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성

1 날아라 슈퍼보드-환상 서유기-에 등장하는 고릴라

원숭이 마을에서 혼자만 고릴라인 듯. 애니메이션의 미스터 손의 과거 회상 편에서 나오는 고릴라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아마 이 녀석을 모델로 한 듯(초기에 손오공에게 반항적이었던 것도 유사하다).

본래 미스터 손의 심복이었으나 손오공이 옥황상제로부터 벌을 받았다가 풀려나 육마왕들을 저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을 때 나인이 화과산을 침범해온다. 본디 수렴동은 그 특성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곳이지만 성성은 자신이 화과산 수렴동의 보스가 되기 위해 나인에게 수렴동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주곤 앞잡이 노릇을 한다.

그러던 중 손오공을 대신하여 화과산을 구하기 위해 온 소나타 일행과 만나 싸우게 된다.[1] 전투가 시작되면 눈동자가 사라진다. 기술명으로 아이고 데이고가 있다(...). 성성은 나인에게서 빌린 TV, 선풍기, 청소기 등 기계 몬스터들을 데리고 포위하여 공격하므로 전투는 꽤나 어렵다. 성성을 이기고 나면 그 유명한 냉장고와 거의 동일한 포지션에서 한 번 더 전투를 치르므로 전투 종료 전 회복을 해 두는 게 좋다.

참고로 성성과 싸울때 푸산이 농담조로 "손대왕님이 오셨다면 넌 진작 가루가 됐을 거다."라고 하는데 이는 전투시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때 화과산에 있던 멤버들은 삼장.푸산.저팔계.소나타.사오정이였다.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는 하나도 없고. 죄다 필살기형 캐릭터들. 그나마 소나타가 마력을 사용하긴 하는데 아시다시피 소나타는 보조캐릭터. 그나마 사오정 없었으면 당장 게임 여기서 집어치워야했을 것이다(....)[2] 손오공 같은 범위형 마법 캐릭터들이 있었으면 이 스테이지는 정말 쉬웠을 것이다.

이 스테이지를 어렵게하는 또하나의 이유는 동주가 상대적으로 북주보다 몹들이 강하다. 여기에 더해 실수로라도 수렴동에 들어가게되면 성성을 이길때까지 회복할곳이 없다. 성성 바로 앞에서 저장하고 성성에게 도전했다가 레벨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노가다를 할경우 맵이 복잡한 수렴동 안해서 해야되며 보스전을 대비한 여관휴식이 불가능하다는 소리. 필드전에서 도주 선택지가 없기에 어짜피 보스방에 갈때까지 필드몹과 싸우게 되겠지만 보스전 준비를 한후 필드몹을 처리하면서 보스방에 다가가는것과 노가다하다가 보스방에 다가가며 필드몹을 처리하는건 다르다. 거기에 여기까지오면 "스컹크의 속옷"이라는 필드몹 출현을 막아주는 액세서리를 얻었을수 있기에 필드전은 건너뛸수 있다.
그리고 화과산은 맵이 짧아서 쉽게 지루해진다.

게다가 북주 파티의 첫 번째 던전인 얼음산은 보스전 상대로 아이스 골렘 5체가 총 3번[3] 나오는 수준이라 매우 쉬운 반면, 동주 파티의 첫 번째 던전인 화과산은 십수명의 적이 2번 연속 포위 형태로 쏟아져 나오는데다가 다양한 상태이상과 공격마법을 사용해 엄청나게 어렵다.

한 마디로 동주파티는 전투 직전의 준비 조건도 열세이고, 전투 자체도 훨씬 어렵다.

잘보면 제작진은 아무래도 플레이어가 북주 이야기를 먼저 진행할꺼라고 가정하고 스테이지를 만든듯하다. 실제로 아무생각없이 선택을 계속 누르면 북주를 먼저 진행가게되는데 이 게임에서는 다른곳에 있는 파티원들이 아이템을 사면 가방 속이 시공을 넘나드는 공간으로 되어있는지 다음파티로 넘어갔을때 막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작한 파티원들도 미리 사놓은 아이템 사용이 가능하다. 스토리적으로 따지면 각각의 파티가 보스를 쓰러트린 시간은 비슷할탠데도 말이다. 아무튼 따라서 나중에 진행하는 스토리의 파티는 전에 진행한 파티가 미리 사놓은 레벨이 높은 방어구/무기를 시작부터 사용할수 있다는 소리. 따라서 개인 전용 물품이 늘어나 상관없는 후반이 아닐경우, 양측의 스테이지 레벨을 동일하게 맞춰놓으면 한쪽의 진행이 너무 쉬워진다는걸 감안하고 그렇게 한것 같은데 문제는 여기에 플레이어에게 선택지를 주었다는것. 따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동주 스토리를 먼저보고 싶어서, 또는 물품사느라 돈을 쓸때없이 낭비하느니 더 강력한 쪽으로 처음부터 사자는 마음으로 동주를 먼저 시작한 쪽에게는 하드한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게 된다.귀찮은 스테이지부터 먼저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동주를 먼저 선택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제작진의 힌트로 보이는 게 있는데, 처음에 북주 vs. 동주를 선택할 때, 자세히 보면 동주 일행의 중앙에 검은 불길이 이글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난이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 한백무림서천잠비룡포에 등장하는 무인들

신마맹소속으로 원숭이 가면을 쓰고 있는 하급무사들이다. 가면답게 우융왕의 직속부하들로 백면뢰보다는 상급 무사들인 듯. 음마정 수색시 도고악당을 습격할 때 등장했는데, 활약상은 엑스트라라서 별로 안나와 특징이 어떤지는 확실하지 않다.

3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법정동

성성동
  1. 이때 사오정의 개그씬이 참 재미있다. "푸하하! 저놈 진짜 못생겼다~"하고 말하면 성성이 발끈해서 "이 배추벌레 같이 생긴 놈이! 네가 더 못생겼다!"하며 서로 병림픽을 벌인다.
  2. 그래서 여기서는 초반에 다 죽고 -> 사오정으로 살리고 -> 소나타로 마비시키고 -> 푸산이랑 저팔계로 몇 놈 쓸고 -> 삼장으로 하나씩 잡아야 한다. 대장인 성성은 약하지 않고 데미지 하나는 미칠듯이 똥파워를 자랑해서 잘못 맞으면 한방에 비명횡사 하는 수가 있을 정도지만 그 이상으로 완전 포위하고 등장하는 쫄따구들이 너무 귀찮다.
  3. 뒤에 나오는 녀석들일 수록 체력 등이 더 높긴 하지만 병종이 다양하지 않아서 어려움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