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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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슈퍼보드-환상 서유기-의 악역. 마황대제의 심복. 기계인간, 요괴, 마인, 인간 등이 포함된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되었다. 한때 미스터 손과 함께 어울려서 친하게 지낸 적도 있었다. 미스터 손이 도술을 배우러 떠나지 않았으면 서열 2위로 봉해졌을 거라고.

서열 순으로

게임 시점부터 500년 전에 천궁과 소나타에게 제압당해 금단의 알에 봉인되어 있었으나, 사마왕이 미로에게 환술을 투여하고 조종함으로서 봉인에서 탈출한다. 알에서 탈출하자마자 추적대를 전멸시키고 마을 하나를 통째로 태우는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헥터의 변명에 따르면, 너무나 오랜 기간 동안 갇혔던지라 풀려난 직후에는 힘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마황대제의 부활을 목적으로 암약한다. 개개인의 힘은 강해도 천궁 또한 강하기 때문에 각각 주어진 역할을 하나하나 수행하면서 몰래 행동하는, 레지스탕스게릴라가 떠오르는 행동 방식을 취한다. 마황대제의 부활 자체가 세상이 뒤집어질 일이니 조용히 일을 수행해야 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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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대제의 부활을 위해 각 주에 있는 신물의 보물[1]을 노린다. 미스터 손 일행의 필사적인 저지에도 불구하고 3개의 눈물 모두를 손에 넣고, 마대전 시대에 무너졌던 마탑을 다시 세운다.

미스터 손 일행이 신의 산으로 향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탑을 둘로 분산시킨다. 마탑 자체는 신의 산에 있지만, 진짜 마탑으로 향하는 문은 서주에 세운 마탑의 환영에 설치한 것. 허나 소타나 일행이 예상 외로 마탑으로 향하는 바람에 제대로 당하게 된다. 육마왕 전원이 나서 그들을 막으려 하지만, 모두 패배하고 나인은 사망할 정도의 타격을 입는다. 남은 다섯 마왕은 진마탑으로 후퇴한 후 합체마왕이 되어 신물이 보관된 방으로 향하는 길을 막지만 결국에는 패배, 모두 너무나도 허무하게 최후를 맞는다.[2]

전투 전에 합체마왕이 될 수 있던 비결을 털어놓는데, 금단의 알에 봉인되기 전까지는 각각의 개성 덕에 힘을 합치기 어려웠지만 500년 동안이나 함께 봉인되는 바람에 반강제로 힘을 합치는 법을 습득했다고 한다. 이 합체마왕은 소나타 파티의 최종보스인데, 미스터 손 파티가 상대하는 (4마리 신물의 힘을 모두 흡수한)옥황상제와 엇비슷한 스펙을 가졌다는 걸 고려하면 나인이 살아있기만 했어도 옥황상제를 능가하는 보스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냥 단순히 두 파티의 최종보스의 스펙을 비슷하게 맞추느라 시스템 적으로 그리됐을 뿐이지 설정상으론 다를지도 모른다.뒷설정이 있다면 말이지만...

스펙 자체는 비슷할지 몰라도 실제 전투에서는 옥황상제보다 만만하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 소나타 파티는 개인 공격기에 특화되어있다. 최강의 단일 딜러는 복면남자와 삼장법사인데, 이 둘이 소나타 파티에 소속되었다.
  • 원거리 필살기 캐릭터가 푸산 한 명 뿐이라 포위하는 게 쉽다.
  • 옥황상제는 포위당해도 단체기를 쓰지만, 합체마왕은 포위당하면 평타와 회복기만 쓴다. 허나 포위 멤버가 전부 기절했다면 단체기로 전환한다는 점은 고려할 것.
  • 무적기, 카운터기, 랜덤이지만 통상공격으로 상태이상까지 걸수있는 사오정의 존재.

사용 기술은 평타, 광역기 인페르노와 울트라 허리케인, 회복기인 울트라 힐이 있다. 옥황상제와는 상제의 킥과 파라라이즈[3]만 제외하면 별로 다를 게 없는 배치. 사실 게임 시스템상 차라리 합체를 안하고 살아남은 육마왕 5명이 동시에 전투에 참여하는 형식이었다면 합체마왕보다 훨씬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사마왕과 지그자겔이 회복마법을 사용할수 있는데다 소나타 파티는 SG게이지를 사용하지 않는이상 광역마법이 없어서 우마왕이 소환하는 체력은 엄청 약하지만 공격력은 강력한 소벼룩도 꽤 까다로울수도 있으니...

  1. 남주 디아몬드 지하의 천마의 눈물, 북주 화산 최심부의 천구의 눈물, 동주 트랄록산의 천룡의 눈물. 천록의 보물은 없다.
  2. 전투가 끝난후 대사가 '후우 겨우 이겼다', '이 녀석들 죽기는 한건가?' 이 정도가 다다 마왕들 한명한명의 중요성도 중요성이지만 소나타의 아내였던 사디야까지 있었다는걸 감안하면 게임이 미완성이라 급하게 끝낸 부분일듯. 후속작을 염두한 떡밥이었는지도 모른다.
  3. paralyze(마비시키다)의 원래 발음은 '패럴라이즈'인데, 콩글리쉬 내지는 왜색 표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