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우드

탐리엘의 지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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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발렌우드/Valenwood.jpg
Valenwood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탐리엘 대륙의 지역명.

1 개요

시로딜의 남서쪽에 위치한 지역. 울창한 수풀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알드머족이 진출하기 전까진 - 그리고 진출한 후에도 한동안은 - 켄타로스, 미노타우르스, 히포그리프, 히드라, 바실리스크, 페어리 등등 온갖 환상종이란 환상종은 다 모인 야생 그 자체였다고 한다. 알드머족이 진출한 이후에도 오히려 이런 야생 환경을 변화시키기는 커녕 환경을 보존하고 거기에 적응하다보니 그것이 오늘날 보스머가 되었다.

참고로 발렌우드 지방이 이렇게 울창한 수풀을 가지게 된 이유가 뜨악한데 이는 숲의 신이자 발렌우드 지방에서 가장 강력하고 유명한 신앙인 이프리(Y'ffre)신앙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프리는 자연의 법칙을 만들고 최초의 보스머를 가르친 은혜로운 신이며 보스머와 이프리는 녹색의 약속(Green Pact)라는 것을 맺었다고 한다. 이 약속의 내용은 '발렌우드의 나무나 식물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과 '엄격한 육식'을 지켜라는 것. 그리고 쓰러진 적을 먹어치우라는 것. 한 마디로 나무나 식물은 건드리지 말고 육식 혹은 식인을 하라는 것이다(보통 자연친화적이라는 설정의 캐릭터들은 육식을 금하고 나무나 식물만 이용하는게 보통인데 여긴 정 반대인 셈). 보스머가 고립주의 성향을 지니게 된 것은 보스머의 이런 식인 풍습도 일조를 했다. 다른 탐리엘 종족이 이런 식인 풍습을 반가워할 리가 없으니...
발렌우드의 나무나 식물의 사용을 금지한 '녹색의 약속' 때문에 보스머 문명은 뼈나 벌레, 동물을 이용하는 수준의 야만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고 심지어는 돌로 뭘 만들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다른 지방에서 자란' 나무는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필요하면 수입한다. 이렇게 문명수준이 퇴화되었으니 발렌우드 지방의 마을과 도시 중 보스머가 직접 건설한 마을이나 도시는 존재하지 않으며 한 때 제국군이 도로를 만들어 주었는데 보스머들은 '도로의 관리'라는 개념을 몰랐으므로 도로는 어느새 유실되어 숲속에 파묻히다가 탈모어가 자기들 쓰기 편하려고 겨우 복구하였다고 한다.
또한 발렌우드의 나무나 식물을 건드리는 것은 발렌우드의 보스머 전체에 대한 범죄로 인식된다. 제2시대 중후반 시로딜의 제국군이 발렌우드의 밀림을 함부로 훼손하였을때 발렌우드의 보스머 집단이 이를 갈며 알드메리 도미니온에 붙은 것은 이 때문이다.

참고로 제국의 다른 지방과 민족들도 대부분 그렇지만 이러한 발렌우드 토착 미신에 집착하는건 발렌우드 토박이 보스머들이나 지키는 것이지, 다른 지역에서 나고자란 보스머들은 해당사항이 없다. 다른 지역에서 나고자란 보스머들은 현지에 걸맞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오히려 '고향땅'인 발렌우드에서 그런다는 사실에 경악하거나 그로인한 오해를 덤터기 씌워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다.[1] 현실에서 일본계 미국인이라고 해서 '고향땅' 일본에 마냥 호의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2]

파일:Attachment/발렌우드/Imga.jpg
'임가'라는 원숭이형 종족도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들에 대해 알려진건 얼마 없다. 확실한 건 이들은 전쟁이나 질병에 휘말려서 멸종하거나 한 적이 없고 멀쩡히 생존해 있다는 것.

정치 체계는 도시 자치형으로 따로따로 노는 상황. 그나마 1세기 초 에플레어(Eplear)라는 보스머가 발렌우드 지방을 통합함으로서 카모란 왕조 시대가 열리고 중앙집권제로 변화하...는 듯 했지만 역사의 흐름에 따라 왕이 장식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자유분방한 보스머 성격에 누군가에게 강제되는건 썩 내키지 않았던 것.

