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설

性善說

1 개요

고대의 철학자 맹자가 주장한 학설. 인간의 성품은 선하게 태어난다는 주장.

성선설을 주장한 대표적인 학자로는 맹자가 있으며, 옛 문헌을 살펴보면 맹자 외에도 많은 학자들이 성선설을 주장하였다.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보는 정반대의 관점에는 성악설이 있으며, 대표적인 학자는 고대의 철학자 순자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본디 선(善)을 취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대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선행을 취하거나 약하고 불쌍한 이들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것들이 성선설의 근원이 된다고 말한다.

다만 인간은 변함없이 선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서, 주변 환경이나 교육 등으로 악하게 변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끊임없이 선한 환경과 교육 등을 제공하여 선한 본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동양

현대 사회에서 맹자라고 하면 대부분 성선설을 떠올리며, 성선설이라고 하면 대부분 맹자를 떠올린다. 이는 반대 학설을 주장한 순자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무선악설의 고자는 뜬금없이 다른 쪽으로 유명하다

이 학설들은 철학의 대표적인 쟁점 중 하나인 인성론(人性論)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철학자인 맹자순자가 주장한 학설의 핵심을 이루는 개념이기 때문에 맹자=성선설, 순자=성악설과 같은 간단한 도식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이러한 논의는 한국 유학에도 영향을 끼쳐 이황기대승 사이에서 일어난 사단칠정과 같은 논쟁을 낳았다.

3 서양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존재하는데, 에밀의 저자 루소성선설에 가까운 이론을 제시한 바가 있으며, 반대로 《리바이어던》의 저자 홉스성악설에 가까운 이론을 제시하였다. 고자 자리에는 로크가... 일명 빈 서판(tabula rasa)이라고 불리는 학설. 번역하면 빈 서판이라는 뜻이 나온다.

언급된 철학자들은 자신이 주장한 자연상태의 인간 학설을 바탕으로 정치사상을 전개하였으며, 이러한 정치사상이 중세 정치에 큰 영향을 주었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