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유출

스포츠에서 한 팀이 다른 팀의 선수를 빼가는 행동을 의미한다. 특히 국가대표팀에서 이런 짓을 할 경우 당하는 국가대표팀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감하다. 특히 축구강국으로 손꼽히는 아르헨티나의 경우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장장 40년간이나 뛰어난 선수들을 유럽에게 강탈당해서[1] 그로 인해 이 기간 동안 월드컵에서는 별로 신통치가 않았다. 아르헨티나 축구에게 있어서 선수유출은 흑역사 중의 흑역사. 결국 FIFA 측에서는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선수유출로 뛰어난 선수들이 특정국가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선수들의 국적 제한을 두기 시작했고 아르헨티나는 그때부터 축구강호가 되기 시작했다.

다만 클럽에서는 이러한 선수유출이 밥먹듯 일어나고 있는데 맨체스터 시티가 대표적 전례. 그런데 이 경우는 다른팀의 선수들을 유출시켜서 자기 팀에 집어 넣는 짓을 반복했다.

야구에선 국가별 리그의 수준차이가 너무나도 커서 사실상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미국으로 선수가 유출되고 있다.

1 국가 단위의 선수유출 시도 사례

1.1 축구

최대의 피해자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1.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많이 빼앗아갔다.
  2. 스타빌레는 국적까지 바꾸지는 않았지만 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이탈리아로 건너갔고 그 역시 국가대표팀과는 영원히 안녕이었다.
  3. 하지만 이 경우는 다른 각도에서 봐야 한다. 푸스카스는 사리사욕 때문에 국적을 갈아치운 몬티와는 달리 진짜 어쩔 수 없이 국적을 바꾼 것. 당시 헝가리는 골수 공산국가였는데 푸스카스가 아주 어이없게 정치범으로 몰린 것. 결국 당시 스페인에서 활약하던 푸스카스는 이로 인해 그냥 스페인에 눌러 앉아 살았다. 그래도 조국을 위해 다시 한번 뛰어보려고 일시적으로 귀국한 적도 있었으나 헝가리에서는 더 이상 축구선수를 할 수 없게 되었고 소세지 공장의 일용직 노동자로 근근히 살아오다가 결국 스페인으로 되돌아갔다. 그 이후 푸스카스는 소련이 붕괴되고 나서야 헝가리로 귀국할 수 있었다. 하지만 헝가리 사람들의 시선은 따뜻했다고..
  4. 그러나 디 스테파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전 기록이 있으며(6경기 6골) 심지어 콜롬비아의 부탁으로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뛴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