자신들도 그렇게 적응하였듯 보스머 특유의 개방성을 발휘하여 한 때 시로딜에서 독립전쟁으로 기반을 잃은 에일리드 족들도 받아들이고, 또 독립전쟁 후 해방된 임페리얼족들의 시로딜 지역과도 동맹을 맺기도 하였다.

다만 주변 지역들과 이런저런 이유로 싸움이 잦았던 지역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상기했듯 도시 자치형식으로 운영되는, 한마디로 서로 따로 노는 정치하에 보스머들이 제대로 단결할리가 없어서 전쟁에서 깨지는게 일이였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별로 마찰도 없고 또 동족인 알트머가 사는 서머셋 아일즈와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버텨내곤 했다. 이 때문에 서머셋 아일즈와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

2세기 500년 대 말에는 아이렌 여왕에 의해 알트머보스머, 카짓을 아우르는 알드머 자치령이 만들어졌고, 그 수도가 발렌우드의 중심인 엘든 루트에 만들어진다.(엘더스크롤 온라인)

2세기 800년경에는 카모란 왕조를 대신하여 알드머 자치령(Aldmeri dominion)을 대표하는 탈모어 정부에 의해 지배되기도 했으나 타이버 셉팀에 의해 탈모어가 박살난 뒤에는 도시 수준의 자치령과 보스머 출신인 카모란 왕조가 공존하여 발렌우드를 통치하였다.

그 뒤 한동안 조용히 지내는가 싶었으나 사실은 제국군 지배에 대해 점차 불만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결국 3세기 249년 당시 왕이던 헤이몬 카모란(Haymon Camoran)[3]은 데이드라와 언데드를 일으켜서 탐리엘 서부를 침공한다. 당시 제국의 황제였던 Cephorus 2세는 황위 계승 전쟁에 휘말려 카모란 침공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결국 콜로비아, 해머펠, 하이락 지방의 군대와 마법사들흑형+오크 전사에 브리튼 마법사 조합이 연합하여 대응함으로써 267년 최종적으로 Dwynnen에서 제국군이 승리하였다. 결국 헤이몬 카모란은 이때 사망하고 카모란 왕조는 멸망한다.[4] 이 때 제국군의 도움없이 승리했다는 사실은 탐리엘 서부지방에서 제국군의 영향력을 약화시켰고 반대로 탐리엘 서부 각 지방의 독립심과 고립주의를 고양하였다. 제국은 이때부터 망조가

그 후 수십 년 동안 발렌우드 지방의 정치세력은 지리멸렬하게 흩어져서 내전을 거듭하고 보스머들 또한 과거의 벌거벗고 숲속을 뛰어노는 야생적 생활로 돌아갔다. 이 기간 내에 발렌우드 전통의 부족회의는 전혀 개최되지 않을 정도로 정치적 구심점은 사라져 버렸고 정치적인 행위는 가문단위로만 움직일 뿐이었다. 그리고 (모로윈드의 네레바린 신앙과 비슷하게) 발렌우드에서 유명한 숲의 신(Y'ffre)이 돌아올 것이라는 구원사상사이비종교도 널리 퍼졌다.

3세기 395~399년에는 엘스웨이르의 카짓게임에서는 구박만 당하던 그 카짓이과 영토분쟁을 겪어 영토 일부를 엘스웨이르에게 빼았겼으며 396년에는 서머셋 아일즈의 알트머에게 침공을 당해 발렌우드 해안 일부를 빼았겼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것에 관심없던 보스머들은 고립주의를 고수했다.

이후 서머셋 아일즈의 탈모어랑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제국과의 모든 교류를 중단, 이후 약 200여년 후 엘스웨이르 지방과 은밀히 짜고[5] 시로딜을 남부 지방부터 급습하여 임페리얼 시티까지 접수해버린다. 결국 분노한 당시 황제 티투스 메데 2세에 의해 시로딜 지방은 도로 빼앗기지만, 어쨌건 이후 제국과 '동등한 자격으로' 협상을 하여 완전한 자치권을 얻어냈다.

