하기도 힘들고, 교통망이 발달하지 않아서 서로들간의 교류도 뜸하고, 제국의 중심인 시로딜과는 육로로 연결되어있지 않은 고립된 지역이라서 시로딜 지역과의 교류도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 때문에 더더욱 변방의 길로...

3.5 지리

탐리엘의 북부에 위치한 지형이지만 이웃 스카이림에 비하면 1년 내내 겨울이라는 막장 수준은 아니다. 이웃 해머펠의 사막지대와 스카이림의 만년설 지대 사이에 위치해서 그런지 시로딜처럼 4계절이 고루 분포되어져 있다. 대거폴로 대표되는 남부 지역의 경우 아열대 기후를 보이는 곳도 있을 정도.

다만 지명에서도 보이듯 평지가 거의 없는 험준한 편이다. 아마 이 때문에 지역간 교류가 적어서 44개 왕국으로 분할된 것일수도.
  1. 스카이림은 추운기후이면서 대부분 험준한 산악 지역이라 환영 못 받고 블랙마쉬는 밀림 지역인데다 지형상 여러가지 질병들이 걸릴 확률이 높다보니 기피대상일 수밖에 없다.
  2. 엘더스크롤 온라인. 자세한 내용은 하이킹 에머릭 항목 참조.
  3. 이름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시간을 관장하는 에이드라아카토쉬가 관여한 사건이다. 작중에선 '서부의 왜곡 현상(Warp in the West)'으로 불린다.
  4. 이 부분은 엘더스크롤 온라인대거폴 동맹의 설정과 충돌하지만, 역시나 Pocket Guide to the Empire: 1st Edition가 정보의 출처이기 때문에 제국 입장의 서술로 하이 락을 폄훼했을 가능성이 있다. 라고 퉁치면 된다. by 베데스다
  5. 예를 들어 아카토쉬 종파는 마라종파와 우호적이지만 디벨라 종파와는 적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