이 평화 협상 조항에 해머펠 남부 지방을 받기로 한 조항이 있어서 하마터면 해머펠 남부까지 알드머 자치령에 포함될 뻔 했으나, 해머펠의 레드가드들의 완강한 저항으로 실패한 후 포기하고 GG친 상태.

추가적으로 탈모어가 예상과는 달리 극단적인 차별정책으로 나가 자신들까지 차별하자 분노하여 알드메리 자치령을 탈퇴하여 독자적으로 행동하다는 말이 있으나 베데스다 공식설정이 아닌 팬픽일뿐이다.

2 주요 지역

2.1 도시

  • 아렌시아
  • 팔리네스티
일반적인 도시가 아닌. 그랏트오크[6], 즉 걸어다니는 나무 위에 만들어진 도시다. 보스머의 왕이 거주하는 발렌우드의 수도.
  • 우드하스
  • 그린하트
  • 엘든 루트
지리적으로 발렌우드의 중심지. 팔리네스티와 마찬가지로 그랏트오크 위에 만들어진 도시이다. 2시대 500년대 말에는 알드머 자치령의 수도가 이곳에 위치해 있었다.
  • 파우스포인트
  • 헤이븐
  1. 일례로 보스머 관련 유머들은 하나같이 '보스머 = 좀도둑'으로 깔고 하는 유머들이 대부분인데 이건 발렌우드쪽 보스머들의 상술한 평소 행각들 떄문에 생겨난 유머들로, 당연히 타 지역에서 나고자란 보스머들은 모로윈드시로딜, 스카이림에서도 보이듯 편견과는 달리 멀쩡히 상거래도 잘만 한다.
  2. 엘더 세계관은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삼고 있지만 JRPG류의 판타지 세계와는 달리 의외로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현실적인 면이 있는데 이는 현실적인 설정을 추가하여 게이머들이 작중 세계관에 더욱 쉽게 몰입하게 하려는 제작진의 의도이다. 사람들은 처음엔 판타지적인 이야기에 공감은 못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에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마음을 열어 판타지적인 부분에도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게 사기 수법 중 하나(예를 들자면 '거금을 벌 수 있습니다'라는 판타지를 제시하고 '앞으로 우리는 여기에 이러저러한 공장을 세우고 노동자를 얼마나 고용해서...' 같은 현실을 선보임으로서 사람들을 혹하게 하는 식)이기도 하다(...).
  3. 참고로 이 헤이몬 카모란 아들의 이름이 맨카 카모란(Mankar Camoran)이다. (Mankar의 출생즈음에 관해서는 게임속 책 'The Refugees'를 참조바람.) 그래서 오블리비언에서 신화 여명회의 수장으로 등장한 맨카 카모란이 카모란 왕조의 후계자가 아닌가 하는 말이 있었지만 헤이몬 카모란과 헤이몬 카모란의 아내는 모두 보스머니깐 아들도 당연히 보스머가 되어야할 것인데 정작 신화 여명회에 등장한 맨카 카모란은 알트머라서 헤이몬 카모란의 아들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고 설정오류(...)라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책 'Notes on Racial Phylogeny'에 의하면 모계쪽의 인종이 자식에게 유전된다고 한다(아그낙 그로 말로그 또한 어머니가 오크였다). 하지만 헤이몬 카모란의 아내이자 맨카 카모란의 어머니는 분명히 보스머인데?
  4. 정확히 말하자면 스카이림 출시시점까지 헤이몬 카모란 이후 카모란 왕조가 어떻게 되었는지 정보가 없다. 차후 발렌우드 지방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등장한다면 설정이 추가될지도
  5. 단, 엘스웨이르는 전쟁에 참여하진 않고 길만 내어주었다. 애초에 엘프가 자기들 멸시하는데 당연히 협력할리가 없다. 게다가 엘스웨이르는 제국과 전쟁 안해도 실질적으로 독립을 누리는터라 제국이랑 전쟁해서 악감정 가지게 할 필요가 없었던 것.
  6. Graht-oak, 이동이 가능한 거대한 나무로 마법을 통해 나무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다. 보통 계절에 따라 위치를 이동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